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긴팔겉옷을 걸치고 나오는 요즘 멸치 손 칼국수는 어떨런지~~~
서운칼국수 --- 고속도로가 생기기전 안산과 시화를 갈때면 이곳을 지나가야 했기에
덤프와 택시 기사들의 입소문으로 유명한집 , 원래 있던 자리는 도로 공사로 인하여 헐리고
맞은편으로 자리를 옮겨 성업중~~~~
메뉴판이 단촐합니다. 문구가 하나 빠졌는데 사리 공짜~~~ ^^*
식당으로 들어가면 인원수만 물어봅니다.
그리고, 칼국수가 나오기전 보리밥 먼저 나오시고, 생채또는 열무에 비벼 쓱싹~~
보리밥을 먹고 나면 칼국수가 나옵니다. 이집 칼국수는 멸치를 육수로 옛날 어머님이 끓여 주시던 맛이난다하여
가족단위로 많이옵니다. 누군 처음에 촌스럽게 김가루 뿌려 나온다했다 한번 먹고나선 생각난다하여 다시오곤 한답니다.
양이 의외로 많습니다. 먹다보면 손가락이 아픔니다. 다른이들은 이대로의 맛을 즐기고 저는 다대기를 양껏 넣습니다.
원래 면류를 좋아하는터라 후다닥 먹습니다. 콧등에 땀방울 맺혀가며~~~
다먹어가기전 시킨 사리가 나왔습니다.
얘도 남김없이 먹어 버렸습니다. 이렇게~~~ 자랑스런 저에 무기들~~~ 엑스 칼리버!!!!
15여년전엔 칼국수 먹기전 계란을 먹곤했는데 보리밥을 주면서부턴 안먹게 되더군요.... 햇수가 지날수록 소식주의로~~~ ^^*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주위를 둘러봅니다.
크진 않지만 정원이 있어 거닐며 정취를 만끽합니다. 헤~~~
첫댓글 맛과 멋을 겸비한 집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