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맛집 신촌수제비 존맛 (신촌맛집 수제비 레전드~~) 오늘 소개할 맛집이 1988년에 생겼는데 견우가 이곳을 처음 알게 된것은 1992년~~! 당시만해도 친구들과 주말이면 신촌을 찾았던 기억이 납니다. 먹고 놀고 마시고 달리고...^^ 신촌수제비는 견우의 기억에도 신촌맛집으로, 견우의 응팔맛집이기도 합니다. 당시만해도 가격이 싸고 푸짐해서 종종 갔었던 기억이 납니다. 물론, 지금도 가격이 착합니다. 그것도 신촌이라는 비싼 상권에서 수제비를 4천원에 먹을 수 있다니~~ 그 당시 서태지와 아이들이 "난 알아요~~"란 곡이 전국을 휩쓸고 있었고, 리어카에선 "난 알아요~~"란 곡이 상당기간 울려 퍼졌던 기억도 납니다. 이곳이 오늘 소개할 신촌맛집인 신촌수제비입니다. 신촌 현대백화점 바로 왼편에 있습니다. 더 쉽게 말하면, 먹쉬돈나 바로 앞에 있습니다. 신촌맛집은 수제비 전문점입니다. 그렇다고해서 수제비만 하는 곳은 아니고, 그 외에 김밥을 사이드 메뉴로 합니다. 신촌수제비를 밖에서 안으로 들여다보면 주방에서 2분의 아주머니께서 연신 수제비 반죽과 만들기를 하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문닫을 때까지 계속 주문이 들어오는 맛집입니다. 신촌수제비는 먹쉬돈나 옆의 신촌짜장면전문이 들어선 자리에서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점점 명성을 얻으면서 작년에 지금의 자리로 확장이전하게 되었습니다. 신촌맛집의 메뉴는 매우 단촐합니다. "수제비와 김밥" 가끔 이곳에 오면 드는 생각이 만두도 하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종종 듭니다. 그러나, 만약 여기에 만두 메뉴가 추가된다면...ㅠㅠ 왠지 그 단순함이 가지는
엄청난 맛의 힘이 상쇄될거 같은 느낌마저 듭니다.^^ 사실 맛집의 메뉴가 단순할 수 있다는건 2가지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맛집의 능력이나 노력이 부족해 더 추가할 수 없는 상태이거나 이 2가지 메뉴만 잘해도 이곳을 찾는 사람들을 충분히 행복하게 만들 자신이 있거나...입니다. 더 이상 가릴게 없는 "완전 오픈된 주방" 숨기고 있는 것을 찾는게 더 어려울 정도입니다. 이렇게 신촌맛집의 심장을 적나라하게 오픈할 수 있다는게...정말 멋있습니다. 견우는 이렇게 완전 오픈된 주방을 사랑합니다. 얼마든지 따라할려면 따라하라는 그러나 수십년간 만들어온 수제비 손맛의 비결은 절대 따라할 수 없다는 자신감이 느껴집니다. 이젠 신촌에도 맛집마다 세스코 스티커를 자주 볼 수 있는데 수제비맛집에서 세스코 스티커를 보기는 처음인거 같습니다. 그 만큼 해충에도 대비하는 맛집인거 같습니다. 추억의 나무 자리에 앉으면 사람수대로 수저와 단무지가 나옵니다. 수제비에 안성맞춤인 반찬입니다. 오늘은 작은 아들이 성당에 일이 있어 함께 하지 못했습니다. 깍뚜기와 다데기, 후추 예전에는 깍뚜기를 먹으려면 "이모, 깍뚝기 주세요!"라고 했는데, 이제는 테이블마다 다 구비되있어 너무 편합니다.
정확히 5월 7일 토요일 오후 5시 예전에는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더 많았는데 아무래도 신촌상권이 홍대상권으로 넘어가다보니 예전의 화렴함은 조금은 퇴색된 느낌입니다. 견우가 신촌에 자주 다니던 90년대만 해도 신촌에 토요일에 가면 거의 "인산인해"였다는...^^ 주문한 김밥이 나왔습니다. 한줄에 2천원 두줄을 주문했으니 4천원입니다. 대개 맛집을 확장하거나 이전하게 되면 가격에 변동이 생기기 마련인데 아직 가격에 변동이 없으니... 땡큐입니다. 김밥에 오이가 들어가는데 혹시 오이를 싫어하시는 분들은 주문하시면서 말하시는게 좋습니다. 김밥을 먹기 위해 혹은 수제비를 먹기 위해 일부러 이곳을 찾을 필요는 없지만 한번 맛을 보면 신촌에 일이 있어 가게 되면 일부러 다시 찾고 싶은 맛집입니다. 신촌을 저렴하면서 싸고 푸짐하게 그리고, 가성비있게 이용하시려는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맛집입니다. 신촌맛집에서 수제비나 김밥을 주문하면 즉석에서 만들기에 하나같이 음식에 온기가 느껴집니다. 김밥속도 딱 있을거만 있는데 뺄건 과감히 뺀듯한 그런 인상을 줍니다. 전에 신촌수제비가 있던 곳은 자리가 너무 비좁아 모르는 사람과 합석을 해야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이전을 하고 나니 넓고 깔끔하고 쾌적합니다. 여름엔 노상에서 먹었던 기억도 있습니다. 자~! 한번 먹어 볼까요? 사실 이곳에서 수제비를 먹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김밥을 먹습니다. 김밥속이 화려하게 맛있지도 그렇다고 정말 맛없지도 않지만 약간은 심심한 맛있지만 나도 모르게 손이 가는 그래서 또 먹게 되는 그런 맛입니다. 사실 "신촌맛집"으로 검색하면
잘 나오지 않은 맛집으로, 신촌의 숨은 진주같은 맛집입니다. 두둥~! 김밥이 나오자마자 30초 정도 후에 수제비가 나왔습니다. 큰 솥에 항상 국물을 펄펄 끓이고 있어서 그런지 거의 주문과 동시에 나왔습니다. 그렇다고해서 국물이 어설프지도 않습니다. 워낙에 신촌맛집을 찾는 사람이 많다보니 늘 새롭게 국물을 만드니까요~~ 뽀오얀 국물...아닙니다. 말 그대로 "보오얀 국물"입니다. 신촌맛집 수제비의 국물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먹어보면 더 잘 알 수 있지만 신촌수제비는 정말 맛있어라는 탄성이 나오는 맛집도 정말 맛없네...다시는 오고 싶지 않다는 악담을 하게 되는 맛집도 아닙니다. 그저 수제비라는 기본에 충실한 더도 덜도 아닌 수제비맛집입니다. 해장용으로도 좋고 간단한 한끼 요기용으로도 좋은 맛집입니다. 그런데 신촌수제비를 먹다보면 국물이 조금 다른데하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한우 사골과 감자로 맛을 내기에 절대로 느끼하지 않으면서 담백한 뒷맛이 느껴집니다. 그렇다고 해서 사골과 감자맛이 강한 것도 아닙니다. 수제비를 먹기에 최적화 되있을 뿐입니다. 신촌맛집은 수제비를 주문하면 남자와 여자 양이 다릅니다. 남녀차별을 확실히 하는 맛집이기에 견우처럼 대용량 위를 가진 경우에는 주문하면서 더 달라고 하는게 좋습니다. 요즘 4천원에 배부르게 한끼를 해결하기 쉽지 않은데 정말 마음에 듭니다.^^ 자~! 한번 먹어 볼까요? 수제비에 들어간 고명은 호박, 당근, 파...그것도 소량이지만 은근히 견우를 유혹합니다. 고명이 많다고 해서 수제비가 맛있는게 아닙니다. 고명은 있을 만큼만 있으면 됩니다. 비가 오는 날은 아니지만 그래도, 조선 사람은 수제비에 다데기를 넣어야 제맛을 느낀다는...^^ 한숟갈 정도 넣으면 딱 좋습니다. 두숟갈을 넣게 되면 짠 느낌이 납니다. 다데기 투하~! 휘휘~~ 맛있게 휘저었더니 어느새 빨강 수제비가 되었습니다. 신촌수제비의 특징은 굳이 비오는 날이 아니어도 언제 먹어도 맛있습니다.
물론, 술 마신 다음 날 해장용으로도 강추합니다. 예전에는 이곳에서 수제비를 먹으려면 항상 일정량의 현금을 가지고 와야했는데 이제는 카드기도 설치하시고, 이전하고 나서 더더욱 고객 위주의 맛집이 되었습니다. 자~! 한번 먹어 볼까요? 다데기를 넣기 전과 넣은 후의 맛의 차이가 확연히 다릅니다. 넣기 전에는 깔끔하고 담백했다면 다데기를 넣으면 국물이 약간 묵직해 집니다. 수제비가 은근히 쫀득하면서 혀안에 부드럽게 감기는게 "바로 이맛~!"입니다. 깍뚜기를 올려서 먹어 봅니다. 수제비만 먹었을 때와는
또다른 아삭함이 느껴집니다. 점심 시간에 가게 되면 약간의 기다림은 기본인 맛집입니다. 그래서, 점심 시간 이곳을 찾게 되면 점심 전후로 가거나 토요일이나 평일 저녁 시간에 가는게 좋습니다. 오늘도 신촌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구수한 수제비를 배부르게 먹고, 담백한 김밥을 맛있게 먹을 수 있었던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건강하세요~! 신촌수제비 : 334 - 9252 |
출처: 굿.바.이. 어깨통증 원문보기 글쓴이: 견우
첫댓글 가성비 만점의 신촌수제비 전문점입니다.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