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과학단지터에서 원삼국시대 대규모 공동묘지 발견

▲ 정연한 구획 무덤자리 배치 당시 식재료 함께 발굴 눈길
<사진:>큰 도랑(사진 오른쪽 위아래로 파인 부분)이 구획한 무덤떼 유적의 모습. 조사단 단원들이 사이사이 서있다.
★*…청주의 과학단지 재개발터에서 1700여년전 원삼국시대 망자들을 묻은
대규모 공동묘지가 발견됐다. 이 무덤떼는 오늘날 현대식 공원묘지처럼 정연하게 무덤 자리를 배치한데다, 일부 무덤에서는 그 시대 먹었던 조개,
고둥, 생선, 꿩 등의 다양한 식재료들이 나와 눈길을 모은다.
발굴기관인 중앙문화재연구원(원장 조상기)은 최근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제2생명과학단지 조성사업부지 내 봉산리 유적’을 조사하다가 ‘도랑(溝)으로 구획된 원삼국시대 대규모 집단 무덤’을 찾아냈다고 16일
발표했다. 봉산리 유적에서 발견된 이 ‘집단 무덤’떼는 모양새가 현대식 공원 묘지와 닮은 것이 색다르다.
구릉의 능선을 따라 깊이
1m50cm, 너비 3m 50cm에 길이 300m를 넘는 큰 도랑(溝)을 파서 거대한 무덤떼들의 공간을 두 부분으로 갈라 놓았다. 그 양쪽
경사면으로 둘레에 네모꼴의 작은 도랑을 갖춘 널무덤(고고학 용어로 주구토광묘(周溝土壙墓)라고 부른다) 170여 기가 질서정연하게 조성된 얼개다.
큰 도랑으로 대규모 묘역을 구분하고 질서정연하게 무덤떼들을 배치한 유적은 국내에서 처음 확인되는 사례라고 한다.

▲ 큰 도랑으로 구획된 원삼국시대 대규모 공동묘지를 위에서 내려다 본 전경.
★*…유물로는 ‘짧은목항아리(短頸壺)’와 바리(鉢),
검은간토기(黑色磨硏土器), 고리머리장식칼(環頭刀), 쇠창, 쇠낫, 청동으로 만든 말 모양 새김 허리띠 장식(靑銅馬形帶鉤), 구슬 등이 나왔다.
조사단은 유물들의 형식과 출토 양상 등으로 미뤄 이 무덤떼가 원삼국 시대에서 삼국시대 초(3~4세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했다.

▲ 일부 무덤에서 나온 식재료가 든 토기. 조개와 고둥, 생선뼈, 꿩뼈 등의
식재료들이 가득 들어있었다.
★*… 주목되는 것은
원삼국시대 사람들이 먹었던 해물과 육류 등의 다양한 식재료들이 함께 나온 점이다. 일부 무덤에서 백합조개, 피뿔고둥, 생선뼈(도미),
조류(꿩)의 뼈 등이 ‘짧은목항아리’ 안에 담긴 상태로 출토됐다. 당시 식생활은 물론, 금강의 물길을 이용한 충청 내륙지역(오송 지역)과
해안지역(서해안) 간 교역상을 보여주는 중요한 실물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조사단 쪽은 17일 오후 3시 현장에서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글 노형석 기자 3Dnuge@hani.co.kr">nuge@hani.co.kr, 사진제공
중앙문화재연구원
● 인사동 터줏대감은 고미술입니다

▲ 전통문화축제 17~24일 관광객들로 붐비는 서울 인사동 거리에서 이 동네만의
볼거리를 모은 문화축제가 이달 중순 벌어진다. 사단법인 인사전통문화보존회가 17~24일 인사동 거리와 주변 화랑 등에서 펼치는 27회
인사전통문화축제다. <사진:> 고미술 전시에 나오는 전통바둑판. 도판 인사전통문화보존회 제공
★*… 이 축제는 인사동에서 영업중인 화랑과 공예, 표구, 지필묵 업종의 가게들이 참여해 만든다. 갈수록
먹거리, 풍물 중심의 관광 명소 성격이 짙어지는 인사동에서 터줏대감인 미술 관련 업종들의 참모습을 제대로 보여주는 자리를 만들자는 게 올해
축제의 초점이라고 한다. 화랑들이 출품한 고미술 전시와 전통명가전에 무게를 두고 표구 시연 및 전시회, 한중 문화교류 공예체험, 달빛
한옥음악회, 전통음식축제 등 여러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 대표적 행사인 고미술전시회는 우림갤러리에서 고미술명품관, 생활관, 장터 영역으로 나뉘어
차려진다. 민화, 도자기, 목공예품, 글씨 등 이곳 고미술화랑들의 주요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감상하고, 도자기 등의 저가 고미술품도 살 수 있다.
또 하나 눈에 띄는 건 표구체험 행사다. 집에서 간직해온 가훈글씨나 서예, 한국화 작품 등을 새 액자에 넣는 표구 실습을 강사들의
지도 아래 직접 해보고, 완성된 작품은 배달해준다. 공연으로는 인사동 달빛 한옥음악회가 손짓한다. 19일 저녁 7시부터 인사동 쌈지길 맞은편
골목의 인사동 홍보관에서 예인들이 무대를 꾸려 춘행무와 평시조, 가야금 병창 등을 들려준다. 개막식이 열리는 20일과 21일에는 인사동 거리에서
국악소녀 송소희양 등의 판소리꾼들과 광개토 사물놀이 예술단 등이 전통국악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보존회 쪽은 “삼성화재가 호텔 건립을
추진해온 인사동 들머리의 옛 대성산업 지하 공간을 빌려 내년부터 인사동 화랑들의 작품과 업체들의 문화상품을 판매하는 상설장터로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02)737-7890~1. 노형석 기자
백자청화육각향로(21.8×18.8×14.3(h)㎝, 조선시대)

★*… 【서울=뉴시스】백자청화육각향로(21.8×18.8×14.3(h)㎝, 조선시대)
● '혼천의'(36.5×35(h)㎝, Carved on Wood, 조선후기)

★*…【서울=뉴시스】'혼천의'(36.5×35(h)㎝, Carved on Wood, 조선후기)<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러시아 연해주 문물 600여점, 부산 첫 전시회


★*… 【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부산 시립박물관은 오는 15일 오후4시 기획전시실 앞 로비에서 올해
국제교류전 ‘러시아 연해주 문물전, 프리모리예’ 개막식을 열고 16일부터 일반 관람객에게 본격 공개한다고 밝혔다. 2014.09.12. (사진
= 부산시립박물관 제공)photo@newsis.com
충남도 '최익현 초상·노혁 왕지' 보물 지정 추진
▲... (홍성=연합뉴스) 충남도가
청양 모덕사에 있는 '최익현 초상'과 공주 만경 노씨 소유로 도 역사박물관이 관리 중인 '노혁 왕지'에 대한 보물 지정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사진은 면암 최익현 선생(1833∼1906년) 초상으로, 선생은 청양 정산에 거주하다 74세의 나이로 의병을 일으킨 조선 말기 대표적
위정척사파 문인관료이다.2014.9.1 << 충남도, 지방기사 참조 >
개성 고려 궁성 만월대서 최대 규모 계단 발견

▲ 문화재청은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6일까지 만월대에서 펼쳐진 6차
남북공동발굴조사 결과를 28일 공개하고, 대형계단 2곳과 중심부와 서쪽 구역을 잇는 문터, 배수로 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사진:>
만월대 통로 회랑지 아래에서 드러난 궁성최대의 대형계단 서쪽에서 본 모습이다
★*… 지난달부터 남북 공동조사가 다시 시작된 북한 개성의 고려 궁성 만월대에서 궁성터 최대 규모의 대형 계단이
발견됐다.청이 내놓은 자료를 보면, 대형계단은 만월대의 중심건물터 영역과 서쪽 건물터 영역을 잇는 회랑 아래서 나왔다. 폭 13.4m, 길이
10.7m로 고려 궁성 내 계단들 가운데 가장 크다.
황제가 대신, 궁인들과 함께 수행하는 통로 구실을 한 것으로 보인다. 계단
위쪽에서는 전면3칸, 측면 2칸의 문터가, 유적 부근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배수로 등도 확인된다. 문화재청 쪽은 “대형 계단과 문터는 고려 궁성의
중심부를 최단거리로 잇는 곳에 자리잡고 있는데, 유적의 규모와 쌓은 양상 등으로 볼 때 황제를 중심으로 하는 각기 다른 성격의 공간을 잇는
구실을 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노형석 기자 3D3Dnuge@hani.co.kr">3Dnuge@hani.co.kr">3Dnuge@hani.co.kr">nuge@hani.co.kr, 사진제공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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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 인쇄용구

★*… 【경북=뉴시스】최창현 기자 = 경북도는 상주 동학교당에 보관 중인 동학대전, 동학경전 발간물과 목판 등
289종 1425점의 유물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학술용역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은 동학 인쇄용구. (사진=경북도 제공)
2014.08.10chc@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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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동학교당 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

★*… 【경북=뉴시스】최창현 기자 = 경북도는 상주 동학교당에 보관 중인 동학대전, 동학경전 발간물과 목판 등
289종 1425점의 유물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학술용역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은 동경대전. (사진=경북도 제공)
2014.08.10chc@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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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300여년 너머…

▲... (AP/그리스 문화부=연합뉴스) 그리스 북부 마케도니아 지방의
암피폴리스에서 발견된, 알렉산더 대왕 말기로 추정되는 무덤 입구. 21일(현지시간) 그리스 문화부가 공개한 사진으로, 채색 석고 잔해 아래로
장식 기둥머리가 보인다.
고흥 운대리 가마터 분청사기

★*… 【무안=뉴시스】맹대환 기자 = 전남도는 기념물 제80호 고흥 두원면 운대리 도요지 발굴조사 현장 설명회를
24일 오후 2시30분에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은 가마터에서 발굴된 분청사기. (사진=전남도 제공)dhnews@newsis.com
● 고흥 운대리 도요지 발굴조사 현장

★*…【무안=뉴시스】맹대환 기자 = 전남도는 기념물 제80호 고흥 두원면 운대리 도요지 발굴조사 현장 설명회를
24일 오후 2시30분에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전남도 제공)mdhnews@newsis.com
'겸재 정선'의 그림 속 계곡, 기념물로 보존


▲... 겸재 정선(1676~1759)의 ‘장동팔경첩’ 중 ‘백운동’에 그려진
‘인왕산 백운동 계곡’./뉴시스 기념물은 서울시 지정문화재(유형문화재·기념물·민속자료·무형문화재) 중 하나로, 학술적·역사적·예술적 가치가 큰
역사 유적지나 고고 유적 등에 지정한다. 현재 서울시 기념물은 화양동 느티나무, 세검정 터, 화의군 이영 묘역 등 36건이
있다.
공주 석장리 박물관에 설치된 세계 막집

★*… 【공주=뉴시스】이진영 기자 = 충남 공주시는 한국 구석기 발굴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오는 9월 13일부터 16일까지 4일 동안 석장리 박물관 일원에서 열리는 ‘석장리 세계 구석기축제’의 제반 시설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은 석장리 박물관에 설치된 세계 막집의 모습.(사진= 공주시 제공)photo@newsis.com
● 공주 석장리 박물관에 설치된 맘모스 사냥 모습

★*… 【공주=뉴시스】이진영 기자 = 충남 공주시는 한국 구석기 발굴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오는 9월 13일부터 16일까지 4일 동안 석장리 박물관 일원에서 열리는 ‘석장리 세계 구석기축제’의 제반 시설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은 석장리 박물관에 설치된 맘모스 사냥 모습. (사진= 공주시 제공)photo@newsis.com
국내 최초 사제 김대건 신부 유적 ‘국가 문화재’ 된다

▲ 2004년 복원된 김
신부 생가와 그의 순교 100주년을 맞이하여 1946년 세워진 순교복자비, 김 신부 동상, 울창한 소나무 숲 둥이 있다. 주변에는 김대건 신부
기념관, 야외 성당 등이 조성돼 김대건 신부의 발자취와 생애를 한눈에 볼 수 있다. / 한겨레DB
★*… 교황
방한을 앞둔 한국 가톨릭계에 희소식 한국 최초의 가톨릭 사제인 김대건 신부(1821~1846)의 생가 유적이 국가지정문화유산이 된다. 다음달
교황 방한을 앞둔 한국 가톨릭계에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문화재청은 22일 충남 당진시에 있는 ‘당진 솔뫼마을 김대건신부 유적’을
국가지정문화재인 사적으로 지정 예고했다.
‘당진 솔뫼마을
김대건신부 유적’은 국내 천주교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김대건 신부를 비롯해, 그의 증조할아버지(김진후), 작은할아버지(김종한), 아버지(김제준)
등 4대에 걸친 순교자가 살았던 곳이다. 1836년에 작성된 김대건 신부의 신학교 입학 서약서에는 출생지가 ‘충청도 면천 솔뫼’로 기록되어
있다. ‘솔뫼’는 ‘소나무 숲이 우거진 산(松山)‘이라는 뜻으로, 현 당진시 우강면 송산리에 있다.

▲ 2004년 복원된 김
신부 생가와 그의 순교 100주년을 맞이하여 1946년 세워진 순교복자비, 김 신부 동상, 울창한 소나무 숲 둥이 있다. 주변에는 김대건 신부
기념관, 야외 성당 등이 조성돼 김대건 신부의 발자취와 생애를 한눈에 볼 수 있다. / 한겨레DB
★*… 현재
이곳에는 2004년 복원된 김 신부 생가와 그의 순교 100주년을 맞이하여 1946년 세워진 순교복자비, 김 신부 동상, 울창한 소나무 숲 둥이
있다. 주변에는 김대건 신부 기념관, 야외 성당 등이 조성돼 김대건 신부의 발자취와 생애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문화재청은 “근대사회 이행기에 일어난 천주교 전래와 확산,
사상과 신앙의 자유에 대한 박해 과정 등을 집약적으로 이해할 수 있어 종교사뿐만 아니라 정치·사회사적으로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지정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문화재청은 30일간의 예고 기간을 통해 의견을 수렴한 뒤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지정 여부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
말이산 고분군서 무덤 추가 확인

▲... (함안=연합뉴스)
경남발전연구원 소속 조사원들이 경남 함안군 가야읍 말이산 고분군에서 발굴조사를 벌이고 있다. 2014.7.16 <<지방기사
참고>> 3Dseaman@yna.co.kr">seaman@yna.co.kr (끝)/이정훈
2014-07-16 15:47 송고
☞ 말이산 고분군서 무덤 추가 확인

▲...
(함안=연합뉴스) 경남발전연구원 소속 조사원이 경남 함안군 가야읍 말이산 고분군에서 발굴조사를 벌이고 있다. 2014.7.16
<<지방기사 참고.함안군>>

▲...
(함안=연합뉴스) 최근 발굴조사를 통해 새롭게 존재가 확인된 경남 함안군 가야읍 말이산 고분군내 100호분. 무덤 내에 각종 토기류가 보인다.
2014.7.16 <<지방기사 참고>> 3Dseaman@yna.co.kr">seaman@yna.co.kr (끝)/이정훈
국내 한 점도 없던 국보급 나전함 일본서 돌아왔다

▲ 국내에는 한점도 없었던 고려시대의 국보급 나전함이 일본에서 돌아왔다.
국립중앙박물관은 15일 긴급기자간담회를 열어 고려 시대 최고의 공예명품으로 꼽히는 나전경함(螺鈿經函)을 최근 국립중앙박물관회(회장 김정태)로부터
기증받았다고 발표했다<사진:> 나전경함의 화려한 당초무늬
★*…
경함은 불교 경전을 보관하는 용기를 말한다. 이번에 기증된 경함은 고려 후기 것으로 추정되며 역대 박물관 기증품 가운데 단일 유물로는 가장
가치가 뛰어난 것중 하나로 꼽히는 명품이라고 박물관 쪽은 소개했다. 나전경함은 이번 기증본을 포함해 일본, 미국, 유럽 등지에 9점만 소장돼
있으며 그동안 국내에는 전하는 유물이 없었다.박물관회가 일본 교토의 유명 골동상한테서 20억여원의 자체 기금으로 사들였으며, 5월 국내로 들여와
최근 박물관에 기증했다고 한다.
이 경함은 높이 22.6cm, 폭 41.9 X 20.0cm, 무게는 2.53kg의 장방형 상자
형태다. 모란과 당초, 마잎, 거북이, 연속되는 원 등의 다양하고 정교한 무늬로 장식돼 있으며 뚜껑 윗부분 각 모서리를 모죽임처리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장식된 당초무늬 줄기는 0.3mm두께 안팎의 금속 단선을 써서 묘사하고, 무늬와 무늬를 경계짓는 선은 2개를 하나로 꼬아 엮은
선을 쓰는 등 극히 정교한 기법을 사용했다. 얇게 갈아낸 자개조각들을 일일이 무늬대로 오려낸 줄음질 기법과 자개를 가늘게 잘라 무늬를 표현하는
끊음질 기법 등도 보인다.
박물관 쪽은 “고려나전칠기 공예의 전형적인 특징을 두루 갖춘 명품으로 가장 뛰어난 제작 수준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며 “일본 기타무라 미술관에 소장된 일본중요문화재 지정품인 고려 나전경함과 크기, 무늬 종류 등에서 거의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1231년 몽고의 침략에 따라 고려에서 나라의 평안을 빌기위해 불교 경전들을 결집한 대장경을 만들게 됐고 불교 경전을 보관하는 경함도
대량 제작했을 것으로 보인다. 고려 원종 13년(1272)에 경함 제작을 맡은 관청인 ‘전함조성도감(鈿函造成都監)’이 설치되었다는
<고려사>기록도 나전경함의 대량 제작설을 뒷받침해준다...노형석 기자 nuge@hani.co.kr
● 고려 나전경함

★*…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국립중앙박물관이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제2강의실에서
(사)국립중앙박물관회로 부터 기증받은 국보급 문화재 '고려 나전경함'을 공개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되는 나전경함은 높이
22.6cm, 폭 41.9 X 20.0cm의 크기로 무게는 2.53kg이며 고려 후기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이 나전경함은 뚜껑 윗부분의 각
모서리를 모죽임한 장방형의 상자 형태인 고려 나전경함의 형태를 잘 보여주며, 각 면의 모서리도 부드럽게 처리되는 고려 나전칠기의 특징을
보여준다. bjko@newsis.com
● 나주 서성문 앞 석등 옛모습

★*…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국립나주박물관은 내달 17일까지 '유리건판 사진으로 보는 남도 사찰의 옛
모습 특별전'을 개최한다. 사진은 중앙박물관이 소장 중인 유리건판 사진 가운데 1910~1936년까지 전남지역에서 조사했던 사찰과 문화재 자료
중 하나인 나주 서성문 앞 풍문 사진.(사진=국립나주박물관 제공)lcw@newsis.com
● 순천 송광사 우화각 옛모습

★*…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국립나주박물관은 내달 17일까지 '유리건판 사진으로 보는 남도 사찰의 옛
모습 특별전'을 개최한다. 사진은 중앙박물관이 소장 중인 유리건판 사진 가운데 1910~1936년까지 전남지역에서 조사했던 사찰과 문화재 자료
중 하나인 순천 송광사 우화각 사진. (사진=국립나주박물관 제공)lcw@newsis.com
행궁터 발굴 구슬땀…
흙 걷어내자 계단·주춧돌 고스란히

▲ <사진:> 행궁터 발굴 조사를 벌이고 있다.
★*…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잇따라 겪은 조선의 왕들은 언제 다시 외적이
침략해 올지 몰라 늘 불안했다. 위기 때 나라와 사직을 지켜줄 것으로 기대했던 남한산성이 청나라의 화포 공격에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수모를
당한 터라 도성 방비를 위해 더 튼튼한 성이 필요했다.
숙종은 한양 도성과 가까우면서 지세가 험준해 방어에 유리한 환경을 갖춘
북한산을 주목했다. 삼국시대부터 중요한 군사요충지로 꼽혀온 북한산은 백제 개루왕 5년(132년)에 처음 토성을 축조했고, 고려 때 거란과 몽고의
침입을 막기 위해 증축했다고 전해진다. 북한산성 축조를 두고는 숙종 즉위 이전부터 수십년 동안 수많은 찬반 논란이 있었지만 막상 공사를 시작하자
승려와 군인, 주민들이 총동원돼 불과 6개월 만인 1711년(숙종 37년) 천혜의 요새가 완성됐다...
양주 태봉산보루서 고구려
토기

▲... (서울=연합뉴스) 김태식 기자 =
경기 양주 태봉산보루에서 발굴조사 결과 드러난 고구려시대 대형 토기류. 2014.7.11 << 문화부 기사참조 >>
(끝)/김태식 2014-07-11 07:36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