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나무
학명: Acer palmatum 이명: 산단풍나무,내장단풍, /영명: Japanese maple, /원산지: 한국 /꽃말 : 사양 분류: /쌍떡잎식물강 크기: 약 10.0m /생약명: 계조축(鷄爪),
낙엽 활엽 교목. 잎은 대개 손바닥 모양으로 깊이 갈라져 있고, 5월에 꽃이 피고 가을에 아름답게 단풍이 든다. 관상용으로 널리 쓰이며, 제주, 전남, 경북, 경기 등지에 분포한다.
국가생물종정보지식시스템검색 단풍나무 / http://www.nature.go.kr/wkbik1/wkbik1312.leaf?plntIlstrNo=36497
키가 15m까지 자란다. 잎은 마주나고 5~7갈래로 갈라졌으며, 갈라진 조각의 끝은 뾰족하다.
꽃은 5월에 산방(?房)꽃차례를 이루어 무리져 피는데 한 꽃에 암술 또는 수술만 있거나 2가지 모두 있다. 수꽃에는 수술이 8개, 암꽃에는 암술이 1개 있으며 암술머리는 2갈래로 갈라져 있다. 꽃잎은 암꽃과 수꽃 모두 없고 꽃받침잎 5장이 꽃잎처럼 보인다. 열매는 9~10월에 시과(翅果)로 익는다.
우리나라 남쪽지방에서 자라고 가을에는 잎이 붉은색으로 아름답게 물든다.
많은 원예품종들이 만들어졌으며 이중에서 잎이 1년 내내 붉은 종류를 홍단풍(또는 봄단풍·노무라단풍), 푸른 것을 청단풍, 가지가 아래로 처지는 수양단풍 등을 많이 심고 있다.
단풍나무는 반그늘 또는 그늘지고 물기가 많은 땅에서 잘 자라며 추위에도 잘 견디나, 공해가 심한 곳이나 바닷가에서는 잘 자라지 못한다. 申鉉哲 글
단풍나무 (학명: Acer palmatum Thunb.)
가을하면 붉게 물드는 단풍을 연상할만큼 단풍은 우리에게 매우 익숙한 나무이다. 단풍나무는 예로부터 시조의 소재로 사용되어 이미 이규보(1168-1241)의 동국이상국집에도 나올 정도이다. 그리고 김영랑의 `오매, 단풍 들 것네`란 유명한 시도 있다. 그러나 단풍의 아름다움 뿐만 아니고 목재로도 해인사 팔만대장경판의 나무로 일부 사용될 만큼 재질이 좋고 지금도 체육관 바닥재, 악기재 등으로 널리 쓰이는 좋은 나무이다.
한국(제주·전남·전북)·일본에 분포하는 낙엽활엽수 교목으로 나무 높이는 15m, 지름은 80cm에 달한다.
나무 껍질은 회갈색으로 평활하며 작은 가지는 털이 없으며 붉은빛을 띤 갈색이다.
잎은 마주나기하고 크기 5∼6cm로 원형에 가깝지만 손바닥 모양으로 5∼7개로 깊게 갈라지며 열편은 넓은 피침형이고 끝이 뾰족하며 가장자리에 겹톱니가 있다.
꽃은 잡성 또는 암수 한 나무로서 5월에 가지 끝에 산방(?房)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크기가 작은데다 색이 검고 붉어 알아보기가 쉽지 않다. 꽃받침조각은 5개로 부드러운 털이 있고, 꽃잎도 5개이며 수술은 8개이다.
열매는 길이 1cm내외의 시과로서 9∼10월에 붉은색으로 익는다.
한방에서 뿌리 껍질과 가지를 계조축(鷄爪)이라는 약재로 쓴다. 잎이 7∼9개로 갈라지고 뒷면 잎맥 위에 갈색 털이 있으며 열매의 날개가 수평으로 벌어지는 것을 내장단풍, 잎이 7∼9개로 갈라지고 잎자루와 잎 뒷면의 주맥에 흰색 털이 빽빽이 나며 열매의 날개가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인 것을 털단풍, 잎 표면에는 털이 있으나 뒷면에는 없고 길이가 32∼65mm이며 열매의 크기가 좁은단풍의 1/2인 것을 아기단풍이라고 한다.
원예종으로 일본에서 개발된 것으로 잎이 7∼11개로 갈라지고 갈라진 조각이 다시 갈라지며 잎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는 것을 세열단풍이라고 한다. 출처: 무지개세상
옛날에는 임금이 사는 대궐을 한자로 ‘신(宸)’이라 쓰기도 하였는데, 여기에 ‘단풍나무 풍(楓)’자를 붙이면 ‘풍신(楓宸)’이라는 단어가 되는데, 이는 곧 조정(朝廷)을 뜻한다. 단풍나무를 대궐의 정원수로서 많이 심었던 까닭에 이러한 이름이 붙여진 듯 하다.
단풍나무가 관상용 정원수로 사용된 사실이 처음으로 나타나는 문헌은 고려 말 이규보(李奎報)가 쓴 『동국이상국집(東國李相國集)』에서 이다. 또 조선중기의 대표되는 정원인 ‘소쇄원(瀟灑園)’이나 그보다 더 늦게 만들어진 ‘다산 초당(茶山 草堂)’에 대한 기록에서도 단풍나무를 관상용으로 가꾸어 왔음을 알 수 있다.
단풍나무는 한자어인 ‘단풍(丹楓)’ 또는 ‘풍(楓)’에서 온 말로서 순수한 우리말은 아니다. 그러나 단풍나무는 외래종이 아닌 토종나무로 중국에서는 단풍나무를 한자로 ‘축수(畜樹)’라고 표기하는데, ‘축(畜)’자는 중국말로 ‘색’이라고 읽는데 중국말로 ‘색색’이라고 하면 나뭇잎이 떨어지는 소리를 가리키는 것이다. ‘풍(楓)’이라는 나무가 중국에도 있는데, 우리나라의 단풍나무와는 거리가 먼 향료를 만드는 데에 쓰이는 나무이다.
한국에는 아래 종이 서식한다.
고로쇠나무 (Acer pictum subsp. mono (Maxim.) Ohashi) 긴고로쇠 (Acer mono for. dissectum Rehder) 우산고로쇠나무(Acer okamotoanum) 꽃단풍 (Acer pycnanthum Koch) 넓은고로실나무 (Acer pseudosieboldianum var. ambiguum Nakai) 네군도단풍 (Acer negundo L.) 단풍나무 (Acer palmatum Thunb. ex Murray) 당단풍나무 (Acer pseudosieboldianum (Pax) Kom.) 뜰단풍 (Acer palmatum var. matsumurae (Koidz.) Makino) 만주고로쇠 (Acer pictum var. truncatum (Bunge) C.S.Chang) 복자기나무(Acer triflorum) 복장나무 (Acer mandshuricum Maxim.) 부게꽃나무 (Acer ukurunduense Trautv. &C.A.Mey.) 붉은고로쇠 (Acer mono for. rubripes T.B.Lee) 산겨릅나무 (Acer tegmentosum Maxim.) 산단풍나무 (Acer pseudosieboldianum var. ishidoyanum Uyeki) 설탕단풍나무 (Acer saccharum Marsh.) 섬단풍나무 (Acer takesimense Nakai) 시닥나무(Acer tschnoskii var. rubripes) 신나무 (Acer tataricum subsp. ginnala (Maxim.) Wesm.) 왕고로쇠나무 (Acer mono var. savatieri (Pax) Nakai) 은단풍나무(Acer saccharinum) 자주네군도단풍 (Acer negundo var. violaceum (Kirchm.) Jager) 중국단풍나무(Acer buergerianum) 집께고로쇠 (Acer mono for. connivens Rehder) 청시닥나무 (Acer barbinerve Maxim.) 털고로쇠나무 (Acer pictum Thunb. ex Murray var. pictum) 털만주고로쇠 (Acer truncatum var. barbinerve (Nakai) T.B.Lee)
단풍나무속 Maple Tree and Its Species
글_하유미 haym4941@hanmail.net|성균관대학교 조경학과 겸임교수
산의 계절”가을. 여름에서 가을로 계절이 바뀌면서 우리의 숲도 계절의 변화에 발맞춰 옷을 갈아입기에 바쁘다. 흐르는 계곡물 옆에서도, 바위틈 사이에서도 하나 둘 단풍 옷으로 갈아입기 시작하면 어느새 우리의 산하는 단풍의 마법에 걸린 듯 온통 형형색색으로 수놓아 진다. 이중에서도 단풍나무는 단연 주연급이라 할 수 있다. 깊어가는 10월, 깊어가는 가을의 주인공 단풍나무를 소개하고자 한다.
단풍나무 종류에는 외국에서 들어온 나무를포함해 약 30여종이 있다. 인위적으로 교배시켜 만든 원예 품종을 포함한다면 그 수는 더욱 많다.
현재까지 조경공사에서 많이 이용되고 있는 단풍나무종류는 중국단풍(Acer buergerianum), 고로쇠(Acer mono), 네군도단풍(Acer negundo‘Elegans’), 단풍나무(Acerpalmatum), 수양단풍나무(Acer palmatum var.pendula‘Crimson Queen’), 홍단풍(Acerpalmatum var. sanguineum), 루브럼단풍(Acer rubrum), 은단풍 (Acer saccharinum), 사탕단풍(Acer saccharum), 산겨릅나무(Acer tegmentosum), 복자기(Acer triflorum), 노르웨이단풍(Acerplatanoides), 자주색노르웨이단풍 (Acer platanoides‘Red King’) 등이 있다.
그러나 가을산을 아름답게 수놓은 단풍의 주연배우는 단풍나무(Acer palmatum)와 당단풍이다.
단풍나무는 잎이 5~7갈래로 깊게 갈라졌다. 이에 비해 당단풍은 잎이 조금 더 크고 가장자리가 덜 깊게 갈라지며 그 수도 9~11갈래로 조금 더 많다. 정원수로 흔히 심는 단풍나무 종류로 홍단풍(노무라단풍)이 있다.
봄에 잎이 돋아날 때부터 붉은색으로 시작하여 가을까지 그대로 가짜단풍을 달고 버틴다. 보는 사람에 따라 녹음 속의 단풍으로 느낀다면 그뿐이겠으나, 일본에서 가져온 단풍이라는 것이 문제다.
우리의 고궁은 물론이고 이순신 장군의 유적지, 대구의 국채보상공원까지 가장 일반적이어야 할 곳에도 거리낌없이 심겨 있다. 이왕이면 장소를 가려 심는 게 좋겠다.
이밖에도 잎이 셋으로 갈라지는 신나무와 중국단풍, 잎이 5~7개로 갈라지는 고로쇠나무, 미국에서 수입한 은단풍, 네군도단풍 등도 주변에서 흔히 만나는 또 다른단풍나무이다.
조경용으로이용되는단풍나무속식물
1) 단풍나무(Acer palmatum)의 종명은‘장상 (손바닥모양)’의 뜻이다. 낙엽활엽교목으로 잎은 대생하며 단엽으로 5~9개로 갈라지며 잎의 모양은 장상형이다. 여름까지는 녹색이지만 가을에 붉은색 또는 노란색 단풍이 든다. 눈은 녹색 또는 적색이고 엽병에 덮여 있다. 정아는 흔히 2개이며 줄기는 회갈색이다.
꽃은 5월에 적갈색으로 개화하는데 산방화서의 형태이다. 조경가치 및 용도로는 수형이 단정하며 수피가 아름답고 공해에도 강하다. 경계식재용으로 쓰이며 요점식재나 군식을 하며 잔디밭에 단식할 때는 그 아름다움이 더 하다. 내한성이 강하고 사질양토의 적윤지에서 양분은 보통인 토양에서 생육이 양호하다.
공해에 강하고 맹아력이 강하며, 이식이 용이하고 질감이 고운 특징이 있다.
2) 홍단풍(Acer palmatum var. sanguineum)은 낙엽활엽교목으로 잎은 장상형으로 호생하며, 7개로 갈라지며, 생육기간 중에도 홍녹색을 띤다. 조경가치 및 용도로서 붉은잎이 관상가치가 있으며 배경이 푸른색일 때는 돋보이고 잔디밭에도 잘 어울린다. 녹음수로 이용된다.
일본사람이 조경수로 개발하여 잎이 나면서부터 붉은 색이었다가 한여름 동안 녹색으로 변했다가 가을에 다시 붉은 색 단풍으로 변하여 낙엽으로 떨어지는 것을 홍단풍(紅丹楓)이라 한다. 최근 조경 공사목으로 가장 많은 것이 단풍나무와 함께 홍단풍이 사용된다고 한다.
은단풍(Acer saccharinum)
은단풍(Acer saccharinum)
3) 은단풍(Acer saccharinum)의 종명은 saccharum종과 비슷한 것을 가르킨다. 낙엽활엽교목으로 잎은 대생하며 단엽의 원형이고 이면은 은백색을 띤다. 눈은 2개씩“V”자 형태로 광택나는 붉은색이다. 줄기는 회백색으로 처음에는 흰색에서 회색으로 변한다. 속성수이며 아파트, 학교주변 등 대단위 건물의 차폐식재에 유용하게 쓰이고 녹음수로 이용된다. 고속도로 조경에 많이 식재된 나무이다.
내한성이 강하고, 사질양토에서 적윤지와 양분이 보통인 토양에서 생육이 양호하며 양수이며 공해는 중간정도, 이식이 곤란하며, 내염성이 약하다. 질감은 곱고 산성토양에서 양호하다.
네군도단풍(Acer negundo‘Elegans’)의 잎
네군도단풍(Acer negundo‘Elegans’)의 꽃
4) 네군도단풍(Acer negundo‘Elegans’)은 낙엽활엽교목으로 잎은 대생하며 소엽이 3~9장으로 긴타원형이며 표면은 녹색, 이면은 밝은 녹색으로, 가을에 단풍은 황녹색으로 물든다. 꽃은 이가화로 황녹색이며 잎보다 먼저 4월에 핀다. 조경가치 및 용도로는 내한성이 강하며 낙엽 진 후 녹색의 가지가 아름답다. 속성수로 조기녹화에 유리하며 녹음수로 이용가치가 있고 특히 폭이 없는 가로에 가로수로 심는다.
내한성이 강하고 사질양토 및 점토에서도 생육이 가능하며 적윤지에 양수이며 내조성이 강하고 내염성이 강한 반면, 공해에 약하고 질감이 거친 특징이 있다.
노르웨이단풍(Acer platanoides)
5) 노르웨이단풍(Acer platanoides)은 낙엽활엽교목으로 잎은 대생하며 단엽으로 지름 10~15.5cm, 5개의 열편으로 갈라지고, 표면은 어두운 녹색이며 엽병이 10cm 정도로 길다. 정아는 비늘같은 것이 달리며 첩형으로 길이 6~10cm로 둥글다. 줄기는 연한 녹갈색으로 2년지는 광택을 잃고 회갈색으로 되는 반면 소지는 적색이다. 꽃은 황녹색으로 지름 8mm 로 잎이 나기 전 4월에 개화한다.
자주색노르웨이단풍(Acer platanoides ‘Red King’)
6) 자주색노르웨이단풍(Acer platanoides ‘Red King’)은 노르웨이 단풍나무에서 육성된 잎이 적색인 품종이다.
복자기나무(Acer triflorum)의 꽃
복자기나무(Acer triflorum)의 잎
복자기나무(Acer triflorum)의 줄기
7) 복자기(Acer triflorum)의 종명은 tri(3의)+florum(꽃의)합성어이다. 낙엽활엽교목으로 잎은 대생하며 소엽은 3장 이다. 가을에 붉은 단풍이 아름다우며 수피는 회백색, 가지에 붉은 빛이 돈다. 피목은 백색.수피가 벗겨지는 특성이 있고 동아는 흑색이며 난형이다.
조경가치 및 용도로서 수목하에서 자생하며 가을의 밝고 붉은 단풍이 아름다우며 수형도 양호하다. 내한성이 강하고 사질양토에서 생육이 양호하며, 음수로 양분은 보통이며 적윤지 또는 내건성이다. 그러나 공해에 약하고 내염성도 약하나 이식이 잘 되고 질감이 고운 특성이 있다.
중국단풍(Acer buergerianum)의 잎
중국단풍(Acer buergerianum)의 줄기
8) 중국단풍(Acer buergerianum)의 종명은 식물채집가인 Buerger씨를 기념하여 붙여 졌으며 낙엽활엽교목으로 잎은 대생하며 길이 4~8cm로 기부에서 3개의 맥이 발달해 있다. 꽃은 산방화서로 담황색의 꽃이 4~5월경에 개화한다. 수피는 황갈색, 오래 되면 벗겨진다.
잎이 3부분으로 갈라지고 녹색의 잎이 특징이며 , 단풍이 아름다우며 수형이 단정하여 정원수, 가로수 등으로 이용되고 잔디밭가에 식재하면 좋다.
고로쇠(Acer mono)의 잎과 꽃
9) 고로쇠(Acer mono)는 낙엽활엽교목으로 잎은 대생으로 5~7개로 얇게 갈라지고 가을에 황색 단풍이 든다. 꽃은 산방화서로 5월에 연한 황록색으로 피며 가을에 황색의 단풍이 들며 수형으로 보아 가로수로 식재하기에 적당한 나무이다. 조경용으로 단식, 군식,혼식, 열식 어느 경우에도 무난하다.
산겨릅나무(Acer tegmentosum)의 잎과 꽃
10) 산겨릅나무(Acer tegmentosum)는 낙엽활엽소교목으로 잎은 대생으로 넓은 난형이며 3~5개로 얕게 갈라진다. 줄기의 소지는 녹색으로 털이 없고 줄이나 있다.
사탕단풍(Acer saccharum)와 잎
11) 사탕단풍(Acer saccharum)의 잎은 대생으로 단엽이며 3~5갈래로 나눠져 있으며 노르웨이단풍에 비해 연한 녹색을 띤다. 잎의 갈래는 깊은 굴곡이 져 있고 정아는 노르웨이단풍이 둥근 것에 비해 뾰쪽하다. 줄기의 색은 갈색이다.
사탕(설탕)단풍은 외국에서 들여온 품종인데 캐나다 국기에 그려져 있는 나뭇잎이사탕단풍 잎이다. 캐나다의 밴쿠버공항 등에서 갖가지 예쁜 병에 넣어 파는 메이플시럽(maple syrup)이 곧 사탕단풍 수액을 그 원료로 한 것이다. 독특한 풍미가 있고 당분이 풍부하면서도 몸에 해롭지 않은 건강식품으로 핫케익에 이시럽을 발라먹으면 아주맛이좋다.
루브럼단풍(Acer rubrum)
루브럼단풍(Acer rubrum)의 잎
루브럼단풍(Acer rubrum)의 열매
12) 루브럼단풍(Acer rubrum)은 잎은 대생으로 단엽이며 3(혹은 5)갈래로 나눠진다. 줄기는 밋밋하다. 수양단풍(Acer palmatum‘Crimson Queen’)
수양단풍(Acer palmatum‘Crimson Queen’)의 구부러진 줄기
수양단풍(Acer palmatum‘Crimson Queen’)의 잎
13) 수양단풍(Acer palmatum‘Crimson Queen’)의 잎은 생육기간중 적색으로 특이하며, 가을에 더욱 선한 주홍색(scarlet)으로 단풍이 든다. 줄기의 모양이 cascading branches로 특이하다.
언뜻 이름에 단풍이란 말이 붙지 않아 단풍나무로 불러주는 이들이 그리 많지는 않지만 아름다움만큼은 주연배우에 쳐지지 않는 단풍나무가 있다. 바로 복자기 나무이다.
대부분의 단풍나무 종류가 잎자루 하나에 잎이 하나씩 붙어 있는 것과 달리, 복자기나무는 엄지손가락만한 길쭉한 잎이 잎자루 하나에 3개씩 붙어 있다. 또 보통의 단풍은 붉은색이 강하게 느껴지나, 복자기나무는 주홍색이 진하다. 복자기나무는 잎의 크기가 단풍나무보다 작고 자라는 곳도 높은 산이므로, 서리가 내린 늦가을에 연출한 단풍은 그저 붉기만 한 단풍나무의 느낌과는 차원이 다르다.
복자기나무와 비슷한 나무에 복장나무가 있다. 복자기나무는잎의 윗부분에 굵은 톱니가 2~4개 정도인데 비해 복장나무는 톱니가 가장 자리에 전부 이어져 있어서 쉽게 구분할 수 있다. 공원주변에서는 복자기나무를 더 흔하게 볼 수 있다.
산겨릅나무의잎단풍나무는 아름다운 단풍을 감상하는 용도로 끝나지 않고 재질이 좋아 목재로도 널리 쓰인다. 주로 크게 자라는 고로쇠나무, 복자기나무, 복장나무 등이 목재로 많이 쓰이는 단풍나무의 종류이다. 나무 세로를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면 물관이 고루고루 흩어져 있고 크기도 일정하며, 섬유재료를 비롯한 세로의 종류가 단순해 한눈에 치밀하고 균일한 재질을 가진 나무임을 알 수 있다. 그래서 기구를 만드는데 안성맞춤이다.
가마, 소반 등은 물론 최근에는 피아노의 액션(Action) 부분을 비롯해 테니스라켓, 볼링 핀에도 쓰이며 체육관의 바닥재로도 최고급품이다. 해인사 팔만대장경판의 일부에서도 단풍나무 종류가 쓰였다.
우리나라에서는 단풍나무를 한자로 丹楓(단풍)이라 쓰는데 정작 중국에서는 단풍나무를 척수(慽樹)라 하고, 풍(楓)나무는 단풍나무와 다른 별개의 나무를 지칭한다.
우리 선조들이 잎의 색깔을 바꾸는 단풍나무를 지조가 없다 하여 꺼렸다는 말이 전해지기는 하지만 고려말 이규보의「동국이상국집」에 단풍나무를 관상용으로 이용한 최초의 기록이 있고, 조선 중기의 대표적인 정원 소쇄원이나 다산초당등의 뜰에 단풍나무를 심어 가꾸었다는 기록이 있고 보면 선조들도 단풍나무를 좋아했던것 같다.
단풍나무과 [Aceraceae]
무환자나무목(無患子―目 Sapindales)에 속하는 꽃피는식물들로 이루어진 과.
200여 종(種)의 교목과 관목으로 이루어진 2속(屬)은 중국 중부와 남부에 2종이 자라고 있는 딥테로니아속(Dipteronia)과 북반구 및 말레이시아에 널리 자라는 단풍나무속(Acer)이다. 딥테로니아속의 씨는 날개로 둘러싸여 있으나 단풍나무속은 씨 뒷면에만 날개가 있다. 잎은 마주나고 홑잎이거나 여러 장의 잔잎으로 된 겹잎으로 톱니가 있거나 갈라졌다. 무리져 피는 작은 꽃은 대개 단성화(單性花)이며 꽃잎이 없는 것도 있다. 열매는 날개가 달린 시과(翅果)로, 2~3갈래로 갈라지는데 각각에 날개가 달려 있다. 많은 단풍나무들은 관상수나 녹음수로 쓰인다. 몇몇 종들은 물이 많은 달콤한 수액(樹液)을 내는데 특히 설탕단풍(A. saccharum)은 설탕이나 시럽을 만드는 데 쓰인다. 단풍나무속의 일부 종들은 중요한 목재용 교목이다.
한국에는 15종의 단풍나무속 식물만이 자라고 있는데, 이 가운데 단풍나무 , 고로쇠나무 및 신나무 들이 흔하며, 단풍나무는 주로 남쪽지방에서 자라고 있다. 깊은 산속에서 자라는 복자기(Acer triphyllum)는 잎이 3장의 잔잎으로 이루어져 있는 특이한 단풍나무속 식물이다.
중국에서 들어온 중국단풍(A. buergerianum), 미국에서 들어온 네군도단풍·설탕단풍·은단풍, 일본에서 들어왔으며 1년 내내 붉은 잎을 달고 있는 홍단풍(A. palmatum var. sanguineum), 버드나무처럼 가지가 쳐지는 수양단풍(A. palmatum var. dissectum) 등을 관상용으로 널리 심고 있다.
단풍나무 전설
꽃말: 사양(당신의 사랑을 받지 않을렵니다.)
전설 1. 단풍나무 피리를 부는 양치기 청년을, 금발의 공주가 사랑을 했다. 어느 날 왕이 금발의 공주와 두 명의 검은 머리 공주에게, 딸기를 바구니 가득 따온 공주에게 왕위를 물려 주겠다고 약속했다. 금발의 공주는 순식간에 딸기를 바구니에 가득 채웠다.
다른 두 명의 공주가 질투해 그 공주를 죽이고 단풍나무 아래에다 묻어 버렸다.
몇년 후 그 곳에서 어린 나무가 자라난 것을 양치기 청년이 발견하고,그 나무로 피리를 만들었다. 여느 때처럼 피리를 불자, 음색이 말이 되어 나오는 것이었다. "사랑하는 사람이여! 나는 옛날에는 왕의 딸, 그리고 단풍나무가 되었죠. 지금은 피리가 되었구요."
양치기는 깜짝 놀라서 왕에게 알렸다. 왕은 검은 머리의 공주 두 명에게 그 피리를 불게 했다. 피리가 울렸다. "살인자여! 나는 왕의 딸, 지금은 피리!" 왕은 사실을 알아차리고 이 두명의 공주를 추방했다고 한다.
그래서 항상 붉게 단풍이 물들면서 나무로서는 유일하게 빛깔로 아름다움을 말하고 있다. 마치 금발의 머릿결이 날리듯......
전설 2. 투병 중이던 한 소녀의 방 창가에 바람막이 나무 한 그루 서 있었다 소녀는 간절한 마음으로 접은 종이학을 연두빛 새순이 돋는 가지에다 하나씩 걸기 시작했다. 그러고는 그것들을 바라보는 낙으로 살았다.
하루가 가고 또 하루가 지나가고... 어느새 계절이 바뀌었다
차가운 바람은 괜시리 시샘을 했고 종이학들은 어쩔 수 없이 낙엽되어 땅으로 떨어졌다
그러던 어느 날 우울한 소녀의 방 창가에 빨간 털모자를 쓴 아이들이 엄마 따라 신이 났고 버버리장갑 낀 손으로 낙엽을 공중에다 뿌렸다 그러자 낙엽들은 천 마리의 홍학으로 변하여 소녀가 있는 그 방 창가 바람막이 나무에 다시 날아 앉았다 자기가 접은 종이학이 생명을 얻은 것을 본 소녀는 너무나도 기뻤다
아, 단풍나무의 전설은 이렇게 시작된 것이다.
나무이야기 / [5] 단풍나무 김경녀
타는 듯 붉은 손을 흔들며 지난 여름과는 재회를 기약하고 다가오는 겨울을 반갑게 맞이하는 듯한 단풍나무.
우리나라에 가장 흔한 [ 당단풍 ] 은 잎이 9∼11개로 갈라지고 중부지방에 주로 분포하여 북한산이나 관악산·설악산 등에서 보는 대부분이 당단풍나무라고 합니다.
진짜 [ 단풍나무 ] 는 내장산·대둔산·백양산·제주도 등 남부지방에 많이 자라는데, 잎이 5∼7개로 갈라지므로 당단풍과 쉽게 구별이 가능하지요. 유독 선명하고 아름다운 빛으로 매년 가을이면 한바탕씩 전쟁을 치르는 내장산의 [ 내장단풍 ] 은 우리나라에만 자라는 고유종인데 잎이 7∼9개로 갈라진답니다.
그 외에도 섬단풍·설탕단풍·고로쇠나무·신나무·복자기나무·청시닥나무·복장나무 등의 형제나무들이 있고, 잎 갈라짐의 수나 각도의 차이는 있지만 아기 손바닥 비슷이 생겼습니다. 잎이 세 갈래로 갈라진 [ 신나무 ] 는 가로수로도 많이 심어놓았더군요.
요즘에는 아예 처음부터 붉은 잎을 달고 나와 일 년 내내 버티는 나무가 있는데, 이것은 일본에서 조경수로 개량한 적단풍(노무라단풍)으로 가을의 단풍현상과는 하등 관계가 없답니다.
조경을 신경 써서 해놓았다는 곳이라면 노무라단풍이 없는 곳이 없는데 철저히 가면을 잘 쓰는 일본인들의 근본을 보는 것 같은 기분 때문에 저는 왠지 그 노무라단풍을 보는 것이 그닥 달갑지 않습니다.
손재주 유별난 일본인들이 시키는 대로 잎을 만들어냈을 뿐인데 죄 없는 노무라단풍이 제 말을 들으면 억울하다고 속상해 하겠네요.
5월에 피는 단풍나무의 꽃은 아주 작아 눈에 잘 띄지 않지만 열매는 크고 생김이 특이해서 자주 보셨을 겁니다. 단풍나무과의 나무들은 모두 두 장의 날개를 달고 있는 시과(翅果)라는 열매를 맺습니다.
프로펠러처럼 빙글빙글 돌며 바람을 타고 날아 어미나무에게서 멀리멀리 떨어질 수 있도록 고안된 시과는, 두 장의 날개가 이루는 각도가 종류를 구별하는 데 큰 몫을 합니다.
그런데 단풍나무에 대해서 이야기하자면 [ 단풍 ] 이라는 자연현상에 관해 언급하지 않을 수 없지요.
단풍(丹楓)의 사전적 의미는 [ 기후변화로 식물의 잎 속에 생리적 반응이 일어나, 나뭇잎이 붉고 노란색으로 변하는 현상 ] 인데, 모든 낙엽수(갈잎나무)들에게는 공통적으로 일어납니다.
그러므로 단풍이 단풍나무에게만 있는 변화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사실 단풍은 사람으로 말하자면 [ 노화 ] 에 다름 아닌데, 물론 사람의 노화는 돌이킬 수 없지만, 나무들의 단풍은 부활이 약속된다는 근본적인 차이점이 있습니다.
나무는 새봄을 맞기 위해 추운 겨울을 무사히 넘겨야 하므로 가을이면 겨울나기에 적당한 몸 만들기에 돌입합니다.
해가 점점 짧아지고 기온이 내려가면서 잎사귀의 엽록소들이 파괴되어 광합성으로 만들어내는 영양분의 양도 점차 감소하기 시작하면, 나무는 투자에 비해 회수가 시원찮은 나뭇잎을 정리하기로 마음을 먹지요.
쓸데 없어진 나뭇잎을 계속 달고 있는 것은 나무로서는 사치이기 때문입니다. 나무의 사전에 [ 사치 ] 와 [ 낭비 ] 는 절대 용납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선 수분과 양분의 공급을 서서히 줄이는 한편, 나뭇잎에 남아 있던 양분들을 알뜰히 거두어 나뭇가지와 뿌리에 저장하고, 줄기에 붙은 잎자루 끝에는 떨켜를 만들어 기능이 저하된 잎사귀를 과감히 떨어버릴 준비를 합니다.
엽록소가 파괴되면 그때까지 엽록소에 가려 보이지 않았지만 나름대로 주어진 직분에 충실히 임해왔던 조연들, 카로티노이드계의 카로틴과 크산토필, 플라보노이드계의 안토시아닌이라는 색소들이 겉으로 드러나게 됩니다.
카로틴과 크산토필이 많은 은행나무·생강나무·잎갈나무 등은 노란 단풍이, 안토시아닌이 많은 단풍나무·붉나무·벚나무·옻나무 등은 붉은 단풍이, 참나무류처럼 갈색 단풍은 더욱 복잡한 생화학적 과정을 거쳐 만들어집니다.
이 색소들은 초록의 엽록소에 짓눌렸던 한을 한꺼번에 풀기라도 하는 듯 불과 보름에서 스무 날 정도, 주연이 사라진 무대에 잠시 화려하게 등장하여 유감 없이 존재를 과시하고는 매정한 떨켜의 성화에 못 이겨 속절없이 떨어지고 마는 것입니다.
늦여름과 가을 사이 날씨가 청명하고 기온의 일교차가 크면 단풍이 더욱 곱다고 하는데, 가뭄이 길고 태풍의 피해가 적었던 올해, 유난히 단풍이 화려하고 아름다웠다는 찬사와 감탄이 난만한 것을 보니 [ 쌀 농사가 풍년이면 단풍도 곱다 ] 는 말이 맞나 봅니다.
이렇듯 단풍은 나무가 인간의 눈을 즐겁게 해주려고 베푸는 선심이 아니라 자신이 살아남기 위한 투쟁의 결과물이며, 자신을 사랑하는 법입니다. 생의 마지막을 아름답게 치장할 줄 아는 나뭇잎들에 비하면 구차하고 추해지기 일쑤인 인간의 늙음이 더욱 서글프단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가끔 연세 지긋한 멋쟁이 할머니·할아버지들을 뵈었을 때 산뜻한 기분과 함께 미소가 묻어 나오는 것은 아마도, 나무의 단풍이 그들의 의사와 관계없이 인간에게 즐거움을 주듯 그분들의 자기사랑이 내비치는 노년의 단풍이 아름답기 때문일 것입니다.
단풍나무는 단풍 그 자체의 눈요기감도 일품이지만 쓸모 또한 참 많은 나무랍니다.
백제와 신라가 섬진강 옆 백운산에서 치열한 전투를 벌이던 중 한 신라 병사가 목이 말라 물을 찾다가 화살이 박힌 나무에서 맑은 물이 흘러내리는 것을 보고 그 물을 마셨더니 갈증도 풀리고 힘이 솟아 백제군을 물리쳤는데, 그 나무가 바로 고로쇠나무더라는 전설이 있답니다.
어쨌거나 그때부터였는지 고로쇠나무는 둥치마다 구멍이 뚫려 인간에게 수액을 가로채이는 수난을 면치 못하고 몸살을 앓습니다.
하지만 고로쇠 수액을 분석해보면 당분 이외에 그다지 큰 역할을 할 만한 영양소를 발견할 수 없다고 하는데, 설사 그런 게 있다손 치더라도 웬만하면 적당한 운동과 제철 음식의 식보(食補)로 건강을 지키는 것이 현명하지 않겠는지요.
캐나다 사람들은 설탕단풍나무를 국기에 그려 넣을 만큼 사랑하는데 이 나무에서도 당분이 1∼3%인 수액을 뽑아 시럽(메이플시럽)을 만든답니다.
이 시럽의 원조인 북미 인디언들은 이 시럽을 만드는 동안 장작불 주위를 돌면서 춤을 추며 기다렸다고 하는데, 설탕단풍 장작은 불똥이 튀지 않고 불꽃이 아름다우며 향기도 좋은 데다 재마저 깨끗해 [ 땔감의 여왕 ] 이라는 별명이 붙어 있다는군요.
라틴어로 [ 강하다 ] 란 의미의 속명 에이서(Acer)처럼 단풍나무는 강인한 목재로 재질이 치밀하여 팔만대장경에도 일부 쓰였고, 체육관이나 불링장의 바닥재나 볼링핀·테니스라켓 등에 최고급품이며 울림이 좋아 악기재로도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일본에는 우리나라와 얽힌 단풍나무 전설이 하나 있습니다.
임진왜란 때 우리나라를 침략하기 위해 건너온 일본의 장수 가등청정이 비를 내리게 한다는 단풍나무 신목(神木)을 삼 척 길이로 잘라 일본으로 가져 갔다고 합니다.
가등청정은 시집가는 딸에게 이 신목 토막을 주어 보냈는데 그 후 가뭄이 있을 때마다 이 단풍나무 토막에게 기우제를 지내면 신통하게도 비를 내려 주었다지요.
서양에서도 지하수맥을 찾는 다이빙 로드(diving rod)로 단풍나무 가지를 사용한다고 하는데, 일본의 기우제 전설과도 미루어 짐작하건대 물기 있는 곳을 좋아하는 이 나무의 습성이 반영된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원문출처 / http://club.paran.com/club/home.do?clubid=glnare-bbsView.do?menuno=3354-clubno=93-bbs_no=0DBBg
가을이 되면 노랗거나 붉게 물든 나무들을 볼 수 있다. 특히 자줏빛으로 붉게 물든 단풍나무는 가을의 상징물이라고 할 만큼 그 자태가 아름다워 조경수, 공원수 등으로 인기가 좋다. 가을의 홍엽은 물론 사계절 풍취가 있는 단풍나무의 특성과 관리방법에 대해 살펴본다.
♣ 단풍나무 단풍나무과 낙엽활엽교목인 단풍나무는 수형이 원형 또는 불규칙형이고, 수고가 10~20m까지 자라며, 회갈색 수피가 아름답다. 단풍나무는 음지와 양지 모두에서 잘 자라는 중용수로 습도가 높고 너무 건조하지 않은 환경, 특히 습기가 약간 있는 비옥한 사질양토에서 생육이 활발하며, 나무 그늘 밑에서도 잘 자란다.
다만 단풍나무는 여름에 너무 강한 일조를 받으면 단풍색이 선명하지 못하므로 직사광선이나 석양볕을 직접 받는 곳에는 식재를 피하도록 해야 한다. 단풍나무는 생장이 빠르며, 내한성과 내병충성, 내공해성이 강하나 내음성은 보통이다. 잎은 원형에 가깝지만 5~7개로 갈라지며 뒷면에 털이 있으나 점차 없어진다. 또한 단풍나무의 열매는 길이 1.5cm 정도로 9~10월에 익고, 암홍색의 꽃은 잡성화(양성화 및 단성화가 한 나무에 피는 꽃) 또는 일가화로 4~5월에 핀다.
단풍나무는 경계식재용과 조경수, 공원수로 많이 쓰이고 요점식재(필요한 부분에 식물을 심는 일)나 군식을 하며, 잔디밭에 단식하면 더 아름답다. 목재는 건축재나 악기재, 조각재 등으로 사용되고, 단풍나무에서 얻어진 염액은 짙게 물드는 염료로 이용 가능하다.
낙엽수의 전정은 나무의 휴면기로서 전정으로 인한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겨울에 실시하는데 보통 11월에서 다음해 3월까지가 적당하다.
단풍나무는 가지마름병, 잎마름병, 탄저병, 흰가루병 등이 잘 발생하고, 철포충, 진딧물, 미국흰불나방, 알락하늘소, 박쥐나방 등의 충해를 잘 입는다. 흰가루병의 방제를 위해서는 발아 전부터 타이젠을 뿌려 두고, 병이 발생했을 때는 카라센을 뿌린다. 탄저병의 경우 보르도액 또는 다이센수화제 500배액을 6월 상순부터 10일 간격으로 살포한다. 또한 철포충의 피해를 입은 경우 구멍에 마라손유제를 주입하고, 진딧물이 발견될 시 스미치온을 뿌려 구제한다. 박쥐나방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6월 이전에 수목 주변의 잡초를 제거하고, 피해를 입은 경우 지표에 마라톤 1000배액 등 살충제를 뿌려준다.
봄부터 붉게 물드는 단풍나무를 주위에서 많이 볼 수 있는데 이는 홍단풍(노무라단풍)이라 불리는 일본에서 개량된 품종이다. 중부지방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단풍나무는 당단풍나무로 잎이 9~11갈래로 갈라지고, 남쪽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단풍나무는 잎이 5~7 갈래로 갈라져 구별된다.
이밖에도 ▲내장단풍(잎이 7, 9개로 갈라지고 잎 뒷면 맥액에 갈색 털이 있다.) ▲세열단풍(잎이 7, 9, 11개로 잘고 가늘게 갈라진다.) ▲아기단풍(길이가 32~65mm로 잎 표면에는 털이 있으나 뒷면에는 없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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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원문보기 글쓴이: 호남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