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제7길 세종효종길(세종대왕릉역~여주역)
언제:2023년 12월 30일 토요일
날씨:흐리고 눈 내림 기온: -3/4도C
어디를:경기옛길 봉화길 제7길 세종효종길 <순방향 걷기>
세종대왕릉역-세종산림욕장-대로사-여주향교-여주역 (약12km)
동행:아내와 둘이서
트레킹시간:4시간 50분(휴식시간 포함)
영릉(寧陵)을 참배하기 위해 임금이 걸었던 거둥길
거둥길은 왕이 선대왕의 능에서
제사를 주관하기 위해 오가던 능행길을 말합니 다.
여주에는 조선의 제4대 임금 세종대왕의 영릉(英陵)과 제 17대 효종대왕의 영릉(寧陵)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세종대왕이 후손에게 남긴 훌륭한 업적들과 그 업적의 바탕이 된 애민정신을 되새겨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효종대왕의 북벌 에 대한 의지를 느껴볼 수 있는 구간입니다.
효종대왕을 참배하기 위해 수 많은 임금이 걸었던 길을 생각하며, 걸어보시길 바랍니다.
▲트랭글 기록&괴적
▲ 세종대왕릉역,08시 12분 하차
▲ 1번출구로 역사를 나와 우측으로 여주 여강길과 함께 가는 봉화7길 방향
▲ 신호를 건너 공사중인 곳으로
▲ 여강길 안내판에 봉화길 안내 방향표시도
▲ 경강선 철로를 따라
▲ 중부내륙 고속도로 굴다리를 지나
▲조선시대 충신이였든 이인손의 묘
이인손
(1395~1463)은 세조대의 문신으로 본관은 광주(廣州), 자는 중윤(仲胤) 호는 풍애(楓厓)이다.
둔촌(遁村) 이집(李集)의 손자이자 형조참의를 지낸 이지직(李之直)의 아들이다.
또한 영의정 이극배(李克培, 1422~1495), 형조판서 이극감(李克堪, 1427~1465), 좌찬성
이극돈(李克墩, 1435~1503), 좌의정 이극균(李克均, 1437~1504)의 아버지이기도 하다.
1417년(태종 17) 식년문과에 급제하여 검열에 등용되고, 이어 사헌부 감찰을 지냈다. 1429년(세종 11)
천추사(千秋使)의 서장관으로 명(明)에 다녀온 후 형조좌랑과 대사헌 등을 역임하였다.
1454년(단종 2) 수양대군(首陽大君)이 계유정난(癸酉靖難)을 일으켜 정권을 잡게 되자 호조판서에 승진되었고,
이듬해 세조의 즉위와 함께 원종공신(原從功臣) 2등에 봉해졌다.
이후 판중추부사와 우찬성 을 거쳐 1459년(세조 5) 우의정에 오른 뒤 곧 치사(致仕)하였다.
시호는 충희(忠僖)이다.
묘는 신지리 새미실마을의 북쪽으로 뻗어 내린 북성산의 나지막한 줄기에 자리 잡고 있다.
초장지는 왕대리(세종대왕릉)이었는데 영릉이 천장(遷葬)되면서 지금의 자리로 이장하였다.
▲광주이씨 제실
▲ 이인손 묘소를 나와 언덕을 오르면 차도를 건너 마을길로
▲ 마을길을 나와 차도따라
▲ 여기서 좌측은 여강길,봉화길은 차도따라 직진
▲ 제주보말국수 식당 앞길을 지나 가라네요. 점심 시간때면 혹시? 아니 토요일을 휴뮤란다. ㅠ
▲ 좌측은 여강길, 산길에서 나와 봉화길과 만나 합류 우측으로
▲ 윗사진 좌측으로 나오면 만나는 길에서 직진이다
▲ 대로 따라서..세종대왕릉이 0.5km 남았네요.여강길 걸으며 익숙한길.
▲세종대왕 역사 문화관
▲ 세종교를 지나 신호건너 좌측 세종 산림욕장으로
▲ 뒤돌아 보며, 싸락눈이 내리기 시작한다.
▲세종 산림욕장 입구의 봉화7길 스템프함
▲산림욕장으로 올라가며, 여강길 5코스를 걸을때 걸어 본 익숙한 길이다.
▲산림욕장을 올라와 여강이 내려다 보이는 정자에 오르니 함박눈이 쏟아지며 온 세상이 하얗다.
▲산림욕장을 넘어와서
▲ 산림욕장 입구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은 어느새 설국을 만들었고
▲새 하얀 설국이 펼쳐지고,
▲ 하리 도보교
여주 청심루터
[ 驪州淸心樓址 ]
요약 경기도 여주시 여주초등학교에 있는 고려시대의 정자터.
정자는 고려시대부터 여주초등학교 건물 바로 뒤편에 있었으며 여주 관아 객사의 부속 건물이었다.
1617년(광해군 9) 여주시수 김용(金涌)이 중건하였고 1870년 여주 부사 이인응(李寅應)이
여주 관아를 대대적으로 중건할 때 청심루도 함께 중수하였다. 1945년 8월 22일 화재로 완전히
소실되었으며 1987년 12월 26일 ‘청심루터’ 표석이 세워졌다.
여주의 여러 누정 중에서도 유명했는데, 특히 신륵사의 다층전탑, 영릉의 울창한 송림, 강을 오가는
돛단배 등 ‘여주팔경(驪州八景)’의 경관이 뛰어났다.
예로부터 많은 시인 묵객들이 글을 남겼으며 한때는 이색, 정몽주를 비롯한 40여 명의 시판(詩板)이
걸려 있었다고 전해진다.
숙종이 직접 지은 '독동국사(讀東國史) 감고려우정언이존오충절(感高麗右正言李存吾忠節)
수작찬(遂作贊)', 송시열이 ‘청심루(淸心樓)’라고 쓴 현판, 1856년(철종 7) 여름에 조두순(趙斗淳)이
쓴 ‘청심루기(淸心樓記)’, 1870년 중수 후 쓴 ‘청심루중수기(淸心樓重修記)’가 걸려 있었다.
▲ 여기서 우측으로 대로사 담장따라
▲대로사
▲ 대로사 하마비
▲ 대로사는 우암 송시열의 사당이다.
1785년(정조 9) 송시열을 제향하기 위해 세웠는데 그해에 사액을 받았으며,
송시열에 대한 존칭인 대로를 붙여 '대로사'라고도 했다.
1871년(고종 8)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 때 전국의 송시열을 제향하던 사당은 모두 훼철되었으나,
이 서원만 강한사로 이름을 바꾸어 남아 있었다.
▲함박눈이 쏟아지는 대로사 추양제
▲ 고즈넉한 대로사, 눈 내리는 풍경도 멋스럽다.
▲대로사 비
▲ 대로서원에 강한사 현판 <편액> 강한사라는 이름 때문에 남아있는 대로사.
▲대로사 추양제 건립 기념비
▲ 여주 5일 전통시장을 둘러보며, 마침 오늘이 여주 5일장이다.
▲ 오늘은 눈이 내리니 좋아 하시는군여
▲소복이 쌓인 눈
▲ 예쁘다
▲ 눈 덮힌 여주향교 모습
여주향교는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3호로 지정된 여주시를 대표하는 고려말~조선시대 지방 교육기관이다.
여주향교는 본래 고려 말 가정 이곡에 의해 마암 근처에서 창건되었는데, 임진왜란 때 불에 타 1685년(숙종11년)
여주읍 홍문리의 잣나무 고개에 재건하였다.
하지만 이후 부락에 자주 괴질이 발생하여 마을 주민이 희생되자 풍수지리상 좋지 않다고 하여
현 위치로 이건 되었다.
건물의 배치는 전형적인 전학후묘의 형태이며, 여주 향교는 규모는 크지 않으나 건물 부재의 형태나
결구법에서 지역성이 잘 나타나 있다.
지금은 교육적 기능은 없어지고, 봄·가을 분향하는 제사의 기능만이 남아있다. 전교 1명과 장의 6~7명이
운영을 담당하고 있으며, 현재 상시 개방되고 있지 않다. *주요 문화재 1)
대성전 2) 동무 3) 서무 4) 내삼문 5) 명륜당 6) 외삼문
▲함박 눈은 점점 더 많이 내리고
▲문이 닫혀있어 아쉬웠고,
▲ 다 왔다.
▲함박눈을 맞으며 역주역으로
▲모두들 잘 있었니? 오랫만에 찾아온 여주역 광장의 조형물들
▲X마스 트리에도 눈이 쌓여가고
▲ 눈 내리는 날 여주역사 주변 풍경..보기 드문 풍경인데 예쁘다. 눈이 쌓여 걷기는 조금 불편했지만...
함박눈을 맞으며 걸어 본 여주의 봉화 제7길...
12월도 끝자락 2023년도 마지막 길나섬이다. 정오쯤부터 눈비 소식이 있어 날씨가
안 좋아 봉화길 남은 코스 중 가장 짧은 7길을 걷기로 하고 세종대왕릉 역으로
달려가 따뜻한 승강장 고객 쉼터에서 준비해간 간식과 커피로 간단히 요기를 하고
역을 빠져 나와 오른쪽 세종대왕릉 방향으로 여강길 이정표를 따라간다.
역에서 부터 여강길과 함께 가는 봉화 7길 여강길은 이미 걸어 본 길이라 낯설지 않아
좋았고, 이인손의 묘소와 광주 李氏 재실을 잠시 둘러보고 간다.
눈이 내리려는지 하늘은 잔뜩 흐리고 어둡다.
마을 길을 지나고 고개를 넘어 도로를 따라 내려가면 세종대왕릉이 가까워지는 길
눈발도 굵어지고 英陵은 여강길을 걸을때 둘러 보았기에 세종 산림욕장으로 이동하여
봉화 7길 스템프도 찍어보며 잠시 숨을 고르고 산림욕장으로 산길을 오른다.
능선에 오르니 내리는 눈은 함박눈으로 변하고 정자에서 내려다 보는 여강도
안개와 함박눈으로 조망은 없고 온통 세상이 하얀 설국으로 변하며 가파른 계단길에
신경이 쓰이며, 무사히 산림욕장을 내려와 발이 푹푹 빠지는 도로를 지나 우암 송시열 선생의
사당인 대로사로 향한다.
지난주에도 눈길을 원 없이 걸어 보았는데 이번주에는 그 보다도 더 많은 눈이 내려
2023년 마지막 걸음도 쌓인 적설로 걷기엔 다소 불편하지만 아름다운 설경을 즐기며
대로사에 도착 송시열의 사당을 둘러보며 강한사로 이름을 바꾸어서 아직까지 남아있는
사당이 함박눈속에 옛스럽고 멋진 풍경을 연출해 준다.
많은 적설로 차량들도 거북이 운행으로 조심스럽고, 도로를 건너 오늘이 5일 장날인
한글시장으로 들어와 시장 구경을 하고 점심때가 되어 느긋하게 식사를 하고 여주 향교로
이동하여 문이 닫혀있는 향교는 눈 쌓인 겉 모습만 보고나와 아쉬웠고,
천변따라 여주역으로 가는 눈길엔
온 세상이 하얀 설국으로 변해 신기하기만 하고, 짧은 코스를 선택해 이른 시간에
그리 고생 안하고 여주역에 도착하여 편안하게 일정을 마무리 한다.
눈이 올 거라는 예보는 있었지만 이렇게 많은 눈이 내릴지는 상상도 못 했는데
새 하얀 설국에 우리 부부의 발자욱을 남기며 한 해의 마지막 길나섬에 즐거움과
기쁨을 가져다 준 하루였고,눈 길에 안전하고 무사히 끝낼 수 있어 감사한 날이였다.
저물어 가는 2023년 한 해도 무사히 보낼 수 있어 더욱 보람되고 즐거운 한 해가 아니였나
생각하며 새해에도 더욱 아름다운 길위에서 늘 감사하고 서로 사랑하며 행복한 길을
떠날 수 있기를 소원해 보는 작별의 시간에 서운함과 아쉬움을 남겨 본
한 해의 마지막 발걸음에 감사함을 남기며 여러분 모두 送舊迎新 하옵기를 바래본다.
여기까지...
2023. 12.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