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조잘거리며 오랜만에 동심으로 돌아가서 하하거리며 즐겼던 3일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초딩들이 낯설고 한편으로는 두렵기까지 했지만 아이들이 먼저 저에게
손을 내밀더군요~~ 도리혀 제가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워왔습니다.
공감적 경청,체험,공유,이별 세대간의 간격을 뛰어 넘는 시간을 가지기에는
너무 아쉬운 짧은 시간이었지만 ,아이들과의 소통의 가능성을 보았습니다.
길은 너무 좋았지만 날씨가 좋지 않아서 제대로 걸어 보지는 못했네요.
언제인가 시간을 내어 다시 가보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질마재길 100리 안내
45.8 km , 14 시간
1코스(8.8km, 2시간 30분) 고인돌 박물관 -->고인돌 유적지-->매산재-->운곡저수지-->동양최대고인돌
-->용계리 청자 도요지-->원평마을 입구
2코스(9.6km, 2시간 30분) 고인돌 유적지-->원평마을 입구-->아산계산마을-->인천강-->덕천사-->할매바위
-->아산초등학교-->병바위-->인천강길-->호암다리-->강정다리-->연기 마을 입구
3코스(14.7km, 5 시간) 연기마을 입구-->분청사기 요지-->산림경영숲쉼터-->소요사-->질마재-->국화마을
-->미당시문학관-->서정주생가-->좌치나루터-->하전갯벌 학습체험장-->소금샘-->검단소금전시관
4코스(12.7km, 4시간) 검단소금전시관-->진채선생가-->참당암-->도솔암-->선운사-->선운산관광안내소
첫댓글 자유행님들과 함께 가면 안되는지요.................
담에 함 1박 코스를 잡아보세요~~ ^^ 오늘 아침 느긋한 시간에 미국의 아름다운 산을 오르는 하이킹 특집을 봤는데요, 너무 부러울 정도로 자연환경이 기막히더군요. 리딩하시는 분 말씀 왈 - 한 6개월간 숲속 생활을 하고 났더니 모든 것이 새롭게 보이고, 여유로워졌다고 하네요. 워낙 넓은 땅이라 가능한 얘기겠지만, 우리 나름대로 1주일, 1달간 그리 살아도 좋겠다 싶었어요. 요샌 눈에 보이는게 하이킹이나 트레킹 등이니...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