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빠사나 금정선원 조성래 원장의 책,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걷기명상>이 금주의 베스트 불서(佛書) 10에 들었다. 불교서적 총판 운주사를 통해 전국서점으로 팔린 불교서적의 통계로 베스트 10이 정해지고, 각종 불교신문에서 그 순위를 보도한다.
베스트 10을 순서대로 보면, 1. 법륜 스님, <스님의 주례사> 2. 김재웅, <닦는 마음 밝은 마음> 3. 틱낫한 스님, <틱낫한 명상> 4. 법륜 스님, <기도(내려놓기)> 5. 혜민 스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6. 월호 스님, <삶이 값진 것은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7. 보경 스님, <숫타니파타를 읽는 즐거움> 8. 정목 스님, <달팽이가 느려도 느리지 않다> 9. 허정, <가려엮은 아함경> 10. 조성래, <걷기명상> 등이다.
비록 10위이지만 이것은 특별한 10위다. 법륜, 혜민, 정목, 틱낫한, 월호 등은 아주 잘 나가는 스님들이고, 금강경독송회 회주 김재웅 법사는 만 명이 넘는 신도들과 조직이 있기 때문에 책 팔기가 비교적 쉽다. 그러나 조성래는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고, 스님이 아니기 때문에 신도도 없다. 게다가 <걷기명상>은 이름도 없는 출판사에서 출판했다.
<걷기명상>은 오직 책 내용으로 승부를 걸었다. 이 책은 걷기명상에 대한 최초의 전문서적으로, 이 책 한 권에 붓다 선(禪)수행의 핵심을 다 담았다. 선(禪)의 본질과 원리, 지혜의 개념, 걷기명상의 방법, 걷기명상의 바탕이론과 경전상의 근거까지 제시하며, 선(禪)의 세계로 인도하고 있다. 그것도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쉬운 말로 표현되어 있어, 이해와 실행에 있어 아무 어려움이 없도록 되어있다. 이 책은 이제 팔리기 시작하는 책으로서, 앞으로 무한한 가능성을 갖고 있다.
전국적으로 걷기코스가 경쟁적으로 많이 만들어지고 있고, 대중은 많이 팔리는 책을 읽기 때문에 <걷기명상>은 앞으로 기대된다. 불교인이든, 아니든, 주변 분들께 자신있게 권해도 괜찮을 책이다. 힘겨워하는 친구를 위해 많이 권해, 걷기명상붐으로 한반도를 떠들석하게 만들어 보자. 그러기 위해서는 이 책을 먼저 읽은 분들의 역할이 절실히 요구된다. 책은 반드시 서점을 통해 사주고,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권하자. 건강하고 더 나은 친구와 세상을 위해 우리 모두 걷기명상 운동을 전개해보자.
첫댓글 걷기명상도서구입후 확인하면서 4번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