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에 간사이 지방을 방문해 스룻토간사이 3일권을 이용해 여행한 기록입니다.
이번이 다섯번째로 1일차 마지막 일정에 해당합니다. 힘차게 Go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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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릭스버팔로스의 세컨 홈구장인 고베 스카이마크 스타디움에 가기 위해 산노미야역에서
고베 시영지하철 세이신-야마테선(西神-山手線) 세이신 추오행 전차를 타고
소고운도코엔역(総合運動公園駅)으로 왔습니다.
[사진079] 고베시영지하철 소고운도코엔역. 오릭스 버팔로스 두번째 홈구장인 스카이마크 스타디움으로 가기 위해서는 이 역에서 내려야 합니다.
[사진080] 소고운도코엔역 1번 출입구. '볼파크'로 가는 출구인만큼 엄청 넓습니다.
[사진081]야구장 가는길. 과거 이치로가 뛰었던 오릭스 블루웨이브와 긴테츠 버팔로즈를 통합해 오릭스 버팔로즈로 하면서, Bluewave의 B, Buffalos의 B를 합쳐졌다는 의미에서 'Bs'라고 표기하더군요.
[사진082] 스카이마크 스타디움 내야쪽 전경. 이 날은 삿포로돔을 홈으로 삼고 있는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경기가 벌어졌습니다.
[사진083] 외야석은 드문드문 관중이 들어와 있는 모습. 고시엔이라면 달랐겠죠.
오사카로 돌아가야 했기에 야구 경기를 끝까지 관람하지는 못했습니다.
8시 30분쯤(6회말 진행중) 경기장을 빠져나와서 다시 고베 시영지하철을 이용해 산노미야로 갑니다.
밤이 되니 셔터를 눌러봐도 쓸만한 사진이 나오지 않더군요.
[사진084] 고베 시영지하철 산노미야역 명판.
[사진085] 엄청단순하게 그려진 산노미야역 주변 약도. 실제 다녀보면 훨씬 복잡스럽습니다.
위 지도에서 JR산노미야역 아래에 'ㄱ'자 형태로 붙어있는 빨간색 선로가
고베공항으로 연결되는 고베포트라이너입니다. 시영지하철역에서는 지하 아케이드로 연결됩니다.
[사진086] 경관조명이 비추고 있는 포트라이너 산노미야역.
[사진087] 포트라이너 노선도와 운임표.
포트라이너는 고가화 선로를 무인으로 운전되는 고무차륜 동차가 다니는 이른바 '뉴트램'입니다.
고베공항까지 왕복하는 경로와 시민히로바(市民廣場)역까지 갔다가 순환선으로 빠져서
기타후토(北埠頭)역까지 가는 두 경로가 교대로 편성됩니다.
기타후토행은 돌아올 때 나카코엔(中公園)을 거쳐 곧바로 산노미야로 되돌아옵니다.
[사진088] 포트라이너 산노미야역의 개찰구와 운행안내 전광판. 21시 50분에 출발하는 고베공항행을 탑승할 예정입니다.
[사진089] 차장이 없기 때문에 위험해서인지 전역에 스크린도어가 설치돼 있습니다. 더구나 밤이어서 전차의 모습은 촬영이 어렵군요.
여행기 제목에 걸맞으려면 이 시점에서 포트라이너의 여러곳을 담은 사진과 동영상이
나와야 하겠지만, 이렇게 찍어보고 저렇게 찍어봐도 밤이 늦어서 쓸만한 사진을 건지기 어려웠습니다.
심령사진처럼 보이는 사진을 올리는 게 부적절하다고 판단돼 생략합니다.
(다음 여행에서 기회가 있으면 이 부분을 보충하고 싶네요.)
포트라이너 시승을 마치고 오사카로 돌아가기 위해 한신전차 산노미야역으로 이동합니다.
[사진090] 한신전차 산노미야역.
[사진091] 꾸벅꾸벅 졸다보니 어느새 우메다역 도착. 산요전기철도 소속 직통특급 차량은 어느새 행선을 히메지로 바꿔버렸군요.
[사진092] 한신전차 구간과 산요전기철도 구간을 직통운행해서 산요 히메지역으로 가는 전차입니다. 전면 우측부의 동그란 부착물을 뭐였는지 저도 잘 기억이...
[사진093] 산요전기철도마크. 그새 자리가 거의 차버렸군요.
[사진094] 맞은편에 대기중인 보통열차.
[사진095] 숙소가 위치한 신사이바시역으로 가려면 어느 방향일까요? 당연히 미도스지선이겠죠.
[사진096] 지친 몸을 이끌고 미도스지선 승강장으로 내려갑니다.
[사진097] 미도스지선 우메다역에서 퇴근하는 일본 직장인들 틈에 끼어 숙소로 돌아갑니다.
첫날 일정은 여기서 마무리됩니다.
듬성듬성 엉성하게 진행된 여행기를 참고 읽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튿날은 오사카모노레일, 게이후쿠전차(란덴), 게이한 이시야마사카모토선, 사카모토케이블 등을
둘러보는 일정입니다. 첫 여행기인만큼 욕심 부리지 않고 차근차근 계속해 나가겠습니다.
첫댓글 직통특급 중에서 산요전철 5000형이 가장 구형이긴 하지만,
승객에게는 가장 편안함을 줍니다.
왜냐하면 크로스시트 구조이기 때문이죠.
저도 4월에 여행했을 때 직통특급을 일부러 산요5000형을 이용했습니다.
우메다~히메지 구간의 소요시간을 봤을 때
롱시트와 크로스시트의 차이는 엄청납니다.
네, 저는 산노미야~우메다 구간을 이용했을 뿐이지만 덕분에 푹 쉬면서 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