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쓰다보니 전용 게시판까지 받게 됐군요. 주인장님께 감사드리며 남은 여행기도 열심히 작성하겠습니다^^
지난편에서 미처 빼먹은 사진들이 있더군요. 먼저 그 사진들을 소개한 뒤 이번편의 본 내용인 큐슈철도기념관을 다루겠습니다.
[사진 083] 시오카제호 안내 팜플릿 전면. 요금, 시각표 및 칸몬해협 메카리역 주위 지도가 나와있습니다.
[사진 084] 시오카제호 안내 팜플릿 후면. 다른 교통편과의 통합 승차권 안내 및 노선도입니다.
[사진 085] 모지코 야키카레 안내자료 표지.
안쪽에는 야키카레를 다루는 가게들의 위치와 대표 메뉴의 가격 등이 나와있습니다.
[사진 086] 칸몬해협의 파도 01
[사진 087] 칸몬해협의 파도 02. 세찬 급류의 모습이 강렬합니다.
점심식사를 마친 후 시오카제호를 타러 갔을때 이용했던 통로를 통해 다시 모지코역 밖으로 나와서 근처에 있는 큐슈철도기념관으로 향했습니다.
큐슈철도기념관은 2003년 8월 9일에 개관했으며, 구 큐슈철도본사 건물을 본관으로 사용하고 그 외 근처 부지에 여러 차량들 및 구 원점표시(카고시마본선의 구 원점)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사진 088] 구 0리(마일)표와 안내판. 큐슈철도(카고시마본선) 개업당시의 기점표입니다.
[사진 089] 구 모지역(현 모지코역) 역명판. 옛날 양식이라 한문 및 히라가나는 우측->좌측으로 읽습니다.
아래쪽의 '다이리'는 현 모지역을 뜻합니다.
[사진 090] 큐슈철도기념관 모지코역측 입장통로. 차량전시장은 이 옆에 있습니다.
입구를 들어가니 왼쪽에는 매표소와 자판기가 있는데 여행을 떠나기 전 썼던 글에 '배추장사만세'님이 (북)큐슈레일패스 제시시에 20% 할인이라고 댓글을 써주신게 생각나서
자판기를 이용하는 대신 매표소에 패스를 제시했더니 20% 할인 가격인 240엔에 입장권을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안내자료를 준다고 할 때 우리말로 된 걸 달라고 하니까 A4용지에 인쇄된 자료(3장인가 4장 묶음)를 주더군요.
[사진 091] 큐슈철도기념관 입장권
[사진 092] 큐슈철도기념관 안내자료
입장권 및 안내자료를 받아서 본관에 들어갔습니다.
[사진 093] 큐슈철도기념관 본관. 원래 큐슈철도본사 건물이던것을 리모델링해서 사용중입니다.
1891년 건축된 건물이다보니 건물 재료가 어디선가 많이 본(구 서울역 등 근대 건축물) 붉은 벽돌(아카렌가)이군요.
양식도 어째 우리나라에 있는 다른 근대 건축물들과 비슷해보입니다.
물론 모지코레트로에도 그런 건물들이 몇 개 더 있습니다.
[사진 094] 큐슈철도기념관 본관의 연혁 안내판
상설전시중인 물품과 함께 철도모형 관련해서도 특별전시회가 열리고 있었는데 '사진촬영금지'가 있어서 이쪽 사진은 찍지 않았습니다(나중가면 촬영금지를 무시하고 찍은 것도 몇 개 있지만 이곳에선 그렇게 하지 않아서..).
철도모형 특별전시회는 소개하는 팜플렛만 여기 올리고 나머지는 상설전시 물품의 사진입니다.
[사진 095] 현재 큐슈철도기념관 2층에서 전시중인 철도모형전 안내입니다. 기간은 9월 30일까지.
[사진 096] 전철기
[사진 097] 통표입니다. 이건 다음날에 실물 및 실제 사용을 보게 됩니다.
[사진 098] 각종 에키벤 전시입니다. SL 아소보이나 니치린도 있고 테니스도시락이 가장 인상깊더군요.
[사진 099] 역시 각종 에키벤 전시입니다.
[사진 100] 각종 구식 승차권 및 검표펀치
[사진 101] 각종 구식 승차권 발행에 쓰였던 목도장
[사진 102] 각종 기념 승차권입니다. 후츠카이치역은 근처의 다자이후 텐만구 때문에 합격승차권이군요.
[사진 103] 후츠카이치역에서 쇼와 58년(1983년) 1월 1일 발행한 기념 승차권입니다.
[사진 104] 완목식 신호기
[사진 105] 각종 열차운행 관련 도구들. 신호기 및 시간표, 전등.
[사진 106] 통표폐색시스템(폐색기와 수화기)
[사진 107] 통표폐색시스템(폐색기)
[사진 108] 통표폐색시스템의 개요 안내
[사진 109] 열차의 속도계 및 압력계
[사진 110] '츠바메' 헤드마크 01
[사진 111] '츠바메' 헤드마크 02
[사진 112] '츠바메' 헤드마크 03
[사진 113] '츠바메' 헤드마크 04
[사진 114] '츠바메'의 연혁
[사진 115] 구 특급열차들의 헤드마크
[사진 116] '겟코'의 롤지
[사진 117] 차장 및 철도공안의 완장
[사진 118] 레일 고정못. 뒤쪽에는 옛날 레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레일을 활용한 벤치도 있더군요.
2층 관람을 마치고 1층으로 내려와 메이지 시대의 객차 외부와 내부를 살짝 구경한 뒤 대형 파노라마가 운행하는 2시 30분까지 10분 정도 쉬었습니다. 열차 시뮬레이터는 워낙 아이들이 많이 줄을 서 있어서 포기했습니다;;
2시 30분정도가 되니 직원 한 명이 파노라마 옆의 조작실로 들어가서 조작을 하자 열차들이 차례대로 해당 열차의 영상이 나오면서 움직이기 시작했는데 제가 앉은 쪽(왼쪽) 스크린이 그날따라 고장이 나서 영상없이 소리만 들었습니다..
[사진 119] 메이지시대의 객차 모형과 열차 승객 및 상인 재현
[사진 120] 매 시 정각 및 30분에 약 10분간 운행하는 대형 파노라마의 모습 01
[사진 121] 대형 파노라마의 모습 02
[사진 122] 대형 파노라마의 모습 03
[사진 123] 대형 파노라마의 모습 04. 모지코역을 모델로 한 역이군요.
역 뒤쪽의 붉은 벽돌조 건물은 큐슈철도기념관이 모델인거 같습니다.
[사진 124] 대형 파노라마를 달리는 열차 소개 01(813계와 883계 소닉)
[사진 125] 대형 파노라마를 달리는 열차 소개 02
(키하 58형 및 28형-아소1962-과 신칸센 사쿠라 N700형 7000번대)
[사진 126] 대형 파노라마를 달리는 열차 소개 03(SL 히토요시)
[사진 127] 대형 파노라마를 달리는 열차 소개 04(475계)
[사진 128] 대형 파노라마를 달리는 열차 소개 05(신칸센 코다마 0계).
475계와 0계는 파노라마 운행이 끝난 뒤 약 10분간 아래 핸들을 이용해 관람객에 의한 조작이 가능합니다.
[사진 129] 대형 파노라마를 달리는 열차 소개 06(885계 카모메)
[사진 130] 대형 파노라마를 달리는 열차 소개 07(신칸센 츠바메 800계)
[사진 131] 대형 파노라마를 달리는 열차 소개 08
(787계 특급 릴레이 츠바메. 현재는 다양한 곳에 투입되고 있습니다)
[사진 132] 대형 파노라마를 달리는 열차 소개 09(키하 71계 특급 유후인노모리)
실외 열차 전시장 관련 내용은 다음편에서 이어집니다.
첫댓글 먼저 여행기가 독립되어 게시판을 운용하게 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그만큼 연구회 회원님들을 위해 더욱 기여하고, 헌신하라는 회원님들의 뜻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앞으로 펼쳐질 님의 정교한 여행기가 기대가 되는군요.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기대에 부응할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큐슈철도기념관을 여러 회원님분들께서 여행기에서 소개시켜 주셨지만, 또 이렇게 보니 새롭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철도/온천 탐사하느라 이 기념관을 눈 도장 찍기 식으로 후딱 지나쳤는데, 님께서는
적지 않은 시간을 들여 꼼꼼이 체크하시며 분석하신 듯 합니다. 큐슈 철도기념관을 다룬 여행기로는
매우 많은 자료를 보여주고 계시네요. 일개 기념관인데, 국제적인 관광명소가 된 것은 아마도
칸몬 해협 대교가 바로 옆에 있는 영향도 있는 것 같습니다. 날씨는 매우 더웠지만, 청명한 기후라서
주변 경치들을 완벽하게 담아 오셨군요. 다음 여행기가 기대됩니다.
1. 5일과 6일을 제외한 기간 내내 날씨가 맑으면서 더웠습니다.
5일은 점심 때까진 맑고 더웠는데 아소역에 내릴때부터 소나기가 오기 시작했었고 6일도 소닉을 타고 후쿠오카현에 들어오니 오전에 비가 왔던거 같긴 해도 흐리기만 하고 비는 안와서...
2. 큐슈철도기념관 본관이 그렇게 크지는 않던데 자료가 생각보다 많더군요. 승차권 같은 경우는 여러개의 서랍별로 다양한 승차권이 전시가 되어 있던데 그냥 보기만 하고 안 찍은 것도 있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큐슈철도기념관이네요^^ 저기에 있는 검표용 펀치는 스위스에서 직접 써본 기억이 있네요^^;;;;(제기 인터라켄철도답사기에서 올린 표에 몇개의 구멍이 뚫려 있었는데, 그것이 펀치의 자국입니다^^;;; 참고로 그 표는 1일승차권입니다.)
저도 펀치는 이번에 큐슈철도기념관에서 오랜만에 봤습니다. 이제 과거의 유물이 됐으니;;
미즈호, 사쿠라, 츠바메라는 열차편이 예전에도 있었네요. 지금의 고속열차는 이를 계승한 것이군요.
예. 옛날 특급열차에 쓰던 이름들이 신칸센으로 간거더군요. 츠바메는 1930년에 처음 등장했고(토쿄-코베간 특급열차)
사쿠라는 1929년(토쿄-시모노세키간의 3/4열차에 사쿠라라고 이름을 붙임. 1/2열차에는 '후지'라고 붙였습니다. 후지와 사쿠라는 공모에 의한 이름입니다),
미즈호는 1961년(토쿄-쿠마모토/나가사키간 침대특급)입니다. 일본 위키피디아에 철도 관련 정보가 꽤나 많더군요. 일본어의 압박;;이 있지만 그것만 어느 정도 벗어날 수 있다면 꽤나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바다 사진을 보니 날씨가 좋았던 듯 합니다. 날씨만 좋아도 여행의 즐거움이 더하지요.. ^^;
맑고 햇볕이 쨍쨍 쬐는 날씨였습니다. 맑아서 사진 찍기엔 좋았지만 햇볕이 강렬해서 조금만 걸어도 땀이 날 정도였지요;;
본문에도 썼지만 배추장사만세님께서 제가 썼던 글에 달아주신 댓글 덕분에 할인혜택을 챙길 수 있었습니다^^
아들이랑 둘이서 한번 가보려고 합니다.
볼거리가 많습니다. 한번 가보시는 것도 괜찮을듯^^
큐슈지방의 여름 더위도 장난이 아니었을텐데,,, 철도 박물관의 전시물사진들을 아주 자세히 올려 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칭찬 감사합니다^^ 확실히 큐슈의 여름 더위는 무섭더군요. 3월의 그 사태가 아니었으면 큐슈보다는 홋카이도를 갈 계획이었는데;; 그래도 큐슈에서 많은 것을 봤고 1주간 원없이 여행을 다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