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주먹밥을 만들기 위해 밥이 지어지기를 기다리면서
간단한 게임을 했어요.
한 칸씩 뜯어낸 휴지 앞 뒷면에 OX를 표시하고
테이블 위에 올려놓습니다.
다음,
가위, 바위,보로 순번을 정해놓고는
순서대로 테이블을 치거나 손뼉을 마주쳐 바람을 일으켜서
휴지조각의 뒷면이 나오도록 하는 게임이죠.
우리친구들
가위 바위 보를 해서 이기고 짐을 확인하는 작업과
자기가 몇 번째라는 것을 기억하는 것,
그리고
그 순서를 기다렸다가 자기 순서에 맞게 게임에 참여하는 것
이거 그리 쉽지 않은 작업이랍니다.
생활훈련활동을 하는 틈틈이
가위 바위 보를 익히고
모든 일에 순번을 정해 하도록 기다렸다가 하는 반복훈련의 효과가
오늘의 게임에서
모두가 질서있게 즐겁게 즐기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네요.
한 힘 하기로 유명한 은영언니가
세번이나 휴지조각을 뒤집었답니다.
오늘 깍두기로 함께 활동한 정현오빠도 한 번도 못뒤집었는데....
볶은김치랑 김가루랑 깨를 듬뿍 넣은 김치주먹밥은
먹을때 흩어지지 않도록
힘을 꼭꼭 쥐고 알맞게 잘 뭉치는 것이 관건인데
속재료를 바꿔 몇 번째 시도해보는데
아직 힘과 요령이 부족합니다.
그래도 첫 시도를 했던 날에 비하면 이젠 조금씩 모양이 나아지고 있네요.
첫댓글 민경아,잘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