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3 그렇게 우측으로 이동해 배수로를 따라서 올라가는데 초입부터 가시넝쿨들이 빽빽하게
들어차있어 사투를 벌여가며 능선에 올라서니 이번에는 잡목들이 옷깃을 붙잡기 시작하낟.
아무튼 잡목과 가시나무를 이리저리 피해가며 진행하다보니 묵은 밭이 나오고 이어서 다시 산딸기
나무와 넝쿨들이 우거진 잡목지대를 어렵게 빠져나와 좌측에 자리하는 잎담배 밭으로 들어서게 되는데
전기줄울타리에 찌릿한 전류가 흘러 깜짝 놀란 가슴을 쓸어 담으며 스틱으로 전기줄을 벌리고서 담배
밭으로 들어섰다 다시 과수원으로 빠져나와 과수원을 가로지른 후 가족묘지단지가 자리하는 능선에
올라서게 되었다.
가족묘지단지에서 어제 진행했던 마루금을 뒤돌아보고 밤나무단지로 내려서 좌측 쌍천 그리고 우측
진말로 내려서는 내사리고개를 가로지른 후 좌측에 자리하는 과수원의 파란 철망울타리를 좌측에 끼고서
진행하다 울타리가 꺾이는 지점에서 숲으로 들어서니 그때부터 뚜렷한 산길이 열리기 시작한다.
철망울타리를 벗어나 5분 남짓 진행하면 삼거리 갈림길을 대하게되는데 여기서 우측으로 들어서
올라서면 우측으로 묘지터가 자리하면서 능선을 따라서 올라서게 되는데 그렇게 능선에 올라서면
벌목한 나무들이 너저분하게 자리하는 261m봉에 올라서게 된다.
다시 우측으로 꺾어 내려섰다 안부를 지나 255.3m봉을 올라선 후 간벌된 나뭇가지들이 널려있는 능선을
지나 우측에 전기줄울타리와 녹색그물망을 끼고서 진행하다 다시 삼거리 갈림길에서 직진으로 진행하다
좌측으로 내려서니 신매고개표석이 세워진 531번 지방도로의 고갯마루에 내려서게 된다.
신매고개는 고개를 절개해서 도로를 개설한 관계로 직진으로 내려설 수 없으니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내려서게 되었는데 산행초입부터 이슬 때문에 바지는 물론이고 등산화와 양말까지 흠뻑 젖어버려
철떡거리는 발걸음으로 진행해오게 되었는데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탓인지 아침부터 기온이 높아
사우나에 들어갔다 나온 사람처럼 몸도 땀으로 젖어있어 이제 시작인 산행이 부담스럽기까지 해진다.
(신매고개)
08:23 도로를 가로질러 다시 잡목을 뚫고서 능선으로 올라서 진행하다보니 망부석이 세워진 묘지를
지나 좌측으로 뚜렷하게 이어지는 넓은 주등산로에 올라서게 되는데 구세주를 만난 듯 한 기분이다.
좌측으로 이어지는 뚜렷한 등산로를 따라서 3분 남짓 진행하니 묘지대를 가로지르게 되는데 그 묘지대
뒤 숲으로 들어서니 간벌해 방치해둔 소나무가지들이 7분 남짓 이어지다 밋밋한 묘지터를 지나 낙엽이
수북하게 깔린 가운데 잡초들이 무성하게 자라있는 참나무 숲을 완만하게 올라선 후 너덜바위들이
군데군데 자리하는 능선을 따라 진행하다 바윗돌이 자리하는 능선에서 우측으로 꺾어 2분 남짓 더
진행하니 삼각점이 설치된 377.7m봉에 올라서게 된다.
(377.7m봉)
09:16 삼각점봉을 뒤로하고 13분 남짓 진행하면 송전철탑 밑을 가로질러 내려서게 되는데 잡목의 방해를
받아가며 송전철탑을 통과하면 우측으로 커다란 바위가 하나 자리하면서 오르막능선이 시작된다.
그런 오르막능선을 10분 남짓 진행해 능선에 올라서 좌측으로 꺾어 들어서면 우측 저 멀리로 남산과
계명산이 조망되기도 하는데 갈 길이 까마득하게 느껴지기만 한다.
어쨌거나 그렇게 좌측으로 꺾어 5분 남짓 진행하면 좌측 햇골 우측 도선동으로 내려서는 415m봉 능선에
올라서 다시 우측으로 꺾어 3분 남짓 진행하면 우측으로 꺾어 올라서게 된다.
그렇게 12분 남짓 힘들게 올라서면 좌측 발치봉으로 분기되는 505m봉 15~20m직전에서 우측으로
꺾어 내려서게 되는데 무심결에 진행하다가는 발치봉으로 진행하게 될 수 있으니 주의해서 우측으로
내려서야 되겠다.
아무튼 그렇게 우측으로 꺾어 들어서 8분 남짓 내려서면 우측으로 돌무더기가 자리하는 갈림길을 대하게
되는데 우측으로는 도선동으로 내려서는 갈림길인 모양인데 낙엽이 수북하게 쌓여있는 가운데 움푹
패어있는 계곡으로 이루어져 있고 지맥길은 직진으로 7분 남짓 더 내려서면 오래된 임도가 가로지르고
있는 발치에 내려서게 된다.
바람 한 점 불어오지 않는 후덥지근한 날씨에 땀만 비 오듯 쏟아지며 눈꺼풀이 따갑고 목덜미와 옆구리가
가려워 우측 고갯마루로 올라보지만 잡풀만 수북하게 웃자라있는 가운데 지열만이 후덥지근하게 올라와
그냥 출발하기로 한다.
(발치고개)
10:13 발치를 가로질러 우측의 능선으로 7분 남짓 올라서니 바람이 살살 불어오는 것 같아 오르막 능선에
앉아 잠시 휴식을 취하기로 하고서 오이와 빵으로 허기진 배를 잠시 달래고서 울창한 참나무 숲을 따라서
9분 남짓 오르다보니 능선에 올라서게 된다.
올라선 능선에서 우측으로 꺾어 8분 남짓 편안하게 능선을 따르다보니 소나무 숲이 나타나면서 망부석이
세워진 가운데 둥굴레나무만이 지천을 이루고 있는 넓은 묘지대가 앞뒤로 자리해 묘지대를 가로질러
소나무 숲을 5분 남짓 따르다보니 이번에는 밋밋한 묘지터가 자리하면서 다시 참나무 숲이 시작돼 1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지맥길이 좌측으로 꺾이는 465.2m봉 갈림길을 대하게 된다.
지맥길이 좌측으로 꺾이는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뚜렷하게 이어지는 참나무 숲을 따라서 2분 남짓 살짝
진행하면서 빽빽하게 들어찬 철쭉나무와 잡목을 뚫고 들어서니 삼각점(424-재설, 78.9-건설부)이 설치된
465.2m봉에 올라서게 된다.
삼각점봉에서 북동쪽으로 1분 남짓 들어서면 묘지1기가 자리하는데 이 길은 지맥길이 아닌 재오개로
내려서는 길이니 독도에 주의해야 되겠다.
(465.2m봉 삼각점/독도주의구간)
11:14 어쨌거나 삼각점을 확인하고서 다시 뒤돌아 나와서 북서쪽으로 내려서는데 낙엽이 살짝 깔린
가운데 흐릿한 길이 이어지는데 최근에 사람들이 다니지 않았는지 거미줄이 얼굴에 달라붙기까지 한다.
그런 흐릿한 내리막길을 따라서 10여분 내려서니 전면으로 마루금이 처참하게 망가진 가운데 절개지를
이루고 있는 석산개발현장이 자리하는 광산고개에 내려서게 된다.
휴일이라서 그런지 작업하는 사람들이 아무도 없어 석산개발현장으로 내려선 후 좌측의 파헤쳐진
절개지를 따라서 석산개발현장을 빠져나가 좌측으로 지나온 마루금을 뒤돌아보니 저 멀리 발치봉이
올려다 보이고 우측으로는 진행하게 될 계명산이 뾰쪽하게 얼굴을 내밀기도한다.
다시 숲으로 들어서 9분 남짓 올라서면 449m봉에 올라서게 되는데 좌측 내리막길옆에 대한광업
진흥공사에서 고도400m로 표시한 시멘트사각 표시판이 박혀있기도 하는데 1983년도에 설치한
모양이다.
어쨌든 좌측으로 꺾어 내려서면 이따금씩 산초나무들이 방해하는 잡목이 나타나면서 14분 후 커다란
당상나무 사이에 조그마한 신당이 설치된 성재에 내려서게 되는데 전면으로 남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깎아지른 듯이 뾰쪽하게 올려다 보이기도 한다.
너무나 힘들어 성재에 자리하는 시멘트도로에 앉아 휴식을 취하다보니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와 살살
졸음이 몰려오기까지 하는데 산행을 그만 접고 싶은 마음까지 들기도...
11:27 성재에서 짧은 휴식을 취한 후 시멘트도로를 가로질러 숲으로 들어서니 잡목과 가시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찬 가운데 오도 가도 못하게 몸뚱이의 이곳저곳을 찔러대고 때론 얼굴을 할퀴어
7~8분간 사투를 벌이다 다시 뒤돌아 생각하니 진행할 길이 막막해 시멘트도로에 다시 주저앉아
우회할 방법이 없나 지도를 확인해보지만 뾰쪽한 방법이 생각나지 않는데 불현 듯 떠오르는 것이
어제 계명지맥 첫 구간을 진행하면서 이야기를 나누던 가운데 무심이님께서 임도를 이야기한 것 같아
무심이님께 전화를 걸어 남산을 우회하는 방법을 물어보니 좌측으로 임도를 따라서 진행하다보면
3번째 마루금을 만나는 곳에서 올라가면 된다고 하신다.
다시 희망을 갖고서 성재의 시멘트도로에서 좌측으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라 2분 남짓 올라서니
임도삼거리가 자리하면서 좌측에 차단기가 설치되어 있는데 승용차 한 대가 주차되어 있는 것이
혹시 등산객의 차 이였는지는 모르겠다.
어쨌든 임도삼거리에서 차단기가 설치된 우측의 임도로 올라서 2분 남짓 오르면 1차 마루금길을 대하게
되고 다시 넓은 임도를 따라서 4분 남짓 진행하면 2차 마루금길을 다시 대하고, 또다시 5분 남짓 더
진행하면 좌측으로 황토 흙이 들어난 절개지가 자리하는 3차 마루금길을 대하게 되어 가로수 그늘에
앉아 대추토마토로 간식을 먹으며 휴식을 취하게 되는데 이곳 임도 좌우로는 무슨 유실수 나무가 심어져
있는데 나무의 이름은 모르겠지만 잘 가꾸어지고 있는 것 같다.
12:18 오늘은 폭염주의보가 내려져서 그런지 지열까지 푹푹 올라오는 것이 최악의 산행조건으로
계속해서 물만 마시다보니 땀만 비 오듯 쏟아져 내려서 수건을 땀을 닦아내다보니 얼굴과 눈꺼풀이
헐어버려 따갑기까지 해지는데 정말 이런 고통을 겪어보기는 처음인 것 같다.
지난번 비슬지맥 마지막 구간에서는 두드러기가 발생해 가려워서 고생을 했었는데 말이다.
어쨌거나 휴식을 접고 절개지로 올라서 숲으로 들어서니 가파른 오르막길이 이어지는데 그래도
잡목이나 가시넝쿨이 없어 열기만 품어내며 오르면 되겠다.
절개지를 올라선 5분 후 바윗돌지대를 대하면서 가파른 오르막을 4분 남짓 더 오르니 우측으로 커다란
바위가 자리하고 이어서 4분 남짓 더 오르면 한고비 능선에 올라서 좌측으로 꺾어 진행하게 된다.
그렇게 한고비 올라서 좌측으로 꺾어 2분 남짓 오르면 다시 우측으로 꺾어 진행하게 되고 이어서
7분 남짓 진행하다보면 남산의 성터를 대하면서 위험지역 입산금지 표시판을 대하게 되는데 좌측으로
우회해 올라서면 남산의 주등산로에 올라서게 된다.
지나온 마루금과 진행하게 될 계명산 그리고 충주호를 내려다보고서 헬기장을 가로질러 2분 남짓 뚜렷한
등산로를 따르니 돌탑이 3개 자리하는 공터를 대하면서 삼각점과 정상석이 세워진 남산 정상에
올라서게 된다.
지나가는 등산객에게 부탁해 사진 한 장 인증하고서 삼각점을 지나 내려서면 남산의 성곽이 시작되면서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데 우측으로 마즈막재 2.2㎞, 좌측으로 재오개: 0.8㎞를 알리고 있다.
우측 마즈막재 방향으로 성곽을 따라서 4분 남짓 진행하니 좌측으로 마즈막재로 내려서는 갈림길이
자리해 그곳 쉼터의자에 앉아 점심을 먹고 진행하기로 한다.
아침에 이슬로 인해서 젖어버린 양말로 인해서 발가락이 불어터진 것 같아 등산화와 양말을 벗고
쉼터의자에 앉아 찬밥에 찬물을 말아서 먹는데 아침에 밥이 약간 뜸이 덜든 탓으로 밥알이 돌아다니는
것 같아 억지로 먹게 되는데 3리터의 식수가 다 떨어져가 계명산까지 진행하지 못할 상황이 되어버린
것 같아 어디에서 물을 구할 방법이 없을까 모색해보지만 마즈막재로 내려서는 방향에 천운사가 있다고
지도에 표시되어 있지만 식수를 구할 수 있을지나 모르겠다.
그래 마즈막재에서 “산행을 접자”라고 마음먹고 느긋하게 휴식을 취하다보니 꾸벅꾸벅 졸립기까지 해진다.
(아침이슬에 젖어버린 양말을 벗어 말리는데 발가락이 불어터져 버렸다.)
13:32 휴식을 취하는중 까마득하게 멀게만 느껴지는 계명산을 바라보고서 다시 배낭을 주섬주섬 챙겨
좌측으로 성터를 내려서 계단을 내려서니 임도가 자리하고 이어서 임도를 몇 번 대하면서 숲길을 따라
40여분 남짓 길게 내려서니 송전철탑을 지나 531번 지방도로가 가로지르고 있는 마즈막재에 내려서게
되는데 생각지도 않은 약수터가 자리해 구세주를 만난 듯 너무나 반가워 약수터로 곧장 달려가 3리터의
팩에 식수를 가득채운 후 팔과 얼굴을 세안하고서 그늘진 쉼터의자에 앉아 냉커피를 마시며 다시 한번
생각에 잠겨본다.
어렵게 식수를 구했는데 여기서 산행을 접기에는 너무나 아쉬울 것 같아 느긋하게 휴식을 취한 후
계명산을 넘어 진행해보기로 한다.
마즈막재에는 작은 주차장이 있으나 맞은편 등나무 정자옆으로 넓은 주차장공사가 진행중에 있고
시내방향으로는 버스정류장이 자리하고 있다.
어쨌든 시원한 생수가 펑펑 흘러나오는 약수터가 자리하고 있으니 더울 때는 시원한 물로 마음껏 씻고
마시고 떠갈 수 있겠다.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탓으로 남산에서 3리터의 식수가 떨어져 이곳 마지막재에서 산행을 접으려고
남산에서 느긋하게 쉬고서 내려왔는데 뜻밖에 약수터가 자리해 다시 식수를 3리터 보충해 계명산을
넘기로 한다.
15:19 마즈막재를 출발해 대몽항쟁전승기념탑이 자리하는 계단길을 따라서 2분 남짓 올라서면 우측에
기념탑이 자리하면서 계명산으로 오르는 가파른 오르막길이 시작되는데 고도 약 500m정도를 가파르게
극복해가며 올라야 한다.
어쨌든 계명산 오르막길은 코가 땅바닥에 닿을 정도로 힘들게 올라서게 되는데 기념탑을 출발해 14분
남짓 힘들게 오르면 너덜바윗길이 잠시 이어지다 11분 후 구급함이 설치된 능선에 올라서 10여분
남짓 더 오르면 해발 620m쯤 되는 전망대봉에 올라서게 된다.
전망대봉에서는 우측으로 충주호가 시원스럽게 내려다보이고 계명산은 다시 살짝 내려섰다 오르게
되는데 나즈막재에서 이곳 전망대봉까지 1.0㎞라 했고 계명산 정상까지는 1.5㎞라 했다.
다시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45분 남짓 힘들게 올라서니 헬기장 지나 정상석이 2개 세워진 계명산에
올라서게 되는데 내가 어떻게 올라왔는지 기억도 나지 않을 정도로 힘들게 올라온 것 같다.
아무튼 그렇게 힘들게 계명산에 올라서니 미국인남자와 함께 내국인 젊은 아가씨가 휴식을 취하고
있어 사진을 한 장 부탁하니 미국인남자친구에게 사정을 이야기하고서 사진을 찍어주는데 여대학생으로
추측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