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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Rhyme의 의미와 이해
쉽게 설명해서 라임은 말그대로 각운이라 할 수 있습니다. 국문학에서는 크게 두운, 각운 두가지 형태로 나누더군요. 굴절음인 영어에서 파생어는 30가지 부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명사를 ~tion, 동사를 ~ate 등으로 끝내는 것을 말합니다.) 실제로 이런 굴절음이다 보니 비슷한 발음을 매치시켜서 청각적 즐거움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어는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규정이 없습니다. 이유는 국어가 너무 과학적이기 때문입니다. (세종대왕님과 집현전 학자들에게 Respect) 국어는 굴절음과 다르게 발음기호부터 존재하지 않습니다. 대신 영어와는 다르게 두운이란게 존재합니다. 이것은 앞 글자를 비슷하게 하는 것입니다. 때문에 국내 언더그라운드는 '라임무용론' '라임방법론'이 양립하고 있고요. 좀 두서 없는 듯한데. 즉, 라임이란 유사 발음을 통한 언어유희라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봅시다.
:You can see me, Deep inside me, You know what i mean?
:When i gotta microphone, it makes me alone.
:When I'm on the fucking stage, You can find me locking cage
:If i undo rein, It will make you sweat
:You can see me Youngster, But I gotta monster, Imma be a gangster
:DCtheUkidd
:Time for, ready call next verse will come
:he must be, another one, also hav'in monster
여기서 나타나듯 비슷한 음가가 쓰여졌습니다.
me me mean/ stage cage/ Youngster monster gangster/ call come
물론 미국에서는 이런 것을 라임 취급도 안 할지도 모릅니다. (그렇다고 돌 던지지는 마세요ㅠㅠ)
다시 정리하죠! 라임=언어유희를 통한 청각적 즐거움!
2. Flow에 대한 의미와 이해
플로우는 흐름이라는 사전적 의미가 있습니다. 뭐 맞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라임이 언어유희를 통해 청각적 즐거움을 제공한다면 플로우는 MC 특유의 리듬을 통해 즐거움을 제공한다고 말 할 수 있겠습니다. 똑같은 노래도 누가 부르느냐에 따라서 느낌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람마다 말투, 말버릇이 다르듯이 MC마다 플로우 타는 방법이 다릅니다. 즉, Flow는 MC특유의 리듬! 이라 규정하고 싶습니다.
3.Rhyme=Flow?
많은 분들이 착각합니다. 라임이 플로우다! 플로우가 라임이다! 라임이 있어야 플로우가 산다! 플로우가 있어야 라임도 있다! 등의 글을 종종 봅니다. 저는 이런 말을 마치 음악과 국어가 같다고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는 글로 써졌다' 명제가 '시는 음악성 있다.' 란 명제로 '글은 음악성이 있다.'같은 도출이 가능하다고 보시나요? 마치 라임이 적으면 플로우가 안 산다?! 라임이 많아야 플로우가 산다면 그냥 비슷한 음가만 배열시켜 놓은 단어 덩어리도 음악이 되겠죠?!
라임과 플로우는 랩이라는 영역에 포함돼 있지만
둘은 포함관계가 아니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