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금북정맥6차 질마재-감우재(30.4km) 112.4km / 151.1km
◈날짜 : 2009년 04월 26-27일 ◈날씨 : 오전-흐림 /오후-흐림
◈들머리 : 충북 괴산군 청안면 문방리 질마재
◈산행소요시간 : 9시간10분(07:40-16:50)
◈교통 : 창원-칠원요금소-낙동분기점(05:30)-연풍요금소(06:01)-34번도로-괴강휴게소(06:50-07:10)-592번도로(07:28)-질마재(07:40)
◈산행구간 : 질마재 ← 2.8km → 칠보치 ← 1.7km → 칠보산 ← 3.3km → 송치재 ← 1.3km → 모래재 ← 1.6km → 보광산 ← 1.8km → 고리티고개 ← 1.8km → 내동고개 ← 2.7km → 옥현(토골)고개 ← 1.8km → 가정자 ← 1.7km → 행치재 ← 1.0km → 큰산 ← 2.2km → 삼실고개 ← 1.8km → 돌고개 ← 3.9km → 보현산 ← 1.0km → 감우재(승주고개)→감우리(큰곰집)
◈산행메모 : 연풍요금소에서 왼쪽으로 진행하여 34번도로를 따라간다. 괴강휴게소를 500m쯤 앞두고 길을 잘못 진입하여 20분쯤 헤맸다. 삶은 계란과 라면으로 아침요기를 해결한다. 질마재에 도착하고 보니 30번고속국도가 아니어도 들머리까지의 소요시간은 비슷하다.
전봇대와 비석 사이로 산행을 시작한다.
조금 전까지 비가 지났는지 나뭇가지와 잎에 물방울이다. 촉촉하게 젖은 낙엽 길에 숲 냄새가 물씬 풍긴다. 20분후 능선에 올라 왼쪽으로 진행한다. 옛길안부를 지나 도막난 참나무가 있는 봉이다. 여기저기 붓꽃이 한창이다. 또 옛길안부다(08:22).
곡산연씨할머니묘를 만나니 시야가 트이며 고만고만한 봉들이 다가온다. 물이 고인 웅덩이를 만난다. 7분후 오른쪽으로 벌채된 구역을 만나며 다가오는 칠보산과 그 뒤로 쪽지봉도 보인다.
6분후 비포장도로가 지나는 칠보치에 내려선다(08:48).
봉을 넘으니 오른쪽 아래로 중앙통로까지 있는 비닐하우스단지다. 옛길안부에서 28분간 가파르게 치솟으니 나무에 쪽지봉갈림길 표지다(09:34-44).
오른쪽으로 30m지점에 있는 칠보산표지석을 만나는데 해발숫자가 지도와 차이가 난다.
9년 전 칠보산악회에서 세웠다는데. 갈림길로 되돌아와서 정면에 눈높이로 다가온 쪽지봉을 향하여 내려간다. 옛길안부를 지나 596.5봉에 올라선다(10:21).
오늘의 최고봉인 쪽지봉이다. 7분쯤 진행하니 오른쪽으로 염소목장이다. 철사울타리를 오른쪽에 끼고 10분간 진행하여 오른쪽 뒤로 보낸다. 아래로 쏟아져 옛길안부를 만나 오르내리다 <접근금지>표지를 앞두고 왼쪽으로 꺾어 진행하니 오른쪽으로 녹색철망이다. 솔티재에 내려서며 철망을 오른쪽 뒤로 보낸다(11:11).
김씨박씨 합장묘를 지나 보광산수련원 후문을 열고 들어가니 일요일이어선지 조용하다. 정문으로 나와
모래재 옛 도로를 건너 왼쪽 <수암낚시터>표지를 따라간다. 낚시터를 오른쪽에 끼고 진행하여 왼쪽으로
34번도로의 지하도를 통과하니 왼쪽으로 보광산등산안내판과 이정표다(12:02).
임도를 따라 진행하니 또 이정표를 만나며 오른쪽으로 산길이 열린다. 묘지들을 오른쪽에 끼고 오른다. 규모가 크고 오래된 문인석도 만나면서.
위에서 독경소리가 들리면서 갈림길을 만난다. 정맥리본은 왼쪽이다(12:06-13:06). 왼쪽으로 잠시 돌아가나 했는데 32번도로로 내려선다. 채석장으로 들어가서 희미한 길 따라 능선에 오르니 리본도 없고 산돼지길이다. 갈림길로 되돌아와서 14분간 오르니 보광산20분, 오른쪽으로 시동마을40분 갈림길봉이다. 이어서 비포장도로에 내려선다. 오른쪽 인도로 올라간다. 만나는 이정표에서 오른쪽 산길로 오른다. 봉학사지5층석탑을 만난다(13:39).
안내판에는 옛날 봉학사가 있었던 터라는데 지금은 쇠뜨기가 군락을 이루고 자란다. 뒤에는 무게 있는 문인석이 묘를 지킨다. 갈림길이정표에는 왼쪽으로 보광산5분, 앞으로 고리티재30분이다(13:51-58).
왼쪽으로 진행하여 보광산표지석을 만나는데 여기서도 숫자가 다르다.
갈림길로 되돌아 나와 왼쪽으로 내려간다. 사거리이정표를 지나며 삼각점이 있는 395.4봉에 올라선다(14:23).
4분간 내려가니 자갈 깔린 임도가 가로지르는 고리티재다. 12분후 낙엽이 돌무지를 덮은 옛길안부를 지난다. 6분후 소나무둥치에 백마산갈림길표지에서 6분간 시간허비. 희미한 길로 매달린 리본으로 보아 혼돈하는 산객이 있는 듯. 차라리 없는 게 낫겠다. 낮은 오르내림에 또 돌무지안부를 지나 여기저기 박힌 큰 돌들을 만난다. 6분후 백마산갈림길표지다(15:24-34).
백마산까지 왕복 1시간 소요된다는 진입로를 왼쪽 뒤로 보낸다. 돌무지안부를 지나 377.9봉에 올라선다(15:59).
내동고개를 지나 왼쪽 나무사이로 백마산을 보며 진행하니 찻길도 다가온다. 임도를 만나 오른쪽으로 1분간 내려가니 592번도로가 가로지르는 옥현리고개다(16:46).
보천, 토골고개로도 불리는 고개다. 왼쪽으로 음성군원남면, 오른쪽으로 괴산군소수면이다. 450년수령의 괴산군보호수 느티나무가 고개를 지킨다. 오늘산행은 여기까지다. 충주로 간다는 인심 좋은 기사님을 만나 마을버스승차장까지 잇는다. 마을버스로 원남면소재지에 가서 직행버스로 증평도착. 식사 후 청천행 마을버스로 질매재 애마회수. 증평읍 소재 그랜드모텔 숙.
증평에서 음성방향인 36번도로를 따라 진행한다. 원남면을 지나며 만나는 515번도로에서 오른쪽으로 진입하여 진행하면 보호수 느티나무가 있는 옥현고개다. 보호수 아래에 주차공간도 있다.
느티나무 왼쪽 인삼밭을 오른쪽에 끼고 임도를 따라 진행하면 산길이 열린다. 옷과 배낭을 잡아당기는 길이 능선까지 이어진다. 삼각점이 있는 378.5봉에 올라선다(06:47).
여기서 오른쪽에 오대산이다. 오른쪽으로 끼고 오던 괴산군이 음성군으로 바뀌면서 좌우가 모두 음성군이다. 11분후 옛길안부를 지나 7분 진행하니 봉이다. 가파르게 내려가서 시멘트도로가 지나는 상노고개다(07:11).
새싹이 제법 자란 인삼밭 오른쪽으로 잠시 지나며 잣나무 숲으로 들어선다. 잠시 싸리나무를 헤치며 나가니 또 시멘트포장길을 만나고 왼쪽 삼거리에서 오른쪽 길로 진행하면 납골묘 앞 전봇대를 왼쪽에 끼고 임도로 오른다. 임도를 오른쪽으로 보내며 민봉을 지나니 왼쪽으로 벌채된 산이다(07:27).
빨간 포대를 어깨에 멘 사람들이 바쁘게 움직여 고사리를 꺾나했는데 가까이서 보니 끝에 표시가 있는 대쪽을 꽂고 있다.
기존의 나무들을 베어낸 자리에 신품종 참나무를 심었는데 그 묘목 옆에 대쪽을 꽂는 작업이다. 제초작업 때 자칫 묘목이 잘리는 것을 막기 위한 보호표지다. 작업장을 벗어나니 멧돼지배설물도 만난다. 봉을 지나니 수종개량으로 보이는 몇 년 전의 나무들이 자라는 모습도 본다. 차량소음이 가까워지더니 오른쪽 아래로 석재공장, 4차선도로, 그 뒤로 행치재휴게소다.
절개지로 내려가서 봉에 오르니 절개지인데 발아래로 그 석재공장이다. 절개지 가장자리를 따라 진행방향의 광장으로 가니 <대한민국625참전기념탑>이다. 광장은 한금령휴게소주차장이다. 되돌아 달성석재 앞 4차선36번도로 지하도를 건너니 반기문유엔사무총장의 생가터다. 왼쪽 행치재휴게소에 들어선다(08:10).
왼쪽 석축으로 산길이 열린다. 올라가다가 빵으로 아침식사. 봉에 올라 밋밋하게 진행한다. 안부에서 24분간 가파르게 치솟으니 바위들을 만나고 올라가니 해발509.9m 큰산이다(09:13-21).
삼각점과 무인감시카메라가 있다.
사방으로 조망이 트이는 위치인데 구름으로 부분적인 조망이다. 임도 따라 내려가다가 왼쪽 산길로 들어간다. 5분후 임도를 건넌다. 10분후 봉에 서고 밋밋하게 진행하다 아래로 쏟아지는 조심스런 길이다. 또 쏟아져서 작은 오르내림이다. 시야가 트이며 우리가 지나야할 숲에 둘러싸인 묘지도 보인다. 옛길안부를 만나고 3분 후 2차선도로에 내려선다(10:17).
삼실고개다. 왼쪽 전봇대까지 가서 오른쪽 포장길을 따라 오른다. 임도로 변하고 왼쪽 산길로 오르니 멀리서 보였던 그 묘지다. 묘지의 오른쪽 가장자리를 따라 올라 잣나무 숲을 지나며 능선에 올라선다. 왼쪽으로 진행하여 안부의 포장도로를 건넌다. 풋내고개다(10:40).
가파르게 오르니 오른쪽으로 연무가 덮은 음성시가지가 가깝다. 밋밋한 진행으로 삼각점이 있는 352.7봉을 만난다(10:56).
작은 오르내림의 거치적거리는 길도 만나며 진행한다. 나무에 걸어놓은 폐타이어의 사용처를 궁금하게 생각하는데 포장도로인 돌고개에 내려선다(11:20-33).
<하영특수유리>방향으로 진입하여 오른쪽 절개지로 올라 진행하니 오른쪽 아래는 직벽 절개지다. 새로 조성된 무덤 앞에서 왼쪽으로 진행하니 다시 도로에 내려선다. 돌고개 표지석은 舊도로 기준이라 새 도로로 옮겨야겠다.
투기된 생활쓰레기가 인상을 찌푸리게 한다. 2분간 올라 밋밋하게 진행한다. 묘지 터를 조성하는 포크레인을 만나며 내려서니 비포장도로다(11:44).
도로를 건너 봉을 넘으니 또 쓰레기가 버려진 임도안부 본테고개다. 옛길안부도 지나 고압송전철탑도 만나며 2차선도로에 내려선다(12:25).
지도상 뱀거리(구례고개)다. 보현약수터 표석 앞에는 사냥총에서 나온 것으로 보이는 탄피도 보인다. 약수터로 향하는 길 오른쪽 산길로 오르니 잠시 후 다시 약수터길에 내려선다. <쉬는터소지명유래>비를 지나니 임도는 왼쪽으로 헤어지고 오른쪽 산길입구에 이정표다. 제1정상으로 올라가서 만나는 임도를 가로지르며 치솟는 길이다. 6분후 갈림길을 만난다. 왼쪽으로 140m지점에 건설부삼각점이 있단다. 오른쪽으로 밋밋하게 진행하니 나무사이로 보현산이 다가온다. 무덤을 지나서 임도에 내려선다(13:10).
조금전 왼쪽으로 보냈던 그 임도다. 절개지로 올라 왼쪽으로 <보현산금강원천약수터500m> 표지를 만나 8분간 치솟는다. 새로 나타난 봉을 보며 오르니 산불감시초소가 지키는 보현산이다(13:36-56).
표지석이 없다. 오른쪽으로 음성시가지가 가깝다. 그 왼쪽으로 정상에 시설물이 보이는 가섭산이 음성의 주인처럼 우뚝하고 시가지 가까이로 수정산이란다. 감시원의 친절한 설명과 함께 끓여주는 따끈한 커피 맛이 일품이다. 오른쪽으로 부용지맥이 분기된다. 왼쪽으로 내려가서 왼쪽으로 휘어져 이어지는 다음구간의 산줄기를 눈으로 더듬어보고 산불감시원께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왼쪽으로 내려간다. 널찍한 길에 스쿠터가 지났는지 바퀴자국이 선명하다. 10분 후 감우리고개다. 왼쪽으로 송덕비 뒤로 이어지는 다음구간의 진입로를 확인하고 여기서 오른쪽 감우리로 탈출한다.
비포장 구부러진 길로 10분간 내려가니 개들이 지키는 펜션들을 만나며 큰곰집식당에서 산행을 마감한다(14:22).
맛있는 청국장으로 점심식사. 음성택시를 불러 옥현고개 애마회수(만사천냥).
#옥현고개출발(15:32)-연풍요금소(16:15)-낙동분기점(16:44)-칠원요금소-창원도착(1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