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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신간․북리뷰
호경필(한국산서회원)
1.국내간행도서
*유가지
1.거기에 산이 있었네 2-서울․수도권 등산 길잡이 2(한강 이남 편)
손치석/178쪽/6월 27일/1만4천5백원/도서출판 얼과알
현재 약국을 경영하며 향토사학가, 산행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지은이는 평생 산과 더불어 살아 왔는데, 기존 등산 안내서의 지도가 잘못된 부분이 너무 많아 불편을 겪곤 했다고 한다. 그래서 최근 3년간 서울과 수도권의 모든 산야의 지형과 능선을 현지 답사를 통해 직접 확인 정리했다. 서울 인근과 경기도 양평․여주․이천․광주․강화 등지의 북한강 이남 80개 산 정보를 소개한다. 본문의 등산지도에는 다각도의 등산 코스․구간별 소요 시간․출발지와 종착지의 대중교통 노선이 최근 내용으로 구성돼 있고, 도심에서 먼 산의 경우는 대중교통과 승용차 이용코스․인근 유적 명소․숙박 시설도 소개하고 있다.
2.거짓말 같은 오지의 산
김부래/304쪽/6월 30일/1만5천원/도서출판 산악문화
30년 등산 전문 기자로 활동하고 백두대간과 오지마을 등 사라져가는 우리 것에 집요하게 관심을 쏟는 지은이의 오지 산행 가이드 북. 이땅에 정말 오지가 있을까라는 의문에서 출발해 두 발로 뛰어 다니며 강원도의 평창․정선․삼척․태백․영월군의 생생한 오지의 산 30 곳을 선정하여 소개한다. 지은이는 오지산행의 비결을 ‘개척자가 되어야 한다. 지형도와 나침반은 꼭 챙긴다. 절벽에 대비해야 한다. 담력을 키워야 한다. 식물 공부를 열심히 하자.’로 강조한다.
3.계룡산맥은 있다
이길구/461쪽/1월 15일/2만원/누리문화사
계룡산을 5년간 직접 답사해 기행문 형식을 띤 산행기로, 계룡산에 대한 역사와 자연환경․계룡팔경과 주요 등산로․전설․문화재․인물 등을 담고 있다. 계룡산을 계룡산맥으로 보고 이에 대한 산경표를 처음으로 제작한 후 천황봉을 중심으로 28개 봉우리를 간맥과 지맥으로 분류하는 작업을 완성하기도 했다. 송상기, 권감 등 옛 선인들이 계룡산을 유람하고 썼던 기행문을 발굴하고 해제와 주석을 덧 붙였다.
4.꿈꾸는 백두대간
이귀선/250쪽/7월 16일/7천원/국제신문사
2000년 4월부터 12월까지 7개월에 걸쳐 백두 대간을 종주 산행한 기록. 등산장비 전문점 만어산장 대표의 부인인 지은이가 여자의 체력 열세를 극복하고 백두대간에 대한 열정과 의지로 완주. 대장과 총무를 포함한 대원 6명이 의기투합하여 결성이 되고, 15인승 승합차로 산행은 월 2회 금요일 밤에 출발하여 토, 일요일 이틀 연속 산행하되 가능한 탈출로를 타지 않고 고개에서 고개로 구간을 끊어서 불필요한 시간과 거리를 최대한 줄이도록 했다. 하루 23km 이상을 평균 12시간, 13시간씩을 산행하며 직접 눈으로 보고 느낀 장쾌한 국토의 마루금을 생생한 감동으로 표현.
5.김용기등산학교
김용기/239쪽/4월 25일/1만5천원/도서출판 해맞이
‘김용기 등산학교’를 운영하고 <실전 빙벽․암벽등반>과 등반교육용 비디오 5편을 제작한 지은이가 등산학교 교재로 사용할 목적으로 만든 책. 20년간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암벽등반의 각종 기술과 인공등반․자유등반․스포츠클라이밍․트레이닝 방법을 설명하고 빙벽등반에 필요한 장비와 확보물 설치 요령․행동지침․균형과 자세․하강․오버행 등반을 소개하고 있다.
6.나를 찾아가는 하루 산행 2
신정일/371쪽/4월 30일/9천5백원/도서출판 사람과 산
국내의 문화 유적을 간직하고 있는 산 23곳을 골라, 산자락의 삶과 문화를 찾고 답사한 산행기. 문화 유적에 대한 설명과 찾아가는 길․교통편․숙박 정보를 수록하였다. 우리 옛것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지닌 지은이는, 여러 곳에 흩어져 있는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과 확인하는 작업을 끊임없이 해 오고 있다. 1980년 황토현 문화연구소를 발족하여 동학 농민혁명과 관련된 여러 사업들을 전개하고 있고, 전라세시풍속보존회를 설립하여 잊혀져 가는 전통세시풍속을 되살리고 재창조하는 일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동학의 산 그산을 가다>, <지워진 이름 정여립>, <나를 찾아가는 하루 산행 1>, <우리 강 따라걷기 금강 401km>가 있고, 공저로 <모악산>이 있다.
7.누가 금수강산을 뭉개라 했는가
이장오/378쪽/1월 15일/8천5백원/도서출판 사람과 산
‘사람들은 새소리․물소리․바람소리가 들리지 않는 이유를 찾으려 하지 않습니다. 그냥 돌아오길 고대할 뿐입니다. 안타까운 일입니다. 자연 훼손의 깊이는 더 커지는데 사람들은 그 원인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원인을 밝혀 낼 수 있는 종합적인 보고서가 필요하다고 절실히 느끼게 되었다.’는 지은이가 전국의 국립공원에 있는 산과 계곡을 돌아다니며 쓴 생생한 자연훼손 현장의 보고서이자 환경정책 대안서이다. 전 국토를 10여년 동안 답사하며 국토훼손 현장을 언론을 통해 고발했고, 취재와 촬영․환경 운동의 1인 3역을 하는 동안 수많은 납치와 감금․몰매․협박을 당했다. 설악산 백담계곡 상가 숙박단지 착공저지(1992년)․지리산 뱀사골 와운 진입로 반대운동(1993년)․북한산 우이령 횡단로 개설저지(1994년)․설악산 모노 레일 및 위락시설 반대 연대회의(1995년)․천연기념물인 사향노루와 국제보호동물 물개 밀매범 타진에 참여했다. 저서에 <산은 산이 아니요 물은 물이 아니로다>와 <금수강산은 노래하고 싶다>가 있다.
8.딸 그리고 함께 오르는 산
제프리 노먼(지은이), 정영목(옮긴이)/318쪽/5월 30일/9천원/청미래
스포츠 저널리스트인 지은이가, 50세 생일을 앞두고 15세 딸과 함께 해발 4200미터의 그랜드 테튼과 남미 안데스의 아콩카구아(6962m)를 오르는 이야기. 산을 올랐다는 것보다는 딸과 함께 올랐다는 것이 지은이에겐 더 중요하다. 딸의 어린시절부터 대학생이 되기까지를 회상하며, 부모 품을 떠나는 딸의 모습을 바라보는 아버지의 마음과 두 딸을 키우는 아버지로서의 역할과 그들에 대한 생각이 솔직하게 담겨져 있다. 좋은 아버지가 되는 과정을 과장없이 보여주는 ‘아버지의 이야기’이자 ‘부녀 재발견’의 기록이다. 등반 과정에서의 구체적인 체험과 극단의 모험적 요소들도 언급되지만, 일반인 특히 산에 관심이 없거나 등산에 엄두를 내지 못하는 사람들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옮긴이는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화여대 통번역대학원에서 강의하고 있다.
9.덕유산 바람 귀착지
김정옥/190쪽/11월 10일/5천5백원/신라출판사
덕유산과 바람 그리고 귀착지에 관한 짧은 시 모음집. 경남 거창에 사는 저자는 덕유산과 거창을 둘러싼 산들의 정겨움을 시로 표현했다.
10.모퉁이를 돌면 무엇이 나올까
이정숙(글), 김부래(사진)/284쪽/6월 15일/1만5천원/도서출판 산악문화
늘 포장 도로의 혜택(?)을 받지 못한 잊혀진 옛길을 찾아 다니고, 반드시 ‘걸어 넘어야 제 맛’이라는 원칙을 정해 놓고 다녔다는 지은이가, 월간 <사람과 산>에 인기리에 연재하던 ‘테마산행 시리즈’를 단행본으로 묶은 책이다. 과거길․광산길․소금길․보부상길․나들이길․시장길․유배길․원님길․비상구 등 사람살이의 원형과 애환을 들려주는 옛길 20 곳을 계절별로 소개한다. 지은이는 월간 <사람과 산> 편집부 차장으로 근무.
11.못다간 백두대간
지현태/330쪽/9월 14일/1만원/북랜드
변호사인 지은이의 백두대간 종주 산행 기록. 지리산․덕유산․속리산․월악산․소백산․태백산․오대산․설악산 등 8장으로 나누어 남한의 백두대간 줄기를 기행문 형식으로 색다르게 소개했다. 산에 오르면서 저자의 인생 역정과 어린 시절 등에 대한 감상, 단종의 애사와 충절의 여인 논개 이야기를 비롯한 우리나라 역사의 단면 들, 백두 대간이 훼손된 현장에 대한 분노와 비애감 등을 상세하게 수록했다.
12.물이 가는 길과 바람이 가는 길
이향지/210쪽/1월 13일/7천5백원/도서출판 나남
‘시는 나의 종교이며, 산은 나의 예배당이다. 내 발아래 이 벅찬 터전을 열어, 걷고 보고 느낄 수 있게 해준 자연에 감사한다. 산행이 곤 선행(仙行)이라는 말도 있으나, 나에게는 어느길이나 사람이 가는 길이다. 내 산시들도 사람살이의 비명소리에 다름 아니다. 때로는 짐승의 소리를 닮은 울부짖음, 거기서 내 안의 나를 더 깊이 만나고 어루만질 수 있었다.’라고 자신의 시 세계를 설명하는 저자는, 1942년 통영 출생으로 부산대학교를 졸업하였고 <월간문학>으로 등단하였다. 선자령 가는 길․용아장릉을 넘으며․새벽 설악에서 등 12년간 써 온 100여 편의 산시를 정리한 산시집. <괄호 속의 귀뚜라미>와 <구절리 바람소리>에 이은 이향지 시인의 세 번째 시집이다.
13.백두대간
김진찬/274쪽/1월 10일/비매품/보성각
철도청 구로열차 승무사무소에 근무하는 지은이가 1997년 9월 20일부터 1998년 11월 12일까지 백두대간을 5개 구간으로 나누어 단독으로 종주산행한 기록. 총 산행 일수 48만에 완주 했는데 산행 중의 에피소드와 가족에 대한 그리움 등을 진솔하게 나타냈고, 구간별 산행 거리와 시간, 지참물 등을 자세히 소개.
14.백두대간 5계절-그 산줄기 바람이 그리워
조방래/399쪽/11월 30일/1만원/동방문화사
부산지역 기업의 전문경영인인 지은이가 2년 여에 걸쳐 진부령에서 지리산까지를 32개 구간으로 나누어 종주산행하고, 바로 백두산을 산행한 기록. 백두산에서 지리산까지 우리땅 산줄기의 가이드 북으로 코스․거리․일정을 소개하고, CD로도 제작하여 부분적으로 동영상을제공하고 있다. 지은이는 “백두대간은 진정 거대한 용광로임을 알았습니다. 스스로는 녹지 않으면서 온갖 것을 녹여주는 한없이 큰 그릇이었습니다. 망망한 대해가 마침내 꿈쩍도 않듯이 백두대간은 오로지 침묵함으로써 말하였습니다.”라고 강조한다.
15.백두대간 100배 즐기기
신성순/196쪽/3월 29일/8천원/중앙 M&B
백두대간을 크게 설악권, 오대산권, 삼척과 태백권, 소백과 월악권, 속리산권, 추풍령과 영취산권, 지리산권으로 나누어 자세히 설명하고 있는 여행 가이드 북. 실측지도와 함께 각 지점 간의 산행 소요 시간과 드라이브 및 교통 정보, 근처에 가볼 만한 계곡, 폭포, 사찰 등을 소개하고 있고, 저렴하게 묵을 수 있는 민박을 비롯한 호텔, 산장 등의 숙박정보, 향토 맛집 등 여행에 필요한 모든 정보가 실려 있다.
16.백두대간 길라잡이
이용주/176쪽/2월 28일/1만2천원/도서출판 정상
서울지하철 2호선 승무원이자 시인인 지은이의 종주산행 일기와 자작시 29편이 수록된 백두대간 가이드 북. 백두대간을 29구간으로 나눠 종주개념도와 위치도․구간별 주요 지점간의 등산 소요시간․독도주의 지점과 암릉 위험 지대․비상 탈출로 등을 표시했고, 대중교통 수단의 시간표, 소요시간, 운임, 전화번호․최근에 바뀐 국도와 지방도로 번호 표시 등을 덧붙여 등산계획을 세우는 데 많은 도움을 준다.
17.백두대간에서 정맥속으로
길춘일/315쪽/5월 31일/9천8백원/수문출판사
1994년에 백두대간을 71일간에 걸쳐 단독으로 종주했던 지은이의 금남정맥․금남호남정맥․호남정맥․낙동정맥 종주 산행 기록. 1996년 10월 3일 시작하여 1998년 9월 24일에 완주했는데, 등반 개요와 등반에 필요한 지도일람표, 운행표, 장비목록, 등반일지 등 종주산행에 필요한 각종 정보들이 상세하게 소개되어 있다. 지은이는 1999년 남한의 9개 정맥 종주 산행을 최초로 달성했다.
18.북한 쪽 백두대간 지도 위에서 걷는다
이향지/302쪽/3월 21일/1만2천원/도서출판 창해
분단으로 갈 수 없는 백두대간의 진부령 이북 구간을 중심으로 가상의 산행기를 펼친 책. 제1구간인 진부령에서 삼재령까지의 기행기를 시작으로 제32구간까지 역사․지리․기후 등에 걸쳐 철저한 조사와 고증을 바탕으로 가상 코스 가이드․백두대간 마을의 어제와 오늘․수계탐구․정간과 정맥들의 추적․지명탐구․고문헌들이 안고 있는 오류 등을 소개했다. 시인인 지은이의 감수성과 상상력을 따라 진부령 북쪽 백두대간을 걷다보면 어느새 통일이 된 듯한 생각이 든다.
19.산 깊은 강
박원식/312쪽/7월 16일/1만8천원/도서출판 산악문화
하루도 직장생활을 경험한 바 없는 지은이는 가족들에게 ‘참 이상한 게으름뱅이’라는 소리를 듣고 산다. 머잖아 연둣빛 강물이 흐르는 숲가에 들어가 조용하고 한가하게 늙어갈 생각을 갖고 있다. 산간의 강을 답사하며 안내한 가이드 북으로, 조물주가 기증한 최고의 선물이라는 영월의 동강․기쁘고 황홀한 연두빛 강물 평창강․수달 놀고 원앙 희롱하는 영월의 서강․소녀처럼 곱고 순수한 시골 강인 영동의 초강천․오지에서 오지로 흐르는 봉화의 낙동강․물 속으로 가라앉을 서글픈 운명의 진안천 등 생생한 사진 자료와 지도․교통편․숙박․음식 정보 등을 자세하게 수록했다.
20.산늪
김영욱 외/144쪽/8월 27일/5천원/나무생각
빗방울 화석이라는 시인들의 모임이, 생태계가 가장 잘 보존된 해발 1천 미터 이상의 산늪을 7년간 함께 다니며 쓴 공동시집이다. 산늪은 해발 1천 미터 이상에 위치한 고층 습원으로 각종 희귀 동식물이 때묻지 않은 원시적 생태를 유지하고 있는 공간이다. 26명의 회원이 전국에 산재한 산늪에서의 수 년에 걸친 공동 체험으로, 독특하고 아름다운 경험을 소재 삼아 통일성있는 시집을 만들었다.
21.산아 산아
이향지/328쪽/9월 20일/1만2천원/도서출판 창해
‘산으로 간다. 직립하고 전진하고 상승하려는 본능의 명령에 따라 서고 걷고 오른다. 산은 시간의 집이다. 거기 가면 다 있다. 내가 지나온 시간들․등지고 떠나온 풍경들․꽃과 열매를 주던 나무들․피와 살같은 나무들․꼼짝 않고 풍우를 견디는 바위들․흙 밖으로 굽은 등이 드러난 나무 뿌리들․썩어가는 나무 둥치․그것들 위에 내리는 눈․비․돌멩이․낙엽․그것들 위에 초록옷을 입혀 주는 이끼들의 속삭임․물 소리․새 소리․바람 소리…. 그것들은 아주 오래된 것들이면서도 늘 새롭다. 나는 거기서 잊었던 숨을 쉬고, 새로운 에너지를 얻어 왔다.’고 산행 예찬을 하는 산꾼 시인의 산행 에세이집. 석룡산․오서산․고루포기산․아미산․북한산 등 명산과 일반인에게 생소한 23개 산행 이야기가 담겨 있다. 서양화가 서시환의 개성 있는 그림과 지리산 사진작가 임소혁․야생화 사진작가 김유성의 칼라 사진이, 산을 오르내리면서 느꼈던 지은이의 감동과 자연친화적인 생각들로 조화를 이루고 있다.
22.산에서 나를 만나다-장갑수의 산 이야기
장갑수/383쪽/11월 16일/8천8백원/도서출판 다지리
대처승의 아들로 태어나 ‘산이 내 종교’라는 저자는, 전남 곡성 봉두산 중턱의 절집을 앞마당처럼 여기며 성장했다. 1994년부터 본격적인 산행을 하면서 기록한 130여 편의 산행기 중에서 계절별로 10편씩 40편만을 정리했다. 거기에 개념도와 산행코스․소요시간․교통편을 보충하여 실제로 그 산을 가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충실한 안내자의 역할도 한다. 가식적인 수사나 과장이 없고 편안히 읽을 수 있는 그의 글은, 산 길을 걷고 오르면서 보여지는 모든 풍경들과 만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담담하게 묘사되어 있다. 사물을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일 마음만 갖추고 있다면 산은 수 만 권의 책이 되기도 하고, 옛 성현들의 주옥 같은 말씀이 되기도 한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1980년대 전남민주주의청년연합 부의장을 역임하는 등 민주화운동에 몸담았고, 현재 조선대학교에서 근무하면서 산행전문 자유기고가로 활동.
23.산에서라면
전호영/125쪽/9월 17일/6천원/호산출판
‘산이 먼저였던가 시가 먼저였던가. 지금은 내 인생의 일부이지만 훗날 내 생의 대부분을 차지할 두 단어 시산이 있기에 나는 행복하다. 먹고 마시고 토하고 배부른 자의 유희로만 느껴지던 산을 나는 애써 외면하였다. 내 이제야 땀과 고통의 순례길임을 몸소 체험하고 있으나….’라고 고백하는 지은이의 첫 산시집이다. 산에서라면․청춘 고백․시인․낙엽의 꿈 등 4부로 나누어 10여년의 문학 인생을 정리했다.
24.산으로 가는 마음-산 인생 반 백년의 비망록
김영윤/287쪽/4월 30일/9천5백원/도서출판 사람과 산
불문학자이며 한국산악회 종신 회원인 지은이가 자신의 산 인생을 회고하며 정리한 수필집.지은이는 ‘산을 알 게 한 것을 신에게 감사 올려라. 너 또한 다른 이에게 산을 전도하라.'고 강조하며 그 속삭임을 실천하고 있고, 모든 사람이 산사랑 병에 걸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산행 비망록․아픔의 산, 기쁨의 산․한국 산악계의 선구자들 등 3부로 나누어 산에 대한 여러 가지 기록을 소개한다.
25.산은 물을 넘지 않는다
구자현/386쪽/3월 15일/1만1천원/도서출판 푸른사상
전문 산악인은 아니지만 교사라는 직업 덕분에 다소나마 시간적 여유를 누렸던 지은이는, 시간이 날 때마다 산을 찾았고 그 때마다 보고 느낀 바를 산행 틈틈이 적어 두었다가 백두대간 종주기를 펴냈다. 산행의 시작은 모든 강산을 다 다니지는 못하더라도 제일 큰 줄기인 백두대간만은 내 발로 걸어보자는 욕심에서 비롯되었지만, 이 종주 산행를 통해 호연지기와 인내를 배울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백두대간의 수많은 산줄기만 바라보고 종주는 꿈도 못 꾸는 이들에게 지은이는, 우리 강산은 오르지 못할 만큼 멀리 있지도 또 그만큼 어려운 일도 아니라고 강조한다. 백두대간을 설악산권․오대산권․태백산권․소백산권․속리산권․덕유산권․지리산권으로 나누어 소개.
26.산이 아름다워 산을 사랑하노라네
신익현/251쪽/2월 20일/7천5백원/오늘의 문학사
33년간의 교직생활을 명예 퇴임하고 현재 기간제 교사로 근무중인 지은이의 산시집. 회갑을 맞이하여 정리한 130편의 산 시와, 1990년 4월부터 2000년 12월까지 364회의 산행일지가 꼼꼼하게 수록되어 있다.
27.산이여, 질주하라!(번역 만화)
나오 쿠레바야시(지은이), 서현아(옮긴이)/전5편/4월 25일/각권 3천5백원/(주)학산문화사
자연의 맹위에 맞서 거칠 것 없는 알피니스트들을 그린 산악 로망 만화로, 일본의 북알프스 산악경비대원들 사이에 벌어지는 사랑과 도전의 이야기. 4월에 1편을 발간하고 8월 25일 전5편이 완성됐다.
28.산중문답
한상철/184쪽/6월 10일/7천원/도서출판 삶과 꿈
은행 지점장을 지내다 1998년 명예 퇴직한 지은이는 <해동문학>을 통해 등단한 시조 시인이다. 제대로 받지 못한 명퇴금을 모두 해외 등반에 쏟았듯이, 그의 시에는 오랜 동안 산사람으로서의 그의 생활과 체험이 들어 있다. 96개 산을 소재로 했고, 1년의 12달(月)과 24절기(節) 그리고 72후(5일에 한 번 씩 기후가 바뀜)를 상징하여 3부에 걸쳐 모두 108수를 소개했다.
29.숲과 자연환경해설 안내
한국 산림휴양학회 역편/213쪽/5월 20일/9천원/수문출판사
생활에 여유가 생기면서 휴양 활동이 다양해지고 자연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또 야외 활동도 단순한 방문이나 볼거리에서 벗어나 무엇인가를 추구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면서 자연환경해설이라는 새로운 분야가 생기게 됐다. 자연환경해설은 자연공원․자연휴양림․도시공원․박물관․자연환경 관찰센터 등의 장소에서, 그 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자연환경에 대한 인식을 넓혀주고 자연에 대한 이해와 통찰력․영감․흥미를 불러 일으키는 활동이며, 환경보전의 필요성을 일깨워 주는 의사 전달 과정이다. 이 책은 자연환경해설을 위한 종합 안내서로 자연환경해설의 원칙과 기법 등을 설명하고,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간단한 자연관찰로 조성 및 팸플릿 만드는 방법과 각종 참고 자료 등을 소개했다.
30.암벽등반
삼호미디어 편집부/150쪽/2월 10일/1만원/삼호미디어
암벽등반 전반에 대해 상세히 설명한 암벽등반 입문서. 암벽등반의 개념과 각종 암벽등반장비의 선택 요령․확보 방법․페이스 등반․크랙 등반․선등과 하강․암벽 등반의 신체 적성과 안전․준비운동․최상의 암벽 등반 지역으로 미국과 캐나다, 영국,유럽,호주,한국의 암장을 소개한다. 보다 높은 수준의 암벽 등반을 추구하는 이들을 위해 스포츠 등반 대회․빙벽 등반․고산 등반을 설명하고 부록으로 용어해설과 암벽등반 관련 도서․잡지․비디오의 해제를 실었다.
31.역사는 피고 지고-천리능선 낙동정맥
김철우/392쪽/8월 15일/9천원/동방문화사
부산일보 기자를 거쳐 논설위원으로 있는 지은이의 낙동정맥 종주산행기록. 강원도 태백시 삼수령에서 부산시 사하구 다대포 몰운대까지의 낙동정맥을 27개 구간으로 나누어 1년 2개월간만에 완주한 산행기. 구간별 거리․소요 시간․등고선 지도 등이 포함돼 있어 실제 산행하는 데 도움을 준다. 낙동정맥 375km(도상거리) 능선에 고속도로 3개, 국도 11개, 도시 간선로 8개, 지방도 10개, 포장도로 11개, 임도 77개 등 모두 120개의 도로가 지나 3km마다 도로가 산줄기를 자르는 꼴로, 마구잡이 개발과 일방적 문명화가 자연에 치명적 상처를 안겨주었다고 개탄한다.
32.연숙이와 함께 가는 낙남정간
이연숙/221쪽/12월 15일/1만5천원/도서출판 산악문화
김해 신어산에서부터 지리산 영신봉까지 도상거리 232Km의 낙남정간을 14개 구간으로 나누어 종주 산행한 지은이의 유고집. 1997년 지리산에서 백두 대간 종주대를 만난 이후 지은이는, 혼자서 백두대간과 한북정맥․금남정맥․금남호남정맥을 밟았으며 낙남정간과 낙동정맥종주도 마쳤다. 2001년 7월 1일 낙동정맥 종주를 완료하고 귀경하던 중, 강원도 삼척 추암해수욕장에서 파도에 휩쓸려 삶을 마감했는데, 이 책은 지은이의 친구와 지인들의 도움으로 출판되었다. 낙남정간의 구간 개요, 종주에 필요한 지형도 목록, 일정표, 종주기, 고도표와 안내도가 상세하다.
33.우리의 큰 산
박용수/320쪽/12월 1일/9천5백원/도서출판 산악문화
세계 40여 나라와 국내의 명산을 두루 여행한 자유집필자 겸 여행가이고, 현재 감정평가사로 일하고 있는 지은이는 무지와 물욕, 그리고 온갖 사회적 속박으로부터의 자유를 얻는 것이 인간의 가장 큰 성취라고 믿고 있다. 백두산에서 조령산까지 국내의 높은 50개 산을 등산 안내도와 함께 등정 소감을 정리했다. 중국의 태산․황산․아미산, 일본의 후지산, 말레이시아의 코타키나발루산, 네팔과 티벳을 여행하며 느낀 자유를 전파하고 있다
34.일천산의 시탑-시로 오르는 오백 명산
김은남/574쪽/5월 25일/1만5천원/도서출판 심산문학
34년간 은행원으로 근무하다 명퇴하고 현재 한국산악문학동인 시산회의 회장인 지은이의 시조집. 은행 지점장 시절인 1990년 3월 시조 산행을 시작하면서 900여 산을 오르고 500개의 시조를 묶어 냈다. 나머지 500 개의 산 시조는 내년에 출판할 계획. 1천 산을 오른다는 것은 매주 빠지지 않고 20년간 산행을 해야하는 큰 작업이다. 이 책은 백두대간․호남정맥․서울 경기의 산․강원도의 산․충청땅의 산․영남땅의 산․호남땅의 산으로 구분하여 500 산의 시조를 소개한다.
35.전북의 백대명산을 가다
김정길/649쪽/10월 10일/1만5천원/신아출판사
태백산맥, 노령산맥 등으로 배워 온 산맥 개념을 탈피하여, 전통 지리학 개념인 산경표에
근거한 전북의 명산과 5대강 그리고 문화유적을 직접 답사하여 소개했다. 백두대간 26개
․금남호남정맥 23개․호남정맥 26개․금남정맥에 있는 25개의 명산들을 안내하는데, 전북
의 산줄기와 물줄기, 전북의 현황과 문화유적을 알고자하는 사람들을 위해 충실한 길잡이가 된다. 저자는 전주상공회의소 기획관리부장으로 재직중이며 산사랑회 회원이다.
36.지리산
김명수/320쪽/1만5천원/4월 30일/돌베개
1986년부터 지리산의 역사 현장을 찾아다니기 시작해 지금까지 수 백여 차례 지리산을 답사하고, 관련 글을 여러 잡지에 기고했던 지은이의 역사 기행을 겸한 지리산 등산 가이드 북. 수 백 종의 희귀 동식물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이자, 굴곡 많은 역사의 흔적과 장쾌한 자연 경관을 함께 지닌 지리산을 15개의 등산 코스를 통해 안내. 세밀한 등산지도․야영지와 식수 공급지․산행 소요 시간 등 산행을 위한 기본 정보뿐 아니라, 역사 현장과 지리 10경 등 명소․명물에 얽힌 이야기들도 소개해 등산 정보서 겸 인문 지리서의 역할에 충실하다. 지리산의 자연․산행 통제 정보․추천 산행 코스․산행시 유의할 점․산장 정보․숙박 정보․기차와 버스 시각표 등이 부록에서 제공된다.
37.지리산-내가 걷는 백두대간
이성부/157쪽/6월 25일/7천원/(주)창작과 비평사
‘킬리만자로의 표범처럼 짐승은 먹이를 찾아 헤매다가 높은 곳으로 올라갈 지도 모르지만, 사람은 정신의 먹이를 찾아 산에 오르지요.’라고 말하는 지은이가 산에 빠져들게 된 배경에는 1980년 ‘광주’의 체험이 있다. 자신의 고향이 무너지는 것을 보며 한없이 절망하고 살아 남았다는 죄의식에서 헤어나지 못한다. 이런 그에게 탈출구로서 산이 다가왔다. 시를 버릴려고 산행에 몰입했던 그에게 산은, 다시 그로 하여금 시를 쓰게 만들었다. 산속에서 길을 잃고 오르막과 내리막을 반복하면서 인간은 성숙해지고 인생의 고단함을 배운다는 평범한 진리를 터득한 것이다. 제9회 대산문학상 시부문 수상작품이고 지은이의 일곱번째 시집. 지리산을 100여 차례 오르 내리며 산을 느끼고 사람의 냄새를 느끼며 적어두었던 82 편의 시를 수록했다.
38.지리산 편지
정도상/240쪽/8월 20일/8천5백원/미래 엠앤비
지은이가 지리산을 다니면서 개인과 사회․역사․문명과 야만의 20세기를 성찰하며 쓴 21편의 산문집. 오늘의 지리산은 자본주의의 상업성에 의해 러브 호텔과 숙박업소로 신음하고 있다. 골짜기마다 짓다 만 콘도가 흉물스럽게 방치돼 있고 어떤 곳은 온천 단지로 둔갑하여 불야성을 이룬다. 청학동 도인촌도 언론과 관광객에 의해 본디 모습을 잃고 청학도 없고 도인도 사라졌다. 다만 전통 찻집과 식당들만이 즐비하다. ‘지리산의 사진은 얼마든지 복제할 수 있지만, 지리산 그 자체는 복제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른 지은이의 매서운 질타가 돋보인다.
39.히말라야 설인 Yeti-전설과 실제
라인홀트 메스너(지은이), 박종대(옮긴이)/370쪽/8월 1일/1만4천원/도서출판 다른우리
히말라야의 8,000미터급 고봉 14개를 최초로 완등하고 그린랜드․남극대륙․티베트 등지를 걸어서 횡단한 지은이의 예티 연구 보고서. 1986년 티베트의 산 속을 헤매던 지은이는 2미터가 넘는 키에 두 발로 걷는 털북숭이 괴물과 대면한다. 분명 짐승도 인간도 아닌 그 괴물은 히말라야의 원주민들이 이야기하는 전설적인 존재와 여러모로 일치했고, 그는 이 설인의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12년 동안 히말라야와 파미르 고원, 티벳의 창탕고원 등지를 직접 발로 뛰며 추적했다. 설인은 히말라야의 킹콩이나 네안델탈인의 후예, 또는 히말라야의 은자 등으로 변조되고 온갖 억측과 상상이 난무했는데 언론과 인간들의 호기심이 빚어낸 열풍 때문이었다.
40.e mountain 창간호
이산미디어/192쪽/10월 1일/6천원
이산 미디어(대표:남선우)에서 2001년 10월 1일 창간한 전문산악 잡지. 실현할 수 있는 산을 추구하는 고품격 산악 전문지를 기치로, 어머니의 품같이 편안한 산․전망이 확트인 암릉으로 이루어진 산․계절따라 특별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산․강한 체력과 모험 정신을 요구하는 산을 주창한다.
* 무가지
1.24구간 백두대간 종주지도집
도서출판 사람과 산 편집부/112쪽/10월 1일/비매품/도서출판 사람과 산
월간 <사람과 산>의 10월호 별책부록으로 발행. 백두대간 종주 산행을 24개 구간으로 나누어 구간고도표와 산행거리표․길 찾기 주의할 곳․야영지와 샘터․교통․숙박․구간별 등산 지도 등의 상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백두대간의 개념과 길잃고 헤매기 쉬운 난구간 베스트 10을, <71일간의 백두대간>의 지은이 길춘일씨가 선정해 소개한다.
2.2000년 한국 울산대학교 탈라이 샤가르 원정보고서
울산대학교 산악회/CD 2장/7월/비매품
2000년 9월 10일, 인도 가르왈 히말라야의 탈라이 샤가르(6904m) 봉을 한국 최초로 등정에 성공한 울산대학교 산악회(회장 배동찬)의 원정보고서. 북서능을 통해 오른 이 등정 보고서는 2장의 CD로 구성되었는데, 원정개요와 일정․한국의 탈라이 샤가르 원정등반사․카라반 루트․등반 루트․원정 일지 등이 자세히 소개되고 있으며 등반의 전 과정을 촬영한 동영상도 수록되어 있다.
3.끝없는 정상!
건국대학교 산악회/203쪽/3월 1일/비매품
2000년 5월 8일 히말라야의 초오유(8201m) 봉을 등정한 건국대학교 산악회(회장 이명규)의 원정 등반 보고서. 등반의 추진부터 대원선발․자금계획․접근 루트의 분석과 소개․45일간의 대원별 등반 일지와 10개 부문별 보고가 상세히 정리 되어 있다. 산악회 창립 이후 최초의 8000m급 고봉 등정에 성공한 건국대학교 산악회는, 2003년 에베레스트 등반을 계획하고 있다.
4.백두대간 대서사시
태백 여성산악회 종주팀/141쪽/12월 1일/비매품/태백 여성산악회
태백여성산악회원 14명이 2000년 10월 10일 지리산을 출발하여 2001년 9월 13일 진부령까지 38개 구간으로 나누어 백두 대간을 종주 산행한 보고서. 종주 산행의 정보를 제공하는 보고서라기 보다는 20년 넘게 편지 한 장 제대로 써 볼 기회조차 없었다는 주부이며 아내이자 어머니인 회원들이, 저마다 인생의 일몰을 맞이할 때 다시 한 번 꺼내 볼 수 있는 삶의 얘기가 되길 바란다며 작성한 진솔한 발자취의 기록이다.
5.백두대간 이야기
이유원/325쪽/7월 1일/비매품/도서출판 명사
50대 후반의 나이에 1998년 7월 26일부터 2000년 7월 30일까지 백두 대간을 완주한 기록. 영주시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25명의 회원을 모집하여 1236km의 대장정을 이끈 지은이는, 2001년 6월 29일 후진을 위해 정년을 1년 6개월 앞당겨 공직생활을 마감했다. “모험이 없는 민족은 사멸한다.”는 말을 신조로 삼고, “걱정은 모두 던져 버려라! 백두대간 종주는 부녀자들도 하고 있는데 청장년들이 무슨 걱정이 그렇게 많은가? 나같은 사람도 한다는 것을 보며 자신감을 가져라.”고 대원들에게 용기와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6.산서 제12호
한국산서회/161쪽/11월 10일/비매품
산악 서적의 수집과 자료발굴․저술․연구를 목적으로 산서 애호가들이 모인 한국산서회(회장 박동욱)에서 매년 발간하는 연회보. 이번 호에는 지리산 관련 도서를 특집으로 다루었는데 이정희씨가 옛 선인들의 지리산 유람록․유두류록․지리산의 명칭에 대한 소고를 정리했다. 智異山의 어제 오늘(김영도)․지리산의 터줏대감(손경석)․30년전 덕유 지리 산행기(박동욱)․나의 지리산 등산수첩(이병태)․지리산은 국립공원 제1호이다(권병화)․점필재의 지리산에서의 조망(김홍주)․지리산 주식회사와 함태식(한형석) 등과 회원들의 글이 소개된다. 산서 자료로는 책을 쓴 산악인들(이경수)․세계의 산악문학상(호경필)․2001년 신간산서(안일수) 등이 실려 있다.
7.산악연감 2001 제2호
사단법인 대한산악연맹/344쪽/4월 10일/비매품
사단법인 대한산악연맹(회장 김상현)이 매년 발간하는 연보로 제2호이다. 2000년에 열렸던 중앙 연맹과 시도 연맹의 각종 행사와 사업을 정리하고, 등반경기 변천사․국내외 스포츠클라이밍 결산․2000년 국내외 산악계를 결산했다. 특히 원형을 잃은 시대(김영도)․암벽등반이 문제 학생의 행동 교정에 미치는 영향(전완근)․스포츠 클라이밍 선수들의 홀드에 따른 근특성 분석(김태삼)․21세기 원정등반(박정헌)은 돋보인다. 해외원정 보고는 K2 남남동릉(광주연맹 K2 원정대)․초오유 동벽(경남연맹 초오유 동벽 개척원정대)․탈라이 샤가르(울산대학교 원정대)․아비가민, 무크트파르밧 동봉(서울시연맹 원정대)․세계 7대륙 최고봉(7대륙 기획추진위원회) 등이 소개됐다.
8.산악정보 INDEX
한국산악도서관/291쪽/1월 10일/비매품
한국산악도서관(관장:최선웅)에서 제작한 국내 정기간행물 기사 색인집. 산악문화의 발전에 따라 각종 회보와 연보․보고서․상업지․도서 등의 출판과 발행이 증가 추세에 있다. 그러나 이렇게 다양하고 많은 자료 중에서 필요한 자료를 찾아 보기란 쉽지가 않다. 유익한 산악 관계 자료들을 분류하고 표준화시키고 데이터 베이스화하기 위해 기사 색인집을 제작하게 되었다. 1998년에 이어 두 번째로 발간했는데, 국내의 주요 정기간행물에서 정보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는 기사를 14개의 대항목과 50개의 소항목으로 분류하여 제목과 필자, 기사게재 연월, 쪽수를 정리. 색인의 범위는 월간 <산>(1969년 5월 창간호~2000년 12월호)․월간 <사람과 산>(1989년 11월 창간호~2000년 12월호)․산악인․산학․엑셀시오.
9.안데스에서 아틀라스까지
사단법인 대한산악연맹/414쪽/12월 22일/비매품
젊은 산악인들이 전세계의 오지와 미지의 등반 대상지를 탐사하여 진취적 기상을 고취하고산악 운동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자 사단법인 대한산악연맹에서 전국 16개 시․도 산악연맹 산하의 대학 산악인을 주축으로 탐사대를 구성하여 4개 대륙 7개 지역에 탐사대를 파견한 종합 보고서이다. 알타이 산맥․곤륜 산맥․천산 산맥․힌두쿠시,카라코람․카프카스 산맥․아틀라스 산맥․안데스 산맥에 지도와 취재요원을 포함하여 총75명의 대원이 참가했다.
10.엑셀시오 2001 제24호
한국대학산악연맹 학술분과위원회/333쪽/12월 1일/비매품
61개의 대학 산악부가 가맹된 한국대학산악연맹(회장 김종호)에서 매년 발행하는 연회보로, 종합적인 산악 학술지를 지향한다. 전문 산악인으로서 대학생의 역할과 학술․정보를 위주로 편집하는데, 1976년 5월 창간호를 시작으로 현재 통권 제24호까지 발행됐다. 이번 호에는 21세기 대학산악인의 의식분석과 인수봉 암벽 루트 소개를 특집으로 다루었고, 침낭을 집중적으로 분석했다. 동국대학교 K2 원정대(김형우)․2001 멀티4 원정대(서기석)․인하대학교 맥킨리로 가는 즐거운 원정대(임용환)․한국대학산악연맹 15기 2001 쉬블링 원정대(이세민)․한국대학산악연맹 구조대 천산 텐텡그리 월 원정대(백준기) 등 가맹 대학의 해외 원정 보고․연맹 활동 보고․OB 활동․행사 기록․오지탐사기․우리 OB 산악회 등이 소개 되었다.
11.지리산을 넘어 진부령까지
이용주/100쪽/4월 5일/비매품/희선당문화사
1998년 3월부터 1999년 6월까지 백두대간 종주 산행을 하면서 땀과 인내의 결정체인 99편의 시를 탄생시켰다. 백두대간 능선 상에 있는 99개의 산에 대한 감상과 소회를 표현했는데, 100번째 시는 백두산에서 쓰겠다는 의미에서 남겨 놓았단다. 현재 서울시 지하철 2호선 승무원인 지은이는 3권의 시집과 각 1권 씩의 수필집․동화집․산행안내서를 저술했다.
12.청록여신과 신의 거주지-2000 한국 초오유․시샤팡마 원정대 보고서
현대자동차산악회 초오유․시샤팡마원정대/187쪽/3월 10일/비매품
현대자동차산악회 창립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2000년 8월 19일부터 10월 15일까지 58일간, 초오유(서릉)와 시샤팡마(북릉)를 무산소로 연속 등정에 성공한 원정 보고서. 두 산의 카라반 루트와 등반 루트․원정대 추진․훈련과정․등반기를 정리했고, 행정보고 등 8개 부문의 보고가 상세하다. 초청장․그룹 비자․등반허가증․외국인 여행증․등정증명서․등반료 지급영수증 등 입산허가 관련 서류가 부록에 소개된다.
13.초원과 열정의 산! 낭가파르밧 원정등반 보고서
대한산악연맹 경상북도연맹/315쪽/1월 31일/비매품
2000년 7월 9일 낭가파르밧(8125m) 등정에 성공한 2000 한국 밀레니엄 낭가파르밧 원정대(단장 송병원)의 보고서이다. 디아미르벽 킨스호퍼 루트(서벽)를 통해 성공했는데, 총 72일이 걸렸고 정상에서 2시간 10분을 체류하는 최고 기록도 세웠다. 등반 루트 개요․낭가파르밧 등반사․원정추진․준비과정․대원 선발과 훈련․출국 및 현지 체류․상행 카라반․등반 일기․대원 개인별 운행표․원정대 전체 운행일지․등정기․하행 카라반․7개 분야별 보고가 정리되었다. 부록으로 파키스탄 히말라야의 연구․해외 원정등반을 위한 ABC․2000년판 파키스탄 입산 규정․낭가파르밧 원정대의 입산 신청서와 허가서 등이 소개되었다.
14.티벳 탐험 창간호
한국티벳연구소/96쪽/4월 30일/비매품
1990년에 설립된 한국 티벳 연구소(회장 박철암)에서 발행한 연회보로 2001년 창간호이다. 한국 티벳 연구소에서 그동안 13 회에 걸쳐 탐험한 기록을 정리했다. 티벳의 개관(도춘길)․티벳 설연화(雪蓮花)에 대한 고찰(박철암)․횡단산맥지구고(橫斷山脈地區考)(곽귀훈)․티벳의 정낭과 제주도의 정낭(송일영)․나의 히말라야 등반(엄홍길)․고격왕국(古格王國)에서의 단상(김도윤)․티벳의 샤자(Sonia Park)․성산 카이라스 순례(오끼 마사토) 등 티벳의 감추어진 모습이 잘 드러나 있다.
15.한국산악 2000년 제20권
사단법인 한국산악회/331쪽/3월 15일/비매품
사단법인 한국산악회(회장 문희성)에서 2000년에 있었던 각종 행사와 활동사항을 정리하고 원정 등반을 정리한 연회보이다. 북한의 산과 초창기 산악운동(손경석)․21세기 인터넷 산악운동의 시작(김근생)․산악문화의 성찰과 제언(전완근)․그레이트 타워 등반보고(황영순)․K2 원정 등반보고(대구지부)․초오유, 시샤팡마 원정 등반보고(현대자동차산악회)․천산의 하늘 <칸텐그리 등반 보고>(여수 향암산악회)․한국산악운동의 민족적 주체성(고 김정태)․2000년 국내간행 산악도서(이용대)와 <한국산악> 1권부터 19권까지의 목차 색인이 수록되었다.
16.한빛 백두대간 대장정-한빛인의 백두대간 이야기
한빛은행인력개발팀/332쪽/11월 1일/비매품
한빛은행에서 4급이하 8천 2백 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2001년 5월 21일부터 7월 21일까지 백두대간을 28개 구간으로 나누어 릴레이 방식으로 종주 산행한 보고서. 산행 진행 과정과 종주팀의 소감문을 소개하는데, 구간별 산행기 우수작과 백두대간 사행시 10선․추천합시다 주인공 10선․아찔했던 순간들 등이 흥미롭다.
17.everest 100일의 장정(長征)
'77 한국 에베레스트 원정대 편저/159쪽/8월 20일/비매품/매컴
1977년 한국 최초로 에베레스트 등정에 성공한 원정대가, 등정 25주년 기념으로 제작한 대형 화보집. 등정 20 주년 때에는 당시의 등반 일기들을 중심으로 <에베레스트 77 우리가 오른 이야기>라는 책을 냈지만, 사장되다시피 했던 낡은 기록들을 마져 정리하자는 취지로 등반 100일 간의 기록을 화보 중심으로 펴냈다.
18.Himalayan Journal Korea 창간호
한국히말라얀클럽/31쪽/8월 15일/비매품
한국히말라얀클럽(회장 고인경)의 회보로 국내외 히말라야 관련 뉴스와 시론, 각종 통계들을정리했다. 히말라얀클럽의 주요 현황과 한국 히말라야 8천미터급 등정자 명부 분석․한왕용의 마칼루등반기․히말라야 소식-국내뉴스, 지역 뉴스(네팔․파키스탄․중국․인도)․2001년 한국 히말라야 원정대 리스트 등을 소개했다.
19.Snow & Ice Climbing
코오롱등산학교 교재편찬위원회/114쪽/1월 2일/비매품/코오롱 스포츠아카데미
코오롱등산학교에서 동계 등반을 대비한 이론 교육용 교재로 제작. 설산과 빙벽등반의 각종 기술과 안전을 전문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동계 등반 장비와 설상등반기술․빙벽등반기술․수직빙벽등반기술․조난사례,눈사태,크레바스,저체온증,동상 등 겨울산의 위험과 조난대책․겨울산의 막영과 취사, 식량을 다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