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요 몇일... 와이프[신설자 64년생]가 어려서 헤여진 동생들을 찾아서 여기저기 헤메고 있다.
우리 와이프 평생소원이 동생들 찾는거....
그런데 내가 능력이 안되서 이렇게 오랜 시간이 흘러서 시작하게 되었다...
우리 와이프 나이가 당시9세 여동생6세 남동생4세 지금으로 부터 약36년 전에 헤어지게 되었다...
장모님께서 돌아가셔서 각자 입양되었다는 기억을 토데로 찾기 시작했다...
학교는 외설악초교[72년~74년] 3년정도 다닌거로 기억해서 인터넷을 샅샅히 뒤져서 찾아낸 다음카페 설악주봉회....
몇년전에 찾아둔 카페인데 이번에 방문했더니 이젠좀 회원이 있더라구....
그래서 하나하나 페이지를 검색하다가 다행이도 설악초교 동문회 임원들 전화번호가 있더라구...
한분한분 전화드려서 사정얘기을했더니 도움을 [박정기님]주시겠다는 분이계셔서 그분을 믿고 기다렸는데....
그분께서 우리가 속초가기전 일주일동안 많은 정보를 수집하셨더라구...
동창도 찾아주고 같은 동네에서자란 언니들도 찾고 장인 아시는분과 친구분까지....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다...
요즘 세상에 남에일을 자기일 놔두고 그렇게 열심히 해주는 사람이 별로 없지않나?
아무튼 무척 고맙더라구...
그리고 여기 수원에서 같이 살았던 집주인도 마침 속초고향으로 이사해서 살고계셨는데
아무 부담갔지 말고 몸 만오면 당신께서 어디든 같이 가 주겠노라고 하셔서 도움도 받았다...
두분께서 서로 연락하시면서 우리들을 위해서 일주일 동안 많은 정보를 수집하셨더라구...
그래서 몇일전에 36년만에 찾은 와이프 고향 속초을가서 중요한 자료와
어떻게 찾다보니 그 도움준 분과 육촌오빠와 친구분이여서 일이 더 쉬워졌다.
육촌형제까지 찾아주셔서 한가닥 희망이 보이더라구...
5월25일 어제는 속리산까지 갔는데 결정적인 10% 단서가 안나와서 아쉬움을 안고 돌아왔다...
하지만 많은 정보을 수집했고 그렇게도 그리워한 가족소식을 접했으며 다행이도 친척들도
우리와이프를 백방으로 찾고있었는데 우리가 찾아와줘서 너무 반가워 하더라구...
그래서 육촌형제와 상봉이 있었고 93세되신 큰어머니도 만나보고 왔구나..
이제는 한가닥 희망만이 남았는데 장인께서 50년전쯤에 대구에서 경찰공직에 있었다는
단서가 나와서 찾고 있는데 좋은 소식이 있었으면 한다..
혹시 자료를 찾게 되면 동생들 찾는데 큰도움이 되겠지만....
나도 이제는 찾아갈 처가가 있다는게 너무좋더라...
친구들아 처가집에 신경좀 쓰고 살자...ㅎㅎ
좋은 소식이 있으면 또 다음얘기를 쓰도록 할께....
첫댓글 우리 초교 동창회 카페에 소개한 글을 옴겼습니다.
형부~~정말 고맙습니다 그만큼 노력한 댓가 지금 받고 있지만 그래도 그땐 정말 힘들게 힘들게 찾고 계신 덕분으로 지금의 기쁨 마음껏 노리며 살아갑시다 형부 언니 행복하세요~~!!
매형 고맙고 찐짜루 감사합니다
저도 행복해하는 신여사을 볼때면 나또한 기분좋고 같이 행복합니다...빠른시일내로 또 하나의 행복한 웃음도 찾아주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