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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22 BBS라디오아침세상_인터뷰(EDIT).zip
방송시간 : 4월 22일(목) 8:32~40분(8분간)
진행 : 정한현 기자
* 조은소리 보청기가 대구불교방송과 손을 잡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난청 극복 사업에 나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1억원 가량의 보청기를 사회에 환원하는 "감동의 소리를 전합니다" 캠페인인데요. 이 자리에 이기호 사장 나와있습니다.
문1) 먼저 이번에 대구불교방송과 함게 펼치고 있는 "감동의 소리를 전합니다" 캠페인에 대한 소개부터 해주시죠.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이번 캠페인은 우리 주변에 난청으로 인해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지만, 보청기 구입에 만만치 않은 비용 문제 때문에 불편한 상태로 그냥 생활하시는 분들이 참으로 많으십니다. 주변에 그러한 가족이나 친구 또는 지인이 있으시다면 청력상태와 사연을 적어 보내주시면 심사를 통해 최대 200만원 상당의 디지털 보청기를 총 50분에게 선물해드리는 캠페인입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대구불교방송과 저희 회사가 여러분의 소중한 분들께 고마운 마음을 대신 전해드리는 캠페인이라고도 할 수 있지요.
문2) 보청기를 무상으로 지원받고 싶은 분들은 어떻게 신청을 하면 되고, 신청 이후 어떤 절차를 거쳐야 하는지요?
먼저 신청서를 배부 받으셔야 합니다.
신청서를 배부 받으시는 방법은 총 3가지가 있습니다.
첫번째 방법으로는 대구불교방송국 또는 명덕역 2번 출구 앞 조은소리보청기 본사에 직접 방문하셔서 받으시는 방법이 있습니다.
두번째 방법으로는 대구불교방송국 홈페이지 및 조은소리보청기 홈페이지에 방문을 하셔서 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으시거나 전화요청을 통해 우편으로 받으시는 방법이 있습니다. 신청서를 받으신 후, 보청기를 무상으로 지원 받으실 분의 난청 정보와 사연을 적으신 다음 우편 혹은 이메일로 접수하시면 됩니다.
신청기간은 5월 16일까지이며 발표일은 5월 24일 입니다.
그리고 발표일 이전에 신청인은 보청기를 지원 받으실 분과 동반하여 조은소리보청기를 방문하셔서 청력검사를 받으셔야 하며 보청기의 필요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여야 합니다. 이러한 절차는 간혹 청력검사결과에 따라 보청기 사용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고 보청기가 필요하지 않은 신청자도 발생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선정방법은 난청상태와 생활형편, 사연내용 그리고 추천인별로 점수를 부여하여 불교방송국과 함께 엄격히 심사할 예정이며, 선정된 분께 개별적으로 통지할 예정입니다. 선정되신 분들께는 다시 한번 청력측정과 상담을 거친 후에 전문가의 조언에 따라 본인에게 맞는 보청기를 증정할 것입니다.
문3) 회사 창립 이후 어려운 이웃을 돕는 보청기 재활서비스를 꾸준히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그 동안의 사회봉사 활동에 대해 소개를 좀 해주신다면?
저희는 오래전부터 여러 기관과 후원계약을 맺어 왔습니다. 대구청각언어장애인 복지관, 농아인 협회 등과 후원계약을 통해 총 200여대의 보청기를 기증했고, 2009년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모 TV 방송국에서 방송되고 있는 "효도우미"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모든 출연자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보청기 총 104대를 기증하였습니다. 작년에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자막수신기 TV를 총 85명에게 무료로 기증했으며, 청각장애인과 대구경북시민을 위한 조은소리 음악회도 대덕문화전당에서 개최 했었지요, 뿐만 아니라 명덕역에 기증한 도우미 자전거는 대구 시민들의 편의와 건강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그 외에도 다른 기업과 제휴하여 공익캠페인과 더불어 TV, 라디오, 잡지 등 각종 매체를 통해 350여대의 보청기를 무상기증 하였습니다.
문4) 보청기는 비교적 고가의 의료기기인데요. 무상지원 사업에 따른 경제적 부담이 크지는 않는지요?
저는 난청인들의 불편을 이해하려면 그들의 아픔을 가장 먼저 이해해야 된다고 생각ㄷ합니다. 그들은 평생 함께 해야 하는 동반자임과 동시에 평생의 고객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난청이 있어도 평생 보청기를 사용하지 못하고 생활하시는 분들을 보면 내가 과연 청각장애를 가진 분들에게 무엇을 하면 도움이 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면 올바르고 최적화 된 보청기를 공급하는 것도 저의 할 일이지만 무상지원을 통해 얻는 보람도 그 무엇보다도 값지다는 것을 저는 알고 있습니다. 약간의 장애를 가지고 있거나 소외된 사람들이 편해야 만인이 편하고, 세상이 편해진다는 것이 바로 제 사업 마인드이기도 합니다. 그런 제게 무상지원 활동은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되며 경제적 부담은 이야기 하기에 앞서 청각장애인들과 더불어 사는 기쁨, 나누는 감동을 느끼는 것이 제게는 훨씬 큰 가치입니다.
문5) 나이가 들면서 난청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어떤 분들이 보청기를 착용해야 하는지 안내를 좀 해주신다면?
사람의 청력은 대게 50세 정도가 되면 서서히 노화가 진행된다고 합니다. 이러한 노화과정은 매우 천천히 진행되기 때문에 귀가 점점 어두워지는 것을 본인들도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저희 회사를 찾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보면 중등도 난청이 지나야 방문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집에서 생활하시면서 TV볼륨의 소리를 크게 하여 듣거나 가족들과의 대화 중에 되문는 경우가 빈번해 지면 자신의 청력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그럴 경우에는가까운 병원이나 보청기 센터를 방문 하셔서 청력 측정을 받아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청력 손실이 있더라도 경도난청의 경우는 보청기를 하지 않앋조 되는 경우가 많아 적어도 6개월에 한번 정도는 측정을 받아 보시는 것이 바람직하고 보청기가 필요한 시기가 되면 빨리 보청기를 착용하는 것이 청각재활에 효과를 기대 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문6) 보청기를 제대로 고르고 사용하는데 있어서 유의해야 할 점이 있다면?
보청기는 말 그대로 청력을 보조해 주는 의료용 전자음향기기로서 잃어버린 청력을 회복 시키거나 치료의 목적으로 활용될 수 없는 개인용 장치입니다. 따라서 보청기를 선택할 때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 되어야 할 사항은 자신의 청력형태에 맞는 최적의 보청기를 선택하는 것이지만 보청기 구입 비용을 생각한다면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보청기의 가격이 두 배 비싸다고 하여 두 배의 효과를 내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비싼 보청기가 효과가 좋을 것이라는 선입관은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아무리 비싸고 좋은 악기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누구나 훌륭한 연주자가 될 수 없는 것처럼 비싼 보청기가 더 잘 들릴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은 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죠.
보청기의 올바른 구입은 형편에 맞게 구입하고 지속적으로 전문가와 보청기 착용 재활 최적화 과정을 거치는 것이 필수적이며 가능한 여러 회사를 방문하여 상담을 받아보고 보청기 취급자가 보청기 또는 청각재활에 대하여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지, 내가 사용하고 있는 보청기를 지속적으로 관리해 줄 수 있는지를 꼼꼼하게 따져 보아야 할 것입니다.
보청기는 시장이나 상점에서 물건을 구입하는 것과는 다릅니다. 보청기의 평균수명은 보청기의 관리 상태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통 5년 정도이며, 이 기간 동안 적어도 열 번 이상 보청기 센터를 방문하여 점검 및 청력검사 그리고 지속적인 사후 관리를 바당야 하는 작업이 필요하기 때문에 보청기센터가 사우관리 시스템을 적절하게 갖추고 있는가도 살펴 보아야 합니다.
우리는 음원에 대하여 관심을 두지 않으면 그 소리에 대하여 기억하지 못하고 우리가 피룡한 소리만 듣고 이해합니다. 하지만 보청기는 이러한 기능을 능동적으로 수행할 수가 없는 기계이기 때문에 안타까울 때가 많습니다. 귀가 소리를 듣는 것과 머리가 소리를 이해하는 것은 엄연히 다릅니다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소리가 들리니까 당연히 이해된다고 생각합니다만 청력을 보조해 주는 보청기는 듣는 데 있어서 효과적인 교정은 가능하지만 소리를 이해하는 데에는 관여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하며 보청기를 구입하기 전에 반드시 청력검사 및 보청기 착용효과 측정을 통해 보청기 사용이 적절한지에 대한 평가를 한 후에 보청기를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