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이집트의 수도 카이로..
가자의 쿠푸왕 피라미드..
새벽에 출발한 버스가 카이로 도착할 때 까지 잤다..
눈뜨니 엘고나 버스 정류장!!
이집트 버스 회사들의 버스 정류장이 있는 박물관 옆의 엘고나에 대부분 버스가 정차한다..
출발하는 버스는 승강장이 있는 트루고만 정류장에..
오늘 하루 카이로 피라미드 구경후에 시와사막으로 향할 계획이기에 버스 티켓을
구매하러 트루고만 정류장으로..
피라미드 들어가는 입구..
이정표가 정확하지 않아서 택시를 이용한다!! 불과 2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
야간 버스는 저녁 7시 출발하는 한편이 있다..
버스표 구하고 다시 박물관이 있는 사다트 역으로 와서 호텔에 짐맡기고 지하철로
기자로 출발한다..
지하철 1.2호선이 있는데 전 구간 1파운드.. 200원!!
카이로 혼돈과 무질서, 불결함이 혼재되어 있는 이집트 최대의 도시..
피라미드로 가기 위해 도착한 기자광장은 시장판과 비슷한 분위기..
인도도 차도도 매장도 행인도 없는 분위기..
피라미드 입구에 군인들이 쉬고 있다..
이 군인들도 삐끼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한다..ㅎㅎ
도착하자 말자 파리 떼들이 몰려오기 시작한다!!
파리떼 퇴치 방법중 가장 좋은 방법은 아예 대화에 상대 조차하지 않는 것..
그래도 집요하게 덤벼든다..
아직 예절이나 관광에 대한 인프라가 전혀 조성되지 않은 이집트..
대뜸 저팬니스, 차이나하면서 나라를 짐작하면서 큰 소리를 덤벼들기 시작한다!!
신체 접촉도 서슴치를 않고..
많은 관광객이 오기는 하나 비교적 저렴한 물가에 단체 관광 위주로 진행이 되는지
개별 여행객이 대중 교통을 이용하기는 쉽지 않다!!
하긴 교통편이 있기는 하나 워낙 낡은 차량이라 일반 관광객이 이용할 엄두가 나겠나??
미니버스로 먼저 기자 피라미드로 가기로 결정..
두번째 피라미드..
꼭대기에 외장으로 사용된 대리석이 조금 남아 있다..
원래는 피라미드에 모두 대리석으로 외장이 되어 있었으나 다른 건축물 공사로 훼손되었다고 한다..
기자 광장에서 피라미드까지 미니 버스를 이용했는데 약 30분 정도 이동해야 하는 거리다!!
시내를 한참 지나가니 도심 중간에서 갑자기 피라미드가 불쑥 나타난다..
기자 피라미드..
피라미드가 있는 지역은 황무지이기는 하지만 도심가와 인접하여 있다..
차에서 내려서 건물을 따라 걸어들어가니 피라미드 매표소..
케옵스(쿠푸)왕 피라미드 매표소와 스핑크스 매표소가 있다..
케옵스 매표소로 향하니 수많은 이집션 파리들이 달려들어서 반대쪽으로 가야한단다!!
입구도 제대로 안내가 되어 있지 않고 워낙 많은 호객꾼들이 입구에 진을 치고 있으니 밀치고 나가기가 쉽지 않다!!
살기 위해서 몸부림치는 호객군과 단지 즐기기 위해 나온 관광객..
체험 “삶의 현장”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ㅎㅎ
호객군들의 저돌성에 관광 기분이 다운되기 시작하는 시점이 되자 매표소..
시와사막을 가기 위해 들고 나온 가방이 부담스러워 보관 장소를 찾으나 없다!!
그런 편의 시설이 있으면 이집트가 아니라 유럽이겠지!! ㅎㅎ
피라미드의 위용은 대단하다..
이집트를 상상하면서 여기저기 사막에는 많은 피라미드가 있는 것으로 상상하겠지만
제대로 된 피라미드는 이곳 기자에 달랑 3개가 전부이다!!
피라미드 3개와 조그만 부속 피라미드..
쿠푸왕의 피라미드로 유명한 케옵스, 케프렌(카프라왕), 미케리노스(멘카라우왕)등 3개..
가까이 있는 피라미드가 크게 보이며 크기는 차이가 많다..
가장 큰 케옵스 피라미드가 약 140미터이고, 케프렌 피라미드는 외부에 장식되었던
대리석이 조금 남아있는 것이다..
스핑크스가 같이 있는 곳이 기자 피라미드 군..
그 외에 인근 반경 30km 내외 지역에 대표적인 피라미드군과 고대 도시들의
유적지가 있다.. 다슈르, 아부슈르, 멤피스, 사카라, 기자!!
피라미드로의 등정은 엄격하게 금지되어 있다..
과거에는 올라가도록 허용하였는데 상층부에서 피라미드의 기운으로 고의 추락 사고등
안전 사고가 빈발하여 금지시켰다고 한다..
내부 관광은 각 피라미드마다 150명 한정으로 입장을 허용한다고 하더니 내가 방문한
시간이 10시가 넘은 시간인데도 판매하고 있다..
다른 피리미드 내부 관광이 가능한지는 모르겠으나 그레이트 피라미드로 불리우는
케옵스 피라미드 내부 입장권을 구매했다..
이집트!! 여행중 가장 많이 차지하는 비용이 입장료..
기자 피라미드 입장료도 80파운드, 케옵스 내부 관람 100파운드,
케옵스 뒤쪽 배박물관 40파운드로 총 한화 4만원정도 된다..
거대한 3개의 피라미드외에 조그마한 부속 피라미드들도 제법 있다..
낙타를 배경으로 피라미드와 함께..
시내와 피라미드 그리고 차를 한꺼번에 넣어서..ㅎㅎ
피라미드 구경 쭈우욱..
과거의 흔적이 여기저기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중간에 사람들이 있는 곳이 케옵스 피라미드 내부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학생은 반액!! 방송대 학생이고 당연히 학생증이 있기에 반액 입장한다..
케옵스 내부 입장도 학생증이 없으면 망설일텐데 별 망설임없이 구매..
혹시 학생증이 없더라도 구매하지 않았겠나??
다시 올 기회가 아닌데 입장료로 망설일수야??
피라미드 찬찬히 구경 후에 들어간 케옵스(쿠푸)왕의 피라미드..
문헌에 의하면 피라미드 건립기는 고왕조인 4왕조로 기원전 2,500년경 파라오이다..
하층부의 계단으로 들어가니 입구.. 허리를 완전히 구부려야 갈수 있는 통로를
100여미터 지나고 나니 상층부로 오르는 계단이 오르니 비교적 넓은 인공 동굴 대회랑..
다시 허리를 구부리고 70여미터를 전진하여 숨이 거칠어지자 왕의 석관이 있던 방에 도착..
혼자뿐이다.. 목소리를 내어보니 반향이 대단하다..
혼자서 5분여 동안 목소리를 반향 테스트!! 모골이 송연할 정도의 느낌이 느껴진다!!
피라미드 기운인가?? 아무도 없는 방에 혼자 관람함으로 진기한 경험을 했다..
내려오기 시작하니 안내인이 올라오면서 부른다.. 마친다고 하네??오후 1시가 되지 않은 시간인데??
하루 150명 한정 관광이 맞는 모양..
많은 관광객은 아니라도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들어오던데 내부 관람을 많이 하지 않나??
피라미드 보수 공사중 발견되었다는 중왕조 시절 배구경하고 스핑크스에서 피라미드
인정샷까지 마무리하고 나니 피라미드 관람 끝!!
영혼을 이동하는 상징으로 사용되었다고 하는 고왕조의 배 박물관..
케옵스 피라미드 발굴 현장에서 발견되었는데 고대 목조 배 건축술을 볼수 있는 대단한 자료!!
이층에 복원한 배의 모형이 있습니다..
스핑크스..
스핑크스와 피라미드..
스핑크스가 부러진 코가 수줍은 듯한 얼굴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옆에서도 한장 남겨 봅니다..
날씨 더운 지역에서 두건 유용하더군요!!
사막지역 관광에 필수품입니다..
한 장더..
점심 식사를 하러간 피자헛 매장..
스핑크스 조망이 아주 좋습니다..
바로 아래에서 빛과 소리의 축제를 매일 밤 열린다고 합니다..
샤카라의 계단식 피라미드..
사카라와 다른 유적지를 보고 싶으나 대중 교통편이 전혀 없다..
일단 피자로 식사하고 할 수 없이 택시를 100파운드(2만원)에 대절했다..
이집트 맥주 이름이고 고왕국 시대의 계단식 피라미드가 있는 사카라 고분으로 향한다..
기자 피라미드 보다 오래된 3왕조의 계단식 피라미드 고분과 이모텝의
사원이 있는 사카라 지역..
계단식 피라미드 옆의 이모텝 사원..
대형 조세르 계단식 피라미드는 공사 중이고 조그마한 테티 피라미드의 내부 관람이
가능하다!!
여기도 안내인이 있으면서 사진 찍기를 종용하면서 팁을 요구한다..
별 내부 사진 찍고 싶지도 않은 기분이라 그냥 관람하고 조금 팁 지불..
피라미드외에 열주 회랑과 고왕조 시대 신전들이 있는데 볼 만한 수준..
계단식 피라미드 가까이 접근..
보수중으로 내부 입장은 안된다!!
나라가 곤궁하니 사람들의 삶도 참 고단해 보인다!!
기자 피라미드라는 워낙 대단한 유물을 보고 나니 사카라는 조금 싱겁다..
멀리 기자 피라미드가 보이네??조그마한 고분군에 내부 관람도 허용되지 않는
다슈르와 아부슈르는 생략하고 람세스 2세가 태양의 도시로 조성한 멤피스로 향한다..
피라미드 내부 들어가는 입구..
내부는 쿠푸왕의 피라미드와 비슷한 형식..
나를 태우고 간 이집션 택시 기사..
멤피스에 보관되어 있는 람세스 석상..
기자에서 사카라까지 25km, 멤피스는 사카라에서 10km 남짓 거리에 있다!!
람세스의 거상이 발견된 곳인데 제대로 된 조상은 카이로 중앙역인 멤피스 역에
전시되어 있다고 하고 다리부분이 파손된 람세스 거상이 자리잡고 있다!!
람세스 2세의 석상 외에 유적은 그다지 볼 곳이 없네??
마치 고분지역을 아직 발굴도 하지 않고 그냥 입장료를 받는 느낌의 장소가 멤피스..
보면 아무것도 아니고 안보면 아쉬운 장소들이다!!
멤피스 이리 저리 둘러 봅니다..
워낙 대단한 피라미드를 보고 오니 초라한 느낌..
마지막날 구경할 이집트 박물관 외부 관람!!
입구에는 스핑크스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외부에도 많은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내부에는 촬영 금지이며 카메라의 반입도 허용되지 않습니다!!
카이로 타워와 나일강의 전경..
혼돈의 도시!! 카이로..
다시 지하철을 타고 시내로 돌아온다..
아직 시와로 향하는 버스 시간을 조금 여유가 있어서 구시가지로 이동..
구 시가지는 이집트가 이슬람이 되기 전 기독교 시절 카이로 시가지..
이집트의 크리스찬들을 콥트교도로 부르는데 콥트 박물관과 중세 시대 교회들이 밀집되어 있는 곳이다!!
그런데 교회들은 문을 열지 않고, 콥트 박물관은 오후 4시까지 운영한다..
외부 구경만 대충하고 끝!! 시와로 향하기 위해 트루고만 버스 정류장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