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48 감물리고개에 도착해 무심이님과 합류한 후 오늘 산행 들머리인 배태재에 도착해 준비해온
밥을 먹다보니 부산의 조은산님과 이희중님께서 도착해 산행준비를 하는데 조은산님과 이희중님
은 작년에 성주지맥을 함께했었다.
07:56 어쨌거나 영축지맥을 분기점에서부터 시작하지 못하고 편의상 배태재를 뒤로하고서 매봉으로
향하는데 초입부터 힘든 발걸음으로 고도차를 극복하면서 오르다보니 후덥지근한 날씨에 땀만 주룩주룩
흘러내리기 시작한다.
배태재를 출한 후 11분 후 694m봉에 올라서게 된다.
정점에서 좌측으로 꺾어 완만하게 내려서는 듯 소나무 숲 능선을 따라서 16분 남짓 진행하면 폐기된
헬기장이 자리하는 676m봉을 대하게 되고 이어서 40여분 길게 진행하다보니 지형도상에 삼각점이
표시된 754.9m봉에 올라서게 되는데 원형동판의 설치된 가운데 매봉이란 표시판이 걸려있다.
매봉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는데 빗방울이 조금씩 더 굵어져 내리는 것 같아 마음이 조급해지기만 한다.
내일 영축지맥 첫 구간을 홀로 진행해야 하는데 오늘 비를 맞게 되면 차질이 있을 것 같아 내심 걱정을
많이 하게 된 것이다.
(694m봉)
08:47 가랑비가 내리기에 일부 일행들은 비옷을 입고 나는 방수용 자켓을 걸치고서 매봉을 뒤로하고서
7분 남짓 진행하니 746m봉을 대하게 되고 이어서 16분 남짓 더 진행하다보니 싸리나무가 들어차있는
헬기장을 대하게 되는데 760m봉으로써 우측으로 꺾어 진행하게 된다.
편안하게 이어지는 뚜렷한 등산로를 따라서 24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770m봉을 대하게 되는데
양산시계산행을 알리는 안내판도 함께 나무에 매어져 있다.
바위지대에서 조망이 조금 열리지만 날씨가 흐린 가운데 비가 내리기에 온통 뿌옇게 안개가 낀 상태에서
조망다운 조망을 느끼지 못하고 그저 비가 많이 내리지만 않기를 바랄뿐이다.
09:40 비가 내리니 잠시 지체할 겨를도 없이 발걸음을 재촉해 4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암릉길이 자리해
좌측으로 우회해 내려서는데 빗길의 바위가 미끄러워 조심스럽게 내려서는데 많은 시간이 지체된
느낌이다.
어쨌거나 바윗손들이 자생하고 있는 그런 암릉지대의 바윗길을 조심스럽게 내려선 후 26분 남짓
편안하게 진행하다보니 안부에 내려서게 되고 이어서 12분 남짓 완만하게 오르다보니 약수암으로
이어지는 시멘트도로에 올라서게 된다.
여기서 마루금은 좌측의 능선으로 올라서야 하지만 잡목이 빽빽하게 들어차 있기에 모두들 약수암으로
우회해 진행하자고해서 시멘트도로를 따라서 약수암으로 들어섰다.
10:04 금오산약수암으로 묵묵하게 들어서니 약수암 앞으로 굽이굽이 멋진 조망이 펼쳐져 잠시 조망을
즐기고서 발걸음을 돌리니 좌측 위로 암자들이 자리하면서 그 아래에는 가마솥이 두어개 설치된 가운데
이색적인 풍경을 자아내기도 한다.
어쨌거나 약수암을 벗어나 계단을 따라서 올라선 후 2분 남짓 더 진행하다보면 우측 아래로 창고건물인
듯 하나 자리하면서 좌측 능선쪽으로 금오산을 곧장 오르는 길이 자리하지만 너무나 가파르기에 직진의
길을 버리고 좌측의 금오산 밑으로 이어지는 사면길을 따라서 15분 남짓 오르다보니 바윗길을 지나서
금오산 정상에 올라서게 된다.
날씨만 청명하다면 멋진 조망이 펼쳐질 그런 금오산인데 온통 구름이 뿌옇게 끼어 조망이 열리지 않기에
정상석을 배경으로 무심이님께서 준비해온 조진대고문님의 100지맥 축하현수막을 걸어놓고서
기념인증을 하는 것으로 위안을 삼아야 했다.
계속해서 줄기차게 내리는 빗방울을 피해서 쓰고 다니던 삼단우산을 접어들고서 오늘의 목적지인
감물리고개를 향해서 다시 발걸음을 재촉한다.
11:06 금오산을 뒤로하고서 바위지대를 조심스럽게 5분 남짓 내려서니 헬기장이 자리하고 이어서 6분
남짓 더 내려서니 우측으로 약수암 0.43㎞를 알리는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 사거리를 대하게 된다.
여기서 마루금은 좌측의 숲으로 들어서 649m봉을 오른 후 당고개로 내려서야 하지만 모두들 임도를
따라서 진행하자고해서 그냥 임도를 다라서 진행하게 되는데 20여분 진행하다보니 임도 우측으로
웅덩이가 하나 자리하는데 물이 가득하게 저수되어 있다.
계속해서 20여분 진행하니 임도안내표시판이 하나 세워져 있고 이어서 당고개에 내려서기 30~40여미터
지점의 우측아래에서 요즘 보기 드물게 전통적인 유교식으로 장례를 치루고 있는데 집안이 넉넉해
보이는 듯 싶었다.
어쨌거나 그렇게 커다란 당상나무가 자리하는 당고개에 내려서게 되었는데 조은산님께서 부산의
삼도리님께 전화를 걸어보니 감물리고개에서 기다리고 있다고해 당고개로로 오라하고서 잠시 기다리게
되었다.
11:40 그렇게 비를 맞으며 기다리고 있는데 조고문님께서 구천산쪽으로 진행하시어 조은산님께서
임도로 진행하자고 제안해 임도를 한동안 따르다보니 삼도리님께서 도착해 조고문님내외분이 먼저
출발하시고 우리는 조금 더 진행하다 민가가 자리하는 곳에서 다시 돌아온 삼도리님의 차편으로
감물리고개로 이동한 후 일행들이 함께 모여 뒷풀이 장소로 이동하게 되었다.
뒷풀이를 끝낸 후 조진대고문님과 무심이님은 먼저 출발하고 조은산님과 이희중님은 조은산님의
차편으로 부산으로 이동하고 나는 삼도리님의 도움으로 통도사로 이동하게 되었다.
통도사 근처에서 찜질방을 확인하니 모두들 영업을 하지 않아 사우나로 들어서 삼도리님은
다시 부산으로 출발하고 난 사우나에서 밤 10시 30분가가이 시간을 보낸 후 저녁식사를 식당에서
끝낸 후 정자에서 하루 밤을 보내게 되었다.
(감물리고개)
내일 영축지맥 1구간인 영축산에서 배태고개까지를 예전에 무박으로 영남알프스 7개산 종주때 이용했던
청수골에서 산행을 시작하려고 했었는데 부산에 사시는 삼돌이님께서 통도사로 편안하게 대려다줘 인근의
찜질방 3군데를 찾아가봤으나 모두 영업을 하지 않아서 사우나에 들어가 밤10시까지 쉬기로 한다.
사우나의 영업시간은 밤11시30분까지라고 하지만 그 이전에 나가야 한다고 한다.
찜질방에서 나와서 인근에 자리하는 순대국집으로 이동해 반주와 함께 늦은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시간을 때우기 위해서 통도사 입구에서 얼쩡얼쩡 돌아다니는데 주차장 뒤에 뭔가 있을 것만 같아서
살망살망 들어가 마을뒤로 올라가보니 대원정이라는 정자가 자리에 정자에서 편안하게 노숙을 합니다.
내일 영축지맥1구간인 영축산에서 배태재까지의 산행을 위해서 노숙하는데 노숙이 아니라 호텔입니다..
다음산행은 열차편으로 내려가 당고개에서부터 다시 시작해 구천산을 들렸다 가물리고개로 내려서
영축지맥을 이어갈 계획이고 이 산행은 운문지맥과 연계해 3일 연속으로 진행해 영축지맥과 운문지맥을
마무리할 계획인데 가을쯤 멋진날 택일했으면 좋겠는데 시간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