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정리하면서 여행기를 쓰려고보니 막상 시작이 감감하네요.
그래서 일단 가장 생각나는 것 부터 올려보려구요.
1월16일 카투만두에서의 자유일정인데...한 번 간 유적지는 다시 가려니 그렇고해서
펭귄님과 카일라스와 함께 시내를 돌아다녔어요.
은목걸이도 사고, 석류쥬스(60루피)와 파인애플쥬스(30루피)도 갈아서 마시고, 맛난 점심도 거하게 먹고
네팔공항세만 남기고 루피를 몽땅 써버렸죠.
물론 모자라는 루피는 펭귄님이 보태주시고..
저녁 무렵 타멜의 한 골목길 짜이집에 갔어요.
길가에 앉아서 현지인들처럼 마셔보려구요.
근데 짜이만드는 주인장 너무 잘생겼죠^^
계산하는데 짜이3잔과 도넛빵이 토탈 20루피라네요.
그러면 한 잔에는 5루피라~~~
맛도 끝내주는데 가격에도 감동...짜이 내리는 모습에도 감동
그렇게 카두만두 타멜에서의 마지막은 정말 멋진 추억으로 남았답니다.
카두만두 가시게 되면 타멜의 노스페이스 지나서 슈퍼 앞 쪽의 짜이가게 꼭 들러보세요.
5루피의 행복을 느끼실 수 있을 거랍니다.
호텔에 왔다가 유리벽님을 데리고 다시 한 번 가고 말았답니다~
첫댓글 프리즘 내 룸메이트 ㅋㅋ 게으른 나랑 같이 사느라 고생 많았죠? 근데 잘 생긴 남자 너무 좋아하는거 아냐?
그건 신이 내린 축복이지~~.룸메라도 많이 못챙겨줘서 미안해요^^
짜이 마시면서 빵을 같이 먹으니 더 맛있데요...ㅋㅋㅋ
역시 프리즘님 이시군요. 멋지고 항상 부지런히 움직이시던 모습이 눈에 서 -언 합니다. 처음 공항에서 많이 아플때 침낭을 기꺼이 배낭에 넣고 다니셨는데 인사도 제대로 못드리고 차 한잔 대접도 못한 염치없는 늙은이가 되어버렸네요. 고맙다는 말이 적당치가 않아서 꾸- 벅 ^*^인사드릴께요. 복 많이 받으시라고 기도드리겠습니다.
침낭넣으면 배낭에 뽀대가 나서 좋았답니다.산에서 열심히 다니시는 사니조아님 모습에 제가 더 감동이었는걸요^^
펭귄님, 카일라스님, 프리즘님 모두 그리운 얼굴들이네요. 그런데 카일라스님은 약을 드시나요? 왜 점점 어려지는 거죠? 나도 저곳에 가서 그분이 만드시는 짜이 꼭 한번 먹어 볼래요^^
가실 땐 꼭 마스크 하고 가셔야해요^^
짜이 맛있어요~~~ 인도에서 많이 마시고 왔네요. ( 어제 왔어요 ). 8차 팀에 아는 사람이 많아서 나도 즐겁게 보고 있어요
헉..작년보다 더 늙었는데...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