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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소설} 어머님의 슬픈 사랑에 연가ㅡ김상곤
(1) 어머니의 사랑에 시작
점심 나 절이 쫌 지날 무렵에 갑자기 고요함을 깨는 요란한 문을 여는 소리와 동시에 웬 중년에 과수댁인 길성이 어매가 장씨집 마실삼아 놀다가려고 설래설래 온 것이다
그런 그녀가 장씨댁을 찾아가는 것은 별써 그집에는 시집을 가야할 과년한 처자가 있다는 증거이기 하기때문에 장씨댁에 오늘 걸음마를 했다는 것은 호랑이가 먹기감을 보면 절때로 놓아 두질 않듯시 길성이 댁눈에 띈 처자들은 시집안가고는 못배기는 소문이 파다한 그녀가
군침을흘렸으니
장씨에 이제 시집을 가야만되는 운명아닌 운명에 놓인 것이다
그것이 홋날 고난 전주곡인줄도 모른체
길성이 어메는 장씨에 2남 3녀중에 막내딸이 있다는 것을 알고서 시집보내기로
작심을 한사람처럼 끈질기게 드나 들기시작을했다 아마도 수3일째 인데 아직도 그녀를 둘러싼 밀고당기는 기싸움처럼 미묘한 신경전이 치열하기만했다
그러던 그 어느날 장씨가 길성이댁을 찾아 가가지 않을래야 않을수없는 사건이 나고만것이다
일제치하에 처한 조선이었기에 일제는 총독부 훌령을 만들어 14세이상의 조선에 사는 여자들은 정신대란 이름하에 모두끌려갈 운명앞에 놓이게 되고야만것이었다
그래서 궁여 지책으로 강제 징용을 면케도 할겸 해서 길성이 댁을 찾아 왔노라고 말을하자
과수댁이 비웃듯이 말을했다
치 야 보이소 장씨요
내가 중매를 선다꼬할때 코대답도 안하디만도
우째 그래 맴이 바끼는교
딸래미 때매 마 똥줄이 타는
2가배요
마봐라
길성이댁아
마 우리 숙이 어매도
요세 마사는기 말이아인기라
마 길성댁아 마 좋은 촌각 어디 하나있스모
후딱 후딱 소개 시키라고 마
장씨는 과수댁 앞에서 그손이 그이 땅에닿을 정도로 빌다 시피하여 과수댁으로 허락을
겨우받아냈다
장씨는 연신 과수댁을 바라보며 약간 흥분한 말투로 자기에 진심에 담긴표현을 했다
아따
마 세상에 오래살고
볼일 이구마
마 내가 장씨한테 아제 아니 숙이 아버지 한테서 이런 부탁을 받을줄을
우예 알아겠노
세상에나 찬말로 찐짜로 기절
초봉 놀래 자빠질일 아인가배야
길거릴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다 들을 수 있도록 길성댁은 일부로 더욱더 목소리를 높였다
그것을 모르리 없는 장씨는 그런 창피 함도 무릎쓰고 서라도메달리는기 내귀한 막내 딸을 왜 놈에 노리게 감으로는 보낼수 없다는 아버지로써에 마지막 작은뭄부림 이라고나 할까
그도 저도 아니라면 딸에 대한 아버지에연미 아니면 딸에 대한 애뜻한 부성애라고 하는것이
맞지안을까 유추를 해볼수있을께다
그 길성이 과수댁의 유창한 말솜씨와 언어구사력은 이미 서생리에 파다하게 소문이 나있는
터라서 서생리에 사는 사람들이 라면 모르는 이가 없을만큼 그 동리에서는 맹물로 통하는
맹물 중에 맹물인 과수댁인것이었다
장씨 아니 속이 아버지가 혼자말로 구시렁 구시렁 그리기 시작했다
후회를 하는 말투로 내뱉기 시작을했다
3오늘내가 미쳐째 뭐할라꼬
저너무 여편네
한태와 같고 이창피나 당하고
이게 내뭐하는기고
에이 내사 모르겟다
고마
집에 가뿌리까
아이다
내가 이대로 가뿌모
내 구여운 막내딸 속이 우야라꼬
안된다 안돼
내딸을 같다가 왜 놈에 노리개로
그리는 못보낸데이
내눈에흙이 가기전에는 그린 못보낸다
죽어시모 죽어찌 그리는 안보낸다
내 이 장정태에 살아있는 한 하모 안대제
안돼 하며 빈주먹을 꽉 그리고
다짐을 하듯이 쥐었다
그런 다음 장씨는 더 힘을 내서 길승이댁에게 더 달라붙었다.
“길승이댁 고마하소. 내 그때 미안하네. 얼마나 시끄러웠으면 내가 그때 핀잔을 주었겠노. 마 잊아뿌라.”
사실 길승이 댁은 한 2년전 대게 태박을 맞은적이 있다. 그래서 더 복수하다시피 사람들에게 떠드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는지 장씨는 그 여인을 붙들어 국밥집에 데리고 가서 슬슬 달래기 시작했다.
“길승이 댁아 고마 내 미안하다. 내 그때 욕을 한게 아니고 여편네들이 너무 시끄러워서 고마 시끄럽따고 한 말이 자네 마음을 상하게 했는가 모르겠는데 이해하소 고마. 내 미안타. 그나저나 우짤끼고. 우리 딸 왜놈한테 보내란 말이가. 내 죽는 꼴 볼래. 우짤라카노.”
그러자 길승이 댁이 잠시 무엇을 생각하는 듯 시선을 밖으로 돌리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무릎을 탁 쳤다.
“맞다. 그 노총각 있제. 그 노총각이면 딱 맞것다. 숙이하고.”
그러자 장씨의 눈은 더 동글해지면서 동공이 넓어졌다. 모습이 꼭 놀란 맷돼지처럼 식당의자 들썩거리며 일어섰다.
보소 길승이댁 진짜 우리 딸 신랑감 있나?
4아따 성질 급하기는 마 있어보소 지금 생각중이다.
그러자 조용히 앉아 막걸이를 들이키기 시작했다. 그러자 이 때다 싶은 듯이 길승이 댁이 얘기를 꺼내기 시작했다.
보이소 숙이아버지요. 마 여기는 아이지만 조금 거리는 멀어도 통영이라는 곳에 사는 노총각이 하나 있는데 그 사람하고 한번 만나 볼랑교? 총각 나이는 좀 많아도 그렇게 사람들이 늙게는 안 본다.
그 놈 뭐하는 놈이고? 직업은 머꼬?
마 한 작년만 해도 그 동네에 소방소 공무원으로 있었다 아닝교.
근데 와 그만 뒀노?
마 월급이 작아서 안 그렇겠능교.
그런데 길승이 댁이 여기서 약간 거짓말을 한 것이 나중에는 들통이나 혼이 나는 상황이 생긴다. 본래 총각은 직업이 없는 논팽이 였던 것이다. 중매쟁이 말들은 반은 진짜고 반은 가짜라는 속설처럼 그렇게 거짓말을 한 것이었다. 아마 이 여인도 중매를 서고 성공하면 구전을 받는 그것때문에 약간의 거짓말을 한 것 같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그 총각은 한번 결혼하고 이혼을 한 이혼남이었던 것이었다. 그럼에도 길승이 댁은 그것을 말하지 않고 중매를 섰다. 그리고 장씨는 그 말을 듣고서 길승이 댁에게 이렇게 말했다.
보소. 쇠뿔도 단김에 빼랬다고 그 놈 함 만나보자. 그래서 내 마음에 들면 그날로 장가 오는기다. 알았제?
그러자 길승이 댁은 얼굴에 만면에 희색이 돌았다. 그 여인의 특유한 웃음소리 호탕하게 하하하 웃으면서 좋다고 했다. 장씨는 딸을 일본놈에게 내어주지않아도 된다는 안도감에 기분 좋게 술을 마시고 집으로 털래털래 걸어갔다. 장씨의 기분이 하늘을 나를듯 기분이 좋았는지 콧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목소리가 매우 커 동네가 떠들석할 정도로 크게 타령을 부르기 시작했다.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우리 딸 우리 귀여운 막내 딸 이제 왜놈한테 안 보내도 된다. 시집갈 곳이 생겼으니 이제 우리 딸 왜놈한테 안 줘도 된다. 와 이래 좋노 우에 이래 좋노.
그렇게 소리소리 지르며 몸을 비틀거리고 걸음은 느렸지만 기분좋게 집을 향해 한발한발 다가갔다. 대문앞에 서자 큰 소리로 외쳤다.
보소 마누라 내가 왔다. 이 아비가 왔다. 우리 딸 일본놈 한테 안 보낼라꼬 중매서고 왔다. 문 좀 여소 어이.
그렇게 동네가 떠들석하게 고함을 질렀다. 그러자 그 부인 유씨가 챙피하다55는 듯이 빠른 걸음으로 나와 문을 열었다.
아 보소 우야할라꼬 이리 술을 많이 마셨노. 이러다가 몸이라도 다치면 우애할라꼬.
아 마 시끄럽다. 오늘은 기분좋아 마셨다. 이해해레이.
뭔 일로 그래 기분이 좋은교?
기분이 좋을 수 밖에 더 있나. 내가 가장 귀여워하는 막내딸 숙이를 징용안보내도 되는데.
야 참말로? 우애 구했는교?
우애 구하기는 우애 구해. 딸래미 왜놈한테 안 보낼라꼬 내딴에 많이 고민했는데 갑자기 장터에 갔디만 길승이 댁을 만났다 아이가. 그래서 체면이고 뭐고 다 벗어던지고 사정사정했다. 그랬디만 허락하드라. 중매서기로 했다. 근데 저 가스나 저거 우야면 좋노.시집을 가는데 사는데가 여기가 아닌기라.
그라면 어딩교?
어디기는 저 촌구석 통영이라는 곳 아요?
어데에? 난 잘 모릅니더.
“마 나도 잘 모르는데 그 촌구석에 사는 놈이란다.”
그래서 길승이 댁보고 좋다했다. 마누라 알았제 인자 우리 딸 일본놈한테 안 보내도 된다. 그래서 기분좋아 한잔 했는기라.
그러자 곧 딸을 불렀다.
숙아. 우리 귀여운 딸 눈에 넣어도 안 아픈 딸 내 딸 숙아. 이리 좀 나온나. 니 며칠있으면 남편감이 생길기데이.잘 보고 시집 갈 준비나 하고 있거라.
아버지 뭔 그런 말씀을 하십니꺼. 나 아직 시집갈 생각이 없는데에.
마 시끄럽데이. 니 시집 안 가면 내 얼굴 볼 생각하지 말거라. 니 때문에 내가 오늘 수모를 당하고 허락 받은 자린데. 한 닷새 후에 만나기로 했데이. 알았제?
아버지에 나 시집 안 갈랍니데. 엄마 몸도 약하고 그런데 내가 어찌 시집 갑니까. 내 오빠도 간질 병에 걸려 저렇게 고생하고 있는데. 큰 오빠는 일본 가뿌고 언니들은 다 시집가서 멀리 사는데 나 시집 안 갈끼라에.
장씨는 버럭 화를 냈다.
니 지금 뭐라켔노.시집 안가면 우짤끼고. 그라믄 니 일본놈 노리개감되는게 좋나.
아임니더 아버지. 아버지에 그런게 아니에.
아니기는 뭐가 아니고. 마 다른 소리 치아라. 며칠후에 잔말말고 선이나 보거라.
6그리고 한 반시간 쯤 지났을까 장씨는 이내 코를 곯며 잠에 떨어졌다. 유씨는 말했다.
보거라. 숙아. 아버지가 니 생각해서 그런다. 마 시집가서 살거라. 시집 안 가고 이대로 버티고 있다가 일본놈한테 징용가는것 보다 안 났건나. 징용간 아들 말 들어보이 마이 죽고 안 좋은 쪽으로 일이 벌어졌단다. 이번에는 다른 생각하지 말고. 어이 알았제?
아버지 말씀대로 따라주레이.
예 알겠습니더. 어무이.
그리고 운명의 그날이 왔다. 길승이 댁이 발걸음을 총총거리며 숨 가쁘게 걸어와서 장씨 댁 대문을 열고 들어왔다. 부인 유씨를 보자 길승이 댁이 말을 했다.
딸 이쁘게 준비했능교?
아모 했제. 어데서 만날 낀데.
어디에서 만나기는요. 저 서생리에 가면 작은 중국집 안 있든교.
중국집? 어느 중국집?
또 저래샀네. 알면서 그라요.
뭘 내가 알어.
서생리에 가면 작은 중국집 안 있능교.
아 그 청나라 사람이 운영하는 그거?
예 청빈관 말입니더.
보래 길승이 댁. 잘 부탁하요. 우리 딸 막내로 커서 시집이나 잘 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 시집살이 고추보다 맵다든데. 아직 한번도 어려운 일하지 않고 살았는데 우짜겠노.
아이고 마 아지메. 그런 염려 하지마소. 다 시집가면 하게돼 있습니더.
그래그래. 나는 길승이댁만 믿는데이.
예 알았십니더.
숙아 어여어여 나온나 장씨도 빨리 갑시데이.
재촉하는 소리에 헐래벌떡 준비해서 청빈관에 갔다. 코 끝을 간지르는 냄새가 요란했다. 중국집 문을 열자 웬 총각이 하나 앉았고 그 옆에는 형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여기 김익성씨가 누군교?
김익성씨가 누구냐고 묻자 벌떡 일어났다.
예 접니더. 이리로 오이소.
그러자 요란한 언어의 마술사 길승이 댁이 수다를 떨기 시작했다.
7아이고 총각 참 믿음직하게 생겼고마이. 나이는 좀 많다고 들었는데 보기에는 그렇게 생기지 않고 억수로 젊네. 숙아 내 옆에 앉거라. 서로 인사 하거라. 뭐하고 빨리 안않고. 서로 소개해라.
그러자 남자가 먼저 자기 소개를 했다.
예 저는 경남 통영읍에 사는 김익성이라 합니다. 잘 부탁합니다.
좀 투박스러운 말씨로 여자를 힐끗힐끗 쳐다보며 말을 건냈다. 그러자 그 옆에 앉아있던 형님이 한마디 툭 던졌다.
아마 볼거 없네요. 우리 재수씨 합시다.
그러자 놀란 표정의 여자는 눈이 동글하게 되고 얼굴은 홍당무가 되기 시작했다.
마 재수씨하면 되겠네요. 재주시 성함뭔교?
좀 무례한 말투로 그렇게 묻자 여자는 부끄러운 듯이 말했다.
지는예 장숙이라고 합니데이. 형제는 다섯명이고에 제가 막내라요.
그라믄 재수씨 실례하지만 나이는 어떡게 되십니꺼?
지에? 올해 23입니더.
스물세살 ? 야 익성아 딱 좋다. 마 장가 가거라.
그렇게 바람을 잡아주는 형님이 여자는 얄미우면서도 웃음이 났다.
드디어 운명의 시간. 그 시간이었다. 길승이 댁은 자리를 벗어나려고 따라온 남자의 형님에게 살짝 눈짓을 했다.
저 시간이 없어서 둘이서 마 재밌는 얘기나 나누소 우리는 좀 바빠서 가요.
아지메 좀 더 놀라가지요. 부끄러워 죽것네.
그런데 남자는 속으로 기분이 좋았다.
속으로 와 가스나 참 이쁘다. 호박만날 줄 알았는데 저 정도면 뭐 내 마누라로 삼아도 되겄다. 인물 저만하며 되고 성질이 어떴는가 모르겠네. 생긴거는 이쁘게 생겼는데 가스나가 인물값좀 하것다. 그래도 우짜긋노 내 마누라 만들어야지.
그러고 대화를 시도했다.
저 보이소 뭐라고 대답해야 됬니꺼. 아가씨라 하면 됩니꺼?
그러자 어색한 표정이 한참을 흘렀다.
지에? 지 부를때는 숙이씨하면 안돼겠습니꺼?
아 맞다 참 숙이씨 하면 되겠네. 숙이씨요. 마 시간 끌지 말고 내한테 시집오는거 어떻는교?
지는예 아직 모르겠십니더. 아제를 잘 모르고에 우째 한번만에 결정을 짓겠는교. 그래도 서로를 좀 알아봐야 안돼겠습꺼
8지금 뭐하능교. 지는 성질이 억수로 급합니더. 숙이씨보니까 내 마음에 쏙 드요.
참 성격도 급하다.
급하기는 뭐가 급하요 내 좀은 알고 왔거든요. 그도 시간이 길면 안돼다면서요. 이것저것 따지지 말고 같이 삽시다.
그래도 그렇지에 만난지 하루만에 말이 됩니꺼?
아따 우짜라 말인교.
우짜기는요 며칠말미를 주이소.
그람 숙이씨 이것저것 다 따지지말고 일주일 말미 줄테니께 연락주소.
그러자 여자는 약간 기분나쁜 톤으로 목소리가 곱지 않았다.
속으로 참 그남자 성격 하나 진짜로 급하다 급해 맞난지도 불가 몇시간이 돼다꼬 벌서러 같이살잣꼬 케싸코 마 나는마음에 안들고 첫쩨 남자가 와 그리도 피부가 껌노 내사 마 마음에도 안든다
맞다
이 촌각을 내친구 한테
소개를 시켜주모 되겠다
그래 맞다
내친구 말순이도
복자도 그맞다 그친구들 하고잘 어울릴것같다
그렇게 숙이란 여잔 속으로 한참을 생각을하고 있을 쭘 그때였다
공상의 나래를 펼칠쭘이었다
그때 옆에서 누군가가몸을흔들어 데는느낌에 정신을 차리고보니
여전이 중국집 청빈관이 이란것을 알고 선무한 표정을 지으며 일어서려고 할때였다
노촌각이 이때를 놓칠수없딴
듯이 이다음에 만날 약속 장소와 시간을 정해놓고 가도 가라 나가는길을 막으며
조르기를시작을 하였다
그러자 숙이씬 그만 당황한 나머지 약속시간 과 장소를정하고 중국집을 황급히 나와서 집으로향해 발걸음을 소리없이옮기며걸어가고있었다
참이상도 해라 생긴거는 꼬 거지 훈도시 같은데 와이리도 자꾸 생각이나노 참말로 이상도시렵다
내가 오늘 와이라노 참말로 이상도 시렵다 설마내가 그 셋깜디를 좋아한다 말이가 아이다 아이라카이 내가 그노촌각을 언제 봐다꼬 숙아 니정신차리래이 9그촌각이 뭐그리 대단하다꼬
마음이 이래 설래이 쌓노 이가시나야 정신좀 차리래이 그렇게 그여잔 집을향해 가면서도 그생각으로 머리속이 복잡할때쯤 그녀는 집에도착을했다
비스듬이 열려있는 문을열자 요란한 소리가나기시작을했다
찍익덜크덩하자 방안에서 어머니 유씨에 목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숙이는 얼른 몸틀어 어머니가 일을하시는 부엌을향해 천천히 아주고요히 걸어갔다
기실은 이집살림 살이가 그리썩 잘살지를 못해 아버진 목수쟁이였고 어머니 유씬 떡방앗간에서 떡을받아서 팔아야만이 겨우입에 플칠을 할수있기에 딸 선보는 자릴같이 할수가 없는것이었다
그래서그런것이일까 어머니 유씨에 표정이 그리 썩밝게보이지 않아보였다
그리고 심지어 눈가에 눈물이 가득이 고여 눈물을훙치고계셨다
어머니 유씨가 막내딸 숙이를 바라다보며 말을하기 시작했다
숙아 먹고사는 것이뭔지 내구여운 막내딸이 선을보로 가는날 인데 부모가 돼가 가보도못하고 이기 무슨 부모라꼬 하겠노 어이 어무이에 마 괜찬십니더예 괜챦아예
어머니 유씬 딸에 그말을 듣자 서러움에 복받혀 더슬피 울며눈을 흘리며 잘못 사는것에대해
한탄을 하며 마치 소나기가내리는것처럼 눈물을 막내딸 앞에서 쏟아내놓았다.
그럴쯤에 대문이 열리는 소리가들려 얼른 딸이일어나 대문쪽으로
뛰가며 말을하며 나갔다
아버지입니까
그래애비다
다녀오셨어예
그래
야 야 오늘니
우찌됐노
미안한 표정에
목수인 장씨가 말을했다
장씨가 제차 물엇다
오늘일이궁금한듯이다구쳤다
숙아 마
오늘 선본일 좋티나 그촌각 어떠트노
10예
아버지예
그마 그저 그러태예
그래 그라모 마됐다
됐다 됐어 마 인자 우리 구여운 막내딸아 인자 시집만 가모돼겠다
그런데 이때 막내가 충격적인 말을하고말았다
저 어무이 그라고 아버지예
딸아 그래와 지예 고마 시집을 안가모 안돼니꺼예
지는예
지금 시집을 생각이
없어예
그러자 갑자기 방안분위기가 찬물을 부은듯이 잠시 침묵이 흐르고있었다
이욱고 그 침묵을께는장씨의 벼락과도 같은 고함과 함께 그의 입에서 욕설이 나오기시작을 하면서 온통 시끄럽기시작했고 집그자체가 아수라장을
방불케했다
니 이놈에 가시나야 니 애비 죽는꼴을 불라꼬 그카나 그카모 이노무가시나야 니 차라리 그마나가삐라
꼴도 배기가 싫다
애비 에 마음도 모르는
저런 노무가시나를 우야모좋노 우야모 좋아 내야마 못살겠다
못살겠어
그러자 옆에서 이모든것을지켜 보던어머니 유씨가 가만이 그리고 차분한목소리로남편에게 말을했다
마 보이소 마 저
어린것이무신 철이 있겠는교
고마 당신이 이핼하고요
여기 있이십니다
저기 사거리에있는 주막집에 나가서 대포나 한잔하고 화나풀고오이소
그라모 내가 숙이 저노무 가시나를 되게 혼을내놓겠십시다
마 숙이 아버지요
후딱 댕기오이소 고마 어머니 유씨는 아버지에게서 꾸지람을듣고 울고있는막내딸을 불러다
숙아 어서 안오나 어서와서 아버지 한테와 잘못했다고 안빌고뭐하노 빨리안오고 뭐하노
11안오모 알제 엄마가모알제
그제서야 작은방 문이 서르르 열리며 눈이부은 모습의 숙이가 천천이걸어서
아버지 앞에무릅을꿇어앉아 잘못을빌었다
그러자 아직도 화가안플린 장씬 괴심한것 그마디를남기고서 보기가싫은듯밖으로 픽 나가버렸다
그 홍역을치른 두모녀는 그제야 한숨을돌리며 낮제 선을본이야기를 그제야 도란 도란 나눌수가 있었다
어머니 유씨가 딸에게 물엇다 그래 그촌각은 어떠트노 아글세예 길성댁아지매가 나가시고 나서지보고 딱마음에 든다하면서예 마빨리 시집오라꼬
막조르는것있지예 어무이 또있째 막있쟎아 집으로올라꼬 하는데날 잡아가꼬 정신나갈뻔했시니더 그래같꼬예 집에빨리 가야겠다는 생각으로 약속시간을정해뿌심더 어무이 우찌하까예 어무이 우찌하기는우째우리딸도그리싫치는
않는것같데이 우야꼬 우야모좋노 숙이는 어머니에 그말에 얼굴이붉은동백꽃입처럼 붉게 붉게 사랑의 꽃은 그렇게 그렇게 자신도 모르게 피어나고있었다
이욱고 김씨와 약속한 그날이 바로오늘 그운명의 그날이 오고야만것이다
그날따라 숙이 이웃에사는 정자언니에 집을찾아 가서전우사정을다말을하고나서 언니에 정장을빌려 입은모습은 그야말로 왠만한영화배우저리로가라할정도에미인이였다
그런 그녀가 청빈관 문을열고 들어서자 사람들의 시선이전부 그녀를집중하는것이었다
오늘은 이상하게도 길성이댁의 모습이 보이지가않는것이 이상하다하면서도 속으로만 생각을했을뿐 겉으론 표현을 하지앟았다
저녘이다되도록 함께 데이트를 익성씨는 숙이씨에게 요모저모를으며 기회를엿보다가남자가 말을한마딜툭던지듯이했다 마숙이씨요 예익성씨와예 그대답이 끝나기도전에 남잔그무슨 작심을한듯한 표정을지으며깜짝놀랄제안을그녀에게 말을했다 마 숙이씨요 옛속담에도 있듯이 떡본김에제사지낸다꼬요마오늘잘됐다마 내하고같이마 둘이함께 숙이씨집으로 들어갑시다
그러자 숙이씬 그 말을듣고 깜짝 놀라하며 반댈했다
으데예 안됍니다
우리 부모님한테그라모예 지는
맞아 죽심더
제발 오늘만은 그냥 가이소예
안그라모 이대로 우리 들어 가모 지도 맞아 죽고예
알아찌예 아마 모르긴 몰라도 어디한군데 뼈가상할 끼라예 그러니까 오늘은제12발 그냥 가이소 예
익성씨 예 제발 제발 예
오늘만 그냥 가이소
알아찌예
그렇게 둘사이에 짦은 실랑이가 오갈쯤에 밖에서 사람소리나는것을알고서 큰고함을 질렸다
그러자 둘다툼은 인해멋고 언제그랬냐듯이 정막감만이 감돌며 잠시고요함흐르고있었다
그런데 이남잔 도무지 요지부동하여 고집을부려 숙이씨에 속을 은근이태우고있었다
숙이씬 아예 체념을 한듯이 익성씨에 고집을껏질 못한체 둘은 집으로 들어가기로결정을 하고 말없이 서로를 바라다보며 비장한 각오라도 한듯이 둘은 누가 먼저라고도 할수없이 서로에 손을내밀어 살포시 손을잡았다
그리고 집에서 따뜻한 포응과함께 평생을 같이할것 첫키스를나누며 서로에대한 믿음과 사랑확인을 하며 기쁨이충만했다
그러한자신감을 않고 문을두드렸다
누고하는 목소리와함께 요란소릴내며 문이열리며 어머니인 유씨가나오셨다
야 야 숙아 니 이리 늦었노 어서오이라 카이 숙아뭐하노 그러자 잠시머묵 거리던 숙이가 쑥tm러운 표정을 지으며 말을하였다
어무이 와 저 저 저 그래 와 오늘 야가 못무을껄무우나 그때엿다
저기
안녕하십니까
처음뵙겠심더
어무이 누구신교
어무이 와 이번에 선본그 아아 그래 그런데 우짠일로 이렇게 누추한 우리집을 이렇게 다찾아 오고 아예 고마 어머님도 만나뵙고싶고 아버님만나뵙고 인사도 드리고싶어서 마 이래염치 불구하고 마이렇게와십니더
맞다 이 내정신 좀 보래이 보이소 숙이 아버지요 통영 촌각이왔십니더
어서 한번 나와보이소
참 촌각이 준수하게 생겨구마 그런데 목수장씨가 여기서그만 말실수를하는바람에 등을져 장인과 반목을하는 사건발생을해 틈이벌어졌다
방에서 나온장씨가 못마땅한얼굴로 말을했다
내가 길성댁 한테듣기로는 인물이 잘생깄다 하더이만 우예저리도 못생긴노
그기다가 주제 꼴갑뜬다고 대머리까지 치아라 치아 내딸이 아깝다 뭐저리생13긴노마음에 안든다
안들어 그런이유로 인해 많은 갈등가운데 장인이 결혼을 허락지않아
처가집에 담을뛰어넘어가 장인이 보는앞에서 당신에 딸을주질 않는다면
나 여기서 죽을것이라고해 겨우 결혼을하는등 아므튼 참많은 우여곡절끝에
결혼을하게됐다
아마도 이 남잔 평생을 자기의 주변의 지인들에게서 부러움을 사는결혼을
하지 않았나싶다
ㅁ어머니의시집 살이ㅁ
막상 23세에 귀여운 막내였던 처녀가 시집을 가야만 했다 생각을 아마도 심적인 부담감 이란것은 말로다 표현하기란 그 어찌 쉽겠나 결코 그렇치않아을 것이란 것은 자명한 것일께다
23세의 여인 한발려 자를만나 산다는 그것이 결단코 그리 눅눅 하지만은
않아을것이란 것을 유추를해불수있다23세에
여인짐지고 갈 그 무게를 생각을 하며 그얼마나 고뇌에잠겨을까
참 그어쩌면 막막한 시간을 보낸것은 아닐련지도모른다
그녀는 그 모든것들을 뒤로한체로 세계2차전이 극렬하던시기에다행이도 일본군에 위안부로 끌려가는 위기에선 구원을받을수가 있였지만은 그녀에굴곡진삶은 잔혹한 조선의 여인네들 삶과 그이 그맥을 같이하고있다고 봐도좋을것이라고본다
그이유야 그어떠튼지관에 서생이란곳에서자란 여인이 한남자의 부인이 열심을다해 시집을 살아오던중에 결혼을한지가 2년이되었는돼도 둘사이에 아이가없다는 이유아닌 이유로 그때부터 슬슬바람을 피우기시작을하면서 둘사이에
아문이 들리우기 시작을한것이었다
(2) 어머니의 사랑에 시작
처음엔남편이 바람이 난줄도몰랐다
쪼매이 이상다 싶어지만 설마 그러리 가하는 방심을한탓에 그불윤은 갚어만
14가고 있었고 불윤에 그강도는 예상을 뛰어 넘은 상태였다
그 것이 이 부부에 첫갈등이자 결혼을 한후에 처음으로 격는 시련이자 위기의 순간이었다
알고보니 이웃에 있는 향초 다방에 주인 마담과 놀랍게도 정분이 나있었다
그 아무도 예상치못한이결과와 그소식에적지않은이웃
사람들은 놀라움 과 동시에 아연 실색을하며
놀라움을 금할길이없는 표정을 지었다
그 소문은 삽시간에 소문의 소문으로 점차 확산이 되어져만같고 급기야 그소문은 그 의 아내의 귀에까지 들어가게 한바탕의 소용돌이를 예고하며 마치 폭풍의 전야를 방불케 하며 시간은 조건조건 흐르고만 있었다
그 때였다 정막을께는 왠 남자의 발걸음 소리가 유난희도 우렁찾다
그가 집으로 들어간 순간 온통 요란소리가 그집을 점령을 하고만것이었다
마치 천둥과벼락이 오가듯이 보소야 나 당신하고 창피해서 못살겠다
그기 무신소리고 어요
무신소리기는 무신소리라
마 보소 향초 다방 마담 하고 누이좋고 매부 좋은 마 그렇고 그런사이래매
어야 보래이 누가 그카드노 마생 사람 좀고마잡아라 마씰때 없는소리 좀고마 하라 카이 그래쌓네 고마
야 보소 아니땐 굴뚝에 연기 봤소 그마 내사못산다
우리가 결혼을 한지가 30년이나됐나 아이모 20년이나 됐나 인자 식을린지 불과 2년도 체안됐구마 벌서러 무신 바람을 피우고 이래같고 되겠는교야 동리사람들요 내말이 마십니꺼 내말이 그런교 마 어르신요 길거리 지나는 사람들요 내말좀 들어보소 시집을 온지도 2년도 못된 새 색시를 놓아두고예
저기 길건너 에 있는 향초다방 주인 마담이랑 마하룻밤 만리장성을 았다나어떠타나 아므튼지 관에 해어지는기 좋겠지예
이때를 놓치지않고서 남편이 고백을 하듯이 말을하면서 무릎을꿇어 사과를멋지게 하자 순간에 미워했던 감정들이 언눈이 녹아내리듯이가만이 플어지고있었다
이렇게 서로를 아껴가며 살아가려는 이부부앞에 우연이도 남편에게 고향에
고추친구를 만나면서 점점이 그리고 인생이급격하게 쾌락의길을걸어가면서
무의미한 삶을살아가며 쇠락의 크게후해하며 결국은 그저 그렇게 들살다가듯 후회의 누더기를 걸치는 마치도 방랑길을 한시인 김삿갓의 그길을
가려하지는 않을까 비극에 주인의 쇠락을해가는 우리네의 개똥이들의 철학을 고뇌 삶을 따라 아마 부부역시도 역사란 그수래에 밀려가지나않을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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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어머니의 사랑에 시작
어찌하였던지이두부부에족적은우리나라에역사와그맥을같이하는부분이참많이도닮았고 그렇게들살아온나날들이 피곤에지친삶을살도록 역사가 그러해서니까
해방을 맞이한 남편은 장년기를지나서부록나이가되자 자신에 고향을떠나
타향이라고 할수있는 부산 영도구 남항동2가에 이사를해와 부인과 함께자신의 터전을 삼고 자수성가에 목표를 달성하려고 노력다하며 심여를기우려
그때 부터 남편에형편이좋아지자단지조금 먹고사는것이편한것뿐인데김씨는 헛된 욕망이 분출되고야만 것이었다
자기적인 생각에 빠져있던 남편인김씨는 1950년전쟁이한창이던그때 사기꾼들에말만을 믿고서 국기보급 사업을 하면 때돈을벌수도 있다는감언이설에속아서 사기를 당하기도 하며 인생에쓴잔을마시기도했다 그런데도 정신을 못차린 김씨는 노름에 손을돼 사기꾼에게 이용당해많은 제산을탕진을했다 그것도 모자라서인지몰라도 자식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으로 처녀를사서
자식을낳았고 그 이후로 잦은 바람을 피우면서 그안좋은 그것들에모습은
이 후다셀수가없을 정도에 그파급의피해란 그얼마나 쓰린기역으로 남는다는것을모르고 행한일들로인한그고통의 해소는 수세대가 지나서야 해결이 되고
치유될일을 그것도 남자란 특권의식이만들어낸 부산물일것이다
그런데 이남편에 바람끼는 심하다못해
차라리 광적이라고 하는 표현을하기가 차라리 편한함 그자체일것같다란생각이드는것은 왠마음인지 모를일인것이다
반면에 아내는정말로 처녀때도그러듯이 이아내란 사람이 남편에복이 없는것일께다
그러니까
그녀가 나이 41세때 또다른 그녀만의 고난의 길을걷게된다는 것이 참기구한운명은아닐까
이 부인의 높은 인내심 과 사람에 외모를보고판단을 하는것이 아니라 사람에 보이지않는 내면을 볼줄아는 아내이기에 그러한 분을아내로 둔이남자는참으로 복이 많은 남자 이매틀림이 없다
그러한 여성 이세상에 또없을 그여자 가요즘은 잠을 좀처럼 잠을못이룬다
왜냐 하면1961년 516군사구태타로정권을 잡은박정희장군에 모터가경제부흥을주창을한 터라서 다들 먹고 바뿐사회였다 김씨는또한번 일을내고야만다 이번에도 친구인 황씨로인해 일이벌어졌다 친구하고 어느요정을 갔는데 바로그곳에서 묘령에여인을 만나불윤에 사랑에 빠져 그사이에서 자식을낳앗고
그아인 8개월만에태어나 일평생을걷지못해뇌성마비란장애를 않고살아야만
하는운명을만들었다 진주댁이란 여잔 제산까지도 뼈돌리고 집을망하게한원수 여자가낳은자식뭐가그리도기뿌겠는가
생각을해 난 또내자식을 곱게 키워야지 자식을키우기로 한부인은 오히려 홀가분 한 마음으로 내자식이 된것을 너무기뻐했다
그러나부인은 벌써 자기 마음속으르 나의자식으로 받아들이고있었다내가이 아이를 꼭행복하게 자라고 꼭커서 이나라에서 제일가는 시인이될거다 이세상에 가장 아름다운 사람이 되거라
저하늘이 잠잠히 노래 하려무나 이렇게도 너의그얼굴사랑 하고싶구나이런심16성이 착한 아낼두고서도 마음에 그뭔가가 체워지질 않아서 그런건지몰라도 거듭된외도는 브래크가 없는 자동차가 도로를 질주를하듯이 그 걸음을멍출줄을 몰랐다
그래서 아내가 아주잠시동안에 바람끼가 주춤할 그때를 틈음을타 남편과 아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눠볼수가 있는 기회를잡을수가 있었다
그래도 불행중 다행이란 생각에 안도한 마음으로 하루를 날을 잡아서 대활시도했다
그녀는 사실 반신반의 마음으로 대화를 시도했는데 그렇게 다가간 그녀자신도 남편에 긍정적인 반응에 음찌 놀라면서도 마음은 왠지모르게 따뜻한 흐뭇함에 젖져을수가 있었다
그녀 생각에 오늘은 왠일인지 모르지만 대화를 나눠도 될것같다란 생각에 다시한번 더 마음을 다잡고 말을하기를시작했다
저 보이소
야 뭐하나 쪼매좀 물어보이십더
그래 물어 봐라 마
안아프게 씨리물어봐라 그러자 두부부 사이에
소리없는 짦은 미소가 입가에 잔잔이 두부부가다 번지고 있었다
어서 말을하소
해보라 카이 그래예
말을할께예
당신은 말입니더
우예 그리도 여자를 밝히는교
마 곤이 엄마
야 말을하이소
나도 한 남자 이기전에 나도 한 사람인기라
와 낸들 당신이안미안케노
다 내가 당신한테 사람으로 서는 해선안될 짓도마이했째
마 그거는 누가 말을 안해도 그마 내가 다 알고있구마 그라고 당신이 내게있어그얼매나 소중하다는것도 나다잘알고있다
마 보소 고이 엄마 나도 어떤땐 미안한 마음에 눈물을 쏟아낸적이 참맣았다
이거는 진짜로 거짓말 하나안보태고 나가진짜로 하는말이다
마 믿어주소 알아째
내가 제아무리 바람을 피우지 마는 우찌 당신을만났는데 내자신바보는 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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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부터 서서이 자기의 마음에서 우려나오는 자신에대한 자기의고백말을이어나기시작했다
마치도 기다려다는 듯이 막혔던 어느부분이 확트인 것 처럼 그렇게 막힘없이
대화는 착착 그리고 물이 높은 곳에서 낮은곳으로 흘러가듯이 그렇게잘플려같다
시간이 가는것도 모른체 둘사이 엔 참으로 만은 시간이 흐르기까지 그동안에쌓여있던 이야기들까지도 나왔다
적어도있때만큼은 남편에 말이진실 하다는것을 느낄수가있었다
야 보소
마누라 내가 당신 못생겨서 바람을핀기 아이라 카이 그라모요 그기딱히 뭐라꼬 설명을 할수도 없는 그 뭔가가 체워지지 않아 늘 허전한 마음을 체우지 못해 그런그거라고 하면서 자신도 그게무엇인줄을 잘모르겠다면서 자기스스로도 의문을 같고있었다고 고백을 하듯이 말을했다
아내는 약간은 공감을하면서도 그리썩 유쾌한 표정은 아니였다
그 반면에 아내에게 고백을하듯이 자기의 내면을 다털어놓았다고 생각을한
남편에 모습은 그럴수없이 평온을 돼찾은 모습 그자체였다
서로가 상반이된입장에 선두부부는 그렇게 저렇게 자기에편향이 된입장에 서서 가아닌 역지사지의 마음으로서 아넨 남편을 인정을 하려는 그마음을읽고있었던건 아닐까 할정도로 유난이도 아내는 참 차분한가운데 그 상대를인정을 하려고 하는 배려함을 충분이볼수가 있엇다
이날에 대활통해서 서로가 몰랐던 생각들을 알게되었다는 점에서 매우만족감을느끼며 새로운 정이 세록세록이 셈물이솟아 오르듯이 적어도 이날만은
이 부부만을 위해 하늘이 두부부를위해 아주 특별이 예비한날 처럼 모든것이
이둘만을 위해 존제하는 시간과도 같아보여 지는것처럼 느껴져 그 행복함은
더해만가고 있엇다
그러나 이부부에겐 그런시간은 잠시뿐 남편에 바람을 피우는 주기가돌아와
또한번에 속을태우는 시기를 격는데 이아내는 본시 아주대찬 여장부에성격이라서 어지간일에도 이성을 잃지않는 성격의 소유자인고로 여자이지만
대범한 남성에 기질을 소유자인 탓에 왠만이 놀라운일이 아니라면 잘놀라지도않는 대범하면서도 부드러움을 간직한 카리스마 느낌으로와닿는 커리우먼같은 당당함과 풍체에서 풍기는 중우함을갖춘 그런여성이자 한남자에 아내로서손색없는 그러한 모습에 아내이면서 그와동시에 동시대를 개척을하며 살아가려한 아주 의지력이 강력하였던 삶에 지 해가충만한하여던어머니아닌가18싶다
(4) 어머니의 사랑에 시작
ㅁ 그 이후 ㅁ
그런데 왜 이부인은 한번도 자기에 삶에 평온 함이없는 긴장의삶에 연속성은왜일까
옛말에 가지많은 나무에 바람잘날이없는 말처럼 여자나이 60년이넘어도
그여생은 그리 평온을 찾지를 못하며 고난에 연속그자체였다
인생에 황혼기에 접어들자 남편은 큰아들에 기대감이 유난이도 강했다
거의 그큰아들에 말이 곧마치 법과도같아서 그에앞에서는 초법적인 존제그자체였다고 봐도 과한말이아니였다
그집에선 그정도로 마치 조선시대에 세자와도 같은그러한 특권을누리는
부모거의 신앙과 같은 아마도 그어쩌면 두 부부에겐 살아가는 힘으로
작용을 하지안았을까도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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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중 이큰아들도 그다지 아버지란 존제를 달갑게 여기지 안았던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한번도 직설적으로 아버지란 존제에대해서 저항을
해보지 못한그 어찌보면 나약한 장남에 표본인것 같기도하고 또 어찌보면
그 시대가 요구하는 남성상일수도 있다는 여러가지 척면에서 그런저런
유추가 가능하다고 본다
그런데 이장남은 술을좋아해 술 고래란 별명이 부터을정도의 대주가인탓에잔사고의
많은 요쥬의 인물이라 술을될수있으면 자제하란말을 많이도듣고있었다
그러나 그는 그런 말들을 대스럽지도 않게여겨 큰교통 사고를내고야말았고
그일들을 격어가면서 집안이 서서이 해가 서산에 지듯이 그렇게 기우러지고 말았고 급기야는 그집은빚더미에 넘어가고야 말았다
남펀에 갑작스러운 위암 발병으로 사망케되면서 부터 그 기우러 짐에 속도는 더해만 갔다
그부인의 당찬 기개도 세월의 흐름과 시간에 무게앞에선 당당하였던 지난날에 모습은 찾을래야 그 흔적을 찾을수도 없는 한노인일수 밖엔 없어던것같다
그사건으로 인해 많은 충격으로 슬슬 침해를 앍기시작을하며 셍에 마지막을 향해길을걷고있었다
이부인이 생을 불행하게 마감을 사건으로 인해 인생을 마치게 된다
그것은 큰아들에 전처와 아들에 개략으로 인해 자기의터전을 잃고서 유리방황을하면서 결국은 몸이 쇠약할 때로쇠약해 져있었고 그로인해 병을않고 있지안나싶다
그러나 이 부인은 그래도 하늘이 그 마지막 여생은 외면은 하질않아
남들이 조롱한던 별볼일이 없을것갔아던 뇌성마비에 걸려 집안에 거져
그렇게도 천시를 받으며 살알왔던 막내와 함께동행을 하다가 뜻밖에 병환을얻었고 그렇게 한3년 안나 요양원에서 그부인에 파란 만장해던 인생살이를
조용히 그리그 말없이 200년 5월5일 동대부속 병원 응급실에서 막내아들에
20조용한 흐느낌 과 함께 막아들에 엄마미안해 란 고백을 뒤로 한체로
자듯이 하늘 나라로 가셨다
평범한 여인의 삶이였지만 겷코 평범한 살다가 가진못였지만 이 부인의
말없는 헌신이 있기에 하늘을 노래하는이가 나올수 있었음을
아울러 근심이없는 저천국에서 편히 쉬기를기도한다
이 내용 실제의 인물을 배경으로 소설화 했을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