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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양기맥 6구간
좌골티재(대의-칠곡간 지방도로)-△500.9m-x434m-머리재(20번 국도)-망룡산(441.6m)-천황산(x341m)-x363m-용당재-△267.2m-막고개-1007포장도로-서낭재-x207m-내리실 (33번 국도)-월명암-분기봉-진주 집현산-집현산 분기봉-청현(임도)
도상거리 : 25.6km
소재지 : 경남 의령군 대의, 칠곡면 진주시 미천, 집현, 명석면 산청군 생비량 신안면
도엽명 : 1/5만 삼가
막바지를 향해서 달려가는 이 구간은 4구간의 황매산에서 아등재 까지 달려가는 능선의 방향과 같이 이어져간다
다만 달려가는 방향만 다를 뿐이다
이어가는 능선 상에서 북쪽을 바라보면 아득히 황매산과 허굴산 금성산이 계속 시야에 들어오고 지형도를 넓게 펼쳐서 바라보면 남북의 직선거리만 20~25km정도 벌어져 있을 뿐이다
자굴재에서 500.9m봉까지 자밋 오름길이고 이 후 중간에 434m봉 오름 잠깐 外 머리재 까지 거의 내리막이다
머리재에서 중계소까지 평탄하고 이 후 망룡산 정상까지 잠시 오름이다
망룡산과 천황산으로 이어주는 첫 번째 잡목과 억새 분기봉에서 독도주의 하고 잠시 산불지역을 벗어나면 대체적으로 부드러운 능선이 펼쳐진다
특징없이 준,희님의 표시가 걸려있는 천황산을 지나고, 산불감시초소의 363m봉을 지나서 삼각점의 267.2m봉을 지나고 나면 막고개 그리고 sk주유소가 자리한 1007도로 까지 밤나무단지를 끼고 작은 오르내림의 야산지대를 큰 힘 듬 없이 이어진다
1007도로에서 올라서서 자밋 넝쿨지대를 지나지만 큰 힘든 곳은 없다
사면의 공터지역이 나타나면 여기서 좌측으로 틀면서 서쪽으로 내려서야한다 진행방향으로 높은 쪽으로 올라서면 바로 북쪽 안간리 쪽으로 지능선이 분기하는 억새봉이니 굳이 오르지말 것
국도에서 좌측으로 갈라져 나온 도로를 건너서 다시 내리실까지 밤나무단지가 이어지지만 작은 오르내리만 있을 뿐이다
내리실 도로로 내려서는 곳은 엄청난 절개지를 이루고 있다
월명암까지 초반 빼곡한 송림을 오르지만 한차례 오름 이 후 크게 오름 없이 진행된다
월명암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살짝 틀면서 집현산 동봉 쪽으로 오르는데 이때부터 약간의 힘든 오름이 이어진다
이 후 집현산 일반 등산로가 이어지니 큰 헛갈림이 없다
마지막 집현산 분기봉에서 청현까지 내리막은 급한 내리막이다
청현에서 우측 청현리 양돈연구소 정문까지 걸어 내려서면 포장도로이며 원지택시를 부르면 5.000원이다
원지에서 19시가 조금 넘는 시간까지 서울 남부터미널행 버스가 있다
접근도 남부터미널 22시10분 24시 심야버스로 원지에 내리면 대의택시와 사전 조율되면 원지-대의 13.000원 대의-좌골티재 8.000원이다 원지택시로 대의까지는 대개 20.000원 이상을 받는다고 한다
1/5만 지도 크게 보기
◁산행 후기▷
2007년 3월 18일 (일) 날씨 맑고 포근한 봄 날 이었음
홀로산행
25년 이상 매 주말산행을 하면서도 특별하게 주말산행을 사정상 빠져본 것은 손에 꼽을 정도다
당연히 일주일 내내 짜증과 찌부둥한 몸 상태는 당연하다
주중 산행을 생각했지만 그 마저 여러모로 마음대로 되지 않으니 한 주일을 쉰 주말산행의 기대야 당연하지만 어차피 진양 그대와 빨리 헤어져야한다
이번 주 ... 그리고 다음 주에 걸쳐서 진양과 헤어지려고 마음을 다진다
지난 번 산행을 끝낸 “좌굴티재”까지 접근하려면 의령군 대의면으로 접근해야한다
머리를 굴려보지만 당연히 진주행 심야고속으로 원지에서 하차한 후 택시로 접근해야한다
지난번에도 언급했지만 신안면 소재지인 원지는 심야고속은 두 번에 걸쳐서 승객을 내려주는 곳이지만 찜질방이나 사우나는 없는 곳이다
새벽3시 정도에 하차한 후 바로 이동해서 산행을 하기에는 내 스타일이 아니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보이지 않는 산행은 아무 의미가 없다는 내가 아니던가!!!
파출소에서 몇 시간을 보낼까 하다가 지난번의 四星Hotel급(?) 의령군 삼가면 개인택시가 생각나는 것이다
삼가면 소재지와 대의면소재지는 원지에서 택시비로 1~2.000냥 정도 더 차이밖에 나지 않을 정도로 가까운 곳이다
생각이 떠오르자 바로 행동으로 옮기는 狂人이다
아저씨 지난번 그 산꾼 입니다 한 번 더 신세 지도록 하겠습니다 원지서 3시에 만납시다
그렇게 약속이 이루어지고 지형도 챙기고 준비를 한다
◁매화는 가끔씩 자태를 드러내며 심심치 않게 한다▷
24시 남부터미널을 출발한 원지 경유 진주행 심야고속은 조금 빠른 시간인 02시50분에 제법 바람이 쌀쌀한 원지 택시부 앞에 나 혼자를 달랑 내려주고 어둠속을 달려간다
약속한 시간대로 10분을 기다리니 예의 친절한 삼가택시는 달려오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합천군 삼가면의 四星Hotel 이라 칭하는 택시부 사무실에 도착하니 03시30분
따뜻한 전기장판위의 깨끗한 이불을 덮고서 잠에 빠지고, 깨어보니 05시45분이다
이크! 좀 늦은 것 같다
하지만 새벽에 돌아간 기사님은 도저히 못나올 모양이다
인근이 다른 택시기사님과의 통화가 우여곡절 끝에 이어지고 만 냥의 택시비로 자굴재 까지 달려가서 산행을 시작하려니 이미 시간은 06시27분이다 30분 정도는 착오가 난 것 같다
택시를 타고 오면서 물어오던 기사에게 상세하게 설명했지만 산꾼이 아니어서 이해가 안 되었던지 절개지를 오르려는 나에게 기사는
그 우측의 시멘트 길이 머리재 휴게소로 가는 길인데요 라고 친절한 설명을 해준다
맞기는 하다 그 임도는 오늘 진행할 마루금의 북쪽 사면을 휘돌며 중촌천” 상류부의 사면을 휘돌면서 6.94km의 연장으로 머리재 로 이어지는 96년 만들어진 임도인 것이다
택시기사와 작별하고 절개지를 오르는데 등산화가 헐렁하다 새로 바꿔 신은 등산화의 끈이 잘라져있는데 ... 그렇다 얼마 전 50리터 배낭에서 예전의 45리터 배낭으로 바꿔 메고 다니면서 예비용으로 넣고 다니던 등산화 끈을 옮겨 담지 않았으니 이를 어이 할꼬!!!
◁남쪽 칠곡면 방향은 운해가 자욱하고▷
곧 석축의 무덤을 지나고 마루금에 오르니 남쪽 칠곡면 일대와 멀리 의령읍의 벽화산 일대의 능선들이 운해에 묻혀서 아주 보기 좋은 그림을 연출해주고 있다
베어진 소나무를 헤치며 진행하고 잠시 평탄하다가 억새잡목이 있는 지역에서 남쪽의 시야가 잠시 터진다
송림을 본격적으로 오르기 시작하고 출발13분 후 북쪽 행정저수지” 방면으로 흐르는 지능선 분기점을 오르면 잠시 평탄하고 남서쪽으로 이어지면서 잠시 후 4~5분의 오름 끝에 06시47분 삼가480 1983년 재설” 삼각점이 있고 잡목들이 있는 △500.9m 정상에 오른다
남서쪽 전면으로 진행해야할 망룡산의 송신탑이 가까게 보이는 정상에서 방향은 우측(서쪽)으로 꺽이며 내려서는데 아침을 먹지 않아서 허전한 배를 달래기 위해서 지금까지 하지 않았던 짓을 하는 것은 바로 우유와 빵으로 요기한다
지난번에도 아침식사를 사먹을 곳이 없어서 몇 시간 산행 후에 찐 계란 하나와 막걸리 한사발로 요기를 하던 생각이 나서 준비한 것인데 .... 역시 내 체질은 아닌 모양이다 (8분지체)
서쪽으로 꺽으며 내려서면 조금 전의 지능선과 마루금 사이로 중촌골의 마전마을들을 바라보며 가파른 내리막이다
저 앞으로 x434m봉이 뚜렷한데 5분 정도 내려서면 우측으로 나뭇가지 사이로 지난 구간의 한우산과 자굴산이 보이고 봉우리 하나를 지나서 남서쪽으로 급격하게 내려서면 나무가 자란 오래된 봉분의 무덤 흔적을 바라보며 매장문화가 바뀌어야 한다고 다시 한 번 생각해 본다 5분 정도 더 내려선 07시05분 서쪽으로 오름길이 이어지는데 남쪽 양촌마을”에서 들려오는 이장님의 방송 소리는
농자금 신청할 사람들은 오늘 중으로 신청 하이소
아무 상관없고 농사를 모르지만 갑자기 한미 FTA” 뭐 그런 것들이 떠 오른다
◁500.9m 정상 아래사진은 망룡산이 가까이 보이지만 빙 ~ 돌아가야한다▷
07시11분 2분 정도 내려서니 우측 대나무들이 무성하고 마전마을” 과 좌측 송림으로 죽공마을”로 이어주는 패어진 소로를 가로 질러서 434m봉 오름이 시작된다
참나무들이 이어지던 능선은 어느 순간 다시 송림으로 바뀌고 잠시 오르면 평탄하다가
07시21분 무덤을 지나면서 오름이고 5분 정도 후 그저 평범한 434m봉 이다
노란색 생강나무 꽃은 활짝 피어있고 진달래도 간간히 피어있는 모습인데 다음 주라면 진달래는 아주 활짝 피어있을 것 같아서 기대가 크다
고만 고만한 봉우리가 두 어 개를 지나니 평탄하다고 밖에 볼 수밖에 없다
07시30분 남쪽 머리재 방향으로 마루금이 휘어지는 분기봉이다
진행하던 능선은 북쪽 재앙골 소류지” 쪽의 지능선이고 마루금은 망룡산을 바라보며 급격하게 내려서게 되는데 잠시 2분 정도 지체,
5분 정도 급격하게 내려서면 갈비 속에 파묻힌 潭陽 田公”의 오래된 무덤을 지나면 더욱 급격하게 내려간다
파란색의 물탱크를 지나면 산에모텔” 건물이 보이고 출발 때 택시기사가 훈수했던 그 시멘트 임도를 만나고 주유소 휴게소 음식점 들이 있는 머리재다(07시40분)
빨리 진행해야한다고 생각하면서 무언가 허전한 마음에 휴게소에서 불어터진 우동 한 그릇을 시켜먹고 나니 안 먹기보다는 잘했다는 생각이다 (07시55분 출발)
휴게소 내부의 난로로 인해서 상당히 더웠다 밖으로 나오니 약간의 부담은 있지만 반소매 차림으로 갈아입고 그냥 건너편 절개지로 오르려니 미끄럽고 가파르다
주유소 뒤 쪽의 좋은 길을 두고 오르는 무식함이란 ... 쯧!
◁마전마을 죽공마을 이어주는 소로, 아래사진 x434m 봉 추정▷
◁머리재 저 주유소 뒤편으로 오르면된다▷
올라서면 곧 우측에서 올라온 산판 길을 만나면서 부드러운 송림 아래는 전신주들이 보인다
머리재 출발 10분 후 그렇게 부드러운 송림을 따르니 KBS망룡산 중계소 건물이다
중계소를 우측으로 두고 좌측으로 돌아서면 역시 부드러운 송림으로 평탄하며 부드럽다
잠시 잡목지대를 오르면 남동쪽으로 휘면서 10분 정도 급한 오름이 이어진다
08시21분 넓은 공터에 나무를 식재해놓은 지역 저 위로 무선전화 기지국이 자리한 망룡산 정상에 오르니 사방이 막힘없이 시야가 확 터져오며 일대의 산릉들이 눈에 들어온다
우선 북서쪽 안달골” 너머로 아주 멀리 4구간에 지나왔던 황매산이 희미하고 그 우측으로 허굴산과 금성산이 눈길을 끌며 지나온 마루금 들이 눈에 들어온다
북동으로 자굴산과 한우산과 조금 전에 지나온 마루금이 한눈에 들어온다
남쪽으로 가야할 천황산 너머로 월야산 쪽이 감지된다
서쪽 멀리 가장 크게 눈에 띠는 산은 오늘 지나가야할 마루금에서 북쪽으로 비켜나있는 집현산(△572.2m)이며 그 쪽으로 향하는 낮은 야산지대가 눈에 들어온다
그러나 서쪽 멀리 있어야할 지리산은 눈을 씻고 봐도 시야에 들어오지 않는다
08시30분 삼각점은 기지국 시설물 안에 있는지 찾지 못하고 남쪽의 시멘트 길을 생각없이 따라 내려서니 과수원이 펼쳐져있고 그 아래 창고건물이 보이면서 시멘트 도로는 동쪽 신남리 쪽으로 내려서는 것으로 보여진다 우측으로 과수원을 가로질러서 과수원 끝으로 돌아보니 남쪽으로 송림 아래로 넓은 산판 길 같이 펼쳐져 있다 (5분 지체 40분 출발)
송림으로 들어서면 유인 진양 정씨” 무덤을 지나면 부드러운 능선이며 잠시 후 남동으로 휘어지면서 오르면(45분) 서쪽으로 지능선 하나가 분기하는 분기봉이다
◁부드러운 송림을 지나면 kbs 중계소▷
◁망룡산 정상에서 바라본 멀리 황매산▷
◁kbs중계소 우측으로 머리재 너머 지나온 능선이고 좌측 멀리 허굴산 금성산이 보인다▷
◁자굴산과 한우산이 보인다, 아래사진 내려서며 뒤돌아본 망룡산 정상부▷
억새 잡목 싸리 가시들이 어우러진 분기봉에서 서쪽 상미저수지” 쪽의 지능선으로 진행하지 않기를 주의해야하며 거의 남쪽 내지는 남동쪽으로 내려가야 한다
이 지역 아주 오래전에 산불이 났던지 쓰러지고 베어진 썩은 나무들에 산불지역에 주로 많은 가시 싸리억새들이 발길을잡는 지역이다
내려서는 좌 우로 상미저수지”와 남산저수지“를 보게되고 폐무덤 공터를 지나서 오르면 다시 폐 무덤이다(55분)
뚝 떨어져 내려가면 송림지대로 들어서면서 다시 능선은 부드러워진다
09시 2분간 내려서면 우측 상미저수지 골자기의 상단부에 해당되는 잘록이며 일대는 오래된 무덤들의 흔적들이 보인다
2분 정도 오르고 내리니 2기의 무덤이 쌍무덤이고,
금방 역시 2기의 무덤이 일렬로 보인다 좌우로 희미한 소로가 보이는 지점이기도 하다
아마도 천황산 오름이 시작되는데 금방 묵은 산판 길을 만나서 휘돌아 오른다
09시12분 5분 정도 오른 펑퍼짐한 송림에는 준,희 선배님에 의해 설치된 천황산 표시다
지형도를 보면 방갓산(342.6m)분기봉 직전에 천황산이라고 표시가 되어있으니 이곳이 천황산 정상이라고 할 만하나 솔직히 바로 앞에 위치한 방갓산 분기봉을 천황산 정상이라 하면 어떨까 싶은 개인적인 생각이다
천황산 정상이라 표시된 지점의 우측 아래에는 송전탑이 보인다 전면의 분기봉을 향해서 오르려니 우측사면으로 돌아가는 등산로가 뚜렷하지만 방갓산 분기봉을 확인차 올라서보지만 잡목과 가시들이 괴롭힌다(09시17분)
분기능선만 확인하고 서쪽으로 꺽으며 내려서니 조금 전에 보았던 사면 우회 길을 만나고 평탄하게 서쪽으로 능선은 이어진다
◁상미리 미곡리 골자기를 가운데 두고 좌 마루금 우 망룡산 서릉이 같은 방향으로 멀리 집현산이 보인다▷
◁뒤돌아본 억새의 분기봉과, 좌측으로 바라본 자굴산 한우산▷
◁천황산과 아래사진 망갓산 분기봉▷
사면 길과 만난 지점에서 10분 정도 내려서니 좌측 아래로 절터” 쪽의 파란 지붕과 지그재로 이어진 시멘트 길도 보인다
오름길에는 좌측으로 우회 길도 보이지만 2분 정도 급하게 올라서니 유인 김해 허씨”의 비석이 서있는 오래된 무덤이다
무덤에서 좌측으로 틀면서 3분 정도 진행하면 09시35분
산불감시초소가 자리한 x363m봉인데 역시 사방이 확 터져 망룡산과 같은 조망을 보여준다
다만 서쪽 생비량면 방향으로 낮은 야산지대로 많은 송전탑들이 이색적으로 눈에 띤다
처음으로 막걸리 반병과 역시 찐 계란 하나로 요기를 하며 휴식을 취한다
오늘은 산행이 끝날 때까지 자주 허기가 지고 체력저하가 와서 중간에 까딱했으면 예상된 구간을 진행하지 못하고 중단할 뻔했다 (09시50분 출발)
내려서면 154kv 구룡T/L No9 송전탑을 지난다 이 직전에 우측으로 내리는 송전탑 쪽을 주의해야한다
송전탑을 지나서 무덤을 지나 오르면 제대로 된 봉분이 있는 공터의 남쪽 x232m봉 쪽 분기봉이다
남쪽으로 향하던 마루금은 우측(서쪽)으로 틀면서 내려서는데 처음으로 복분자 가시가 이빨을 드러내며 앞으로 지나갈 종주자들을 괴롭힐 태세다
소나무와 간간히 노간주나무들이 보이는 지역을 내려가는데 거의 평탄한 정도다
10시07분 무덤 터의 봉우리를 내려서니 잘록이가 바로 지도상의 용당재”인데 양쪽 상미리와 용암리 방향 소로가 뚜렷하고 찌그러진 양동이와 패트 병들이 널려있다
힘들지 않는 살작 오르과 내림, 그리고 또 오름이다
10시14분 역시 봉분 없는 희미한 2기의 무덤 흔적의 봉우리가 남쪽 이웃재”쪽으로 큰 능선이 분기하는 분기봉이다
◁산불감시봉(363m)봉에서 뒤돌아본 망룡산▷
◁용당재, 아래사진 이웃재 분기봉인 무덤 터▷
분기봉에서 2분을 지체하고 10시16분 출발, 살짝 내리고 오르면 우측으로 더 높은 잡목 봉우리로 올라서보니 낡은 삼각점의 △267.2m봉 정상이다
마루금은 정상 왼쪽의 남서쪽으로 평탄하듯 송림으로 내려간다
그러나 금방 마루금은 진행방향의 서쪽을 버리고 남쪽으로 송림 노간주나무들의 능선으로 방향을 꺽어야 하는데 진행하던 지능선은 서쪽 가수골소류지”방면의 짧은 지능선이다
남쪽으로 살짝 내려서면 시야가 확 터지면서 밤나무단지가 광활하게 펼쳐지면서 조금 전의 지능선이 골자기 쪽으로 흘러내린 모습이 보이고, 남쪽 멀리 시설물의 월야산이 보인다
10시33분 살짝 올라선 밤나무 봉우리에서 북서쪽으로 휘어지는데 좌측(남쪽)아래 절골소류지”가 보이고 곳곳에 피어난 진달래와 매화가 발길을 잡는다
우측 아래로는 미곡마을” 골자기가 아주 가깝고 농지들과 시멘트 길이 보인다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편안한 밤나무단지를 지나는데 이거 한여름 햇볕이 쨍쨍할 때는 지날 곳이 아니라는 생각이다
10시45분 밤나무단지를 뒤로하고 살짝 오르면 마루금이 남쪽으로 바뀌면서 내려서고 송림과 노간주나무들이다
일렬로 배치된 2기의 무덤을 지나 내려서면 다시 밤나무단지다 잘록이 우측 아래 미곡마을이 아주 가깝다
10시52분~58분 두 번에 걸쳐서 밤나무단지를 오르고 1분 정도 내려서면 밤나무단지와 작별이다
잠시 잡목지대를 지나게 되고 남쪽으로 바뀌며 빼곡한 가는 소나무지대를 내려간다
내려서는데 좌측 아래 어옥저수지”가 크고 뚜렷하게 보인다
11시14분 무덤 지나서 내려서고 우측 아래로 경지정리가 잘된 미곡리 전답들이 보인다
잘록이에서 오름이고 잡목을 헤치며 두 차례 오르고 좌측으로 돌아서 내려서니 다시 광활한 밤나무단지다
◁267.2m봉의 삼각점, 아래사진 밤나무단지가 마루금이고 멀리 집현산이 보인다▷
◁밤나무능선, 어옥저수지가 내려다 보인다▷
11시27분 남쪽으로 향하다가 다시 서쪽으로 휘어지며 밤나무 봉우리에서 내려서다가 3분 후 김해 허공”무덤 앞에서 배낭을 내리고
막초 한잔에 찐 계란으로 배를 채우며 휴식을 취한다 6분 간 지체 후,
곧 내려서니 우측 밤나무단지를 질러서 미곡리로 내려가는 큰 길과 좌측의 능선사면을 휘도는 소로가 보이는 안부를 지나서 살짝 오르면 성주 임공무덤에서 전면의 송전탑을 바라보며 내려가고,
다시 살짝 오르니 잡목과 억새 사이에 154Kv 진주T/L No70" 송전탑이고 몇 발자국 내려서면 탱자나무 몇 그루와 소나무 한그루의 억새지역이다
이전에 발목을 잡아채는 몇 개의 올무를 걷어내면서 잘 한 것인지! 잘못한 것인지를 생각해 본다
예전에는 무조건 걷어내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지만 이즈음 엄청나게 개체수가 늘어나며 농촌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야생동물들을 생각하면 말이다
일대는 매화가 흐드러지게 피어있어 발길을 잠시 잠깐씩 멈추게 한다
천황산부터 상미리 미곡리 골자기를 사이에 두고 망룡산에서 서쪽으로 뻗어간 능선이 계속 마루금과 같은 방향으로 이어가는 것도 건너편을 바라보면서 순간적으로 느끼기도 한다
11시49분 좌측 아래 미곡사“ 인지 건물의 지붕과 차량도 보이고, 올라보지만 송림이 빼곡하고 경주 최공 무덤도 지나면 좌측 미곡사에서 우측 미곡리로 이어주는 소로가 뚜렷한 잘록이에서 살짝 올랐다가 금방 내려서면 (11시57분) 시멘트 포장길이 막고개“로 판단된다
지형도상에는 미곡사에서 미곡교 쪽으로 이어가는 것으로 보여진다
우측으로 마을이 아주 가까이 보이는데 개인택시 한 대도 주차되어 있는 막고개에서 좌측 과수단지 사이로 사면으로 오르는 길도 보였지만 가파른 오름을 이어가본다
◁미곡리 쪽 전답들과 골자기, 아래사진 미곡마을로 내려가는 소로의 안부▷
◁70번 송전탑 일대의 마루금, 탱자나무가 있는 억새지역▷
◁잘록이 소로를 건너 올라서고 내리면 시멘트 포장의 막고개 다▷
좌측 아래로 오방저수지”를 내려다보며 3분 정도 오르니 능선의 좌측 아래로 쌍무덤이 보이는 간벌지대의 남쪽 131.2m봉으로 이어지는 지능선의 분기점이다 (12시)
여기서 우측으로 내려갔어야 하는데 뚜렷하게 발달된 족적을 따라 내려서니 상석이 오래된 김녕 김공” 무덤을 지나 뛰어내려서니
12시10분 1007번 도로로 내려섰는데 고개에서 좌측으로 살짝 치우쳐서 마루금을 벗어난 상태로 내려선 것이다
12시에 올라선 지능선 분기점에서 방향을 잡던지 막고개에서 봉우리로 오르지 말고 우측의 과수원 사면으로 돌아갔으면 바로 폐업한 Sk정화주유소와 미천휴게소 건물이 자리한 고개로 바로 내려서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하여튼 잠시 도로를 따라서 휴게소 건물 뒤쪽으로 올라서니 밤나무단지며 남쪽방향이다
안간리 오목골 마을을 내려다보며 잠시 잘못된 마루금 타기를 복기하느라 건너편을 바라보니 멀리 지나온 능선들과 망룡산이 아득하다 5분 지체, 12시20분 출발
7분 후 한차례 오르고, 금방 넝쿨과 가시지대를 지난 후 오른 봉우리에서 3분 정도 내려서니 魔手를 드러낸 잡목가시들이 슬슬 신경을 거슬리게 하고, 가끔 송림사이로 맹감넝쿨까지 보이니 더욱 그러하다 다시 밤나무 단지가 이어진다
한동안 이어지던 오름에서 갑자기 기운이 빠지고 허기가 진다 ... 오늘 왜! 이러냐!!!
12시47분 남쪽 동향동 방면의 지능선 분기봉 직전에서 배낭을 내리고 휴식 54분 출발,
송림 아래 잡목을 헤치며 4분 정도 남쪽으로 오르니 구덩이가 파여진 분기봉에서 우측(북서쪽)으로 이어진 마루금에서는 저 멀리 나뭇가지 사이로 도로가 보이고 좌측 아래로 동향저수지”도 살짝 보이기도 한다
◁영업을 하지 않는 주유소의 도로 고개, 주유소 뒤로 올라 지나온 마루금을 보면 망룡산 뒤로 자굴산 한우산이 보인다▷
◁이런 넝쿨지대가 잠시 나타나고, 아래사진 지나온 능선▷
13시03분 무덤이 있는 공터의 봉우리를 지나서 살짝 내리고 오르니 시야가 터지고 나무를 베어낸 사면의 공터지역이 나타난다
여기서 좌측으로 틀면서 서쪽으로 이어가야 하거늘 진행방향으로 높은 쪽으로 올라서보니 바로 북쪽 안간리 쪽으로 지능선이 분기
하는 억새봉이다 다시 역으로 내려서서 공터지역에서 서쪽으로 바꾸며 내려간다 (13시17분)
좌측으로 동향저수지가 아주 멋지게 보이고 곳곳에 매화가 꽃을 피운 과수단지다
우측으로 보이는 송전탑을 끼고 산판 길로 내려서도 되는데 방향이 다르다는 생각으로 사서 좌측의 능선을 잡아가려니 잡목과 가시들이 괴롭힌다 -바보-
결국 걷기 좋은 사면을 이리저리 방향만 잡고 내려서니 무덤지대이고 우측으로 조금 전의 송전탑 아래의 임도가 휘어져 내려오는 것이 보인다
저 앞으로 가야할 능선 상에 월명암이 확실하게 보이는 것도 조금 전부터이다
13시29분 내려서니 지도상에는 표시되지 않은 포장도로인데 우측으로 33번 국도와 지나가는 차량소리, 그리고 도로확장공사를 하는 기계음이 요란하다
이도로는 33번 도로에서 남쪽의 동향리 덕오리를 거치며 진주시로 이어가는 것으로 보인다
전면의 절개지 철망으로 인해서 우측으로 살짝 내리다가 載寧 李氏 門中 만남의 동산” 표석을 끼고 능선으로 올라붙으면 잡목 숲을 헤치고 금방 과수단지가 다시 나타나며 시야가 터진다
두 어 번의 오름 이 후 내려서고,
13시45분 지도상의 서낭재”로 판단되는 밤나무단지 잘록이 좌측으로는 시멘트 길이 이어져있고 마루금을 타는 이 몸은 밤나무단지를 오른다
우측 아래 차량의 굉음을 들으며...
◁좌측 아래 동향저수지, 아래사진 도로가 보이면서 과수단지 송전탑지대를 내려간다▷
◁도로를 건너서 재령 이씨 문중석 쪽으로 오른다▷
◁절개지를 오르면 우측으로 국도 삼거리가 보이고, 아래, 지나온 도로건너 마루금이 우측으로 펼쳐져있다▷
두 번에 걸쳐서 밤나무단지 오름이 이어지며 서쪽 방향이다 시야가 터지니 지형도와 모든 것이 확실하게 일치하고 전면 멀리 월명암 이라는 포인트가 바라보이니 헛갈릴 일이 없다
13시57분 남쪽으로 지능선이 분기하는 x207m봉도 밤나무단지의 평범한 곳이다
그저 우측으로 틀어가는 과수단지의 뚜렷한 길을 따라서 국도를 내려 보며 내려서면된다
14시05분 확장 공사 중인 도로 절개지를 쳐 박히듯 내려서면 건너편 대나무 숲이 보이고 마을이 있는 33번 국도상의 내리실”로 내려선다
도로건너 월명암 2.4km"의 이정표와 고목의 정자에서 배낭을 내리고 다시 막걸리 한잔과 찐 계란 하나로 힘을 얻으며 부지런히 청현 까지 진행하고자 전의(?)를 다진다
14시12분 휴식을 끝내고 민가 좌측의 대나무밭 산판 길로 오르면 곧 밭이고 여기도 매화가 흐드러지게 피어있고 마침 밭에서 무언가를 캐던 동네 할머니가 뭐하는 사람이우?
곧 무선전화 시설물을 지나면 지저분한 지역을 지나며 오르니 시멘트 도로다
이 시멘트 도로는 월명암으로 향하는 마루금의 우측 사면으로 이어가는 임도로 잠시 후 밝혀진다
도로를 따라 우측으로 올라보지만 능선의 날 등과 멀어지는 것 같아서 버리고 날등으로 올라선다 작은 소나무들이 빼곡하고 갈비가 푹신한데 그 갈비들을 마구잡이로 파헤치며 지나간 멧돼지들의 소행을 보자니 민가와 얼마나 떨어졌다고...
최근에 멧돼지들의 공격에 피해를 본 등산객이나 농민들 생각이 난다
14시30분 그렇게 송림을 헤치며 오르니 월명암이 뚜렷하게 보이는 시야가 터지고 나무를 심어놓은 지대가 나타난다 다시 숲으로 들어서니 합천 이공” 무덤이고 곧 다시 석물 2기가 서있는 밀양박공 경주최씨” 합장묘인데 아이고 얼마나 되었다고 기운이 빠진다
◁내리실마을 저 멀리 산중턱에 월명암도 보이는데 마루금은 좌측, 우측 능선도 같은 방향으로 달려간다▷
◁내리실 국도, 내리실마을 뒤 능선에서 뒤돌아본 마루금▷
14시36분 무덤에서 3분을 지체한 후 출발이다
오름은 이어지고 10분 되지않아 묵은 임도를 만나면서 좌측으로 가까운 날 등을 무시하고 임도를 따르기로 하면서 월명암에서 산행을 접을까 생각해 보는 것은 우측 아래 내리실에서 월명암으로 향하는 2.4km의 시멘트 도로가 뚜렷하고 암자에서 승용차 한 대가 내려오는 것이 보이니 다음번 월명암까지 택시로 오를 수가 있겠다싶은 생각에서였다
우측 바로 아래로는 초반 마을 뒤에서 만난 시멘트 임도가 자갈 깔린 임도로 바뀐 모습도 보인다
14시59분 월명암 직전의 임도 삼거리다 즉 날 등으로 진행한 곳과 내가 오르던 임도, 그리고 정수리” 방면으로 이어지는 임도길이 갈리는 지점에는 고급 승용차와 돗자리를 깔아놓고 라면을 끓이는 부부가 어디서 오느냐 등을 물어오며 라면을 먹고 가라고 권한다
평소 같으면 고맙다는 인사로 고사하고 지나련만 오늘은 그대로 주저앉아 그러마하고 라면 몇 젓가락에 백세주 두 잔까지 얻어 마시고나니 그런대로 기운이 나는 것 같다
15시10분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일단 월명암부터 들려보고 가기로 한다
그런데 두어 시간 전부터 보아왔던 월명암 뒤 봉우리에서 동쪽 안간리 방면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가운데 내리곡”을 사이에 두고 아주 가깝게 마루금과 같은 방향으로 흐르고 있어서 멀리서 바라보면 자칫 마루금으로 착각하기도 쉽다
삼거리에서 4분 만에 ←미천 안간 ↑집현 정수 ● 집현 정평→의 이정표와 “정수리로 내려가는 길”의 표석이 서있는 임도 삼거리다
여기서 마루금은 좌측의 오르는 임도를 따라서 집현 정평 방향으로 가야하나 우측 사면으로 살짝 비켜나 있는 월명암을 둘러보기로 하고 계단을 오른다
◁산중턱에 자리한 월명암이 보이고 뒤쪽 우측이 집현산 동봉, 아래사진 뒤돌아보니 멀리 좌,한우산 우, 자굴산이 보인다▷
◁라면을 얻어먹은 월명암 직전 삼거리▷
월명암 대웅전들의 사진을 찍으려는데 배터리가 없다는 신호가 온다
준비성 없는 이 몸이 배터리의 수명이 거의 다된 것을 감지하지 못하고 예비 배터리까지 방전된 줄도 모르고 ... 쯧
떡 본 김에 굿한다고 그렇지 않아도 힘들고 걷기 싫었는데 부산의 조은산님이 훈수했듯이 내리실에서 산행 접고 다음 구간을 끝내라고 했는데
에라! 여기서 끝내고 다음에 택시로 월명암 까지 올라오자
그리고 이왕이면 웅석사 쪽으로 해서 정평으로 내려가서 진주로 가자고 계획하며 다시 삼거리로 나오고(13시20분)
←월명암0.1km ● 웅석사1.3km→이정표를 보면서 자갈길을 따라 2~3분 오른다
멀리 남쪽으로 남강과 진주시가지의 아파트들이 보이고 가까이 웅석저수지”가 내려다보이면서 우측으로 마루금으로 붙는 나무계단이 바라보이면서 언제 산행을 접겠다고 생각을 했느냐는 듯이 발길은 저절로 임도를 버리고 마루금으로 올라선다
ㅎㅎㅎ 그러면 그렇지
어린 소나무들이 있는 북서쪽 오름을 10분정도 진행하면 대나무들이 보이고 월명암 위쪽 봉우리 정도에 해당된다
살짝 내려선 후 다시 분기봉을 향한 오름인데 이미 이곳은 집현산 권에 들어선 것으로 이정표와 등산로가 좋은 편이다
5분 정도 북서쪽 송림 오름을 하자니 ←집현산 동봉0.8km●월명암0.8km→의 이정목이다
다시 10분을 더 올라선 15시48분 ←집현산 1.2km●집현산 동봉0.2km→의 분기점이다
평범한 분기점에서 남서쪽으로 방향을 튼다 즉 집현산 이정목 방향이다
오늘 내내 허기가 지고 쉬 지치니 다시 주저앉아서 간식을 들며 휴식을 하는데 가족 산행객들이 지나면서 인사를 나눈다(50분~55분 출발)
◁다시 집현산 쪽으로 올라서다가 뒤돌아보니 297.8m능선 저 쪽으로 진주시가지가 보인다▷
◁부드러운 송림을 올라가면 마루금 방향이 바뀌고 집현동봉의 분기점이다▷
3분 정도 내려서니 헬기장이고 웅석사1.2km" 를 가르킨다 평탄하듯 살작 오른다
16시03분 다시 헬기장을 지나는데 “금광0.4km●현동1.4km"의 이정표, 오름이다
헬기장에서 가파른 오름이 이어지고 15분 정도 오르면 태양열 시설물을 지나 오르면 돌무덤과 산불감시초소 그리고 집현산572.2m의 표석, 집현산 유래의 안내판이 서있는 진주 집현산 정상이다
사실 지형도 어디에도 이곳에 집현산 이라는 표시는 없다
지형도상의 삼각점의 집현산 정상은 마루금을 따라서 1km 지점의 분기봉에서 북쪽 0.7km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산불감시원과 한사람의 친구가 나와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준다
그 사람들도 여기는 집현산이 아니다 산불초소가 있으니 그냥 집현산 이라지만 572.2m도 아니다 라는 설명과 함께 집현산은 본래 칠평산 인데 인근의 봉우리가 7개며 정상의 넓이가 일곱평 정도라서 칠평산이라 불리었다한다
그러니까 이 집현산은 남쪽 △268.5m봉이 분기해나간 분기봉이다
16시18분에 오르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10분이 훌쩍 지난 16시28분 출발이다
나로서는 산행 중에 이런 일도 처음인 것 같다
2분 정도 내려서면 노송들과 자갈들이 있는 오름이며 6~7분 정도 내려서면 역시 남쪽 △347.3m봉이 분기하는 분기봉이다
방향이 다시 북서쪽으로 바뀌면서 →현동1.35km ↑북봉0.9km의 이정표 잘록이에는 평평하고 송림 아래 갈비들이 푹신한 곳이다
◁헬기장을 지나서 진주 집현산 정상이다▷
◁정상의 안내판, 아래사진 웅석저수지도 보이고 진주시가지가 보인다▷
◁분기봉 오르기 전의 이정표의 잘록이▷
북서쪽으로 마지막 힘든 오름이 시작된다 진짜로 힘든 오름인지! 컨디션 남조로 그런 것인지!!! 숨도 차고 , 평소 별로 마시지 않는 식수지만 목도 마르고,
잘록이에서 17~8분 정도 올라선 16시57분 마루금과 집현산 정상의 분기점에 오른다
이제 더 이상 오를 곳은 없고 목적한 “청현”까지 내리막만 있을 뿐이다
시간이 많고 컨디션 다운이 아니라면 북쪽에 위치한 집현산 정상을 다녀오겠지만 당시는 그런 생각조차 없었고 그냥 주저앉아 마지막 남은 떡 조각과 물을 마시며 휴식이다
←광제 봉수대6km ↑집현산 정상0.5km ● 동전마을4km→ 이정표가 있는데 여기서는 집현산 정상을 제대로 가르키는 것이다
6분 만인 17시03분 출발, 내려서다가 살짝 오르고 급한 내리막이 이어진다
산성의 흔적인지 송림 아래 여기저기 돌들이 널려있는 것들이 보여지고 급한 내리막 6분 후 嘉善大夫 戶曹參議 金海金公昌秀之墓”의 오래된 비석의 무덤을 지나면서 얼마나 가파른 내리막이 이어지는지 곳곳에 하얀 밧줄이 매어진 가파른 내리막이 이어진다
가선대부 무덤을 지나서 바위지대의 급경사를 내려서다가 무엇에 홀린 것 같이 우측의 청현리 작은 소류지 쪽으로 흘러내린 지능선을 착각하고 다시 힘을 빼며 오르는 遇를 범한다
너무 아는 체(?) 하는 것도 때로는 몸이 고생을 한다
다시 그대로 가파른 지형을 먼지 풀~풀 날리며 내려가면서
이거 반대쪽에서 오르려면 사람 죽이겠는데 ...
그렇게 좌측 아래 신기저수지를 내려다보며 급 내리막을 내려선다
17시25분 평탄해지고 송전탑을 바라보며 내려서니 자갈길의 임도의 청현에 내려선 것이 17시30분이다 이로서 오늘의 마루금 타기는 끝난다
◁집현산 정상과 청현의 분기점▷
◁성터의 흔적인가! , 가선대부 무덤을 지나면 가파른 내리막이다▷
◁청현 직전에 우측으로 바라본 오렌지색 양돈연구소, 청현리 너머 원지, 멀리 둔철산(811.7m)가 보인다▷
◁청현 고개, 그리고 봄이다▷
조금 멀더라도 좌측(남쪽)의 신기리를 거쳐서 진주로 나갈까 하다가 가까운 북쪽의 원지로 가기로 한다 다음에 원지에서 택시를 이용하더라도 상황을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북쪽 자갈 깔린 임도를 휘돌아서 10분 정도 내려서면 작은 연못을 지나서 경남 양돈 연구소”의 후문이 나타나며 철조망을 끼고 내려간다
가축의 분뇨냄새를 맏으며 8~9분 더 휘돌아 내려서면 정문에 닿으며 포장된 도로가 나온다
포장도로를 따라 내려가는데 매화가 보기 좋게 피어있는데 지나가는 차량을 거의 볼 수가 없다 입력된 원지택시를 부르고 금방 도착한 택시로 신안면 소재지인 새벽에 내렸던 원지로 나오고 50분 후의 19시 남부터미널행 버스를 예매하고는 인근이 생선정식 음식점에서 소주 한 병과 식사를 하니 뭐 부러울게 없다
버스에 오르자말자 깊은 잠에 빠지고 22시10분 남부터미널 도착이니 진양 길에서 대체적으로 빠른 시간에 귀경을 했다고 볼 수 있다 -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