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륜 설국차(昆崙雪菊茶)는 천산 설국차라는 이름으로도 부릅니다. 곤륜설국차는 신강지역의 해발 3,600 m의 곤륜산에서 스스로 자라는 야생국화인데, 생리적 특성상 인공재배가 어려운데다가 재배면적이 매우 협소해서 이를 이용해서 만든 차의 생산량도 무척 적습니다. 그러므로 가격은 비싼 차들 중에 하나입니다.
통상 국화차라 하면 그 향기가 너무 강하고 맛도 쌉쌀해서 그다지 많이 마시게 되지 않지만, 이 곤륜 설국 차는 그 풍미가 농후한 것 같은데도 매우 부드럽고 편안한 느낌이 드는 좋은 차입니다.
곤륜설국차의 유래를 살펴보면 수십년전 곤륜산 자락에 사는 부락민이 곤륜산 깊이 들어갔다가 길을 잃어서 설국을 따 차를 만들어 마셨는데 육식을 많이 하여 산성 체질화되어 발생한 자신의 고혈압과 제반 성인병 증상이 일시에 사라진 것을 신기하게 여겨, 설국차를 마을에 가져와서 마을사람들과 같이 마시니 똑같은 성인병 치유효과가 있어서 이를 신이 주신 선물로 생각한 마을사람들이 외부에서 온 귀한 손님들 에게 선물로 준 것이 점차 알려지게된 것입니다.
곤륜설국차의 효능은 혈압 강하작용이 있고, 고지혈증 완화와 항균항염증 작용이 있으며, 3,600m 이상의 고산지역이라서 농약이나 비료성분에 대한 걱정이 전혀 없는 맑고 순수한 기운이 넘쳐나는 아주 건강한 차입니다.
이 곤륜 설국차를 우리면 마치 홍차처럼 빨간 탕색이 나오기에 血 菊 茶라고도 하는데, 그냥 설국차만 우려 마셔도 좋지만, 광조우 사람들은 보이차와 같이 우려마시기도 합니다.
곤륜설국의 그윽한 향기와 보이차의 풍미가 섞이면 뭐라 형용할 수 없이 아주 기분좋은 차맛을 느낄 수 있어서 보이차를 좋아하는 광동사람들이 많이 마시는 것 같습니다.
차를 우리는 방법은 보이차와 같으며, 자사호나 개완을 사용해도 좋지만, 유리홍차다관을 이용하면 편하기도 하고 우려지는 탕색을 잘 볼 수 있어 좋습니다. 내포성이 있어 6~8포까지 우려서 마실 수 있습니다.
첫댓글 얼마전에 심지유향에서 한통샀는뎅......탕색이 너무 이뻐서....
많이도 들어잇네요 ㅎㅎ
ㅎㅎ.......근데요
우리나라에서는 " 기생초 "라는 꽃이거든요
지난해 꽃차협회장급 중국에서 꽃차전시장 찾아갔다가 가져왔더라구요
한마디로 저 기생초꽃은 꽃 중에서도 너무 예쁘더군요
그런데 덖음차를 아무리 정성껏 잘 해도 아무런 맛이 안나요
무지하게도 예쁜 꽃찬데 무미....
결론은 아마 가향처리를 했지 싶다라는?......^^
죄송합니다
오늘 마셔보았더니 맛이 아주 잔잔하면서
탕색이 환상입니다
아마 발효가 된듯하네요...
레시피작성한다고
이 시간까지 없는 머리 다 빠질정도로 쥐어짜고 있네요...ㅋ
아마 차를 많이 마셔서 그런지 밤을 꼬박 세울 듯~~~
설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