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 오르는 아침 해
지난 구간때 알바를 한 보광사에서 고리티재를 걸어서 올라가다가
뒤 돌아보니 동녁에 아침해가 솟아 오르고있다.
오늘산행 출발지 고리티재까지 차를 가지고 가려고 했더니
눈이 많이 쌓인 임도가 조금은 위험하여
보광사에서 1km 정도가서 차를 임도에 주차하고
고리티재까지 30분 걸어 올라가 산행을 시작했다.
고리티재까지 올라가는 눈 쌓인 임도
평온해 보이는 산속의 한 농가에서 굴뚝에서는 연기가 피어 오르고....
백마산 갈림길
이번 한남금북정맥을 종주하면서 꼭 옛날 고향길을 걷고 있는 느낌이다.
낮은 구간의 마을의 모습과 지명이 어릴때 자라던 고향 마을과 흡사한 점이많다.
마을 이름이 지난 2구간의 백석1리와 같은 이름이고,
또 한 졸업한 초등학교가 백마초등학교인데 앞 쪽에 보이는 산이 백마산이다.
정맥능선에서 약간 벗어나 있는 백마산의 모습
앞쪽으로 보이는 큰산
보전고개로 내려가는 미끄러운 눈 길
여기서 아이젠을 안 가지고 와서 몇 번 구르고, 넘어지고,
한 치 앞을 내다 보지 못한 무능한 댓 가를 톡톡히 치뤘다.
수령 450년의 괴산군 45호 보호수 느티나무
378.5m 정상
가정자 시멘트포장 임도
별장같은 깨끗한 모습의 시골집과 축사
아쉬움속에 뒤 돌아본 백마산
조금 가까워진 큰산의 모습
행치재
한금령 표지석
행치재를 이곳 사람들은 한금령이라고 부르고 있었다.
이 고개가 한강과 금강으로 물 줄기가 갈라지는 분수령이라 해서
한금령이라고 이곳 주민 한 사람이 알려준다.
행치재 36번 도로를 힁단하는 지하차도
상당리 마을의 경로당 (시골의 경로당이 맨션급이다)
옛 날을 생각하게 만드는 시골집
큰산에서 내려다 본 지나온 낮으막한 정맥능선
큰산 정상의 무인 감시카메라와 통신탑
큰산 정상의 대삼각점
517m 봉 아래 하당리마을 모습
소속리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길
상실고개
351.7m 봉 삼각점
돌고개의 모습
구례고개
구례고개에 설치되어있는 이정표
보현산 유인 산불감시초소
아침 8시 30분에 출근하여 저녁 6시에 퇴근을 하신다는 산불감시초소장 아저씨 모습
한남금북정맥 6구간 종착지 승주고개
산행을 끝내고 택시를 타고 차를 찾으러 가던중
모래재 근처의 괴산고추 조형물
□ 산행후기
지난 5구간때 산행 후 알바를 하였던 고리티재를 가기 위해
차를 보광사에서 고리티재쪽으로 1km 지점에 임도에 주차 해 놓고
눈 쌓인 임도를 고리티재까지 30여분 걸어서 올라갔다.
한 번 선택을 잘 못하여 몇 번 고생을 하고 있다....
그러나 즐겁게 산행을 해야지....
누구~를 원망~해~에~에 이 못난~~....
콧 노래를 부르며 즐거운 마음으로 눈 길을 걸었다.
고리티재에서 하늘을 보니 구름 한 점 없는 문자 그대로 쾌청한 날씨다.
기온도 산행하기에 딱 좋은 날씨다. 상쾌한 기분으로 6구간 산행을 시작했다.
30여분 걸으니 백마산 갈림길 안내문이 나무에 걸려있다.
한남금북을 산행하면서 꼭 고향길을 걷는 착각을 몇 번하였다.
2구간에서 백석1리 마을을 지나면서 어쩌면 동네 이름이 고향마을과 똑 같고, 마을 풍경도
비슷하여 감회가 깊었는데, 오늘 또 백마산이란 이름을 접하니 감회가 깊다.
지금은 신도시가 되었지만 아직도 남아있는 백마초등학교를 졸업했다.
큰산에 오르니 음성군 일대가 발 아래 전개되어 한 눈에 들어온다.
전망이 무척이나 좋은 고지다. 배도 출출하여 식사를 하려니 약간은 차거운 바람이 분다.
집 안방도 아니고 야전에서 이 정도는 감수를 해야지...
맛있게 도시락을 먹었다.
그런데 언제 올라왔는지 중년의 부부 등산객이 보인다.
반갑게 인사를 하였다.
속리산 천황봉에서 여기까지 산객을 별로 만나지 못해서인지 무척 반가웠다.
오늘 구간은 계획했던대로 산행을 진행하여 기분좋은 산행을 하였다.
승주고개에서 마감하고 내일의 산행을 위해 금왕읍에 있는 월드사우나에서 숙박을 하였다.
무원마을
http://blog.daum.net/cho24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