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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시험 하루 전. 수험생뿐만 아니라 학부모들도 불안하고 초조하다.
그러나 지금은 어느 시기보다 학부모들이 평정을 찾고 자녀들을 격려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 자녀들이 인생을 하나님과 상의할 수 있도록 마음의 여유를 안겨주는 것이 필요하다.
“힘들지,조금만 참자” 등의 격려가 수험생들에게 큰 힘이 된다.
교회 선생님이나 제3자를 통해 자녀를 권면하는 것도 수험생들에게 용기를 주는 좋은 방법이다.
최근 수능을 앞두고 기독교계에선 수능생과 학부모들의 올바른 마음가짐과 기도방법에 대한 지혜들을 제시하고 있다.
매년 수험생들을 위한 중보기도회를 갖고 있는 월드러브원격기도협회(대표 박희덕 강도사)는
수험생을 위한 기도수칙 10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첫째, 자녀와의 신앙적 신뢰감을 형성하라.
신앙적 신뢰감이 형성되지 못한 상태에서의 자녀를 위한 기도 효과는 크지 않다.
둘째, 기도의 3원칙을 준수하라.
즉 하루도 빠지지 말고 매일 정한 시간에 정한 분량대로 기도한다.
셋째, 기도 네트워크를 형성하라.
친지들에게 구체적인 기도 제목을 적어 기도를 부탁한다.
넷째, 자녀에 대한 욕심으로 기도하지 말고 자녀의 사명을 따라 기도하라.
다섯째,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라.
신앙생활에만 치우쳐 자녀들과의 대화가 없거나
반대로 세속에 치우쳐 신앙적 능력을 상실해서도 안된다.
여섯째, 기도는 인간의 능력을 120% 발휘시킨다는 것을 알고 기도하라.
인간의 능력은 현 위치에서 ±20%의 편차를 가지고 있다.
수험생을 위한 기도는 현 위치에서 최대한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시키는 데 있다.
일곱째, 일어나면서 간단한 기도와 함께 성경을 1장씩 읽고
하루를 하나님께 위탁하는 자세로 시작하라.
여덟째, 자녀와 등교기도를 드려라.
현관 앞에서 등교하는 자녀의 손을 잡고
자녀를 위로하고 희망과 용기를 주는 기도를 1분 정도 드린다.
아홉째, 취침기도를 드려라.
잠자리에 드는 자녀의 머리에 손을 얹고 하룻동안의 수고에 대한 격려,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감사,평안한 수면을 위해 기도드린다.
열번째, 기도편지를 쓴다.
부모의 사랑과 정성이 담긴 위로와 격려의 편지를 자녀에게 전한다.
또 인터넷 사이트 갓피플은 심리적으로 긴장돼 있는 수능생들에게 용기를 주는 말씀선물을 제공하고 있다.
“시험장에 갈 때나 마지막 공부정리를 할 때 이 말씀들을 묵상하고 기도하고
내게 주신 약속의 말씀으로 믿으시기 바랍니다”라는 멘트와 함께
이사야 41장 10절, 여호수아 1장9절, 예레미야 33장 2∼3절, 시편 18편 1∼2절, 로마서 8장 28절, 잠언 8장 17절, 마태복음 7장 7∼8절, 히브리서 4장 12절, 디모데전서 6장 11∼12절 등 위로와 격려가 되는 말씀을 출력해 묵상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서울 영훈고 기독학생반은 지난달 31일 ‘고3 격려기도회’를 갖고 70여명의 수험생들에게 떡과 음료,장미꽃,빵 등을 나누며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기독학부모 교사신우회기독학생들이 수능생들을 위해 복음성가 ‘축복송’을 불러줄 때 참석자들은 모두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기독학생반은 “학업과 신앙생활은 별개가 아니다.
학업이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지식의 축적과정이라면 그 안에서도 하나님의 섭리와 음성을 느껴야 하고 부모와 가족도 단순히 자녀에게만 믿고 맡기기보다 따뜻한 배려의 말 한마디와 기도가 수험생에게는 힘이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목회자들은 부모들의 기도는 합격시켜 달라는 것이 아니라 자녀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알게 하고 자신의 달란트대로 원하는 곳에서 쓰임받아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낼 수 있게 해달라는 기도로 바뀌어야 한다고 말한다.
자녀들은 부모가 자신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는 것을 알 때 어려움을 이길 수 있는 힘을 얻는다.
◇수능 대비 10계명
1.평소의 습관과 리듬을 그대로 유지하고 시험 전에 간단히 묵상기도를 드려라.
2.전날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지나친 긴장을 피하라.
3.교통편과 시험장소까지 걸리는 시간 등을 사전에 점검하라.
4.수험생 유의 사항,고사시간 등을 사전에 확인하라.
5.신분증 수험표 필기도구를 꼭 지참하라.
6.도시락 온수 시계 화장지 상비약 등을 준비하라.
7.신경안정제 등 약물 사용을 가급적 자제하라.
8.문제를 풀 때는 절대로 서두르지 말고 아는 것부터 차분히 풀어라.
9.고사 종료 전까지 절대 답을 맞춰보지 마라.
10.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신다고 굳게 믿고 최선을 다한다.
1. 남은 기간을 위한 기도 - 여호와 샬롬(평강의 하나님)
평강의 하나님께서 수험생들의 심령을 평강으로 지켜주시도록
남은 기간동안 아프지 않고 강건 할 수 있도록
꼭 정리하고 넘어가야 할 부분을 정리할 수 있는 지혜를 주시도록
2. 시험장에 관한 기도 - 여호와 삼마(거기 계시는 하나님)
거기 계시는 하나님께서 시험에서도 수험생과 함께 하여 주시도록
악한 세력으로 부터 보호해 주시도록(부정행위와 유혹과 위협)
최상의 컨디션으로 함께해 주시도록
평소 공부했던 장소,공부방 처럼 느끼도록
3. 문제를 풀어나가는 과정에 관한 기도 - 여호와 로이(목자되신 하나님)
문제를 읽는데 실수하지 않고 출제자의 의도를 명석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분별력을 주셔서 옳은 답을 선택할 수 있도록
그 동안 공부했던 것이 생각나고 잘 적용 시킬수 있도록
답안지에 정답 표시를 할 때 밀려 쓰는 등의 실수를 하지 않도록
시간 분배를 잘 할 수 있도록
4. 시험 결과와 지로에 관한 기도 - 여호와 이레(예비하시는 하나님)
그들이 수고한 만큼 최대의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결과에 대해 감사함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하나님이 원하시고 예비하신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그들이 나가는 분야에서 최고의 권위자가 되어 하나님께 영광 돌리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