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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산경표 따라 걷기(광인) 원문보기 글쓴이: 광인
지리산 덕유산 황매산 등 환상의 조망을 보여준 정수지맥 2구간
외송마을-x510m-x578m-x609m-x684m-둔철산(△823m)-x811.7m-정수지맥 분기점-척지리 마을(2차선 도로)-세신바위(△719.1m)-정수산(x841m)-x825m-x595m-비득재(포장도로)-정수지맥 분기점-△488.3m-상여봉(x518m)-x498m-부리저수지
도상거리 : 18.5km 접근 및 인근 산 둘러보기 9.5km 지맥9km
소재지 : 경남 산청군 산청읍, 신동면, 차황면
도엽명 : 1/5만 산청
정수지맥은 진양기맥 소룡산(761)과 밀치 사이 무명봉(약620)에서 분기해서 매봉(599m)구인산(583m)정수산(828.2m)둔철산(823m)대성산(593m)마제봉(198.5m) 적벽산(166)을 일으킨 뒤 양천강이 남강 과 합수하는 곳까지 이어지는 비교적 짧은 도상거리 약 36km의 마루금이다
두 구간으로 종주해도 먼 거리가 아니지만 지맥과 연결된 인근의 좋은 산들과 연계하면서 세 구간으로 나누어 종주하기로 하기에 한 구간에 지맥종주는 짧게 이어진다
이번구간 둔철산과 정수산은 지맥이 지나는 구간이지만 둔철산 접근은 지맥과 상관없이 괜찮은 일반등산로로 접근하다
비득재 이후 지맥과 작별하고 상여봉-와룡산으로 능선 이어가기를 한다
둔철산 정상까지는 일반등산로를 따르니 별도의 설명이 필요 없겠다
정상 이후 지맥의 분기점을 잘 찾고 이후 전개되는 벼랑지대를 잘 찾아서 내려서고 척지고개로 내려서기 전 지맥과 상관없는 x572m 능선과 분기하는 분기봉에서 마루금을 잘 찾아야 할 것 같다
척지마을 뒤 대나무 숲 뒤의 초반 마루금을 잘 찾는다면 이후 정수산 까지는 별도의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일반등산로가 펼쳐진다
문제는 정수산 정상 이후 x821m를 지난 지맥과 일반등산로의 분기점을 놓치지 말고 잘 찾아가는 것 일거다
이후 x595m에서 남산으로 이어지는 뚜렷한 길을 버리고 비득재로 이어지는 잡목의 마루금을 잘 찾아야 겠다
외송마을이나 부리마을에서 산청이 가깝기에 대중교통도 있고 택시를 이용해도 요금에 큰 부담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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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후기▷
2011년 1월 16일 (일) 맑으나 몇 년 사이에 가장 강추위
본인 포함 5명 산행
상기 언급한 정수지맥종주를 가는데 사실 1구간도 하지 않았는데 2구간이다
정수지맥은 내 산행계획에 아직은 없던 것인데 어찌하다보니 가까운 산우들이 지난 봄 1구간에 이어서 2구간을 들어가는데 2구간 일대의 조망이라든지 여러 가지가 마음이 가는 곳이라 일단은 발을 들여놓게 되니 천상 앞 뒤는 맞지 않지만 정수지맥도 종주해야 겠다
도상거리 36km이니 두 구간으로 해도 짧지 않을까 싶을 정도지만 지맥의 인근에 연결된 괜찮은 산들과 연계하는 산행으로 계획을 잡으니 3구간으로 늘여 잡아도 괜찮을 곳이다
아무튼 약속은 했는데 산행에 들어가는 날이 근래 들어서 겨울 치고도 최고로 강추위가 엄습한 날이다
언제 일기에 좌지우지하며 산을 가고 안간 것은 아니지만 너무 추우니 잔꾀가 생기지만 일요일 산에 안가면 후회할건 뻔하다
03시 배낭을 꾸려서 집을 나서는데 겨울복장 차림인데도 파고드는 차가운 공기는 괜히 오늘 고생을 할 것 같은 예감인데 약속장소에서 만난 일행들은 모두가 내복을 입고 나왔단다
이런 난 왜 내복, 아니면 얇은 타이즈 정도도 전혀 생각하지를 않았을까!
괜히 혼자 벌벌 떨고 고생 하는거 아닌가!!!
어찌되었건 부지런히 달린 차량은 산청휴게소에서 억지로 밀어 넣은 아침식사 후 다시 국도를 달려서 산행출발지 외송마을로 향한다
◁산행 중 가장 압권의 조망으로 계속 보이는 황매산의 멋진 자태▷
◁지리산 천왕봉 중봉 일대도 산행 중 자주 볼 수 있다▷
-x510m-
07시47분 외송마을 둔철산 일반등산로 입구 인근에 차량을 두고 배낭을 꾸리는데 바람이 세고 상당히 찬 기운이 온 몸으로 스며든다
좌측(남서쪽)으로 석대산(534.5m)이 막 떠오르는 햇살을 받으며 멋지게 보이면서 첫 걸음을 떼고 마지막 전원주택을 지나노라니 둔철산 등산로 안내판이 보이고 정상4.8km 그리고 취수시설이 보이고 억새사이로 넓은 등산로를 오른다
납작한 무덤이 있는 능선으로 올라서고 잠시 후 능선의 좌측사면으로 이루어진 등산로 옆에 상석의 무덤을 보며 마른 게곡 형태를 건너려는데 좌측 발아래 부스럭 거리는 소리에 살펴보니 큰 덩치의 멧돼지 한 마리가 건너편 사면으로 달려가는 것을 보며
「홀로산행 하다가 갑자기 저런 놈과 마주친다면!」
전면 남서쪽으로 흘러내린 능선 위에 자리한 기암이 햇살을 받아 보기 좋고 좌측으로 웅석봉이 웅장하게 벌써부터 시야에 들어온다
08시07분 거대한 바위 하나를 끼고 오르고 이후 빼곡한 송림아래로 휘돌아가는 뚜렷한 등산로를 따라 오르니 바위에서 5분 후 우측인 북동쪽으로 방향이 바뀌며 오르는 조금 전 기암의 남서쪽으로 흘러내린 능선 위에는「둔철2 구조 표시」다
가파른 오름이 이어지는데 북쪽이나 서쪽으로 나서면 몸을 주춤거리게 할 정도의 강풍이 몰아치고
거대바위 지대를 휘돌아 오르니 폐 무덤이 자리한 둔철3 구조표시의 x510m다
◁막 햇살을 받은 석대산을 좌측으로 바라보며 산행이 시작되고▷
◁남서쪽으로 흘러내린 능선의 기암도 눈길을 끈다▷
◁510m에 오를 즈음 석대산은 내려다보이고 남쪽으로 적벽산도 보인다▷
-x609m-
남강 건너 석대산이 내려다보이고 웅석봉의 전모가 드러나고 남쪽으로 멀리 이어지는 능선들은 아마도 낙남정맥의 마루금일 것이다
북쪽을 바라보니 아주멀리 희미하게 함양의 괘관산(1.251.6m)을 비롯해서 그 우측으로 크게 보이는 산은 아마도 황석산(1.190m)과 그 우측 기백산(1.331m)인데 하얀 눈을 이고있는 모습이고 그 뒤로 아주 희미하게 보이는 하얀 능선들은 덕유의 주능선이 아닐까!
가까이는 왕산(923.2m)과 필봉산(848m)이 겹쳐서 보인다(23분 도착 30분출발)
동쪽으로 잠시 내려서는데 저 위로 바위로 이루어진 x578m봉이 위압적이고 둔철산의 전모가 드러나고 잠시 내려선 후 바위지대를 올라가는데 여기저기 밧줄이 드리워져 있고 올라서면 x578m다
강풍에 빨리 움직여야 하니 잠시 내려서고 다시 거대한 바위지대를 휘돌아 오르면 좌측으로 있는 그 바위 정상에는 기암 하나가 달랑 올라져 있는 형태고 잠시 휘돌아 오른 609m로 보이는 정상에는 지도에 없는「경남326」삼각점과 안내판이 서있다 (08시51분)
잠시 후 방향이 좌측으로 휘어가는 펑퍼짐한 곳을 지나니 양지 쪽에 무덤이 보이니 막걸리 한잔씩들 하고 가기로 하는데 남쪽으로 정수지맥의 마지막 자락에 위치한 적벽산(166m)이 역광에 검게 보이고 그 뒤로 원지의 아파트들이 보이고 그 좌측으로 시선을 돌리니 진양기맥의 집현산(572.2m)과 광제봉(347m)이 뚜렷하다 (09시01분~10분 출발)
금방 정상2.6km의 이정표고 10분 후「둔철4 구조표시」의 잘록이에는 좌측으로 등산로가 보인다
◁아까부터 보였던 웅석봉의 전모가 드러나고▷
◁멀리 왕산과 필봉산 우측 뒤로 괘관산이 전모를 드러내니 당겨본다▷
◁당겨본 왕산과 필봉산은 겹쳐서 보이고▷
◁둔철산 정상일대가 전모를 드러내고▷
◁지도에 없는 삼각점을 지나고, 아래사진은 집현산과 청현 광제봉이 이어지는 진양기맥▷
◁웅석봉과 왕산이 다른 각도에서 보이고, 아래는 가야할 시루봉이다▷
-둔철산-
고도를 줄이며 가파른 오름이 이어지고 진달래와 참나무가 주종이다
09시33분 공터를 이룬 곳에 오르니 좌측으로 갈림길 등산로고 살짝 오르면「은율 송공」의 무덤이고 소나무 참나무 진달래의 능선이다
5분 후 바위가 있는 봉우리에 오르니 저 위로 시루봉이 멋지다
내려선 후 바위로 이루어진 시루봉 오름도 강풍에 온 몸이 휘청대고 기암들이 층층으로 올려진 시루봉에 올라서니 웅석봉 너머로 멀리 지리산 천왕봉이 구름을 인체 하얗게 그 전모를 드러내는 순간이기도 하다 (09시48분)
조망은 아까부터 보아왔던 것들이지만 더 뚜렷하지만 바람이 워낙 드세니 지체할 수가 없어 바위지대를 내려선다
09시58분 바람이 전혀 없는 양지로 나서니 몸을 덥히고 10시03분 출발
10시10분 오른 능선 분기점에는 정상이 아닌데 정상석이 있고 5분 후 풍향계가 설치된 봉우리에는
심거주차장으로 내려가는 등산로가 있다
10시18분 올라선 정상에는「산청 24 1991년 재설」의 삼각점이다
북쪽으로 가야할 정수산과 더 멀리 황매산(1.108m)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내는데 이후 오랫동안 황매산의 아름다운 모습을 조망하는 오늘산행의 가장 압권의 조망이다
황매산 베틀봉 능선 뒤로는 허굴산(681.8m)도 살짝 보이고 황매산 정상 좌측 더 멀리 보이는 산은 거창의 감악산(951m)이다
지리산 천왕봉은 더 멋지게 자태를 드러내고 여전히 왕산과 필봉 그리고 아득히 괘관산 및 덕유의 능선이 조망된다
바람이 거세지만 워낙 조망이 좋아서 조망을 즐기고 10시33분 출발,
◁둔철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능선▷
◁시루봉에서 바라본 지나온 능선 뒤로 웅석봉▷
◁드디어 웅석봉 뒤로 지리산 천왕봉이 자태를 드러내고▷
◁정상이 아닌데 정상 표석이고▷
◁둔철산 정상▷
◁오늘 하루 거의 바라보는 황매산이 가야할 정수산 뒤로 모습을 드러낸다▷
◁괘관산 황석산 등 과 멀리 보이는 덕유의 능선들▷
◁다시 당겨본 지리산 천왕봉 일대▷
-분기점 이후 독도주의-
북쪽으로 잠시 후 헬기장을 지나고 참나무 사이의 뚜렷한 등산로를 따르니 미역줄 넝쿨들 사이로 진행하며 고도를 약간씩 줄여 가는데 지도상에 둔철산 정상으로 잘못 표시된 x811.7m는 특징 없이 지나간다
고도를 제법 줄이면서 내려서며 저 아래 울긋불긋하게 표지기가 달려있는 곳이 지맥의 분기점이라 생각하고 다 내려서는데 뒤에서 부르는 소리는 분기점이 급하게 내려서기 전이라니 다시 역으로 올라서고 잡목을 헤치며 북쪽으로 내려서다보니 아무래도 지능선으로 보인다
10시50분 다시 역으로 올라서고 본래 내려가려했던 표지기들이 붙은 동릉(1구간) 삼거리 직전(52분)좌측(북쪽)으로 잡목사이로 소수의 지맥 종주자들이 지나간 흔적들이 보이면서 3분 정도 잡목사이로 내려서니 절벽을 이룬 바위반석 위다
좌측으로 조금 전 내려서려했던 지능선이 보이고 전면으로 낮게 형성된 마루금과 정수산 황매산이 뚜렷하다
전면이나 우측은 벼랑지대라서 좌측 잡목사이로 내려서서 휘돌면 바위지대 아래다
11시02분 그러나 다시 잠시 후 바위지대는 북쪽 내려서는 곳도 가파르게 형성된 바위지대고 우측은 완전히 절벽을 이루고 있다
얼어붙고 강풍이 불지 않는 때라면 즐기면서 내려서겠지만 아무튼 조심스럽게 내려서고 뚝 떨어져 내린 후 살짝 오르니
11시15분 올라선 펑퍼짐한 소나무 참나무의 무명봉이 독도주의 지점이다
사전에 지도에 마루금을 그을 때도 야릇한 진행방향의 x572m쪽은 마루금이 아니고 살짝 우측으로 튼 북동쪽으로 갸날프게 흘러내린 능선이 마루금이다
◁황매산 능선의 감암산 뒤로 허굴산이 보이고 멀리 희미한 수도지맥의 오도산 보이고▷
◁황매산 좌측 뒤로 보이는 거창의 감악산을 당겨본다▷
◁미역줄 이후 분기점을 잘 찾고, 지맥에 들어서면 바위지대에서 정수산이 앞에 보인다▷
◁방향이 바뀌는 봉우리에서 독도주의하고 뒤돌아본 조금 전의 절벽지대▷
-분기봉에서 척지리로 내려설 때 주의하자-
일단 마루금을 확신하고 동쪽으로 살짝 내려서니 우측 저 위로 조금 전 내려섰던 절벽지대가 올려다 보이고 내려가는 마루금은 좌 우로 흔적이 보이는 계곡을 사이에 두고 끊어질 듯 이어져 내리는 것이 보이고 좌측의 능선이 더 크게 보인다
확신을 가지고 바람이 불지 않는 양지에서 독한 안동소주 두어 잔으로 몸을 덥힌 후 11시29분 출발,
바위지대를 피해서 우측사면으로 돌아내려서니 베어진 나뭇가지들로 발길이 거치적거리고 저 아래 척지리 마을의 파란지붕들이 평화롭게 보인다
5분 여 내려선 폐 무덤 터 같은 곳에서 방향은 동쪽에서 북동쪽으로 흘러내리고 잠시 빼곡한 송림을 빠져나가는데 여기저기 작은 바위들과 베어진 가지들이 고개를 숙이고 나뭇가지들을 잡아 제끼며 내려서는 형태다
송림지대를 빠져 내려서니 자작나무 군락지 역시 넝쿨들과 잡목들로 그저 가기 좋은 마른 계곡도 밟게 되고(그러나 잡목넝쿨의 마루금에서 비켜나지는 않는다 그만큼 마루금이 갸날픈 형태다)
11시47분 문패는 없지만 봉분이 뚜렷하고 가꾸어진 무덤을 지나니 넓은 수례길이 나타나는데 만약에 반대쪽에서 올라서는 종주자들이라면 십중팔구 내려선 무덤 뒤의 마루금 보다는 우측으로 이어지는 수례 길을 따라서 송림의 큰 능선으로 올라서기 쉽겠다
전면의 송전탑과 정수산을 바라보며 수례 길로 내려서니 축사들이 나타나고 밭으로 이루어진 정상적인 마루금에서 우측으로 살짝 벗어난 시멘트 길 삼거리에는 둔철산 등산아내도와 이정표다
(11시57분)
◁척지마을을 당겨보는데 송림의 능선 뒤 육묘장과 대나무 숲의 마루금이다▷
◁갸날픈 마루금은 걷기가 불편하다▷
◁무덤이 좋은 포인트고, 마을로 접근할 때 길 좌측이 정확한 마루금이다▷
-세신바위 719.1m-
잠시 후 2차선 포장의 60번 도로로 나서며 뒤돌아보면 정상적인 마루금은 수례 길을 따르는 것이 아니고 송전탑과 축사가 자리한 곳을 지나서 내려서면「신등면 안녕히 가십시오」표석이 서있는 지점이 도로상의 척지고개다
도로건너 마루금에는「진주 원협 고랭지 육묘장」이 자리하고 있고 그 우측으로 꽁꽁 얼어붙은 척지소류지다
원협 육묘장의 탱자나무 울타리를 우측으로 끼고 마을의 포장길을 따르면 척지교회가 보이고 그 뒤쪽 대나무 숲이 마루금이다
한 민가 뒤 대나무 숲으로 올라붙으니 좌측 고개 아래서 올라오는 마을 진입로가 다시 나타나고 마을의 마지막 민가에 해당하는 외딴 집이다(12시05분) 시멘트 길은 취수시설과 정수산과 △719.1m 능선 사이의 골자기로 이어지니 시멘트 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흘러내린 능선자락으로 올라서면 무덤들이고 곧 송림지대로 빨려들어 간다
베어진 소나무가지들을 밟으며 오르니 능선자락으로 붙은지 7분여 만에 동쪽으로 살짝 휘어져 오르니 펑퍼짐한 지형이다(18분)
금방 좌측인 북쪽으로 휘어 내려서고 오름에는 오래된 무덤들이 보이고 잡목들 사이로 뚜렷한 길을 따라 가파른 오름이 이어진다
12시40분 그렇게 20분 정도 부지런히 올라서니 우측 589m능선 분기봉을 오르기 전 좌측사면으로 돌아가는 길을 따라 오르면 바위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12시45분 바위지대를 휘돌아 올라서니 「산청424 1981년 재설」삼각점과 안내판이 서있는 719.1m 정상에는 세신바위라 표시해 놓았다
◁하얀 집과 녹색 이정표 있는 곳이 정확한 마루금이고 육묘장▷
◁척지교회 뒤 대나무 숲으로 오르면 마지막 민가 우측 자락으로 오른다▷
◁719.1m에 오르니 589m 기암 뒤로 멀리 한우산 자굴산과 우측 집현산이 보인다▷
◁지나온 둔철산과 좌측 와석총이 역광에 보이고 좌측 뒤로 보이는 집현산▷
◁멀리 한우산과 자굴산을 당겨본다▷
-정수산-
동쪽 율현리 방향으로 뻗은 589m 일대는 기암이 멋지게 보이고 그 동쪽으로 낮은 산 능선들 뒤로 멀리 제법 육중하게 보이는 산은 바로 진양기맥의 한우산(764m)과 자굴산(897.1m)이다
남쪽 둔철산 좌측 뒤로 역시 약간 크게 보이는 산도 진양기맥의 집현산이며 서쪽 정수산은 가깝고 동쪽 멀리 황매산이 여전히 멋지게 베틀봉 허굴산과 같이 조망된다
바람이 덜 부는 양지쪽에서 라면국물에 소주와 막걸리 그리고 점심식사가 겯들여지고 13시40분 출발이니 55분 동안 주저앉은 거다
북서쪽으로 2분여 내려서고 살짝 오른 후 내려서니 펑퍼짐한 지형이고 잠시 후 다시 내려서니 송전탑이다(13시50분)
황매산을 바라보며 뚝 떨어져 2분을 내려서니 정수산 오름 직전의 사거리 안부에는 일반등산객들이 역시 밥상(?)을 치우고 있다
율곡사 정수산 정상 등 이정표를 뒤로하고 소나무 아래로 오름이 이어지고 잠시 후 좌측으로 철조망이 보이면서 좌측으로는 시야가 터지기도 하며 오름이 꾸준히 이어진다
14시14분 그렇게 올라서니 검정색 오석의 정상표시가 서있는 넓은 공터인데 이곳은 정상이 아니고 황매산은 아까보다 더 가까우니 더욱 뚜렷하게 보이고 서쪽으로 지리산 천왕봉은 아침보다 더 한층 웅장한 모습으로 다가온다 (4분 지체)
◁정수산을 보며 평탄하다가 내려선다▷
◁안부로 내려선 후 철조망을 끼고 오름이 이어지고▷
◁정수산 정상이 아니고 황매산은 더욱 가까워진다▷
◁천왕봉은 다른 각도에서 보이고▷
-마루금과 일반등산로 분기점 독도주의-
그러나 잠시 평탄하게 북쪽으로 더 진행 후 살짝 올라선 곳에는 벤치가 두 개 설치되어 있고 역시 오석이 서있는 841m의 정수산 정상이다(20분)
지형도에는 이곳 말고 북쪽의 x826m를 정수산으로 표시해 놓았으니 둔철산 정상,
정수산 정상을 지형도에는 다 잘못표기된 것이다
살짝 내려서고 오르니 정수산 전망대인데 어차피 지금까지 보아왔던 조망들이다
14시34분 내려서고 오르니 좌측으로 내수마을 갈림길과 차황 정상을 알려주는 이정표고 싸리나무 억새사이로 올라서니 차황 정상으로 표기된 곳이고 우측(동쪽)아래 골짜기에는 저수지가 하나 보이고 잠시 후 좌측 지능선이 분기하고 곧 우측으로 지능선이 분기하는 곳에도 억새들이 보인다
(44분)
살짝 내려서고 올라서면 지도상의 정수산 정상으로 표시된 825m에도 억새들이고 낡은 철조망 시설들도 억새사이로 보인다 (14시50분)
여전히 황매산이 압권으로 보이는 곳이며 철선들이 보이면서 싸리나무 억새사이로 북쪽으로 내려서면 송림도 나타나고 뚜렷한 일반 등산로다
15시 펑퍼짐한 잡목들 사이에 V자로 가지를 드리운 참나무 한 그루가 서있는 곳이 진행방향의 뚜렷한 등산로를 버리고 좌측인 북서쪽 잡목사이로 내려서는 마루금 분기점인데 여기서 그저 생각 없이 뚜렷한 등산로를 따르는 실수도 할 수 있겠다
앞서간 두 사람이 그렇게 내려간 것 같아서 전화로 부르며 잠시 기다리고 15시10분 출발,
◁정수산 정상에서 거창의 감악산을 당겨보고▷
◁세신바위봉 능선 저 뒤로 보이는 진야기맥의 한우산 자굴산▷
◁마지막으로 진행할 상여봉 와룡산 너머로 보이는 필봉산과 왕산▷
◁웅석봉 왕등재 하봉으로 이어지며 우뚝 솟은 지리산 천왕봉 중봉▷
◁좌측은 하산길이고 전면으로 오르면 차황 정상 표시다▷
◁황매산 자락 감암산 능선 너머로 허굴산이 보이고▷
◁진행방향 뚜렷한 일반등산로와 정수지맥이 좌측으로 분기하는 지점이다▷
◁마루금 뒤 우뚝 솟은 남산은 지맥에서 비켜나있고 좌측이 상여봉이고 그 뒤 지맥의 구인산에서 소룡산 방면으로 이어가는 지맥의 마루금이다▷
-x595m 다시 독도주의-
북서쪽 싸리나무 소나무 사이로 가파르게 3~4분 정도 내려서니 송림아래 삼나무(?)들이 보이고 이후 쭉 쭉 뻗은 송림들 사이로 걷기 괜찮은 길이 이어지고, 방향은 거의 서쪽이다
15시21분 방향이 북쪽으로 바뀌는 지점인데 펑퍼짐하게 내려서고 주위의 그림은 크게 변하지 않는 모습이고,
내려선지 2분후 살작 오른 둔덕 같은 곳에서 다시 북서쪽으로 휘어져 내리는 곳에는 우측으로 짧은 지능선이 약간 혼란스럽다
아주 살짝 내려서고 오르는 등 거의 특징 없이 송림아래 뚜렷한 능선이 이어지다가
15시34분 다시 북서쪽에서 북쪽으로 바뀌고 곧 좌측 내수리 쪽으로 내려가는 뚜렷한 길이 보인다
베어진 소나무가지들을 헤치며 걷는 송림의 능선은 여전히 좋다
15시39분~42분 x595m봉을 향해서 오르다가 좌측사면으로 돌아가는 길이 너무 좋다
그러나 595m봉에서 서쪽으로 방향을 바꾸어야 하니 봉우리 아래지점에서 내려서다보니 아차! 방향이 남쪽으로 바뀐다
다시 올라서서 남산방향의 뚜렷한 사면 길을 따르다보니 너무 지나치는 것 같아 다시 돌아오니 이 지점 신경을 쓰며 내려서야 하는 곳이다
봉우리 아래에서 잡목사이로 그저 사면 같은 곳으로 무조건 방향만 서쪽으로 잡으며 내려서니 시야가 터지면서 저 아래 비득재 도로가 보인다
전면의 시야가 확보되니 키 작은 잡목들 사이로 살아난 능선을 내려서니
16시 x494m봉 직전의 잘록이다
◁분기점에서 뚝 떨어지면 소나무와 삼나무가 어우러지고 이후 송림능선이다▷
◁595m오름 직전 소나무에 음료수 병들을 많이 걸쳐놓았고 좌측으로 급하게 바꾸는 사면의 지맥에서 독도주의 하자▷
◁595m에서 방향을 바꾸며 내려서면 비득재 이후 분기봉이 보이고 내려선 잘록이다▷
-비득재 그리고 지맥과 작별한 488.3m-
능선의 우측으로는 나무가 베어져있어 시야가 터지고 우측 그 아래로 전답들과 농가들도 보이며 가시잡목들을 헤치며 494m로 오르는데 우측 아래 윗멧골 골자기에는 작은 소류지인 매곡지와 그 너머로 나지막하게「달임재」로 이어지는 정수지맥의 능선과 정수지맥을 분기시킨 진양기맥의 소룡산 일대가 뚜렷하게 시야에 들어온다
등 뒤로 두르뭉슬한 정상부에 산불감시탑이 있는 남산(628m)도 보인다
16시05분 소나무 아래로 잡목들이 어지러운 x494m 정상에서 서쪽 저 아래 비득재를 보면서 내려서면 역시 우측은 나무가 다 베어진 능선이다
16시13분 도로로 내려서기 전 당산나무와 서낭당 건물인지! 작은 건물이 있는 비득재 도로 바로 직전에서 마지막 휴식과 막걸리를 마시며 휴식 후 16시30분 출발,
전면의 시멘트와 돌을 쌓은 옹벽 사이로 올라서고,
금방 특징 없는 정수지맥 분기점을 지나간다
16시40분 송림아래 잡목들의 펑퍼짐한 곳에는「산청 415 1981 재설」삼각점과 삼각점 안내판이 서있는 488.3m다
분기점부터 정수지맥을 작별하고 이제부터 남서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상의 상여봉과 와룡산(417m)
자락의 3번국도 상으로 내려서는 것이 오늘의 여정이다
남서쪽으로 이어지는 뚜렷한 능선에는 곧 폐 무덤이고 석양을 보며 평탄하게 진행한다
◁비득재 이후 달임재로 이어지는 늦은 지맥 뒤로 구인산과 응봉이 보인다▷
◁조금 전 내려선 595m우측으로 비켜난 남산도 뒤돌아보고▷
◁구인산 응봉 그리고 진양기맥의 소룡산이 보인다▷
◁494m봉 정상에서 비득재로 내려선다▷
◁뒤 돌아본 494m봉 아래 휴식한 서낭당과 그 아래 비득재를 뒤돌아본다▷
◁488.3m 정상▷
-상여봉-
16시47분 잘록이를 지나고 봉우리 하나 올라서고 오름은 계속 이어지고,
잠시 후 바위지대를 올라서고 잠시 후 풀이 무성한 지대다
한번 내려섰다가 오름이 다시 이어지고
17시04분 바위지대를 올라서니 울툭불툭한 바위가 서있고 시야가 확 터지는 상여봉 정상이다
북쪽으로 큰 마을을 품고 있는 다음구간의 구인산(583m)과 응봉(599m)에 이은 진양기맥의 소룡산도 잘 보이는 상여봉 정상이다 (4분 지체)
정상에서 바위지대를 내려서면 화재지역으로 나무 아래쪽은 불탄 흔적이고 여기저기 쓰러지고 베어진 나뭇가지들로 발길이 거치적거린다
17시15분 바위봉우리를 살짝 올라서니 우측으로 화재로 나무가 다 베어져서 시야가 터지는 x453m능선 분기봉이고 그 사이로 뒷골소류지로 흘러가는 골자기가 형성된 것이 보인다
멀리 지리산 천왕봉을 보며 거치적거리는 능선을 진행하고,
우측 지능선 분기봉에서 5분 후 다시 이번에는 좌측 내수마을 쪽으로 흘러내리는 지능선 분기봉을 지나는데 낮 시간 때에 보았던 것과 달리 왕산과 필봉산이 확실하게 분리되어 보이기도 한다
일몰시간이 되니 다시 바람은 거세지고 분기봉에서 3분 후 풀이 무성하게 자라난 봉우리를 지나고
3분 후 다시 좌측 내수마을 방향의 지능선 분기봉이다
◁상여봉 정상▷
◁상여봉에서 바라본 구인산과 좌측 멀리 갈전산과 황석산 정도가 되나!!!▷
◁상여봉과 와룡산 일대의 능선은 온통 화재지역이다▷
◁우측 지능선이 분기하고 전체가 화재의 흔적이다▷
◁왕산과 필봉산이 확실히 분리되어 보이고 천왕봉도 일몰에 검게 보인다▷
-x498m에서 하산하자-
화재지역은 계속 이어지면서 발길이 거치적거리니 은근히 짜증이 나는데
17시33분 올라선 여전히 화재지대의 x498m에서 앞서간 사람들이 남릉으로 하산하자며 와룡산 쪽으로 진행하다보니 여전히 화재지역으로 발길 옯기기가 어렵고 곧 날이 어두워질 것이니 빨리 하산을 하자는 것이다
「울고 십자 뺨 때리는 격이」이런 경우를 두고 말하는 것 일거다
「아주 좋습니다 그냥 빨리 내려갑시다」
내려서는 남쪽 능선도 여전히 화재지역이고 5분 정도 내려서니 넝쿨들이 어지러운 잘록이를 지나고 살짝 올라서서 뚝 떨어지는 곳은 산불 진화로 사람들이 밟아서 그런지 희미한 족적이 여기저기 보인다
17시45분 이미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는데 임도삼거리에 내려선다
우측의 임도를 따라 내려서면 빙빙 돌아서 와룡산 직전의 능선을 넘어가는 것이니 전면의 임도를
따른다
평탄한 전면의 임도를 따르다가 5~6분 후 살짝 올라선 상황이고 내려서면 우측으로 밤나무단지가 보이는데 밤나무 단지로 내려서면 조금 전 임도삼거리에서 우측으로 흘러간 임도가 빙빙 돌아서 내수마을로 내려서는 곳으로 만나는 것으로 보이니 어차피 빨리 내려서는 것이 목적이라 밤나무단지로 내려선다
18시 밤나무단지의 민가 하나를 지나고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내려서니 안내수마을을 지나간다
◁498m에서 본래 계획한 와룡산을 포기하고 남릉으로 내리니 넝쿨의 잘록이다▷
◁이후 임도를 따르고 밤나무단지를 내려서서 와룡산 자락을 당겨본다▷
전화로 산청택시를 부르며 계속 도로를 따라서 내려서니 부리소류지가 나타나고 18시20분 저수지 옆의 정자에서 멈추고 배낭을 추스르는데 택시가 올라오고 아침에 출발했던 외송마을로 달려가고 차량을 회수한 후 다시 산청으로 이동 후 반주를 겯들인 저녁식사 후 조금은 일찍 서울로 들어온다. -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