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락촌
홍성에서 유일한 대나무통밥 전문집. 20여 가지 찬을 곁들인 대나무밥정식이 많은 고객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다. 영업시간 10:00∼22:00. 365일 연중무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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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홍성군 구황면 마온리 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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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34-16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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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밥,돼지목살구이,길락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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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연중무휴.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카드 안됨, 주차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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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락촌은 홍성문화회관앞 사거리에서 광천쪽으로 난 언덕을 넘어서면서 좌측으로 새로 들어선 아파트촌 앞에 자리잡고 있다. 초입에 홍성경찰서와 홍성기능대학, 혜전대학 등 대학가와 공공기관들을 여럿 끼고 있고 광천과 보령을 오가는 차량들이 끊이지 않는 길목이다.
주인 전병모(45세)씨 부부는 본래 홍성이 고향이지만 색다른 메뉴를 선보이고 싶은 마음에 전라도 지방을 찾아가 대통나무밥을 배워왔다고 한다.
밥을 짓는데 사용하는 왕대나무도 전남 담양에서 보내오는데 직경이 10cm 안팎의 대나무를 한 뼘 정도로 잘라내 그 속에 찹쌀을 알맞게 섞은 밥쌀에 까만콩, 밤, 대추, 호두 등을 얹어 찜솥에 쪄낸다. 밥이 익으면서 대통 위로 소복하게 올라올 정도로 지어낸 밥은 먹기 아까울 정도로 모양새 있고 맛도 일품이다. 대나무 향이 은은하게 풍겨나지만 싫지 않은 냄새이고 뜸이 푹 들은 대나무밥은 찰기도 뛰어나 그대로 색다른 밥맛으로 미각을 사로잡는다.
따라나오는 찬도 마치 한정식 상차림을 방불케 할 정도로 정갈하고 화려한 것이 특징이다. 단순한 대나무밥이 아닌 「대나무밥정식」인 것이다. 20가지에 이르는 정식 상차림에 그냥 밥이 아닌 대나무밥을 올렸으니 더욱 이색적이고 별미가 아닐 수 없다.
상 한가운데 된장찌개와 계란탕을 비롯해 홍성의 명물인 젓갈류가 2~3가지, 알맞게 익힌 고추지와 콩깻잎, 무장아찌, 열무김치와 오이소박이, 백김치와 배추겉절이 등 알맞게 익힌 김치류와 도라지나물, 버섯무침, 장조림과 조기구이 등 20가지 넘는 찬이 하나같이 입에 붙는 맛이 있다.
찾아오는 고객들도 가까이 있는 대학가의 교수들과 지역 유지들을 중심으로 주말에는 가족을 동반한 손님들이 대부분인데 특히 대나무밥이 당뇨 등 성인병에 좋다며 노인을 모시고 오는 고객들이 많다고 한다. 그밖에 저녁시간은 민속주와 함께 촌돼지 목살구이와 쭈꾸미샤브샤브가 별도로 마련되어 있고, 술좌석을 위한 예약실도 따로 구별해 놓고 있다.
대나무밥은 밥은 주문과 함께 즉석에서 지어주는데, 40분 정도는 잡아야 제맛이 나기 때문에 미리 예약을 하고 가는 것이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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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네이버블로그 좋은곳을 찾아서 shbae5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