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여 만에 영흥공원 실내 베드민턴 장에서 우리는 그렇게 만났습니다.ㅋㅋ
뭐~달라진거라고는 회의실 같은 거 하나 만들었던데..회원들에게는 별 관련 없는 거 같고,
창가에 스텐드를 길~게 설치해서 그거는 좀 쓸만합디다.
근데...좀 덥데요..여름이 가까워짐을 실감하겠던데^ 아마도 담 주에는 에어콘 좀 틀어주시지 않겠습니까?!
레오가 늦는 바람에..
레오랑 저는 영통이 아닌 권선동(?)에서 출발한 사람들이 되었다는 얘기가 있었다나 어쨌다나...ㅋㅋ
가만히 둘러 보니
우리 코트만 양로당 베드민턴 치고 있더군요.
나름대로 공원에서 힘 꽤나 있게 치던 폼들을 그대로 체육관으로 가지고 온 우리들이라서 그런지..
주고 받는 그 자체가 운동이려니~하고 열심히 주고 받고 있었습죠!
입구 현관쪽 베테랑들은 이젠 어느정도 기본기가 갖춰진 분들이라서..
요란한 게임 소리를 뻑 뻑 내지르면서..새벽 잠 줄여 가며 여기에 찾아 온 보람을 느끼려...재밌게들 치십니다.
이젠 우리도 게임 위주로 팀웍을 짤 때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학과 수업 시간에 정통으로 배우고 있는
송클 자매님 큰 아들, 석훈이랑..
단장님 아들, 광희랑은..
게임식으로 구사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 동안 레오랑, 송클, 저는 그저 스매싱 복습을 지루할 정도로 해왔으니
담 주 부터는 게임을 걸어 보는 것도 좋을 듯 하네요..
첫댓글 지칠 줄 모르는 석훈이 앞에서 순발력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 줄 수 밖에 없는 저를 보면서 세대 차이를 느끼겠더군요. 근데..게임으로 바뀌면 다르지 않을까?? 내 숨어 있던...나도 모르고 있던 잠재 실력이 튀어 나올지도..나도 모르겠지만~~ㅎㅎㅎ
낮 술 한 잔 했슴다. 수원 막걸리 반 통 남은 거..방금 털었슴다. 아침에 어머니가 잠시 올라 오셨다가 조금 전에 약속 있으시다며 내려가셨거든요..게장이랑..마늘이랑 또 잔뜩 챙겨오셨던데..시간이 너무 짧기도 했고,,국물있는 걸로 드시고 싶다고 하셔서 터미널 식당에서 어묵우동으로 점심 떄우시고 내려가셨습니다. 웬지 죄송스럽기도 하고,,, 자식들에게 한 없는 마음 베풀어 주시는 것에 비해서 잘 해 드리지 못하는게...잘은 모르겠지만..마음 속 깊은 곳에 허전함이 가득 채워지는 느낌입니다...지금은 술김에 마음이 풀려선지 좀 낫네요.....평생 그 마음 못 잊을 것 같습니다.
경희대 근처에 괜챦은 막걸리 집 있다던데..오늘 막걸리 땡기시는 분 있음,, 연락주삼!!
배드민턴 치시랴 사진찍으시랴 바쁘다 바빠 형제님 한테는 항상 죄송함이....
어제 우리 아들 집에 와서 아침에 연락했으면 같이 할 수 있었을텐데....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