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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트랙 : 무성02_합수점_san ai_190822.gpx
산행일시 : 2019년 8월 22일 목요일 흐림, 영상 30도, 북서풍 2m/s, 공기질 나쁨
산행코스 : 지름재 ~ 갈미봉 ~ 무성산 ~ 갈미봉 ~ 채죽산 ~ 부엉산 ~ 합수점
동 행 인 : 단독산행
교 통 편
들머리 : 지름재
- 08:10 서울경부고속터미널에서 공주행 고속버스(우등 \11,900원) 출발
- 09:45 공주종합터미널 도착하여 동쪽 건너편의 시내버스승강창으로 이동
- 09:55 610번 버스(공주 산성동 ~ 마곡사) 승차
[마곡사행 산성동 출발시간 06:30 09:50 11:10 15:30 18:00 - 약 5~10 분후 터미널 도착 ]
- 10:40 유룡리 고개(지름재) 하차하여 산행 시작
날머리 : 합수점
- 19:08 합수점에 도착하여 유구천에서 간단히 씻고 공주의료원으로 이동(3km, 도중에 일부 편승)
- 19:25 공주의료원 동쪽 건너편 버스 승강장에서 101번 버스 승차(101번과 125번 10분간격, 125번은 시내우회하는 노선)
- 19:40 공주종합터미널 도착하여 해장국으로 식사
- 20:35 서울경부터미널행 고속버스(우등 \11,900원) 승차
- 21:10 서울경부터미널 도착
<유구천과 금강의 합수점>
지맥길은 아주 좋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혼자서도 장거리 산행을 하는데 아무런 거리낌이 없을 정도이다. 단지 기름재에서 올라가는 500m, 당진 영덕 고속도로에 내려가는 500m, 36번 도로에 내려가는 500m, 36번 도로에서 채죽산으로 향하는 500m는 잡목이 있는 편이며, 합수점으로 내려오는 길 500m는 길이 뚜렷하지 않고 갈림길이 많아서 주의를 요한다.
공주종합터미널에서 지름재로 가는 610번 버스는 06:30, 09:50 이라서 09:50 밖에 이용을 할 수 없다. 이런 늦어진 시간에 산행을 하려면 부득이 낮이 길어진 여름철에 날을 잡아야 한다. 610번 버스에는 대부분 80대 중후반의 어르신 들이고 젊은 여성분도 몇 분 승차한다. 마을 어르신들의 세상 살아가는 얘기를 듣다보니 주민들은 모두 내리고 혼자 남아서 내문리를 지나 유룡리 고개에서 하차한다. 두달 전만 해도 여기 정류장이 세번째 내문리 였는데 '유룡리 고개'로 바뀌었다.
유룡리 고개에서 마루금을 따라 농가로 이르는 길에 이르니 제일 먼저 강아지들이 호통을 친다. 오늘은 사유지를 많이 지나가는데 무사히 지나갔으면 하는 바램이다. 등로의 우측은 간벌지역인데 등로를 관목들이 차지하고 있다. 관목지대를 지나서 등로에 들어서니 길이 아주 좋다. 이런 좋은 등로는 당진영덕 고속도로 가까이 18km 계속된다. 아주 느긋한 속도를 계속 유지하여 막판의 채죽산 오름까지 지속하고 싶어서 평균속도를 3.5km에 맞추고 성경강해를 들으며 진행한다.
471.8봉까지 계속 오르막길이었다가 다시 갈미봉에 오른다. 길이 좋다고 하지만 약 5m 간격으로 거미줄이 쳐져있는데 새로 친 거미줄이라서 발견을 하지 못하고 얼굴에 그물처럼 달라붙는다. 그리고 초파리들이 벌떼처럼 몰려들어 머리를 들 수 없이 땅에 처박고 산길을 가다보니 거미줄은 계속 얼굴을 향해 투망질을 하는 셈이다. 갈미봉에서 남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내려가다 임도를 지나 더욱 넓어진 등로를 따라 오르니 무성산이다. 한 여름에도 북서풍이 불어서 공기가 좋지 못하니 조망에 한계가 있다. 희미하게 전월지맥 마루금이 보인다.
무성산에서 신나게 내려가는 길에도 거미줄은 여전하다. 거미들이 긴 우기를 지나서 생식본능을 채우기 위해서 등산로 곳곳에 거미줄을 설치해 놓아서 수시로 걸려든다. 두번째 갈미봉까지 300 대의 봉우리들을 수시로 오르고 내린다. 그리고 밤나무밭에 이르니 시원한 조망을 즐기며 한가로운 산행을 즐긴다. 앞으로 세주만 있으면 추석인데 추석 때에는 토실토실한 밤을 즐길 수 있겠다 싶다. 아마도 그 때에는 이 길도 출입하기 어렵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밤나무밭이 끝나고 등로에 들어서니 약간의 잡목들이 발목을 잡는다. 고속도로를 지나서 선답자의 트랙을 참고하여 지맥길을 더듬으려다 결국 포기하고 도로를 따라간다.
당진영덕 고속도로를 지나서 천안논산고속도로를 끼고 지맥길에 이르는 구간은 완전 가시잡목지대를 100m 헤매고, 이어서 질마고개까지가는 길도 최악의 잡목지대이다. 칡덩굴을 피하여 가시밭길로 들어가기도 하다가 고갯길로 내려선다. 이런 여름철에 지맥길을 가고자 한다면 당진영덕고속도로에서 질마고개까지는 일반 도로를 이용하는 것이 좋을 듯 싶다.
물을 500리터 5병을 준비하여 4km마다 한 병씩 마시기로 했는데 거의 마셔가서 약간의 걱정이 되지만 채죽산만 오르면 되므로 어느 정도 버틸 것 같다. 36번, 32번 도로가 복잡하게 지나가는 길마고개에서 172.7봉을 오르는 들머리로 향하여 사슴목장을 지나 밤나무밭으로 가려하는데 문제가 발생한다. 밤나무밭 주인이 사유지이니 가지 말라고 한다. 그러면 어디로 가야하는지 물어보니 무조건 갈 수 없다고 한다. 어쩔 수 없이 돌아나와 식수나 달라고 하니 지하수를 틀어준다. 두병을 받아가지고 내려와서 어디로 가야할 지 지도에 물어봐도 대답이 없다.
사슴목장 입구에서 50m 서쪽에 동네 가운데에서 산으로 향하는 포장도로가 있어 따라가니 동네개들이 이구동성으로 짖어댄다. 하지만 농가로 가면서 철대문이 막혀있어 넘어서라도 가고 싶었는데 검은 개 한마리가 으르렁거려 돌아나온다. 길 바닥에는 개똥 천지다. 다시 나와서 서쪽으로 내려가면서 접근로를 탐색해보니 시멘트공장 가기전에 산판길이 보여 따라 가본다. 채죽산 아래에 넓은 개활지가 있는데 공장용으로 닦아놓은 듯하다. 새벽에 비가와서 그런지 바닥에 물이 고여있다. 개활지를 지나서 밤나무밭으로 접근하니 몇몇의 산꾼들이 지나갔는지 울타리가 눕혀져 있다. 여기도 밤 수확철에 간다면 말썽이 날 것이 틀림없다. 172.7봉을 오르기는 글렀고 채죽산으로 가는데 산판길을 따르다가 직접 오른다.
채죽산으로 오르는 길도 뚜렷한 등로이다. 채죽산 정상부에서 정상으로 왕복하는 길에는 위험하지 않은 암릉인데 우회하거나 넘어간다. 채죽산을 내려와서 들목마을에 이르러 다시 밤나무밭으로 오르며 또 한소리를 들을까 봐 조마조마하지만 무사히 통과한다. 밤나무밭에서 등로에 접근하는 길이 뚜렷하지 않아서 잡목을 헤치고 접근하니 등로가 있다. 그리고 다시 밤나무밭을 만나서 마지막봉에서 내려가는 길은 뚜렷하지 않아서 애매하다. 천안논산 고속도로 밑으로 가다가 172.7봉도 가지 못했으니 부엉산을 올라가보기로 한다. 소독차가 지나간 다음에 부엉산 마을로 오르니 정상부에 한 단독주택이 차지하고 있어 사진도 찍질 못하겠고 합수점 방향으로 있는 단독주택에고 출입금지 표시가 있어 합수점 방향으로 사진을 찍지 못하고 합수점으로 내려간다.
합수점으로 향하는 길은 의외로 길었다. 어느 덧 해가 지려고 하고 있다. 합수점에서 보니 유구천의 물이 좀 더 깨끗해 보여 유구천에서 간단히 몸을 씻고 배낭을 정리한 다음에 공주의료원으로 향한다. 합수점 부근에서 레커차가 지나가서 차를 세우니 견인하러 간다고 한다. 공주보 가까이 이르렀을 때에 그 레커차가 서더니 타라고 한다. 그런데 공주보를 건너지 않는다고 하여 바로 100m를 타고 내리려하니 공주보만 건너다 주겠다고 한다. 그래도 다행히 공주보를 건너서 고마운 레커차 사장님께 꾸벅 인사하고 공주의료원으로 걷는다. 시민들이 길을 따라 저녁운동을 하고 있다. 의료원 건너편에는 버스가 수시로 운행하여 지맥꾼들이 자주 이용하고 있다.
의료원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종합터미널에 이르러 식사하고 귀경하면서 산행을 정리한다.
<산행지도>
<산행요약>
<산행일정>
10:42 지름재(약252m, 604번도로, 정안마곡로, 유룡리 고개), 마곡사에서 기름을 가지러 가는 고개라서 이렇게 불렸다고 한다. 유룡리라 이름도 기름(油)과 관련이 있으며 기름재 고개너머에 기름재골이 있다. 그 전에는 정류장이 내문리 고개였다가 유룡리 고개로 바뀌어서 헷갈렸다. 여기를 지나가는 버스는 610번, 611번이다. 마루금에 진입하기 위하여 농가 도로를 따라 가는데 충실한 견이 짖으며 반겨준다. 우측으로 돌아서 절개지를 올라서야 한다.
절개지를 올라서면 희미한 등로가 보이며 잠시 내려갔다가 오르면 산판길이 있으나 억새가 무성하다. 산판길을 좌측으로 보내고 마루금을 따르면 간벌지대의 잡목들이 가끔 길을 내주질 않는다. 다행히 지난 구간에 힘을 들이며 국사봉에 올랐다가 내려온 길을 조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10:57 숲길(약322m, 0.5km, 1:15), 간벌지역을 벗어나 숲길에 들면 뚜렷한 등로가 시작된다. 이런 등로는 고속도로 가까이까지 이어지므로 걷기에 좋다. 하지만 약 5m 간격으로 끊임없이 거미줄이 이어진다.
11:15 471.8봉(1.5km, 0:33), 이 봉우리까지 지름재에서 고도를 200m 올리며 초반에도 땀을 쏟는다. 거미줄에다가 날파리 떼가 극성이다. 사진기를 꺼내면 온통 날파리떼가 나와서 자기들 사진 찍겠다고 난리법석을 부리니 몰래 살짝 찍어야 한다.
11:20 갈미봉 안부(약416m, 1.8km, 0:38), 여기서 부터 100m 고도를 올려본다.
11:41 갈미봉(515.6m, 2.6km, 0:51), 헬기장 동쪽에 삼각점이 매설되어 있다. 동서남북으로 원거리 조망이 가능하지만 연무로 인하여 제한적이다.
11:50 464.8봉(3.2km, 1:00), 낮은 봉우리가 계속 이어진다.
12:08 477.1봉(4.5km, 1:18), 등로에 가끔 바위도 보인다. 고성리 갈림길을 지나 힘차게 올라서 477.1봉을 50m 왕복한다. 서쪽 유룡리 용수골에서 올라오는 등로도 보인다.
12:26 임도(약426m, 5.8km, 1:37), 작은 바위가 있어 등로의 단순함을 덜어준다. 수시로 등장하는 국가지적번호를 바라보면 내려오다 보니 월가리 다락골과 쌍달리 달동을 연결해주는 임도이다. 약140m 임도를 따르다가 산길로 오른다. 도중에 대중리, 계실리로 내려가는 임도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12:29 숲길(약436m, 5.9km, 1:39), 산길로 들어서면 뚜렷한 등로가 이어진다. 간벌된 경계를 따라 526.1봉으로 오른다.
12:41 526.1봉(6.5km, 1:51), 등로 좌측(서쪽)은 간벌되어 있다.
12:45 전망대(약537m, 6.9km, 1:56), 쌍달리 갈림길을 지나서 솔밭길을 따르다 보니 전망대가 있어 동쪽으로 평정저수지를 바라본다.
12:51 봉화대터(약566m, 7.1km, 2:01), 무너진 봉화대 잔재가 무성하다.
12:56 578.6봉(7.5km, 2:07), 구학동 마을의 뒷산인 봉우리를 들렸다 간다.
13:05 604.6봉(8.1km, 2:16), 무성산 등산로 종합안내판을 지나서 오르면 국가지적번호가 세워져있는 묘지 봉우리이다. 보통 안내판은 등산로 들머리나 정상에 있는데 중간에 있으니 조금 의아하다.
13:09 현천리 갈림길(약596m, 8.3km, 2:19), 무성지맥에서는 지름재를 지나서 마땅히 구분지을 고개가 없어서, 산악회나 지맥꾼들이 현천리 갈림길에서 구분을 지어 두 구간으로 산행하기도 한다. 갈림길을 지나면 현천리에서 오는 길과 만나서 무성산으로 오르는 산길은 더욱 넓어진다. 산성을 지나 오르면 무성산 정상에 이른다.
13:29 무성산 정상(613.9m, 9.5km, 2:40), 공주시에서 세운 표지석, 삼각점,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다. 정상에 소나무가 있어 조망은 없다.
13:35 홍길동굴 갈림길(약 593m, 9.8km, 2:45), 갈 길이 바빠도 들를데는 꼭 들려야 한다. 100m 내려가서 동굴을 확인하고 상태가 좋으면 비박이라도 해야겠다고 생각하지만 굴은 없다고 보면 된다.
13:38 홍길동굴(약557m, 10.0km, 2:48), 굴이 있었는데 무너진 것 같다.
13:47 572.2봉(10.5km, 2:58), 서서히 고도를 낮추며 내려간다. 이 봉우리를 지난 후에 헬기장을 두번 지난다.
13:53 방향전환(약547m, 10.9km, 3:03), 직진 방향으로 천지암과 여천마을로 내려가는 등로가 뚜렷하지만 좌측 지맥길을 고집한다.
14:11 현천리 계실리 임도(약297m, 12.2km, 3:22), 임도에서 무성산을 흘깃 쳐다보고 등로를 따른다. MTB 도로가 임도를 따라 무성산이나 두번째 갈미봉으로 향하면서 급경사 표시가 있는데, 거기에다가 누군가가 산을 망치고 있다고 낙서해 놓았다.
14:17 333.8봉(12.5km, 3:28), MTB 도로에 급경사로 표기된 언덕을 오르면 삼각점봉이다.
14:24 영천고개(약272m, 13.1km, 3:35), 지맥길은 동쪽으로 바뀌며 충분히 고도를 낮추다가 안부에 이르면 북쪽 한천리로 내려가는 등로가 보인다. 지맥길은 계속 동쪽으로 직진한다.
14:35 335.6봉(13.6km, 3:46), 이제 다시 우측(남쪽)으로 내려간다.
14:47 375.1봉(14.3km, 3:57), 봉우리까지 이르려면 뚜렷한 등로를 벗어나 짧은 거리지만 길을 찾거나 왕복을 해야 하는 봉우리들이 많다.
14:57 346.9봉(15.0km, 4:07), 짧은 거리를 왕복하는 봉우리이다. 이제 부터는 '평화의동산' 이라는 수양관을 좌측에 두고 시계방향으로 180도 돌아간다. 거미줄은 여전히 날파리떼와 함께 협공을 펼친다.
15:21 갈미봉(311.3m, 16.4km, 4:32), 평화의 동산을 돌면 두번째 갈미봉을 지나간다. 삼각점이 매설되어 있으나 정상 표식은 없고 표지기만 수두룩하다. 고속도로까지 계속 남쪽으로 내리막길이다.
15:36 밤나무밭(#1, 약207m, 17.5km, 4:47), 밤나무밭 상부에 농로가 있어 지맥길을 대신하고 있다. 전월지맥 방향을 바라본다. 오전보다 공기가 좋아졌지만 여전히 가시거리가 짧다.
15:47 산길시작(약134m, 18.2km, 4:57), 밤나무밭이 끝나고 산길이 시작된다. 길은 뚜렷하지만 가끔 잡목 속을 지나가기도 한다.
15:53 고개(약120m, 18.6km, 5:03), 뚜렷한 길이 있지만 나뭇가지가 등로를 파고들고 있는 약간의 거친 길을 따라 내려온 고개에서 채죽산을 바라보며 저기를 어떻게 갈까 궁리해본다. 현재로서는 답이 없다.
16:09 당진영덕 고속도로(약37m, 19.7km, 5:20), 고속도로 가까이 이르러 산길에는 산밤나무가 많이 보이고 결실의 준비를 하고 있다. 약 한달이면 이 곳은 밤이 수북히 쌓여있을 것이다. 고속도로 아래로 지나가는 마을도로를 따라 고속도로를 통과해서 마루금을 밟으려고 마을 뒷산으로 올라갔으나 묘지, 밭, 과수원으로 둘러쌓여있고 갈 곳이 없다. 눈물을 머금고 다시 도로에 돌아나온다. 고속도로에서부터는 이런 결실의 계절에는 도로를 따를 수 밖에 없다.
16:21 천안논산고속도로(약48m, 20.5km, 5:31), 여기는 당진영덕고속도로와 천안논산고속도로 분기점이므로 고속도로를 동시에 두번 통과하는 것이다. 천안논산고속도로를 지나서 바로 우측으로 올라야 지맥길이다. 그런데 여기서 지맥길에 이르는 길은 가시나무, 옻나무가 장난이 아니다. 그리고 지맥길에 들어서도 다시 내려설 곳이 마땅치 않고 잡목속에서 헤매던지 칡덩굴 속에 갇히던지 어떤 수단을 강구해야 한다. 이 구간의 지맥길도 여름철에는 북동쪽의 해포마을로 돌아가는 마을길을 따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지맥길로 오르기 위해 가시덤불속으로 진입한다. 고속도로 절개지와 맞닿아있는 우측으로 올라가면 가시나무가 빽빽히 자라는 지역을 20m 지나가야 한다.
16:33 약83.8봉(20.8km, 5:44), 혹독한 가시덤불 속에서 살아남아 이 봉우리를 올라와서 내려갈 방향을 살펴보니 역시 길이 없다. 잡목을 헤치고 우측 숲으로 들어가니 희미하게 길이 있어 잡목을 헤치고 나간다. 그러면 엄나무밭이 나와서 이리저리 피하여 나와서 36번, 32번 도로에 내려서야 하는데 길이 없어 묘지와 묘지로 이동하여 결국 잡초를 헤치고 길에 내려선다.
16:51 질마고개(길마고개, 약28m, 21.6km, 6:01), 예산에서 내려온 32번 도로가 36번으로 분기되어 세종시로 향하고 32번 도로는 대전으로 간다. 이 고개에서 172.7봉을 어찌 갈까를 연구하는데 대부분 선답자들이 우측으로 돌아서 마을길로 접근했다. 그래서 주도로는 암거로 통과하고 분기되며 갈라지는 램프는 교통량이 한산한 때를 택하여 횡단하여 질마고개로 이른다.
여기서 172.7봉을 오르기 위해 마을도로를 따라 오르면 사슴농장이 나오고 이어서 밤나무밭으로 이르는 길이 보인다. 그런데 밤나무밭 주인이 사유지라며 절대로 가지 못한다고 한다. 주인에 의하면, 여러 번 산악회와 산꾼들이 와서 GPS가 여기로 되어 있어서 갈 수 밖에 없다고 했으나 본인은 그것은 모르며 절대로 진입을 허용할 수 없다고 막는다. 어쩔 수 없이 되돌아와서 마실 물좀 달라하니 지하수를 틀어준다. 물 한 모금 마시고 생수통에 두통을 채워서 고맙다고 인사하고 나왔으나 172.7봉으로 갈 길이 막막하다.
하는 수 없이 질마고개로 다시 내려와 다시 100m를 내려간다.
마을 가운데로 이르는 포장도로가 있어 올라가니 작은 개가 똥을 싸며 무지막지하게 짖어댄다. 그래도 스틱으로 제어하며 갈 길을 가다보니 철대문에 막혔다. 철대문을 우회해서 들어가려하니 검은 개가 눈을 부라리며 으르렁거려 돌아나온다.
다시 서쪽으로 100m 내려가니 레미콘공장 가기전에 산으로 들어가는 산판길이 보인다. 올라가보니 공장용지로 하려는 듯 개활지가 보인다. 어제 새벽에 내린 비로 젖어있었지만 갈만하다. 대각선으로 횡단하여 가서 산길에 접근하고자 절개지를 오르니 울타리가 있는데 산꾼들이 지나갔는지 조금 눕혀져 있다.
17:28 지맥길 복귀(약123m, 23.4km, 6:39), 밤나무밭(#2) 를 지나서 계곡을 따라 오르면 172.7봉과 채죽산의 가운데에 있는 안부이다. 172.7봉을 왕복하고 싶은 생각도 있었으나 너무 많이 헤매다 보니 그냥 패스하고 채죽산으로 오르기로 한다. 등로 좌측에는 내려가서 버스를 타야할 의료원 건물이 보인다.
17:36 채죽산(170m, 23.7km, 6:47), 23.5 643 지맥길에서 벗어난 채죽산을 왕복하는데 0.4km, 7분 소요되었다. 채죽산은 의외로 암릉구간이 있어 갈 때는 우회하고 올 때는 넘어서 온다.
17:46 120.2봉(24.3km, 6:57), 산행시간과 거리가 상당한 정도에 이르렀다. 약간의 피로가 몰려오지만 갈 곳은 가기로 한다.
17:51 밤나무밭(#3, 약113m, 24.6km, 7:01), 밤나무밭이 있어 잠시 해방감을 가지고 가게 된다.
17:53 산길시작(약107m, 24.7km, 7:03), 밤나무 밭을 나오자 산길이 약간 희미해진다. 그러더니 들목마을에 다가선다. 이 마을에서 밤나무밭으로 올라가야 하는데 말을 들을까봐 임도로 우회해서 내려간다.
18:05 들목고개(약43m, 25.4km, 7:16), 고개에서 우측의 밤나무밭(#4) 으로 올라간다.
18:15 약103.4봉(25.8km, 7:26), 밤나무밭(#4)에서 지맥길 접근이 쉽지 않아서 우측으로 빙 돌아 지맥길에 이른다. 길이 아주 희미하지만 트랙을 유지한다. 고속도로와 지맥길이 나란히 이어져 있다.
18:21 산길 끝(약38m, 26.1km, 7:31), 산길은 끝나고 부엉산을 거쳐 합수점에 이르기로 한다.
18:26 부엉산(50.8m, 26.5km, 7:37), 회전형 도로를 오르면 언덕위에 하얀집이 있으나 개인 단독주택으로 사진 촬영을 할 수도 없고 여기서 조망사진도 오해를 살 까봐 찍을 수가 없다. 합수점 조망도 다른 집에 출입금지 표시가 있어서 찍을 수가 없다.
18:41 합수점(약3m, 27.7km, 7:51), 유구천과 금강의 합수점에서 무성지맥 산행을 마친다. 유구천에서 간단히 씻고 배낭을 정리한 후에 의료원으로 가는 3km의 도로를 따라 간다. 도중에 레커차량 사장님이 금강보를 차량으로 건너게 해주어 의료원에 조금 빨리 도착하여 시내버스를 타고 터미널로 향한다.
<산행앨범>
10:42 지름재(약252m, 604번도로, 정안마곡로, 유룡리 고개), 마곡사에서 기름을 가지러 가는 고개라서 이렇게 불렸다고 한다. 유룡리라 이름도 기름(油)과 관련이 있으며 기름재 고개너머에 기름재골이 있다. 그 전에는 정류장이 내문리 고개였다가 유룡리 고개로 바뀌어서 헷갈렸다. 여기를 지나가는 버스는 610번, 611번이다.
마루금에 진입하기 위하여 농가 도로를 따라 가는데 충실한 견이 짖으며 반겨준다. 우측으로 돌아서 절개지를 올라서야 한다.
절개지를 올라서면 희미한 등로가 보이며 잠시 내려갔다가 오르면 산판길이 있으나 억새가 무성하다. 산판길을 좌측으로 보내고 마루금을 따르면 간벌지대의 잡목들이 가끔 길을 내주질 않는다. 다행히 지난 구간에 힘을 들이며 국사봉에 올랐다가 내려온 길을 조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10:57 숲길(약322m, 0.5km, 1:15), 간벌지역을 벗어나 숲길에 들면 뚜렷한 등로가 시작된다. 이런 등로는 고속도로 가까이까지 이어지므로 걷기에 좋다. 하지만 약 5m 간격으로 끊임없이 거미줄이 이어진다.
11:15 471.8봉(1.5km, 0:33), 이 봉우리까지 지름재에서 고도를 200m 올리며 초반에도 땀을 쏟는다. 거미줄에다가 날파리 떼가 극성이다. 사진기를 꺼내면 온통 날파리떼가 나와서 자기들 사진 찍겠다고 난리법석을 부리니 몰래 살짝 찍어야 한다.
등로는 이런 산판길이 이어지기도 한다.
11:20 갈미봉 안부(약416m, 1.8km, 0:38), 여기서 부터 100m 고도를 올려본다.
11:41 갈미봉(515.6m, 2.6km, 0:51), 헬기장 동쪽에 삼각점이 매설되어 있다. 동서남북으로 원거리 조망이 가능하지만 연무로 인하여 제한적이다.
11:50 464.8봉(3.2km, 1:00), 낮은 봉우리가 계속 이어진다.
12:08 477.1봉(4.5km, 1:18), 등로에 가끔 바위도 보인다. 고성리 갈림길을 지나 힘차게 올라서 477.1봉을 50m 왕복한다. 서쪽 유룡리 용수골에서 올라오는 등로도 보인다.
12:26 임도(약426m, 5.8km, 1:37), 작은 바위가 있어 등로의 단순함을 덜어준다. 수시로 등장하는 국가지적번호를 바라보면 내려오다 보니 월가리 다락골과 쌍달리 달동을 연결해주는 임도이다. 약140m 임도를 따르다가 산길로 오른다. 도중에 대중리, 계실리로 내려가는 임도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12:29 숲길(약436m, 5.9km, 1:39), 산길로 들어서면 뚜렷한 등로가 이어진다.
간벌된 경계를 따라 526.1봉으로 오른다.
12:41 526.1봉(6.5km, 1:51), 등로 좌측(서쪽)은 간벌되어 있다.
지나온 국사봉, 갈미봉을 바라본다. 연무가 걷혔다면 광덕분맥이 보일 텐데 아쉽다.
무성산으로 이르는 산길을 바라본다.
12:45 전망대(약537m, 6.9km, 1:56), 쌍달리 갈림길을 지나서 솔밭길을 따르다 보니 전망대가 있어 동쪽으로 평정저수지를 바라본다.
12:51 봉화대터(약566m, 7.1km, 2:01), 무너진 봉화대 잔재가 무성하다.
12:56 578.6봉(7.5km, 2:07), 구학동 마을의 뒷산인 봉우리를 들렸다 간다.
13:05 604.6봉(8.1km, 2:16), 무성산 등산로 종합안내판을 지나서 오르면 국가지적번호가 세워져있는 묘지 봉우리이다. 보통 안내판은 등산로 들머리나 정상에 있는데 중간에 있으니 조금 의아하다.
13:09 현천리 갈림길(약596m, 8.3km, 2:19), 무성지맥에서는 지름재를 지나서 마땅히 구분지을 고개가 없어서, 산악회나 지맥꾼들이 현천리 갈림길에서 구분을 지어 두 구간으로 산행하기도 한다. 갈림길을 지나면 현천리에서 오는 길과 만나서 무성산으로 오르는 산길은 더욱 넓어진다.
산성을 지나 오르면 무성산 정상에 이른다.
인조대왕 후손들의 묘를 지나면 무성산 정상이다.
13:29 무성산 정상(613.9m, 9.5km, 2:40), 공주시에서 세운 표지석, 삼각점,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다. 정상에 소나무가 있어 조망은 없다.
13:35 홍길동굴 갈림길(약 593m, 9.8km, 2:45), 갈 길이 바빠도 들를데는 꼭 들려야 한다. 100m 내려가서 동굴을 확인하고 상태가 좋으면 비박이라도 해야겠다고 생각하지만 굴은 없다고 보면 된다.
13:38 홍길동굴(약557m, 10.0km, 2:48), 굴이 있었는데 무너진 것 같다.
13:47 572.2봉(10.5km, 2:58), 서서히 고도를 낮추며 내려간다. 이 봉우리를 지난 후에 헬기장을 두번 지난다.
13:53 방향전환(약547m, 10.9km, 3:03), 직진 방향으로 천지암과 여천마을로 내려가는 등로가 뚜렷하지만 좌측 지맥길을 고집한다.
14:11 현천리 계실리 임도(약297m, 12.2km, 3:22), 임도에서 무성산을 흘깃 쳐다보고 등로를 따른다. MTB 도로가 임도를 따라 무성산이나 두번째 갈미봉으로 향하면서 급경사 표시가 있는데, 거기에다가 누군가가 산을 망치고 있다고 낙서해 놓았다.
14:17 333.8봉(12.5km, 3:28), MTB 도로에 급경사로 표기된 언덕을 오르면 삼각점봉이다.
14:24 영천고개(약272m, 13.1km, 3:35), 지맥길은 동쪽으로 바뀌며 충분히 고도를 낮추다가 안부에 이르면 북쪽 한천리로 내려가는 등로가 보인다. 지맥길은 계속 동쪽으로 직진한다.
14:35 335.6봉(13.6km, 3:46), 이제 다시 우측(남쪽)으로 내려간다.
14:47 375.1봉(14.3km, 3:57), 봉우리까지 이르려면 뚜렷한 등로를 벗어나 짧은 거리지만 길을 찾거나 왕복을 해야 하는 봉우리들이 많다.
14:57 346.9봉(15.0km, 4:07), 짧은 거리를 왕복하는 봉우리이다. 이제 부터는 '평화의동산' 이라는 수양관을 좌측에 두고 시계방향으로 180도 돌아간다. 거미줄은 여전히 날파리떼와 함께 협공을 펼친다.
15:21 갈미봉(311.3m, 16.4km, 4:32), 평화의 동산을 돌면 두번째 갈미봉을 지나간다. 삼각점이 매설되어 있으나 정상 표식은 없고 표지기만 수두룩하다. 고속도로까지 계속 남쪽으로 내리막길이다.
15:36 밤나무밭(#1, 약207m, 17.5km, 4:47), 밤나무밭 상부에 농로가 있어 지맥길을 대신하고 있다. 전월지맥 방향을 바라본다. 오전보다 공기가 좋아졌지만 여전히 가시거리가 짧다.
밤나무 가지 사이로 연미산, 채죽산을 바라본다. 연미산은 금북정맥과 무성지맥 사이에 발원한 정안천과 금강의 합수점 동쪽에 있고 그 우측에는 지맥길이 지나는 1727봉과 채죽산이다.
무성산 이후로 지나온 길을 바라본다.
15:47 산길시작(약134m, 18.2km, 4:57), 밤나무밭이 끝나고 산길이 시작된다. 길은 뚜렷하지만 가끔 잡목 속을 지나가기도 한다.
무성산에서 내려온 길을 바라본다. 중턱의 빈 공간은 계실리의 중앙소방학교 조성지로 보인다. 등로는 그 우측으로 빙 돌아서 내려왔다. 산길에 들어서자 바로 송전탑이 나온다.
15:53 고개(약120m, 18.6km, 5:03), 뚜렷한 길이 있지만 나뭇가지가 등로를 파고들고 있는 약간의 거친 길을 따라 내려온 고개에서 채죽산을 바라보며 저기를 어떻게 갈까 궁리해본다. 현재로서는 답이 없다.
16:09 당진영덕 고속도로(약37m, 19.7km, 5:20), 고속도로 가까이 이르러 산길에는 산밤나무가 많이 보이고 결실의 준비를 하고 있다. 약 한달이면 이 곳은 밤이 수북히 쌓여있을 것이다. 고속도로 아래로 지나가는 마을도로를 따라 고속도로를 통과해서 마루금을 밟으려고 마을 뒷산으로 올라갔으나 묘지, 밭, 과수원으로 둘러쌓여있고 갈 곳이 없다. 눈물을 머금고 다시 도로에 돌아나온다.
고속도로에서부터는 이런 결실의 계절에는 도로를 따를 수 밖에 없다.
16:21 천안논산고속도로(약48m, 20.5km, 5:31), 여기는 당진영덕고속도로와 천안논산고속도로 분기점이므로 고속도로를 동시에 두번 통과하는 것이다. 천안논산고속도로를 지나서 바로 우측으로 올라야 지맥길이다. 그런데 여기서 지맥길에 이르는 길은 가시나무, 옻나무가 장난이 아니다. 그리고 지맥길에 들어서도 다시 내려설 곳이 마땅치 않고 잡목속에서 헤매던지 칡덩굴 속에 갇히던지 어떤 수단을 강구해야 한다. 이 구간의 지맥길도 여름철에는 북동쪽의 해포마을로 돌아가는 마을길을 따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지맥길로 오르기 위해 가시덤불속으로 진입한다. 고속도로 절개지와 맞닿아있는 우측으로 올라가면 가시나무가 빽빽히 자라는 지역을 20m 지나가야 한다.
16:33 약83.8봉(20.8km, 5:44), 혹독한 가시덤불 속에서 살아남아 이 봉우리를 올라와서 내려갈 방향을 살펴보니 역시 길이 없다.
이런 길을 어찌 뚫으랴. 잡목을 헤치고 우측 숲으로 들어가니 희미하게 길이 있어 잡목을 헤치고 나간다. 그러면 엄나무밭이 나와서 이리저리 피하여 나와서 36번, 32번 도로에 내려서야 하는데 길이 없어 묘지와 묘지로 이동하여 결국 잡초를 헤치고 길에 내려선다.
16:51 질마고개(길마고개, 약28m, 21.6km, 6:01), 예산에서 내려온 32번 도로가 36번으로 분기되어 세종시로 향하고 32번 도로는 대전으로 간다. 이 고개에서 172.7봉을 어찌 갈까를 연구하는데 대부분 선답자들이 우측으로 돌아서 마을길로 접근했다. 그래서 주도로는 암거로 통과하고 분기되며 갈라지는 램프는 교통량이 한산한 때를 택하여 횡단하여 질마고개로 이른다.
여기서 172.7봉을 오르기 위해 마을도로를 따라 오르면 사슴농장이 나오고 이어서 밤나무밭으로 이르는 길이 보인다. 그런데 밤나무밭 주인이 사유지라며 절대로 가지 못한다고 한다. 주인에 의하면, 여러 번 산악회와 산꾼들이 와서 GPS가 여기로 되어 있어서 갈 수 밖에 없다고 했으나 본인은 그것은 모르며 절대로 진입을 허용할 수 없다고 막는다. 어쩔 수 없이 되돌아와서 마실 물좀 달라하니 지하수를 틀어준다. 물 한 모금 마시고 생수통에 두통을 채워서 고맙다고 인사하고 나왔으나 172.7봉으로 갈 길이 막막하다.
하는 수 없이 질마고개로 다시 내려와 다시 100m를 내려간다.
마을 가운데로 이르는 포장도로가 있어 올라가니 작은 개가 똥을 싸며 무지막지하게 짖어댄다. 그래도 스틱으로 제어하며 갈 길을 가다보니 철대문에 막혔다. 철대문을 우회해서 들어가려하니 검은 개가 눈을 부라리며 으르렁거려 돌아나온다.
하는 수 없이 다시 나와서 다시 서쪽으로 100m 내려가니 레미콘공장 가기전에 산으로 들어가는 산판길이 보인다. 올라가보니 공장용지로 하려는 듯 개활지가 보인다. 어제 새벽에 내린 비로 젖어있었지만 갈만하다. 대각선으로 횡단하여 가서 산길에 접근하고자 절개지를 오르니 울타리가 있는데 산꾼들이 지나갔는지 조금 눕혀져 있다.
17:28 지맥길 복귀(약123m, 23.4km, 6:39), 밤나무밭(#2) 를 지나서 계곡을 따라 오르면 172.7봉과 채죽산의 가운데에 있는 안부이다. 172.7봉을 왕복하고 싶은 생각도 있었으나 너무 많이 헤매다 보니 그냥 패스하고 채죽산으로 오르기로 한다. 등로 좌측에는 내려가서 버스를 타야할 의료원 건물이 보인다.
17:36 채죽산(170m, 23.7km, 6:47), 23.5 643 지맥길에서 벗어난 채죽산을 왕복하는데 0.4km, 7분 소요되었다. 채죽산은 의외로 암릉구간이 있어 갈 때는 우회하고 올 때는 넘어서 온다.
17:46 120.2봉(24.3km, 6:57), 산행시간과 거리가 상당한 정도에 이르렀다. 약간의 피로가 몰려오지만 갈 곳은 가기로 한다.
17:51 밤나무밭(#3, 약113m, 24.6km, 7:01), 밤나무밭이 있어 잠시 해방감을 가지고 가게 된다.
17:53 산길시작(약107m, 24.7km, 7:03), 밤나무 밭을 나오자 산길이 약간 희미해진다.
그러더니 들목마을에 다가선다. 이 마을에서 밤나무밭으로 올라가야 하는데 말을 들을까봐 임도로 우회해서 내려간다.
18:05 들목고개(약43m, 25.4km, 7:16), 고개에서 우측의 밤나무밭 #4 으로 올라간다.
18:15 약103.4봉(25.8km, 7:26), 밤나무밭(#4)에서 지맥길 접근이 쉽지 않아서 우측으로 빙 돌아 지맥길에 이른다. 길이 아주 희미하지만 트랙을 유지한다. 고속도로와 지맥길이 나란히 이어져 있다.
18:21 산길 끝(약38m, 26.1km, 7:31), 산길은 끝나고 부엉산을 거쳐 합수점에 이르기로 한다.
18:26 부엉산(50.8m, 26.5km, 7:37), 회전형 도로를 오르면 언덕위에 하얀집이 있으나 개인 단독주택으로 사진 촬영을 할 수도 없고 여기서 조망사진도 오해를 살 까봐 찍을 수가 없다. 합수점 조망도 다른 집에 출입금지 표시가 있어서 찍을 수가 없다.
부엉산 정상부가 있던 자리이다.
18:41 합수점(약3m, 27.7km, 7:51), 유구천과 금강의 합수점에서 무성지맥 산행을 마친다. 유구천에서 간단히 씻고 배낭을 정리한 후에 의료원으로 향한다. 레커차량 사장님 덕분에 금강보를 쉽게 건너서 의료원에 조금 빨리 도착하여 시내버스를 타고 터미널로 향한다.
내려온 103.4봉과 부엉산을 바라보며 공주의료원으로 걸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