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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 막둥이 은영, 아내 그리고 나
시간 : 새벽까지 Cloud-설비진단예측시스템 제안서 마치고, 늦은 아침 후 산행 준비하여 09:50분 출발, 11:09분 수위봉고개 도착, 국사봉 출발(가랑비 내리기 시작)하여 추성4리 신천(청산면)과 한탄강이 만나는 곳에 19:50분 도착
연천, 전곡, 동두천 콜택시 부르려고 전화 하던 중 지나가는 동두천 빈 택시를 운종게 잡아 타고, 수위봉 3거리에 20:30분 넘어 도착
경험 : 종일 비 맞고, 수위봉 도착 시 저체온으로 사시나무 떨듯이 떨면서 차 시동 걸고 보니 기온이 16도, 거센 바람과 비 때문에 체감온도는....., 젖은 티를 벗고, 트렁크에 있던 겨울용 고어자켓으로 갈아 입고, 신발, 양말을 벗은 후 차내 온도를 27도로 높이고 몇 십분 지나자 떨림 멈춤... 막내는 담요로 감싸고 있어서 인지 뒷자리에서 벌써 곤히 잠을 잔다. 정말 길고, 피곤한 우천 산행 이었나 보다.
길 주의 :
1. 상백운대 정상 이정표에서 중백운대/하백운대 방향으로 능선따라 진행
2. 삼거리 이정표 (중백운대 ←, ↓ 상백운, →덕일봉) 만나면 덕일봉(감투봉) 방향으로 우틀하여 진행
3. 덕일봉(감투봉) 정상에 도착하면 말턱고개 이정표 방향으로 진행
4. 임도4거리(체육시설있는 곳에 임도란 무엇일까요?란 안내판 있는 곳) 나오면 좌틀(U Turn에 가까움)하여 진행해야 초성약수와 말턱고개로 내릴 수 있음
1) 우리는 우틀하여(법성동, 예루살렘수도원 지나) 청산면 초성리 신천과 한탄강이 만나는 합수지점에 도착; 개념상으로는 지맥이 다하는 곳 같은데.... 선답님들은 말턱고개를 소요지맥 끝이라 했다.
2) 직진 : 헬기장과 군 벙커에서 청산면 초성리, 한탄강, 신(청산/초성)천 등을 조망하며 지맥의 끝이어서 조망도 좋으나 출구가 없어 내릴 수가 없었다.
3) 좌틀하여 약수터 지나 말턱고개로 가든, 아니면 우틀하여 초성리 한탄강과 신천이 만나는 합수점으로 가든.... 택일해야 한다.
선답님들 글에 임도3거리 좌틀하여야 한다는 것 기억났지만 우틀하여 진행하다 중간의 능선으로 하산, 군부대 철조망
가까이 가니 수로와 잡목이 길을 막아, 희미한 발자국 따라 잡목을 헤치며 농장으로 탈출하여 초성4리 즉 신천과 한탄강이 합수하는 곳에 도착하였음
구간 요약 : 수위봉3거리 - 국사봉 - 수위봉고개 - 655봉(군 시설물; 사각형 안테나 같은 거대한 철판) - 수위봉(648.7) - 임도(쇠목고개 같은데...) - 거기서부터 비와 바람이 몰아쳐 사진 촬영 거의 불가능 하였으나 젖은 스마트 폰 카메라로 겨우 몇 장 건짐 - 칼바위 - 상백운대 - {중백운대(←), 상백운대(↓), 덕일봉(→)} 분기 3거리 - 덕일봉(감투봉) 정상 - 임도4거리 - 말턱고개(우리는 우틀하여: 신천과 한탄강이 합수하는 초성4리에 도착), 택시타고 동두천으로 진행하면서 말턱고개 통과
★. 후기 : 임도 지나서부터 본격적으로 비와 바람이 거세게 내리고 부는 가운데 암릉과 잡목구간을 통과하다 보니 산행 시간도 많이 느려지고, 추위 때문에 쉴 수가 없어 물 외에는 먹을 수도 없었다. 특히 날이 좋다는 전날의 예보 때문에 여름 티셔츠 하나만 입고 있기 때문에 정지하면 체온이 떨어져 견딜 수가 없었다. 그저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물만 마시면서 쉬지 않고 초성4리에 도착하니 어느새 하늘을 짖게 누르던 구름도 옅어지고, 빗줄기도 가랑비가 되어 뿌리는 사이로 저녁 놀이 환상적인 붉은 노을과 후광을 잠시 뽑내다 사라진다.
▼ 수위봉 3거리 도착 간단한 간식 : 11:12
▼ 수위봉 3거리 이정표 : 소요산까지 도상거리는: 국사봉 왕복 3km + 6.4km = 9.4km
▼ 국사봉 오르면서 뒤 돌아 보니..... 오늘 가야할 소요지맥 마루금이 선명하게 조망된다.
▼ 국사봉 오르면서 뒤 돌아 운무 속 동두천시를 조망하고,
▼ 국사봉 오르면서 8부 능선에서 본 국사봉 정상의 미군부대 통신탑(중앙)
▼ 국사봉 정상 인근에서 본 국사봉 정상의 미군부대 정문, 왕방지맥은 좌측 가드레일 안쪽으로 이어짐.... 후문쪽은 왕방산과 연결됨
▼ 국사봉 정상에 미군부대 통신대가 있어 2 ~30m 아래에 국사봉 정상 이정표가 있다.
▼ 국사봉 정상석 옆 도로에서 은영과 아내....
▼ 지난 7월에 종주 마무리 한 왕방지맥..... 690봉 지나 555봉으로 연결된 능선이 누에처럼 꿈틀거린다.
▼ 국사봉 정상석 이정표 아래 주차장.... 벌써 산꾼님들의 차가.... 중간에도 몇 대가 주차 되어 있었는데....
▼ (중앙부) 멀리 도봉산과 한북정맥 능선이 조망되고......
▼ 오늘 가야할 소요지맥 능선과 소요산이 "ㄱ" 자 형으로 뻗어 있다. 잠시 뒤부터는 비 때문에 조망 없이 산행을 하니... 귀한 사진 !!!
▼ 국사봉 하산 시 바라 본 왕방지맥 690봉, 555봉으로 이어지는 능선도 웅장하다.
▼ 군 시설물이 있는 655봉, 수위봉 능선도 한 컷 담아보고....
▼ 수위봉 고개 이정표와 수위봉 고개 들머리
▼ 수위봉 고개 이정표
▼ 수위봉 오르다 뒤 돌아 보니 국사봉 정상의 미군통신부대 막사 2~3채가 구름에 휘 감기고 있는 모습을 담고.....
▼ 수위봉 오르다 뒤 돌아 보니 국사봉 정상의 미군 막사가 보이지 않는다. 높이와 위치에 따라 천의 얼굴을 하는 참으로 묘한 자태.... 국사봉과 왕방산만을 담아 본다. 왕방지맥 종주 때 꽤 된비알로 올랐던 국사봉 내림 길이 부드러워 보인다.
▼ 655봉의 군부대 시설물..... 거대한 광고판 같은데.... 용도가 무엇일까?
▼ 왕방산 능선, 왕방산에서 오지재까지 담아 본다.
▼ 오지재에서 해룡산(국군부대 통신탑), 가운데 먼 곳의 도봉산, 한북정맥 능선이 한 눈에 들어와 담아 본다.
▼ 소요지맥 능선을 보니, 이제 구름속에 소요산 정상이 잠겨있는데.... 구름띠와 풍광이 한 폭의 동야화 처럼 이채롭다.
▼ 임도 이정표.... 여기가 지도상의 쇠목고개인가??? 거의 모든 선답 글에는 수위봉고개를 새목(쇠목)고개라 쓰는데....
▼ 임도 이정표에서 본 수위봉 방향.... 은영과 아내가 내려 오고 있다.
▼ 임도 이정표에서 본 소요산 방향 들머리
▼ No. 7, 16번 고압선 철탑도 지나고.....
▼ No. 7, 16번 고압선 철탑들은 북서쪽 왕방지맥 능선으로 이어지고.....
▼ 철조망봉 도착 전에 길에 핀 야생화 !
▼ 칼바위와 소나무 !!! 거세게 내리는 비 때문에 배경이 온통 하얗다.
▼ 이런 암릉도 지나고...비 때문에 조심스러운 진행.... 시간이 많이 걸린다. 물 먹은 바위들이 생기를 품어 낸다.
▼ 드디어 상백운대 정상, 이제 난코스와는 이별인가?
▼ 상백운대 정상에서 거센 비를 맞으며 은영, 아내 기념촬영.... 카메라가 젖어 데이터 날아가면 어쩌지? 염려하면서 한 컷.... 거센 비가 운무처럼 하얀 배경을 만든다.
▼ 상백운대 지나서 부터 사진 찍는 것 포기하고, 초성4리 신(청산)천과 한탄강이 합수하는 곳에 도착하니 서산마루 아래로 숨은 햇님이 만든 후광과 아름다운 노을을 담으려 하니.... 벌써 사라지고 있다. 겨우 끝자락을 잡으려 하는 지금은 가랑비로 변해 주저 없이 한 컷..... 신(청산)천 물길 끝의 풀 숲이 한탄강 인데 사진에는 식별이 안 된다. 그저 신천 물만 선명하구나 !!!
▼ 초성4리 귀빈중화요리 식당의 짬뽕전문 간판만 우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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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조은영좋은고마워요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