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따끈따끈한 포스팅이네요~ 지금으로부터 딱 4시간 전에 ^^
춘천에서 한식당으로 제일 으뜸으로 꼽는다는 '하주골'에 다녀왔습니다.
춘천에 사시는 어르신들을 모시고 갔는데, 역시나 명성답게도 사람들이 정말 많았어요.
또 마침, 이 날 박찬숙 감독(아시죠? 농구선수로 유명했던)과 20여명 관계자 분들이 점심식사로 방문했더라구요!
확실히, 유명하긴 유명한가보다 싶었답니다!
(참고로 예약은 필수랍니다! 워낙 인기가 많은 곳 이라, 예약안하고 가면 자리가 없대요! ^^)
기와장을 활용한 멋스러운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오네요!
설레임을 안고 입구로 들어섭니다.
입구에 이렇게 앙증맞게 항아리에 담긴 예쁜 꽃이 손님들을 반기네요!
와우~ 시간대별로 예약한 손님들 리스트에요!
룸은 10명 단위, 20명 단위로 한 3~4개 정도 있었어요.
그리고 이렇게 창가로 된 좌식석과, 그 옆에는 테이블+의자 좌석이 있어요.
멋스러운 한국미가 느껴지는 병풍같은 파티션이 있어서 좋았답니다.
살짝 룸의 모습도 찍어봤어요! 4~6명 단위의 손님들이 많이 보였답니다.
메뉴는 딱 이렇게두 가지에요~
소갈비 찜정식 \25,000/ 일반한정식 \18,000
저희는 일반한정식으로 주문했습니다.
와우~ 자리에 앉으니 수저를 놓는 종이에 이런 문구가 있네요!
<문화관광부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한식당 100선에 선정>
어디, 이렇게 유명한 곳의 이름값을 할지, 맛은 어떨지 궁금해집니다.
주문을 하고 매장을 둘러보는데, 시선이 향하는 곳은 바로 천정이에요.
한지를 이용한 은은한 조명과, 촛불이 앤틱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네요~
음식의 원산지가 궁금해진 저는, 마침 요걸 발견했습니다 ^^
이런 배상책임 관련 가입증명서도 있네요.
잘은 모르겠지만, 뭐 고객들이 안심하고 식사할 수 있는 곳 이라는 그런거겠죠? ^^
슬슬 음식이 등장했습니다.
전복죽과 살얼음이 동동 맛있게 있는 동치미에요.
본격적으로 음식이 나오네요~ 찬의 가지수만해도 10개가 넘는거 같아요!
고소한 들깨 국물맛이 인상적이었던 샐러드 입니다.
아삭아삭 숙주나물이 씹히고, 위에는 호박과 방울 토마토로 장식했어요~
마치 유명 호텔의 한식당에서나 맛 볼 수 있을것만 같은 독특한 맛 이었어요.
금방 뜨끈뜨끈하게 만들어 낸 잡채에요!
매콤한 맛에 코가 뻥 뚫리고 입맛을 확 돋궈주었던 해파리냉채입니다.
쭈꾸미? 문어? 암튼 해물이 들어가서 더 맛있었어요
와~ 정말 푸짐하죠? 이 모든 것은 4인 기준으로 나온 반찬이랍니다.
한 점도 아닌, 두 점씩은 먹을 수 있을만큼의 분량이에요.
약간 노르스름한 두부는, 궁금해서 물어보니 호박이 들어가서 그렇다고 하네요 ^^
정말 야들야들하고 신선한 참치회에요~
냉동 참치랑은 차원이 틀렸어요!
너무 맛있는 메뉴들이 많이 나와서,
뭐 부터 먹어야 할지 행복한 고민에 빠졌습니다 ^^
제가 좋아하는 장어도, 아주 먹음직스럽게 나왔어요.
호박과 새우 튀김에 또 한번 젓가락이 바빠집니다.
버섯 볶음 인데요~ 빨강 노랑 파프리카+표고버섯+죽순+흰떡
이렇게 다양한 재료들이 만나서 묘하게 조화를 이루었네요 ^^
와~~~ 맛있겠다! 라는 탄성이 절로 나오던, 윤기가 반지르르한 갈비 입니다.
갈비대를 손에 잡고 열심히 뜯어 먹었어요 ^^
이렇게 많이 나왔는데도 아직도 끝이 아니네요!!
개인적으로 정말 맛있게 먹었던 메뉴 중 하나인데요, 해물 샐러드 같은 찬 이었습니다.
통통하고 싱싱한 새우에, 상큼하고 아삭아삭한 샐러리를 채썰어 넣고, 보랏빛 양파와 부추를
숭덩숭덩 푸짐하게 썰어넣어 맛있게 버무린 음식이에요~
빛깔도 너무 예쁘고, 샐러리와 해산물이 너무 잘 어울렸습니다. 집에서 한번 도전해 봐야겠어요!
어멋~ 이 비싼 간장게장도 나오네요 ^^
간장맛도 너무 진하거나 짜지 않고 딱 좋아서 밥에도 비벼 먹었어요~
앗싸 가오리! 에요 ^^
매콤 달콤 새콤한 소스가 듬뿍 뿌려져 있어서 독특했답니다.
사실 그냥 메뉴도 너무 풍족하게 나오는데 이렇게 1인당 기본찬도 준비되더라구요.
된장에 버무린 고추장아찌, 고추장에 버무린 장조림 그리고 무말랭이 장아찌, 조개젓
이렇게 4총사가, 식탁을 더욱 빛내줍니다 ^^
무아지경에 빠져들어서 맛있게 먹습니다~ 냠냠냠 ^^
역시, 참 먹는건 행복해요~ 그리고 이렇게 가족들과의 시간은 더 행복하죠 ^^
먹느라 정신이 없어서 사진이 조금...아쉽네요 ^^
마지막으로 식사가 나옵니다.
놋그릇에 밥과 누룽지가 나오네요.
4인당 한개로 계란찜과 된장찌개가 나옵니다.
마지막으로, 입가심 식혜입니다. 살얼음이 떠 있고, 잣도 들어가 있네요.
와우! 크게 기대 안 하고 있었는데 달지 않고, 너무 맛있었어요~
주차공간도 넉넉해요~ 가게 바로 앞에도 가능하지만,
이렇게 약간 언덕을 오르면 또 10여대 이상 주차공간이 있네요.
어르신들을 모시고 간 터라 양해를 구하고 눈치보면서 살짝살짝 찍었고,
깜박하고 카메라를 안 가지고 가서 급하게 똑딱이 카메라를 구해서로 찍은 사진이라,
음식의 맛깔스러움을 100% 다 담아내지 못해서 아쉽네요 ^^
아무튼, 춘천에서 사시는 분들이 최고로 꼽는 곳이라고 추천을 받아서 간 곳
유명세가 괜히 있는게 아니구나 하고 느낄 수 있는 곳 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직원들이 친절해서 더 좋은 시간이었어요 ^^
-출처 맛있는 이야기 한스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