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캐년을 찾는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캐년 위쪽에서 아름다운 경치를 내려다 볼수 있는 View Point 에서 구경을 하지만, 하이킹을 좋아하는 관광객은 국립공원의 허가를 사전에 받아 화씨 120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의 온도를 뻔히 알면서도 콜로라도 강이 있는 캐년 아래쪽으로 내려가 모험을 하며 위쪽에서 보지못하는 아름다운 대 자연을 피부로 직접 느낀다.
그랜드캐년의 년중 제일 더운 7,8 월의 캐년아래 쪽은 말로 표현할수 없을 정도의 폭염의 지열과 그늘이 없어 체력 소모와 피로감소등 특히 몸의 수분이 Dry 되어 물을 마시지 않으면 탈수증상이 빨리와 생명에도 지장을 준다.
그런데도 하이킹 허가를 받을려면 적어도 4달전에 신청을 해야하며 허가증은 그랜드캐년 빌리지에 있는 Backcountry Office 에서 취급하며 사전에 하이킹을 할때의 주의사항과 등고선이 있는 토포그래픽 지도는 필수, 11 불에 구입할수 있으며 중요한 안내까지도 받을 수 있다.
공교롭게도 우리가족는 안내를 받으러 갔다가 발견한 더욱더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Backcountry Office 의 벽에 2004년 7월 8일, 시카코 의과대학 1학년생이며(당시) 보스톤 마라톤에서 31위를 한 마가렛 브래드리 (Margaret L. Bradley, 24) 양이 캐년 아래쪽에서 평소에 마라톤 연습을 하듯 조깅을 하다가 온 몸이 탈수가되어 목숨을 잃었다는 안타까운 사연이 적힌 포스트를 볼수 있었다.
마가렛은 함께온 동행자와 함께 그랜드캐년, 사우스 림의 동쪽에 있는 Grand View Trailhead 에서 아침일찍 Tonto Plateau 를 반환점으로 돌아올때는 비교적 쉬운 행로인 Kaibab Trail 로 약 15마일을 러닝하기로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마가렛의 일행은 제일 더운 오후 늦게, 미리 준비해간 마실 물이 다 떨어졌다. 마가렛의 동행자는 더 이상 갈수가 없다며, 도움을 요청하자고 했지만, 마가렛은 거부한후 동행자와 헤어지기로 결심한후, 그 다음날 그랜드 케년에서 남쪽으로 약 60마일 떨어진 Plagstaff 라는 타운에서 만나기로 약속하고 헤어졌다
사진 아래쪽을 자세히 보면 가느다란 길이보인다. 이 길의 남쪽 푸른숲이 보이는 곳은 캠프장이다. 이곳에서 마가렛은 이 길을 따라 편도 4.8 Km 를 조깅하며 길이 끝나는 부분이 Tonto Plateau 인데(절벽) 이곳을 반환점으로 다시 4.8 Km 를 돌아와 Kaibab Trail 로 돌아오게 되었다. 그러나 ?
마가렛은 콜로라도 강 부근에 있는 Phantom Ranch 쪽으로 물을 구하기 위하여 내려갔다. 마가렛의 동행자는 온 몸이 탈수가 되어 도저히 걸을 수가 없어, 그날 밤은 캐년에서 쉬었다. 동행자는 그 다음날, 부근에서 미국연방 정부 소속의 지질 측량 공무원을 만나, 구조되어 캐년을 안전하게 빠져 나올수 있었다. 동행자는 마가렛이 Phantom Ranch 에 돌아올줄 믿고 Ranch 의 국립공원 직원에게 자신은 더 이상 하이킹을 할수없으므로 마가렛이 Falgstaff 에 돌아올수 있도록 남쪽 Kaibab Trailhead 에 마가렛의 차를 옮기겠다고 했다.
그러나 다음날인 7월 9일, Flagstaff 에 마가렛은 돌아오질 않았다. 동행자는 Flagstaff 경찰국에 행방불명 신고를 했다. Flagstaff 경찰국으로 부터 신고 받은 국립공원 구조반은 헬리콥트등을 동원하여 마가렛의 행방을 찾는 중에 오후 늦게 Tonto의 아래쪽에 있는Cremation 에서 마가렛의 죽음을 발견했다.7월 8일, Phantom Ranch 는 화씨 105도 (섭씨 약 40도) 였지만, 마가렛의 시체가 발견된 Cremation drainage 는 화씨 120도 였다. 안타까운 일은 죽지 않았어야 했을 영리하고 아름다운 한 젊은 의학도 여성이 평소에 보스톤 마라톤까지 주파한 자신감과 강인한 체력만을 믿는 자신의 잘못된 사고방식 때문에 그랜드케년의 지형지물과 국립원의 안전수칙을 준수하지 않으므로 이러한 엄청난 비극적인 안전사고가 일어난 것이다.
국립공원측은 아무리 체력이 강인하고 마라톤 선수라 할지라도 그랜드캐년 아래쪽의 온도는 예측할수 없을 정도로 위험한 곳이라고 조언을 한다. 마가렛은 사망 당시 체력적으로도 아무 이상이 없었다. Backcountry 를 이용하는 등산객들은 사전에 충분히 마실수 있는 물, 체력을 보완하는 하이 에너지 바 같은 음식등을 충분히 지참하고
그러나 마가렛은 물 1.5 리트, 사과 1개, 에너지 바 2개 만을 지참하고 캐년쪽으로 내려갔으며 지도를 준비하지 않아 길을 잃고 마실 물까지 떨어진 상태에서 정 반대방향으로 약 27마일 러닝한후 온 몸이 탈수증세을 일어켜 생명을 잃었다. 끝으로 죽지 않았어야 했을 아름다운 여성 마가렛의 명복을 빌면서 이글의 끝을 맺는다 .
첫댓글 한 젊은 의학도의 가슴 아픈 사고였구나! 죽음을 자초했다. 여행 잘하고 간다.날씨도 너무 덥고, 마실물도 떨어지고,계곡이 너무 험난해서 빨리 철수 해야 겠다! 다음 코스 빨리 안내해라. 정식
참 안타까운 일이다. 인간이 자연에 대해 도전한다는 것은 어떤 면에선 계란으로 바위치기와 같은 것이다. 자연에 비하면 인간은 너무나 나약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젊은 치기가 결국 한 생명을 앗아갔다고 보아야되겠다. 그 정도의 환경에서 트레킹을 하려면 얼마나 많은 준비를 해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