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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재경 계성 산우회 원문보기 글쓴이: 박용운62
상하이, 항주, 황산을 우리함께 Ⅳ......
(제 4부)
2009. 2. 2.(월). 07:00시.
어김없이 모닝콜이 울린다.
이제 아침식사는 엇비슷하여 완전 숙달이 된 상태라 자연스레 한국산 커피믹스로 후식을 하고서 집결시간을 기다린다.
09:20분.
모두들 로비에 모여서 오늘의 일정을 기대해본다.
쇼핑을 위하여 중국 인민폐 교환을 하는데 50$이 335위안이라.....
환율 계산이 맞기는 하는지 조금 헷갈린다.
이곳저곳을 둘러보는데 특이한 장면이 누네띠네.....
호텔로비에 복(福)이 쏟아져 내리라는 의미로 복(福)자를 거꾸로 써놓았다는데, 참말로 그런다고 복이 오기는 오려나???
나에게도 복 좀 많이 주이소.......
09:40분.
호텔 문을 나서니 에고 에고, 이를 어쩌나....
복을 내리라고 빌었더니 비가 내리네.....
그런데 상해는 한 달 30일 중 20일 정도가 비가 내린다니 뭐 별로 할 말이 없네요.
상해는 1921년 탄생한 중국공산당의 근거지이며 중화인민공화국 수립 후에는 문화혁명의 진원지이자 4인방의 근거지이기도 하다. 최근의 강택민, 주용기 등의 지도자를 배출하여 베이징과는 또 다른 의미의 정치 중심지 역할을 하기도 하는데, 인구는 약 1,800만명이고 면적은 서울과 경기도를 합한 정도의 큰 면적이라니 항구도시, 그리고 상업도시로서 전혀 손색이 없는듯하다. 더구나 황포강 동쪽의 포동을 19년 이상 개발하고 있어 2010년이면 명실상부한 국제도시로 비약할 것임을 실감케 한다.
상해의 3대 볼거리는 야경이 그 첫째인데 이것을 국가정책으로 가꾸고 있다. 같은 형태의 건물이 없고 외벽의 조명을 일부러 밝히는 대신 그 전기요금의 60%를 국가에서 지원을 해주고 있다니.......
그래서 홍콩의 야경을 500만불 이라면 상해의 야경을 1,000만불 짜리라 하지 않았던가.
그 두 번째가 바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동방명주 타워다.
우리나라 남산타워하고는 비교가 되지 않게 높은.......
그리고 세계적인 서커스 쑈단이다.
현재 상해에만 한 4개의 서커스단이 있다는데 저녁에 관람이 계획되어 있으니 기대해 봄 직하다.
중국이 1970년대 이후 본격적으로 개혁, 개방을 했는데 그 중 가장 급속도로 발전을 한 곳이 이 곳 상해라니 도시관광을 할 만 하지 않겠는가...
아름다운 자연과 친환경적인 도시, 그리고 국제적인 상업도시를 골고루 둘러보는 것이 이 번 탐방의 특성이라 할 수 있겠다.
10:05분.
상해 시내에 위치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에 도착.
정부 요인들(?).......
일단 임시정부 소개 비디오를 시청하고서.....
우리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한민족 최초의 민주정부로서 1919. 3. 1일 독립운동 후 체계적인 독립활동을 하기 위하여 1919. 4월부터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이곳 프랑스의 조차지로 와서 생활한 것은 1925년부터 1932년까지 약 7년여 간이다. 그래도 문화를 아는 민족이라 주변지역은 모두 재개발을 하여 고층 빌딩들이 즐비하지만 옛 프랑스 조차지역 일대는 모두 유적지 지정하여 비교적 유럽식 고전건물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서 다행이다. 그래서 상하이를 동양의 파리라고 하지 않는가.....
임시정부에서는 독립신문도 발간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한 외교, 정치활동과 군사교육까지 담당하였음은 물론 김구선생님의 지도 하에 “한인애국단”을 조직하여 이봉창, 윤봉길 의사 등을 배출하기도 하였다.
청사 건물을 둘러보니 1층은 회의실, 부엌, 화장실 등으로 꾸며져 있고 2층은 김구선생님 집무실과 정부집무실 등으로 되어있으며 3층은 요인들의 숙소로 사용되었다.
낡은 나무계단과 좁은 공간들을 보니 예전 우리 정부요인들의 고생한 흔적이 엿보인다.
3층에 별도로 마련된 자료전시실에는 지도, 사진, 각종 외교문서, 청사 모형도 등이 가지런히 그 모습을 보이고 홍구공원에서 일본장군의 폭사를 기도했던 윤봉길의사의 사진도 있다.
우리 임시정부는 이곳 중국에서까지 한 곳에 정착하지 못하고 상해에서 항주, 희흥, 진강, 장사, 광주, 유주, 모강, 중경까지 이동하였으니 나라의 힘이 없으면 얼마나 비참한 꼴을 당하는지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우리가 국력을 키우고 군사력을 평시에 잘 준비하지 않으면 안되는 당위성이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니 호국의 간성이 될 후보생들이여, 매사에 최선을 다할지어다!!!!
낡고 허름한 청사 건물.....
다소 우울한 마음으로 임시정부 청사를 나와 슬슬 걸어서 신천지 로데오거리로 이동한다.
중국인들이 세계열강과 견주어 손색이 없도록 자부심을 가지고 만든 패션, 쇼핑거리다.
고풍스런 유럽식 건물과 최신 건물이 잘 어우러져 깔끔하고 정갈하게 꾸며져 있다. 인근에는 수십 층의 주상복합 건물이 늘어서 있는데 바깥에서 대략 실내 평수를 가늠해보니 줄잡아 100평은 훨씬 넘을 것 같은 A.P.T가 많기도 하다.
신천지 입구 표지판 앞에서 일단 기념촬영을.........
노스페이스 등의 메이커 매장이 즐비하고 카페, 주점 등이 잘 꾸며져 있는 이 거리를 둘러보니 서울의 번화가 보다 더 화려한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그러나, 역시 중국은 중국이다. 한 블록을 벗어나니 서민들이 살고 있는 주상복합(?) 건물이 나오는데 양말, 속옷 등이 문밖에 그대로 걸려 있다.
1층은 상점이요, 2층은 가정집인 모양인데................
서민들의 주거 및 상업 공간(위), 고급 아파트 앞의 호수 및 분수
고급스런 아파트는 강남의 대치동, 도곡동보다 한 수 위다.
그러니 사회주의 국가 거리가 자본주의 국가 거리를 뛰어 넘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11:40분.
다시 집결하여 오찬장으로 이동한다.
가이드의 설명에 의하면 중국은 호적을 어머니에게 올리는데 이곳의 호적이 갖는 의미는 상당히 중요하다. 우리나라야 기껏 영ㆍ호남의 지역감정을 부추킬 때에만 잠시 이용되는 정도이지만......
예를 들어 상해에 호적을 둔 아이들만 이곳 국공립학교에 입학할 자격이 주어지는데 사립으로 갈 경우 그 학비가 대단히 비싸서 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특히 고등학교 및 대학교는 현지에 호적을 둔 학생들을 한 80% 정도 의무적으로 입학시키도록 규정되어 있으니 타지역에 호적을 둔 학생들은 입학하기가 무지무지 어렵단다.
즉, 같은 학교를 가더라도 현지인은 400점이면 합격, 타지인은 700점 정도 되어야 합격.....
이것은 그야말로 우리나라에서 지금도 거론되고 있는 군 가산점 제도보다 훨씬 더 불공정한 시험제도일지는 모르나 이 넓은 지역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자 하는 중국 공산당의 고심어린 흔적이 엿보인다.
만약 그렇지 못할 경우 베이징, 상해 항주, 소주 등지에 그 많은 인구가 밀집될 것이고 나머지 지역은 동공현상이 있어 황무지로 변할 것이니 그렇게 할 수밖에.....
더 불공평한 것은 타지인이 북경대학 같은 일류(?) 대학교를 졸업하고 공무원이 되더라도 북경에서는 근무할 수가 없고 자기네 고향으로 가야 된다니, 그거 참......
그러니 우리 조선족이 옌벤에서 태어나 제 아무리 똑똑하게 성장하더라도 속칭 고급스런 도시에서 출세하고 살기는 엄청 어려운 것이다.
아, 슬픈 현실이여..............
그래서 특히 상해 여자들이 인기가 높다는데 상해여자들은 피부도 곱고 다리가 길고(속칭 롱다리) 히프가 위로 달라붙은 쭉쭉빵빵(?)한 몸매를 가지고 있고 평범한 남자에게 시집을 가더라도 맞벌이를 하여 남편을 최고의 멋쟁이로 만들어 준다니 인기가 높지 않을 수가 있겠는가.....
총각들이여, 상해로 가자. 그래서 상하이 트위스트가 나왔는가???
11:55분. 오곡흥등 식당 도착.
정통 상해요리점.......
오리지날 상해식 정통요리점이다.
양파볶음, 피망/버섯볶음, 두부튀김, 감자볶음, 삶은 나물무침에 계란탕까지...
향을 최대한 제거하여 한국 입맛에 맞추어 놓았어도 그렇게 구미는 당기지 않는다.
12:45분. 남경로 거리투어를 위하여 버스에 오른다.
가는 길목엔 아시아 최초의 나이트크럽 건물이 있고 시청, 박물관, 대극장 등이 즐비하게 서있는데 똑같은 모양의 건물이 없고 디자인이 참 이쁘다.
상해에 16층 이상의 건물이 4,000여개 있지만 모두가 특색이 있다니 건축설계 전공자는 여기에 와서 도시계획 수립 방법을 배워야 할 것 같다.
남경로는 100여 년 전에 조성된 거리로서 예전에 경마장으로 가는 길목이었는데 지금은 그 특성을 그대로 살려 쇼핑 명물거리로 잘 가꾸어 놓은 그런 거리다. 비는 오락가락하는데 거리에는 사람의 물결로 가득한 남경로......
우리나라 명동 같은 거리인데 그 규모가 참 크다.....
상해는 택시회사가 600개 정도, 지하철은 13개 노선이 있는데 전기를 이용한 전기버스도 다닌다. 물론 공기오염 방지를 위해서....
그런데 전기버스 운전기사는 모두 아줌마들이다. 남자는 어디 가고....
하긴 저렇게 여자들이 돈벌이를 잘하니 역시 상해여자라고 하지!!!
13:05분.
자본주의보다 더 자본주의 같은 거리에 서니 기분이 참 묘하다.
전동버스 3량씩을 붙여서 마치 용인 에버랜드 내부를 순회하듯이 남경로를 순회하는 버스가 이채롭다. 이곳 남경로 거리의 총연장이 십리길이라니 그도 그럴만하다.
롯데가 중국에까지 가서...........
남경로를 지나 인민광장으로 가는 지하도 입구 번화가에 나오니 삼성(신세계) 건물이 눈에 확 들어온다.
말로만 듣던 삼성의 중국진출을 눈으로 확인하는 순간 참 대한민국 만세다!!
지하철역은 그 규모가 진짜로 어마어마한데 밖으로 나와 보니 졸고 있는 노숙자가 환상을 깨뜨린다.
빈과 부, 극과 극을 달리는 상징적인 모습이 아닐 수 없다.
숫자가 많지는 않지만 사회주의 국가에도 노숙자, 거지가 있다니.....
모두들 공평하게 살도록 국가에서 조치해주는 것이 사회주의 아닌가???
십리 남경로에서 삼성을 배경으로 한 컷.......
상해 도시계획전시관 앞에는 2010년 세계무역박람회 453일 전이라는 전광판이 아름답게 빛나고 있다.
상하이의 발전 속도가 무섭게 빠른 모양이다......
조금을 더 가니 상해 직할시청이 나오는데 간판이 꽤나 여러 개 붙어있는 모습이 이채롭다.
“상해시 인민정부”, “중국 공산당 상해시 위원회”,
그리고 “상해시 인민대표대회 당무 위원회” ...... 어느 것이 제일 높은 것인지 알 수가 없네요.
그 시청 앞에는 인민군 두 명이 부동자세로 서있는데 그런 모습만 없다면 사회주의 국가 냄새는 전혀 나지않는 곳이 바로 이곳 상해라는 도시인 것 같다.
시청 앞에서는 겁(?)이 나서 사진도 못찍고 바로 옆 상해 대극장(예술의 전당)에서 얼른 한 컷을 처리한다.
뒤의 건물이 바로 시청(위). 상해 박물관 앞에서(아래)
빗발이 조금씩 세어지니 서둘러 다시 남경로를 향한다.
비도 피할 겸 백화점 건물에 잠시 들러 화장실을 찾는데 그게 또 쉽지가 않네.
이상한 사람들일세 그려. 백화점에 화장실이 없다니.....
어디에 화장실이 있을까 바깥을 살피는데 바로 맞은 편 건물 외벽에 아주 대형 온도계가 설치되어 있는 모습이 신기하다.
섭시 14℃, 화씨 54°F네...... 온도가 그리 중요한 것인지.....
이곳 사람들은 비가 조금 내린다고 해서 뛰어다니거나 우왕좌왕 하지 않는다. 대륙적인 기질인지 이 정도 비야 우습게 아는지 잘 모르겠지만 사람들은 여기저기 모여서 웃고 떠들고 잘도 논다.
금년이 기축년, 소(牛)의 해라서 그런지 황금빛으로 도금(?)한 복스런 황소 앞에서 금년 한 해 복을 기원하면서 여기저기서 샷터를 눌러댄다.
우리도 질세라 함께 끼어서 얼른 한 컷......
황금 빛 황소.... 복을 줄 것이로다!!!
버스에 잠시 들르니 가이드와 진기사는 우릴 기다리고 있다.
진기사님이 예전에 남경로 인근 주택에서 살았는데 재개발을 했다네.
그런데 다른 사람들은 보상을 받고 이주를 했는데 변호사를 하는 진기사 처남이 “앉아버티기”(우리말로 하면 알박기?)를 하라고 해서 그 덕분에 보상을 곱절로 받아 큰돈을 벌었다네요. 이곳에서도 제법 부자로 살 수 있지만 일이 좋아서 기사를 한다는 말씀...
그려, 사람은 일을 해야지. 그냥 집에서 빈둥거리면 병만 생기는 법이지.
여기저기 상해시내를 다녀보니 역시 뒷태가 예쁜 아가씨들이 상당히 많이 눈에 띤다. 원래부터 진짜 미인은 뒷태가 예뻐야 된다는 것이 우리 할머님 말씀이라.....
앞으로는 뒷태가 예쁘면 상해 뒷태, 그것이 아니면 “안상해” 즉 상해 아가씨가 아니라는 이야기...... 이거 말이 되는가???
14:30분.
쇼핑센터 방문을 위해서 다시 이동.
홍구공원 인근의 홍구 코리아타운을 지난다.
환율이 좋던 시절 한국인들이 어깨에 힘주고 살던 곳이라는데 지금이야 환율이 워낙 좋지 않아서 공부를 마치지도 못하고 다시 한국으로 간 학생들도 꽤나 많은 모양이다. 좋은 시절은 다 가고 이젠 쓸쓸한 적막감이 감돈다는데.....
궨스레 우리가 가슴이 다 아프네 그려.
14:55분.
진주 쇼핑센터에 도착.
세계 진주 생산량의 90% 정도를 중국에서 생산한다는데 진주의 종류도 참 다양한 모양이다.
민물에서 만들어진 진주는 조개 한 개에 여러 개의 진주알이 생성되어 크기가 불규칙 하지만 바다 진주는 조개 한 개당 오직 하나만 생성된다네.
역시 귀한 것이 비싸고 좋은 것이여.
그리고 진짜 진주는 두 개를 맞대어 비벼보면 가루가 생성되고 다시 손으로 닦으면 그 흠집이 바로 깨끗이 제거 된다네요.
누구는 500만원짜리 큰 진주를 구입하는데 난 마눌용 예쁜(?) 팔찌 15,000원짜리로 만족한다.
그래도 슬슬 비벼보니 가루가 나오는 것을 보니 진짜는 맞는 모양일세.....
기쁜 맘으로 밖을 나오니 세종투어, 하나투어 등 전부 한국인이다.
경기가 어려워도 일부 인원들이 움직이기는 움직이는 모양이다.
잠시 이동하여 짝퉁시장을 향한다. 어제 보았던 루이비통 가방이 눈에 아른거려 루이비통 가방 한 개를 골랐지만 어제 것과는 비교도 안된다.
여기는 좀 더 어리버리한 짝퉁인 모양이다. 그래도 그중에서 제일 좋은 것을 골라 가격을 물으니 400위안(8만원)이라, 깎고 또 깍아서 겨우 150위안에 낙찰이네. 우리 돈으로 약 30,000원.
그래, 한 개 사서 들고 가지뭐..............
시간은 남고 어영부영 쇼핑거리를 다니는데 쥬얼리 가게가 눈에 띤다.
이것저것을 둘러보니 사파이어 반지가 이쁘고 십자가 목걸이가 조그마한 것이 마음에 든다.
아무리 흥정을 해도 120위안 아래로 내려오지를 않는데.....
주머니에 있던 인민폐 85위안을 다 꺼내놓고 흥정을 해도 먹히지를 않는다.
그런데 그 녀석 왈... 한국돈 되요, 한국돈 되요 그카네.
어쩔 수 없이 한국 돈 10,000원에 75위안으로 흥정 마무리......
장사꾼들은 군데군데 모여서 포커를 즐기고 있는데 일부 한국인들을 제외하곤 상가가 너무 한산하니 그도 그럴 수밖에 없을 것이다.
중국의 춘절연휴에다가 우리 한국의 불경기까지 겹쳤으니......
다시 인근의 실크공장을 간다. 시간은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비단결 같이 아름다운 마음을......
120겹을 당기고 겹쳐서 이불도 만들고.... 그런데 너무 비싸서리....
비단은 사지 못하고 2층의 식당으로 향한다.
엄청나게 큰 규모의 식당에서 현지식으로 만찬을 즐긴다.
이제 몆끼 남지 않은 식사다. 칼치구이에 도라지 무침 등으로 ......
18:30분.
부른 배를 두드리면서 상해의 유명한 서커스쑈 관람을 위하여 출발.
버스 안에서는 단장님의 스피치 교육과 유머를 잘 활용하는 방법 등에 대한 스팟 교육이 이루어지니 항상 웃음이 넘치고 원기가 왕성하다.
웃으면 복이 오고 한 번 웃으면 한 10년은 젊어지는 법....
19:30분.
유명한 상해 서커스쑈장을 들어서니 우와!!!
내부 공간이 엄청나게 넓다.
여자가 남자를 들고, 남자는 그 자세에서 수평을 유지하니.......
오트바이 쇼....(위). 꼬마 서커스 맨 하고 함께....(아래)
개막식에서부터 장대타기, 등(조명등) 굴리기, 지권(후프)묘기, 접시돌리기, 유리잔 돌리기, 20개 이상의 훌라후프돌리기, 밀짚모자 묘기, 두공죽 묘기, 백조같은 소녀의 묘기, 남녀 둘이서 천을 감고 타이타닉 자세 잡기, 여자 자전거 묘기, 황동관 묘기 등은 다 그렇고 그렇다 치더라도 진짜 오트바이 5대가 지구본 같이 생긴 철망 안에서 초스피드로 이리저리 달리니 그 스릴이 정말 대단하다. 예전에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묘기를 보이다가 큰 사고가 나기도 했다는데 이 오트바이 묘기는 아마 과학과 부단한 훈련의 종합예술로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
서커스, 가슴이 찡하다....
얼마나 피나는 노력을 했으면 저렇게 잘 할 수 있을까.......
21:35분.
상해 포동 외탄지구의 야경을 보기위하여 황포강변에 왔지만 가랑비와 짙은 안개로 야경의 모습이 선명하지 못함이 아쉽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숙소를 향한다.
이제 중국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내야 한다는 아쉬움을 간직하고서 4일째 중국 탐방기의 제4부를 마치며, 다음 5부에서 일부 야경 사진과 기타 느낀 소감을 피력할 것을 생각해본다.
2009. 2. 10(화)
혜공 박용운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