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일 1·2순위 청약 시작...가음주공아파트 사업시행 인가
[경남도민일보] 2007년 03월 31일 (토) 이원정 기자
지난 15일 창원 가음 주공아파트 재건축 사업시행 인가가 난데 이어 29일 오후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변경)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또 27일 오후 늦게 내·외동 주공 아파트도 28일 공급 승인이 나는 등 최근 창원 지역 재건축 대상 아파트들의 행보가 눈에 띈다.
창원시는 이들 아파트의 재건축 뿐 아니라 이후에도 '특정인을 위한 재건축'이 아닌 지역과 주민 모두에게 환경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도록 용적률을 제한하고 가구수 증가 없는 1대 1 재건축 기조를 유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창원시 배선일 재개발팀장은 "용적률을 확대하면 평균 건설비가 낮아진다는 의견도 있지만 기대 심리로 인해 확대 그 순간 이미 집값이 크게 뛰는 만큼 집값 안정을 위해서는 용적률을 제한하는 것이 낫다고 본다"며 "재건축으로 인해 주변 환경에 피해가 없고 보다 개선된 환경에서 주민들이 생활할 수 있도록 가구수 증가 없는 재건축 방침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음 주공아파트 = 28일 열린 주민설명회는 지난해 9월 개최한 설명회에 이어 2차로 열린 것으로, 그동안의 일부 변경 사항에 대해 설명했다. 이는 상가와 놀이터 위치 변화 등으로 용적률이나 정비구역 지정 등 단지 건축 자체에 대한 변화는 없었다.
지난 2003년 조합설립추진위원회 승인을 얻은 가음 주공아파트는 지난해 말 정비사업조합설립인가가 났으며, 이달 15일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시행인가가 떨어졌다.
1984년 준공한 가음 주공아파트는 현재 5층 33개동에 13∼19평형 1160가구가 있으며, 용적률은 75.79%이다.
이번 재개발을 통해 12∼18층 22개동에 30평과 40평형 1165가구가 들어서게 된다. 용적률은 179.84%.
가음 주공아파트는 4∼5월 시공자 선정을 하고, 6∼9월 주민 이주를 한 후 10∼12월 철거할 예정이며, 내년 1월 착공해 2010년 준공할 계획이다.
△내·외동 주공아파트 = 28일 공급승인이 났다. 이 곳은 내동주공 2단지와 외동 주공아파트를 재건축 하는데, 내동주공 2단지는 10∼13평형 5층 아파트 11개동 510가구를 23∼43평형 14∼15층 아파트 12개동 504가구로 재건축하고, 외동주공아파트는 10∼15평형 5층 아파트 8개동 440가구를 23∼43평형 14∼15층 아파트 10개동 439가구로 재건축한다.
전체 943가구 중 일반분양 물량은 317가구(내동주공 115가구, 외동주공 202가구)로, 일반분양 평당 가격은 평형에 따라 570만∼858만원에 이른다. 견본주택은 30일 공개하며, 무주택우선공급과 1·2순위 청약은 내달 3일, 미달시 3순위 청약은 내달 5일 한다.
창원시 관계자는 이 외에도 반송1차 재건축이 오는 6월 준공 예정이며, 명곡 주공아파트는 주민들의 이주가 완료 단계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