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츄 하람이와 말티즈 토담이의 임보&입양처를 찾습니다.
정말 예쁜 아이들이지요? 구름방에서 함께 지내고 있는 말티즈 토담이와 시츄 하람이에요. 크고 반짝반짝 빛나는 눈을 가진 강아지들, 우리는 이런 아이들을 보고 '인형'같다고 하곤 합니다. 작고 귀엽고 예뻐서 하는 인형같다는 말... 그렇지만 갖고 놀던 인형이 싫증나면 버려지듯이 두 아이들 역시 사람의 변심과 이기심으로 버려진 후 몸과 마음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얻게 되었어요. 버려지고 고장난 장난감이 되고만 두 아이들의 이야기... 외면하고 싶어도 함께 들어주시겠어요? 먼저 2월 입소한 토담이입니다. 이제 겨우 한살이 된 아주 작은 체구의 말티즈 남아이지요. 사랑터 구름방에 들어가보신 분들이라면 발 한쪽에 귀여운 양말을 신고 자기를 안아달라고 열심히 애원하고 매달리는 토담이를 만나보셨을거에요. 토담이는 작년 12월의 마지막 날에 유기견이 되어 보호소에 들어간 아이였어요. 2월 구조명단을 작성할 당시 보호소 직원분께서 아주 작고 예쁜 말티즈가 있는데... 원래 입양 신청이 들어왔었지만 입양하기로 한 날 이틀 전에 자기 발가락을 물어 뜯는 바람에 입양이 취소되었는데 혹시 데리고 갈 수 있겠냐고 조심스럽게 물어보셨던 아이가 바로 토담이였습니다. 두달이라는 긴 시간 동안 안락사를 피하느라 스트레스가 극에 달했는지 자해를 한 것 같은 아이... 오랜 기다림 끝에 살아나갈 수 있게 되었는데 입양 이틀 전에 자해를 해서 결국 입양이 취소되고만 아이... 작고 예쁜 말티즈에서 스스로 발을 물어뜯어 다친 강아지가 되어버린 아이는 이제 아무도 원하지 않을 것 같아서... 이 아이의 고통스러웠던 기다림 끝에 있는 것이 결국 삶이 아닌 죽음이 될 것 같아서 고민 끝에 토담이의 구조가 결정되었답니다. 입소 후 몇주 동안 수술하고 처치받은 결과 토담이 발의 상처는 기적적으로 아물어갔어요 아예 다리를 절단할 가능성까지 있었지만 토담이의 발바닥 패드가 아주 조금 남아있던 덕분이었답니다. 그것마저도 다 물어뜯지 않아서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모르겠어요. 가족을 잃고 멀쩡하던 다리까지 잃는다면 우리 토담이 너무 슬펐을 것 같거든요... 상처가 아물긴 했지만 왼쪽 뒷발가락은 이렇게 전부 없는 모습이 되고 말았는데... 작고 예쁜 아이지만 발가락이 없는 토담이를... 사람들은 징그럽고 무섭다고 생각할까요? 원래대로의 모습이었다면 우리 토담이 어쩌면 벌써 가족의 품에 안겼을 수도 있을텐데 발가락이 없는 모습에 입양이 더뎌질까봐 걱정이에요. 비록 한쪽 뒷발에 발가락은 없지만 우리 토담이 이렇게 잘 걷고 뛴답니다. 왜냐하면 그 끝에는 토담이를 아껴주고 예뻐해주는 사랑터 누나들이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사람에게 버려지고 상처까지 얻게 되었지만 토담이는 아직도 사랑받고 싶고 안기고 싶은 착하고 순한 아이입니다. 구름방에선 짖고 뛰어다니지만 밖에 나와서 이렇게 안아주면 얌전히 안겨만 있는 토담이... 갇혀있는 것을 싫어하고 사람품을 이렇게 좋아하는 아이가 두달동안이나 차가운 철장안에 있었으니 얼마나 무섭고 힘들었을까요... 그래서 자기 발가락까지 물어뜯게된 것이겠지요. 토담이를 보며...보호소에서 안락사를 기다린다는 것이 아이들에게는 자기 몸을 피가 나도록 물어뜯으면서도 고통을 느끼지 못할만큼 끔찍한 시간이자 엄청난 스트레스임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갇혀있는 것을 못견뎌하는 토담이는 현재 사랑터 구름방에서 다른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어요. 케이지보다는 낫지만 작은 방을 여러 아이들과 함께 써야하는 토담이, 사람 품에 안기고 싶고 사랑받고 싶은데 다른 아이들 역시 사랑을 원하기에 쓰다듬을 받고 관심을 받으려면 항상 뛰어가서 경쟁해야해요... 안락사를 피하며 두달 간 보호소 생활을 했던 토담이, 가족에게 버려지고 발가락을 잃게 된 토담이가 얼른 다시 사랑하는 이들의 품에 안겨서 편안히 사랑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발가락이 없어진 다리 때문에 우리 토담이가 너무 오랜 시간을 기다려서 몸의 상처 뿐만 아니라 마음의 상처까지 입게 되지 않도록 작고 여린 토담이에게 많은 관심 부탁드릴게요. 비록 한쪽 뒷발에 발가락은 없지만 다리를 딛거나 든 상태로 잘 걷고 뛰는 토담이에요. 상처도 잘 아물어 더이상 소독하지 않아도 되고 다른 아이들처럼 목욕도 할 수 있답니다. 혹시나 걸어다니다가 상처가 날까봐 양말을 신기고 카라를 씌어놓긴 했지만 토담이는 입소 후에는 전혀 발가락을 물어뜯지 않았어요. 마음의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것이겠지요. 어린 나이에 너무나 끔찍한 고통을 겪어야만 했던 토담이의 상처까지 안아주시고 앞으로는 사랑과 행복만 느끼게 해주실 가족분들이 계시다면 아래의 번호로 연락 부탁드리겠습니다.
☎ 토담이의 입양&임보 상담 : 이쁜연수님 010-2127-1970 초순꽃님010-3313-5572
구름방의 또다른 귀염둥이 하람이에요. 하프물범을 닮은 모습이 아주 예쁜 시츄이지요. 구름방에 가보신 분들이라면 하람이가 찡찡거리는 모습을 보셨을거에요. 그렇지만 사람 품에만 안기면 아주 조용해지는 찡찡이 하람이랍니다. 동글동글한 눈망울에 오동통한 모습이 귀여운 인형같은 하람이... 그렇지만 하람이에겐 아주 가슴 아픈 과거가 있답니다. 하람이는 2008년에 입소한 아이입니다. 구조자분이 도로가에 있던 하람이를 발견하고 주인을 수소문하다가 원래는 하람이가 전봇대에 묶여있었고 그 모습을 안타깝게 보신 할아버지가 하람이를 데리고 가 하룻밤 재워주셨지만 다음날 밖으로 내보내셨고 그러다가 도로가까지 오게 된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해요. 입소 당시에는 두살 추정이었던 하람이... 힘든 시간을 겪긴 했지만 그래도 이렇게 귀엽고 밝은 모습이었고 임보처에서 지내다가 입양을 가게 되었어요. 그런데 입양가고 5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작년 10월... 하람이는 파양되고 말았어요. 하람이를 예뻐하던 아이들은 집을 떠났고 하람이 키우기가 너무 힘들어서 돌려보내겠다는 이야기였지요. 오래전 빌려간 물건을 돌려주듯 그렇게...하람이는 사랑터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아이들을 버리지 않고 돌려준걸 다행으로 생각해야하기에 조용히 하람이만 안아주었습니다. 어리둥절한 표정의 하람이... 눈도 피부도 좋지 않은 채로 돌아온 하람이였지만 무엇보다도 5년이라는 긴 시간 후에 다시 사랑터로 돌아왔기에 하람이는 자기에게 무슨 일이 생긴건지, 가족들은 다들 어디에 있는건지 혼란스러웠을거에요. 다행스럽게도 파양 후 얼마 지나 임보처가 생겨 다시 집으로 가게 되었지만 임보자분께 사정이 생겨 하람이는 얼마 전에 또다시 사랑터로 돌아오게 되었어요. 임보자분의 돌봄덕분에 피부도 처음보단 좋아지고 많이 쪘던 살도 빠진 예쁜 모습으로 돌아온 하람이지만 어딘가 모르게 슬퍼보이는 하람이의 눈망울을 볼때면 가슴이 한쪽이 아려옵니다... '가족이 뭔가요', '저에게도 가족이 있긴 있는건가요' 라고 묻는 듯한 하람이의 눈빛...
2008년 임보 당시의 하람이 모습이에요. 당시 2살 추정이었던 하람이... 이때의 하람이는 5년 후 자신에게 이런 아픈 일들이 일어날 줄은 꿈에도 몰랐겠지요. 여전히 피부가 불그스름한 하람이는 얼마전 병원에 갔다가 모낭충 피부염 진단을 받았어요. 모낭충 피부염은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피부가 약해지면 생기는 병이라고 해요. 원래 피부가 약해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그동안 받아온 상처들때문에 몸과 마음이 모두 약해진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에 너무나 안쓰럽습니다. 얼마나 가려울까요... 하람이는 지금 사랑터 구름방 안에서 지내고 있어요. 앞으로 한동안 피부약을 먹어야하는데 피부상태를 봐가며 약의 용량을 조절해야하고 만에 하나 약때문에 경련이 올 수도 있어서 밤에는 아무도 없는 사랑터에서 하람이를 혼자 지내게 하며 치료하기는 많이 걱정스러운 것이 사실입니다. 치료를 하는 동안 최대한 스트레스받지 않도록 편하게 지내게 해주고 산책도 시켜주는 것이 좋다는데... 하람이가 치료를 받는 동안이라도 하람이를 돌봐주실 가족분들이 어디 안계실까요? 사람들에게 받은 상처가 그렇게 많을텐데도 여전히 사람품에 안겨있기를 좋아하는 하람이... 한쪽 눈에는 안구건조가 있어 꾸준히 인공눈물을 넣어야하고 당분간은 피부치료도 받아야 합니다. 알러지때문에 그렇게 좋아하는 간식도 이제는 먹을 수가 없어요. 2살 추정이었던 하람이는 이제 7살이 되었고 그때처럼 어리지도 건강하지도 않습니다. 어리고 건강한 시츄들도 많은데 굳이 나이가 있고 아픈 아이를 보살피고 싶은 사람들은 없겠지요. 이왕이면 아픈데가 없고 더 오랜 시간 함께할 수 있는 가족을 원하는 마음은 당연합니다. 그래도 어딘가에는 이런 하람이를 아기처럼 예뻐해주고 돌봐주실 가족분들이 있을거라고 믿습니다. 하람이가 사람품을 좋아하는 얌전하고 순한 아이인 것은 5년 전도 지금도 변함이 없으니까요... 지금 두살인 아이들도 언젠가는 하람이처럼 일곱살이 될 것이고 아이들은 나이와 관계없이 언제든 아픈 곳이 생길 수 있어요. 그러니 부디 처음부터 우리 하람이를 외면하지는 말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5년이라는 긴 시간이 흐른 후 가족들에게 버림받아 사랑터에 돌아온 하람이에게 입양처가 나타나면 바랄것이 없겠지만 지금 당장 하람이에게는 피부병을 잘 치료할 수 있도록 하람이를 지켜봐주시고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생활하며 함께 산책을 나가주실 임보가족이 절실합니다. 피부병이 다 나을때까지만이라도 좋으니 하람이를 돌봐주실 수 있는 회원분들이 계시면 아래의 번호로 상담 부탁드립니다. ☎ 하람이의 입양&임보 상담 : 러빙유님 010-6474-3628 모모좋아님 010-3157-0005
귀엽고 깜찍한 모습이지만 결국 버려진 인형처럼, 고장난 장난감처럼 되어버린 두 아이들... 강아지가 그저 예쁘고 귀여워서 키우게 된다면 토담이와 하람이같은 아이들이 앞으로도 계속 생겨날 것입니다. 부디 강아지를 입양할때는 하람이를 떠올려주세요. 당장의 귀여운 모습이 아닌 시간이 흐르면 나이가 들고 어딘가 아플 수도 있다는 생각을 꼭 해주세요. 누군가 돌봐주지 않는다면 살 수 없고 아무리 예뻐도 돌보는 일이 힘들어지면 바로 버림받는게 강아지들입니다... 그리고 작고 귀여우니 버려도 좋은 주인을 만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토담이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길거리를 떠돌다 보호소에 들어가고 안락사의 공포때문에 자해까지 하게 될만큼 유기견이 된다는 건 끔찍한 일이라고... 내가 버린 아이가, 잃어버리고 찾아보지도 않은 아이가 어디선가 잘 살고 있을거라는 건 꿈같은 얘기일 뿐이라구요. 아이들을 입양할때는, 평생가족이 된다는 약속을 할때에는 '어리고 건강할 때만'이나 '예뻐하는 사람이 있을때만' 이라는 조건이 붙지 않을거에요. 한번 상처받은 유기견들이 또다시 산산조각 나버린 약속의 파편들에 상처입지 않도록 신중한 입양 결정을 부탁드리며 몸과 마음에 상처가 깊을 하람이와 토담이가 조건없는 사랑을 주는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아픈 하람이와 토담이에게 품을 내어주실 수 있는 임보, 입양 가족분들의 연락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말티즈 토담이 담당번호 : ☎ 시츄 하람이 담당번호 : 이쁜연수님 010-2127-1970 러빙유님 010-6474-3628 초순꽃님010-3313-5572 모모좋아님 010-3157-0005 |
첫댓글 멍멍이들도 주인을 잘 만나게 하여 주소서...
저도 기도할께요~
이쁜 토담이와 하람이를 건강하게 행복하게 키워주세요~
우리가 이런 유기견을 보호하고 분양하시려고 봉사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