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고추가 몸에 좋은건 다 아시죠? 고추에 비타민이 풍부하다네요. 싱싱한 풋고추를 된장, 쌈장에 푹 찍어 아삭아삭 많이 드세요.
오늘은 고추 모종심기와 멀칭에 대해 얘기해 볼께요.
== 모종을 구입할때는 이렇게== 가지, 고추, 토마토 등은 농장이나 화원에서 판매하는 모종을 구입하는게 편해요. 모종은 구입 후 말라죽는 경우가 생길 수 있으므로 실제 필요한 양보다 조금 더 구입하고 바로 심는게 중요합니다.
하나, 모종 뿌리에 흙이 많이 붙어 있는지 확인하세요. 요즘 판매하는 모종들은 대부분은 플라스틱 용기로 되어 있는 플러그 육묘판에 기르기 때문에 흙이 충실이 붙어 있지만, 구입하기 전에 한번 더 확인하는게 좋습니다. 둘, 줄기가 곧고 잎과 잎 사이가 짧아 웃자라지 않은 묘를 선택한다. 셋, 잎줄기에 병해충 피해가 있는지 살펴주세요.
<지난 4월말에 심은 고추 모종 >
== 멀칭하기 ==
멀칭(Mulching)은 비닐이나 짚으로 작물 주변을 덮어주는 것을 말해요. 멀칭을 하는 이유는 땅의 수분이 쉽게 증말하는 것을 막아주고, 작물과 함께 자라나는 잡초의 성장을 억제해 잡초제거의 부담을 덜어줍니다. 또한 빗물에 흙이 튀지 않아 깨끗한 채소를 수확할 수 있는 많은 장점이 있어요.
이랑의 두둑부분을 비닐로 덮고 고랑부분에 내려오는 비닐 끝은 고랑의 흙으로 덮어 비닐이 바람에 날리지 않게 고정시켜 줍니다. 채소의 크기와 종류에 따라 심는 간격에 맞게 비닐에 구멍을 뚫고 흙을 파내어 모종을 심으면 끝~
<비닐로 멀칭하는 모습>
시골에 가면 여기저기 까만 비닐봉지를 볼 수 있는데, 이게 바로 멀칭 작업에 쓰이더라구요.
== 모종 심을 때는 이렇게 == 모종 심기 좋은 날은 햇볕이 쨍쨍한 날이 좋구요, 채소를 심은 후 물을 듬뿍 주셔야 합니다. 바람이 심하게 부는 날은 잎의 증산작용이 활발해져서 시들기 쉽기 때문에 채소 모종을 심는데 좋지 않다고 합니다. 심을 땐 모종흙이 밭흙 위로 올라오도록 얕게 심어야 흙 온도가 빨리 올라가 새 뿌리가 자라는데 도움이 됩니다. 전 정성스럽게 심어야지 하는 마음에 모종흙을 너무 단단하게 덮었더니 그 다음주에 시들어 있더라구요 ㅠ.ㅠ 미리 알았으면 좋았을껄...
== 고추 모종 심기==
호미질 잘하죠? ㅋㅋ 사진 포착이 제대로네요~
하나 하나 정성스럽게 심어서 지금 잘 자라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엔 높이 자란 고추에게 버팀목을 세워줘야 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