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dailian.co.kr/news/view/1339784/?sc=Naver
https://youtu.be/Zrm_-Ig1QTg?si=0A4F3ZuHlVOwhk3n
용어정리 :
애국주의 - 자신이 속해있는 나라를 사랑하고 그 사랑을 바탕으로 국가에 대해 헌신하려는 의식
애국소비(중국 범위 내에서) - 중국 문화 요소를 갖추었으며 중국 디자이너가 만든 브랜드 상품을 위주로 구매하는 행위 = 궈차오(중국 소비자들의 자국산 제품 선호)
한간 – 중국에서 외국 침략자와 내통하거나 협력한 사람을 이르는 말. 중일 전쟁부터 생겨난 말로, 일본에 협력하거나 일본을 지지하는 편을 뜻하며 우리말로는 흔히 매국노라 칭함.
내용 요약 :
현재 중국에는 과격한,뒤틀린 ‘애국주의’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 중국 부호 1위의 음료업체인 ‘농 산취안’은 현 중국에서 친일기업. 그 회장은 한간의 취급을 받고 있고 그 이유는 애국주의 성향의 네티즌들이 농푸산취안 음료제품의 디자인이 일본의 건축물을 모방한 것이라고 퍼뜨린 것이다. 이는 곧 소셜미디어로 퍼져나가 이 기업의 각종 음료를 싱크대에 버리거나 편의점에서는 이 제품을 팔지 않겠다며 딱지를 붙이며 유행처럼 이 회사 제품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다.
또한 중국의 대표작가 ‘모옌’이 ‘붉은수수밭’, ‘풍유비둔’에서 일본의 중국 침략을 미화했고 중국을 모욕했다는 등 26개의 범죄목록을 나열하여 고소하겠다는 내용이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 퍼졌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이 내용은 끝없이 나아가 결국 중국인들의 모옌의 작품을 판매금지시키고 사과와 함께 15억 위안을 배상하라는 반발로 이지고 있다.
나의 생각 :
처음 중국의 ‘애국소비’라는 기사를 읽었을 때, 중국이라면 그럴수도 있지 하는 생각과 함께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이때까지 내가 생각했던 애국소비는 오직 자국기업 제품만을 중국 소비자들이 구매하는, 그래서 외국 기업과 제품에만 그 피해와 타격이 발생할 것이라 생각하였다. 하지만 기사를 읽으면서, 자국의 기업에게까지 가차없이 적용시킨 면에서 조금 충격적이었다. 특히, 바로 작년까지 중국국내 1위 점유율을 달성하고 있던 기업 조차 그저 몇몇 네티즌들의 근거없는 비난,시비때문에 정상운영이 힘들고 직원들이 실업자가 될 위기에 놓이게 되었다는 내용은 중국의 애국소비가 매우 극단적으로 흘러가고 있음을 뚜렷이 보여준다. 일단, 위의 기사 내용처럼 이들이 중국의 애국소비자들에게 찍힌 이유는 제대로 뜯어보면 정말 어이없는,억지스런 면밖에 보이지 않았다. 또한 이렇게 큰 파장을 일으킨 시작은 겨우 일부 또는 개인 네티즌, 소셜미디어에서의 루머 때문이었다는 사실이 가장 충격적이었고 또 이를 믿어 모두가 챌린지마냥 자신의 애국심을 뽐내며 자국최대 기업을 몰락시키는 모습은 굉장히 모순적이며 이러한 열풍이 지속된다면 오히려 외국기업에 기회를 제공하는 꼴이 아닌가 생각했다.
나아가, 그럼 중국이 자국에는 이정도인데, 외국기업에게 가하는 애국소비의 영향은 얼마나할까라는 궁금증으로 현재 중국의 ‘궈차오’ 열풍에 관한 영상을 시청하였다. 외국 기업이 중국 기업에 밀려나는 건 당연한 일이고, 이는 대기업들도 예외가 아니다. 심지어 우리나라의 삼성의 경우 가전제품 시장에서 0프로 대를 차지한다는 것을 보고 얼마나 심각한지를 가늠할 수 있었다. 이들이 외국 기업들이 ‘중국 맞춤’ 상품을 제작해줘야지만 구매를 해준다고 생각되어 어이없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중국시장으로 진입을 좌우하는 키포인트라고 생각되었다.
중국이 국내,외국 기업에 가하는 애국소비 문화의 영향을 본 후 나는 중국의 민영기업들이 궈차오로 인한 리스크의 무서움 때문에 여러 투자, 생산 활동을 어려워 할 것이라고 생각하며, 이는 곧 중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시작한 애국소비가 애국주의라는 번지르르한 말 뒤에 숨어 결국엔 장기적으로 경제를 더 악화시킬 일만 남게 된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취해야 할 방향은 그저 중국의 궈차오열풍이 사라질때까지 기다릴 것이 아닌 다른 전략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해야한다. 즉, 중국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기업일시, 중국 특화 상품, 중국마케팅을 시전하여 중국인들의 환심을 먼저 사두는 등 현재로선 최대한 중국기업 사이에서 외국기업으로서 살아남을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