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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장지맥(낙동) 스크랩 금장지맥 02 (이평고개~신흥리)
조은산 추천 0 조회 75 12.11.18 21:54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금장지맥 2구간

 

 

 

 

2012. 11.08 (목)

산길 : 이평고개~신흥

사람 : 조은산

거리 :  15.4km

 

 

 

구간거리

이평고개~5.6~△494.3~4.6~현종산갈림(-2.3)~5.2~신흥사거리 / 15.4km

 

Cartographic Length = 16.3km Total Time: 05:20

 

02(이평고개~신흥).gpx

 

 

 

 

 

 

일주일도 아닌 엿새만에 다시 가는데 역시 지난차와 마찬가지로 삼돌이와 함께다. 낙동 답운치에서 석개재 구간과 금장2구간을 연계하여 합동작전이다. 지난번에 빠졌던 ‘산새들의 합창’ 그린피아가 동참했다.

 

삼돌이가 답운치 가는 길에 죽전마을에 나를 내려주고 차를 답운치에 갖다 두고 산행을 출발하면, 내가 마치고 답운치로 차를 회수하러 간다는 작전이다. 금장 남은 구간을 다하든 못하든 울진시내에 들어가게 되므로 대중교통도 생각해 볼 수 있다는 계산이었는데, 내가 조금 일찍 끝내고 울진 시내버스를 이용해 답운치로 갔다. 딸랑 2,500원에 차량 회수비를 끝냈는데 지난번 6만원의 과다출혈을 상쇄하고도 남았다.

 

남은게 27km 가량인데, 혼자였더라면 끝까지 갔을게다. 삼돌이 석개재 도착예정을 17시로 잡았었는데, 끝까지 갈 예상을 해보니 17시는 도저히 무리라. 처음 생각대로 삼세판으로 굳혔고 일찍 마쳐 차량회수를 쉽게했다. 남은 한 구간은 울진시내 영역이므로 직행버스를 타면 당일로도 충분하다.

 

 

낙동정맥 답운치~석개재 구간도 차를 갖고 갈 경우 회수비가 만만찮다. 답운치에서 현동, 석포면으로 내비로 찍어보니 57km가 나온다. 택시 외에는 방법이 없고, 6만원으로 되겠나.

 

 

새벽 세시 반에 대연동에서 만나 도시고속도로로 바로 올랐다. 평해에서 좌회전, 백암온천이 있는 온정면 외선미리에서 죽전마을 넘는 69번도로를 찾지 못해 뱅뱅 돌았다. 내비가 69번도로를 모르는 모양이라 아무리 찍어도 울진으로 돌아가란다. 동네 할머니한테 물어보고 겨우 찾아 넘어갔다.

 

 

 

 

 

06:55 이평고개

07:12 ×382

07:44 ×358

08:22 ×335

08:53 ×431

09:19 △494.3m

10:05 ×322 (산불지역 시작)

10:55 △423.4

11:06 현종산 분기봉

11:10 임도시작

11:31 이울마을 안부

12:00 △156 안부

12:05 태잠동

12:15 신흥사거리

 

 

 

 

 

이평고개

 

 

이평고개까지 차를 올리고 가져 온 김밥으로 아침을 먹었다. 삼돌이가 떠나고 나니 찬바람만 몰아친다. “행님, 끝까지 가이소” 카지만, 글쎄 올씨다. “내 다리가 니 다리 같아야재”

 

원남면 길곡리에서 기성면 이평리로 넘어가는 고개로 비포장이지만 승용차도 충분이 다닐만한 길이다. 여기서 끊고 기성쪽으로 하산(탈출)도 생각해 봤지만 울진공항이 있는 7번국도까지 15km는 될듯해 보인다. 어쨌든 첫 구간은 여기까지 와봐야 득될 일이 없으므로 직전의 선미고개에서 끊는게 여러모로 낫다.

 

 

북쪽으로 마루금 우측을 따라 올라가는 임도는 능선에 올라서고는 수렛길 형태로 바뀌지만 ×382봉까지 꾸준하게 이어진다.

 

 

 

 

 

 

 

 

 

 

×382봉에서 뚝 소리가 나게 떨어졌다가 다시 밀어 올리면 까만 전깃줄이 보이더니 정상에는 녹쓴 TV안테나가 서있는 봉이다. GPS에 425m가 찍힌다.

 

 

 

안테나봉에서 내려서면 잡목이 달라들기 시작한다. 앞 봉은 점잖게 왼쪽사면으로 질러가고 400쯤 되는 봉은 우측을 염두에 두고 올랐는데 왼쪽길이 눈에 들어오고 오른쪽은 벌목덤불만 수북해 왼쪽으로 몇발 내려가니 방향이 맞지않다. 내리막 전체가 벌목잔해로 덮혀있어 도무지 길인가 싶지않다만 안부에 내려서니 방향이 맞게 잡힌다.

 

 

TV안테나가 있는 봉

 

 

 

 

 

 

 

 

 

 

 

×358

갈비 푹신한 비탈을 올라서니 잡풀이 우거졌지만 평평한 봉우리에 헬기장 흔적이 남아있다. 보도블럭이 밟힌다.

북서쪽으로 365.1 삼각점봉이 300m 거리에 있고 지맥은 동으로 꺾어 내려간다.  언제부턴가 연두색 헝겊이 나무에 동여 메어져 있었는데 누군가 지맥길을 가면서 표시를 한 모양이다. 따라가도 좋을 표시다.

 

 

×358 (헬기장 흔적)

 

 

 

 

 

 

 

 

조망이라고는 전혀없는 숲길로 한참 가다가 우측 2시방향으로 겨우 숲이 열리며 건너편 능선이 보인다. 혹시나 현종산인가 싶어 지도를 꺼내 보지만 아직 현종산은 한참 멀었다.

 

 

 

움막 잔해

 

 

 

좌우로 묵은 길이 보이는 안부를 지나 올라가면 누런 솔갈비가 푹신한 터에 송이움막이었던지 내려앉은 뼈대만 남아있고 주인이 버리고 간 삽자루 하나 나무에 기대있다. 왼쪽으로 꺾어 올라가면 ×335봉이다.

 

다음봉은 왼쪽 사면으로 질러가고 이번에는 내려앉지는 않았지만 뼈대만 남은 송이움막이 있다. 지붕만 덮으면 훌륭한 비박처가 되겠다. 솔갈비와 금강송을 보니 송이가 날만도 하겠다. 송이꾼들 덕인지 길이 더 선명해졌다.

 

 

 

뼈대만 남은 송이움막

 

 

 

 

 

힘 내라꼬~!

 

 

 

 

 

×431

 

 

×431 직전봉에서 우측으로 꺾이는데, 혹시나 살펴보니 역시나 사면길이 있다. 오르지 않고 살짝 질러간다. 올라선 ×431봉은 잡목이 둘러싼 봉우리이고,  올라선 정면(남동)으로 능선은 뻗지만 지맥은 왼쪽으로 꺾어 내린다. 배낭 내리고 잠시 앉았다 간다.

 

 

 

 

494.3m (△305재설)

고도 100 가량을 밀어 올리니 정점에 이르기도 전에 지맥 마루금은 왼쪽으로 급하게 꺾어 내려가고, 삼각점은 정면으로 80m 더 올라가야 된다. 삼각점 보려면 올라갔다 도로 내려와야 된다는 말씀이다. 더센 잡목가지를 밀어 재치며 올라서니 낙엽에 묻혀 머리만 내밀고 있는 삼각점이 있다. 낙엽을 긁어내니 온전한 모습이 되고 옆에 대리석 기둥이 하나 더 있다.

 

 

 

△494.3m

 

 

 

 

갈림길로 되내려와 우측 비탈로 내려가면 잡목이 잦아지면서 평탄한 능선길이 나온다. ×435봉에서는 우측 빼꼼히 열린 나무사이로 현종산 모습이 잠깐씩 보여진다.

 

 

북서쪽으로 ×405봉이 분기하는 봉우리를 우측 사면으로 질러가면 넓은 묘터가 나오는데 봉분은 거의 평평해졌고 상석을 보니 農窩處士(농와처사)평해황공이다. 상석이 아니면 묘터인지도 몰라보겠다. 

 

왼쪽으로 열린 사이로 마을이 보이는데, 지도를 펴보니 갈면리다. 오늘 시작한 이평고개 아래 길곡리는 매화천의 최상류였고, 길곡리 아랫동네가 갈면리다.

 

 

평해황공

 

 

 

 

갈면리

 

 

 

 

 

 

산불지역

 

×322

별 생각없이 올라섰는데, 별안간 확 트인 세상을 만났다. 좌우로 펼쳐지는 산이 전부가 말끔히 이발을 한 모습이다. 이 벌거벗은 산은 현종산 분기봉 너머에까지 계속되는데 산불이 얼마나 크게 났으면 이 모양일까 싶다.

 

 

 

찾아보니, 현종산 일대에 2001년 4월에 산불로 60여ha 탔고, 2007년 4월에도 30여ha를 태워 울진을 대표하는 금강소나무가 잿더미로 변했다는 기사가 검색된다. 대형사고 두 건 모두 나무를 심는 4월에 터졌으니, 식목보다는 있는 나무 간수가 더 중요하겠다.

 

 

 

 

황량한 산 능선을 넘는 바람이 더 싸늘하다. 우측으로 산불 경계선을 따라 내려가고 한 구비 돌아 올라가니 산불과 숲의 경계선에 관을 쓴 비석과 묘가 있다. 西山齊處士밀양박공이다. 묘는 언제 썼을까. 비석은 불에 탄 흔적이 없으니 산불 이후에 세운 비석인가.

 

 

 

밀양박공 묘 뒤쪽 비탈은 줄줄 미끌리며 장딴지가 땡기는 급비탈이다. 소나무를 새로 심고 지지를 한 노랑색 플라스틱 작대기가 특이하다. 높은데로 올라설수록 산불지대가 더 넓게 시야를 가득 채우고 동쪽으로는 민둥머리 너머로 현종산 정상의 송신탑이 보인다.

 

 

서산제 밀양박공

 

 

 

 

 

 

 

 

묘목 지지대

 

 

 

 

 

능선 너머로 현종산이 보인다

 

 

 

헬기장

보도블럭 바닥에 프로펠라 문양이 선명한 헬기장이다. 산불 끄는 헬기가 잠시 쉬는 곳인가. 산불 덕분(?)에 조망은 사방팔방으로 막힘이 없다. 남동쪽 삼산리 골짝의 집들이 보이고 서쪽 멀리 장막을 두른 능선은 대령산이다.

 

 

 

산불능선을 따라 봉우리 하나 넘으니 동쪽 외잠산 마을에서 임도가 능선까지 올라왔다. 밑둥이 씨커먼 고사목의 앙상한 모습과 그 와중에도 살아남아 푸른잎을 유지하는 소나무가 대조적이다. 마주보는 봉우리에 사람소리가 들려 뭐하는 사람인가 반갑긴 한데 산길은 왼쪽 사면으로 질러가 버린다. 약초캐는 사람들인 모양이라. 산약초 불법채취시 고발한다는 경고문이 걸렸다.

 

 

 

 

 

 

 

 

지나온 능선

 

 

 

 

 

 

그 와중에도 살아남은 소나무가 있다.

 

 

 

 

 

 

 

432.3m (△423재설)

황량한 봉우리에 오래된 삼각점만 덩그랗다. 현종산 분기봉이 바로 앞에 다가왔다.

 

 

 

 

현종산분기봉

 

 

 

현종산 분기봉

씨커먼 고사목 하나가 기둥처럼 서있는 분기봉이다. 지맥은 왼쪽으로 내려가고, 현종산 (△418.4)은 동쪽으로 기성면계를 따라 2.5km 정도되는 거리라 갔다 오기엔 내 다리가 너무 짧다. 여지껏 원남면과 기성면계를 따라 왔는데 이제 내려서면 온전히 원남면으로 들어간다. 북으로 길게 내려앉는 능선이 지맥인데 그 왼쪽으로 구불구불 따라가는 임도는 그 끝이 보이지 않는다.

 

 

현종산 분기봉부터는 임도탐구

 

 

현종산 분기봉에서 내려서면서 만난 임도는, 결과적으로 오늘 산행 마칠 때까지 5.5km를 밟게 되는데 모처럼만에(!) 임도 한번 제대로 타게 된다. 지도상으로는 이울마을까지 임도가 표기되어 있지만 그 이후로도 지도상의 소로 표시인 점선도 전부 임도가 되어 있고 거의 마루금이나 다름없다.

 

 

우측으로 한 구비 돌아 내려가면 임도 삼거리인데 남쪽으로 가는 임도는 삼산리 외잠산으로 넘어간다. 트럭 한 대 올라와 있고 주인은 없다. 혹시라도 보이면 태워달라 해볼까 싶다만...

 

 

처사충주지공

 

 

 

×328봉에는 높은 안테나 기둥이 하나 서있고, 임도는 왼편으로 지나간다. 충주지공묘 앞을 지나는데 옆에 있는 선바위가 특이하다. 규모만 좀 더 크다면 일월지맥 끝에 있는 선바위 못지않겠다만, 보는 각도에 따라 하늘로 기어오르는 거북처럼 보이기도 한다.

 

 

선바위

 

 

 

 

신흥리 이울마을

 

 

 

 

 

이울마을 안부

 

 

이울마을 안부 삼거리

현종산분기봉에서 1.8km에 25분 걸렸다. 이제 잡목 덤불로 들어가야하나 염려가 되었는데 정면 마루금을 따라 임도가 훤히 열려있다. 그것도 시멘포장이 된 채로. 횡재수한 기분으로 임도탐구를 시작하는데, 가도가도 임도는 끝날 생각을 안한다. 모퉁이를 돌 때마다 하마나 끝날까 염려 아닌 염려를 해보지만 임도는 줄기차게 이어진다.

 

지도상 대잠동 마을 도로를 만나기까지 3km 가량 임도는 계속된다. 부분적으로 포장도 되어 있어 승용차도 얼마든지 다니겠다.

 

 

 

 

 

 

 

 

임도사랑

 

 

 

 

 

임도가 마루금이라

 

 

 

 

끝없는 Endless Love...  임도사랑

 

 

 

 

대잠동 안부 (마루금은 왼족 밭둑 위로...!)

 

 

대잠동 안부

30분만에 3km를 왔다. 대잠동 안부에서 드디어 끝이난다. 임도는 왼쪽으로 옹기점, 우측으로 대잠동으로 내려가고, 정면은 대나무 숲 우거진 밭둑이다. 마루금은 정면 ×156봉을 넘어 대잠동 고개로 가는데, 정면 숲을 쳐다보니 들어갈 생각도 나지 않고, 밭주인 할머니 말씀이 길도 없단다. 우측으로 길 따라 대잠동으로 내려간다.

 

 

 

 

 

 

대잠동

당산나무 보호수가 있는 마을 앞길에는 탈곡기가 윙윙 돌아간다. 2차선 아스팔트를 따라 올라 고개를 넘어 내려가면, 신흥사거리다.

 

 

 

 

대잠동고개

 

 

 

할매자가용.... "할매요~, 답운치 안가니껴?"

 

 

 

신흥사거리

 

 

 

 

 

 

 

 신흥사거리 

끊으려면 여기서 끊어야 하고, 끝까지 가려면 지체할 시간이 없다만, 아무리 바빠도 밥은 묵어야재. 4거리 한 귀퉁이 풀밭에 앉아 도시락을 꺼냈다. 다니는 사람이 거의 없어 그렇지 누가 지나가다 보면 영판 거렁뱅이라.

 

울진쪽에서 버스가 올라오더니 누가 내리는지 사거리 한복판에 차를 세운다. 기사가 창을 열고 안 가실거냐 묻는다. 울진으로 나갈낀데요, 했더니 한 이십분 기다리면 돌아서 나오니까 그때까지 기다리란다.

 

남은거리가 10km 정도로 아무리 밟아도 4시간, 혹은 그 이상이다. 최대한으로 해서 4시간에 된다 하더라도 17시면 석개재에 삼돌이 내려올 시각인데, 그 시간에 울진에서 출발하면, 까딱하면 석개재에서 얼어 죽을지도 모르겠다. 결론은, 버스타고 나가자. 울진가서 널널하게 목욕이나 하고가자.

 

 

 

신흥리로 들어오는 버스.  들어갔다가 돌아 나온다.

12:10에 들어오고, 다음 차는 17시쯤 있단다. 요금은 1천원

 

 

 

 

울진군청앞에 버스정류장

 

 

 

답운치는 광비행을 찾아야... 14:00

 

 

 

 

불영사~삼근~(답운재)~옥방~광비행

 

답운치까지 요금 1,500원 (이거 윽쑤로 헐타~)

 

 

 

 

옥방에 사는 할매가..."답운치가 아이고  답운재라카이~!"

 

버스는 답운재 너머 옥방, 광비까지 간다.

 

 

 

석개재

 

 

답운치에서 석개재까지 57km가 찍히는 거리다. 쌔빠지게 밟아 석포면에 들어오니 1시간 정도 시간이 남아 태백으로 들어가 (16km) 목욕하고 석개재 올라가니 도착예정 10분전이다. 아침 출발 때 '17시 도착'을 예정했었는데, 불과 3분 경과한 시각에 내려온다.

 

 

 

 

 

 

 

낙동팀 도착. 17시 약속에 3분 초과.

 

 

 

 

 

내비에 '집으로'를 찍으니, 삼척으로 안내를 한다. 아무래도 그쪽은 먼거 같아 영양으로 내려갔다. 삼돌이가 추천하는 영천 소고기 육회집 (편대장 식당)에서 저녁을 먹기로 하고, 영양에서 영천시외버스터미널을 찍으니 이놈의 내비는 또 황장재 넘어 포항으로 돌아가란다. 포항으로 돌아가면 95km 거리가, 청송으로 바로 가면 절반이면 충분한데 우찌 내비란 내비는 전부가 청송을 회피하는지  모르겠다. 청송군과 내비회사 사이에 뭔 문제가 있는거 아닌가 싶을 정도다.

 

 

청송 현서면에서 4차선으로 확장 개통된 노귀재터널을 지나 영천으로 들어오니 금방이다. 영천터미널 바로 옆에 있는 편대장식당에 도착하니 8시 반인데도 손님이 많다. 기름기(비계)를 제거한 소고기 육회 맛은 좋다마는 우리같은 막노동꾼이 애용하기엔 다소 비싼듯 하다.

 

 

영천시외버스터미널 옆 편대장식당

 

 

 

 

 

 

 

육회  (19,000원/1인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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