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연경반점: 전가복/누룽지탕/간짜장

<IMG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34/24_cafe_2007_04_16_15_54_46231d7d78a80" border=0> <IMG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34/9_cafe_2007_04_16_15_54_46231d8757ceb" border=0> <IMG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34/8_cafe_2007_04_16_15_54_46231d910917d" border=0> <IMG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34/21_cafe_2007_04_16_15_54_46231d99bc7cd" border=0>   항상 소문으로만 들어 왔던 연경반점 "전가복" 드디어 큰 맘 먹고 일요일 오후 찾아갔습니다. 1시정도 갔었는데 주차장은 꽉 차있더군요. 위치는 수성구  구 대동은행본점에서 북쪽으로 쫙가면 좌측에 현대병원 있고 조금 더가면 우측으로 하이마트 나오고 그 다음에 있습니다. 메뉴판 주길래 사진의 한장찍고 제제를 당했습니다. 경쟁업체에서 와서 찍어서 카피를 한다나요 뭐라나요.. 우리집도 딴집가서 찍었다는 둥 뭐라뭐라 하는데.. 도대체 이해가 안되지만 안된다고 하길래 알았다고 했습니다. 메뉴판 디자인에 따라서 매출이 왔다 갔다 하나 봅니다... 약간 맘 상한 상태로 '전가복' 하나 시켰습니다. 가격 쎕니다. 6만6천원....  처음에 차 나오고 단무지/김치 나오고... 나오는 속도는 빠릅니다. 주력이라서 그런지 10분안에 나옵니다.  가격이 쎈 만큼 양도 많습니다.  참 먹기전에 고추기름장(마늘이 들어간) 나옵니다.  사진을 찍고 먹어봅니다. 과연 재료는 좋다는 재료로만 구성되어 있더군요...  송이버섯, 전복, 게다리살, 건해삼, 청경채, 가리비, 등등등...... 음 맛은 일반적인 굴소스가 들어가는 류산슬 맛인데 최대한 느끼함을 자제한 맛입니다. 중국요리치고는 담백한 편이라고나 할까요??  좀 싱겁다는 느낌까지 있습니다. 어차피 재료 자체의 맛을 즐기기 위한 요리이니 샤브샤브처럼 재료 하나씩 들어서 기름장에 찍어 재료 자체의 맛을 음미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일반 요리에 비해 양을 많게 보이기 위한 재료들은(죽순이라든가.. 일반 야채라든가) 거의 없습니다... 그럼에도 계속 먹다보니 집사람은 좀 느끼하다고 하더군요. 김치 한종지 더 시키고. 불행하게도 아들내미 가 싫어하는 버섯류가 많아 아들내미 배고픈 표정을 지어서 도중에 간짜장 하나 시켜주니 만족한 표정을 짓더군요. 간짜장 맛은 괜찮습니다(4천원). 단 제가 선호하는 맛보다 조금 더 진하고 조금 더 답니다. 그래도 이정도 맛이면 먹을만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드디어 헉헉 거리면서 거의 다 먹었는데 이때 써비스로 누룽지탕이 나옵니다. 아쉽습니다. 미리 주었으면 조절을 할수 있었는데.. 음 소스는 전가복이랑 비슷합니다. 누룽지 위에 소스를 부어 나와서 먹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배가 불러서 누룽지탕 반이상 남기고 나왔습니다. 총평입니다. 중국음식중에서 재료 자체의 맛을 즐기기 위해 소스의 중국향을 극소화 시켰습니다. 재료 하나 하나의 맛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단 구성이 비슷한 소스로 전가복 + 누룽지탕으로 하기 보다는 써비스로 차라리 매콤한 해물짬뽕탕 의 구성이 더 입맛을 돋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원래 중국음식을 좋아하지만 집사람은 좀 느끼해 하더군요.  그리고 양적인 면에서는 일반적인 성인남자 4명이 먹으면 적당할 정도로 많습니다. 따라서 3인이나 2인이 가서도 66000원 짜리를 시켜야 하니 낭비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차이나타운처럼 대/중/소로 해서 소수가 가도 먹을수 있게 하면 어떨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