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친구로 부터 이번 일요일 대구에서 딸 결혼식을 한다는 청첩장을 받아들고 청룡지맥 남은 한 구간이 대구 시가지 골목길을 따라 가야되는 길이니 마무리를 할 생각으로 베낭에 예식장에 갈때 입을 구겨지지 않는 옷으로 준비해 배낭에 넣고 토요일 아침 느긋하게 집을 나서 동부 시외버스 정류장 도착 하기전 동대구역/고속터미널 하차지점에서 버스에서 내려 동대구역 지하철로 지난 구간 마침점이었던 영대병원 지하철 역으로 이동하고 3번 출입구를 나오면서 마지막 남은 구간을 시작했다.
10시46분, 지난 구간 산행을 종료 한 3번 출입구에서 다시 길을 이어 간다 직진
대명동 성당과 남부 경찰서를 지나고
대명로 49길을 따라 우회전
요기서 좌회전 하면 남도 초등학교 담장이 나온다.
남도 초등학교 담장을 우측에 끼고 담장 끝에서 우회전하면 남도초등학교 정문이 나오고
막다른 길이 나오기 전 골목에서 좌회전을 해야 하는데 깜빡 스쳐지나고 막다른 길에서 좌회전을 했더니 안동고개를 조금 지나온 곳이다.
11시04분, 앞산프라자 호텔이 있는 안동고개, 저 앞 신호등 있는 곳에서 골목길로 들어서야 하는데 되돌아서기 싫어 안동고개를 지나고 마주보이는 골목길로 직진 해 들어갔다.
요앞 골목길에서 좌회전, 안동고개 신호등에서 직진해 들어오는 골목길로 복귀를하여 우회전하면 광야교회 건물뒤로 경상공고 건물이 보인다.
광야교회 건물 앞에서 좌회전하고 곧 바로 나타나는 대경5길 방향 표시판을 따라들어가면 경상공고 담장이다.
11시14분, 경상공고 담장을 지나고 직진하고 첮번째 만나는 골목길 거목건강식품과 맞은 편에 미용실이 있는 사거리 골목길에서 우회전
요기에서 좌회전을 하면 경북맨션이 있는데 이곳에서 다시 우회전 하여 심인고교 쪽으로 가야하는데 골목길을 눈여겨 보았지만 아닌듯 잘못 판단하여 계속 직진 마루금을 벗어 났다.
조금 가다가 마루금을 벗어난 것을 깨닫고 부광침장이라는 침구류 가게에서 우측으로 비좁을 골목길을 따라 왕복4차선의 큰 길로 나와 마루금에 복귀한다. 좌측에 성당네거리 방향
11시28분 성당시장 네거리 신호를 건너 와 뒤 돌아 본 풍경
파도 고개, 두류산에서 흘러내린 여러 줄기의 능선을 파도의 너울처럼 올라갔다 내려오기를 여러번 반복하여 넘어가는 곳이라하여 파도고개라고 이름이 지어진 것 같은데 이곳의 많은 줄기 중에 어느 곳이 마루금인지 잘 모르겠고...
파도고개에 올라서 두류산을 에워싸고 있는 우방랜드의 철담장에 사람이 드나들 수 있는 문이라도 있을까 싶어 금각사 있는 골목길로 들어 가 보았으나 철옹성 같이 막혀 있다
금각사 앞을 지나는 골목길을 계속가면 파도고개로 되 나온다.
파도고개의 마지막 너울에 해당되는 곳에서 좌측으로 두류산으로 들어간다.
조오기 앞의 초소 앞 삼거리에서 직진하고 나중에 하산을 할때는 저곳에서 우측 길을 따르면 달서 지구대가 있다.
주차요금 정산하는 곳을 지나고 유기장 매표소를 지나고 건물 앞에는 이랜드가 우방랜드를 인수 했다는 플랭카드가 건물 벽에 커다랗게 가로 걸려 있는데 지방의 향토기업들이 모두 사라지는 것 같아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두류산 정상에서 내려다 본 대구 시가지 모습
11시53분, 두류산 정상, 뒤에 보이는 산이 앞산과 대덕산이다.
우방타워
우방랜드 유기장 뒤로 두류산 축구장과 두류공원
올라 갈때 지나 갔던 길을 되돌아 경비초소가 있는 삼거리에서 좌회전하고 내려오면 두류 지구대가 나타나고 사거리에서 우회전 대구 반점이 있는 곳에서 좌회전 한 후 우회전하여 언덕길을 올라가면 두류2동 주민센터가 있다.
두류2동 주민센터, 토요일 오후 문이 닫혀 있다.
경북석유를 지나고 요기서 좌회전 한후 우측으로 휘어지는 길을 계속 직진하여 가면 반고개에 닿는다.
12시20분 반고개 도착
반고개, 10차로의 큰 길이 생기기 이전 앞에 보이는 횡단보도 좌측으로 보이는 이길이 옛날 큰길이었는데 이곳에서 초등학교 졸업 부터 몇년 동안 내가 살았던 곳이라 추억이 많은 곳이다.
횡단보도를 건넌 후 좌측 명성약국을 지나고 우측 골목길로 들어선다.
명성약국을 지나고 골목길에서 우회전하여 약30m 후 좌측 좁은 골목길로 들어서야 하는데 짐을 싣고 있는 트럭이 길을 막고 있어 겨우 한사람 지나갈 정도로 좁다.
우측 길로 조금 더 가다가 좌측으로 가도 되겠지만, 트럭 옆으로 들어서니 길 바닥에 보도 블록이 깔려 있는데 골목길을 빠져 나가면 애락보건 병원 담장이 나타난다.
내서 초등학교 앞에서 좌회전
황제 맨션에서도 좌회전 하여 애락보건병원 담장 길을 따라가고
우회전 후 다시 03분 후 좌회전 후 04분이면 남평리 네거리에 닿는다.
12시43분, 남평리 네거리
남평리 네거리를 직진, 창녕회도매센타가 있는 이곳에서 우회전
좌회전
우회전
내 나름대로는 마루금을 비슷하게 따라 간다고 생각하고 가지만 정확하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이 되는데 이곳 골목길에서 좌회전을 했는데 요 골목을 오기 전 골목 길에서 좌회전을 하는 것이 더 비슷할 것 같다.
우회전
우회전하면 우측 담장에 방범초소가 있고
좌회전하여
01분이면 롯대케슬 앞 큰 도로에 닿고
요 삼거리에서 신호를 기다려 길을 건너고, 신협 우측 골목길을 조금 들어 갔다가 중리네거리로 가야 될것 같은데 생략하고 곧 바로 좌측 중리네거리러 간다.
13시11분, 중리네거리에 도착한다.
점심을 먹을 생각으로 식당을 찾아 왔던 길을 되돌아 가다 김밥집에 들러 메뉴판 제일 위에 보이는 새송이 덮밥(4.000)으로 점심을 먹는데 가격도 저렴하고 사람들이 많다.
13시33분 출발.
여기서 부터 중리등학교를 지나고 서대구 공단 네거리를 지나며 계속 도로 우측 인도를 따라 고속도로를 통과하는새방지하 차도까지 점점 가까워지는 와룡산을 보며 쭈~욱 직진하여 간다.
서대구공단 네거리
13시51분, 88고속도로를 통과하는 세방지하 차도
세방지하차도를 나오면 차도는 좌측으로 휘어지고 우측으로 도로개설 작업을 하고 있는데 산자락이 짤려 나가 오를 수가 없고 전봇대가 보이는 곳으로 골목길을 따라 들어가면 산길이 열린다.
골목길에서 산으로 연결되는 길이 절개지 위로 지나간다.
14시01분 산불초소, 몇 걸음 더 걸어가다가 10분 휴식
해맞이 동산 방향
정자가 있는 쉼터를 지나 능선길에서 상리봉(서구 제1봉) 방향으로 좌 회전
능선에 오르니 쓰레기 매립장이 보인다.
14시38분
헬기장에서 본 두류산
14시46분, 와룡산 정상
지나가는 사람에게 부탁하여 사진한장 찍었다.
용두봉을 다녀올까도 잠깐 생각을 했지만 특이하게 재미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지않아 그대로 이정표가 가르키는 서재리 방향으로 좌틀 마루금을 이어간다.
불미골 쉼터
가야 할 길, 앞에 보이는 산이 궁산이다.
15시16분.
헬기가 지나가며 홍보방송을 하는 것 같은데 무슨 말인지 알아 들을 수 없다.
서재리 아파트 뒤로 보이는 와룡산 용두봉(제일 좌측 봉우리)
15시23분, 지금까지 따라오던 넓은 산책로를 버리고 이곳에서 우측으로 좁은 등산로로 들어서야 하는데 아무런 표식이 없고 시그널이 몇개 걸려 있다.
15시28분 신당고개
신호를 기다려 신당고개 도로를 건너 산불감시초소가 보이는 곳으로 궁산 들머리가 열린다.
초소에는 나이많은 어르이 근무를 서고 있을 것으로 생각을 했는데 뜻밖에도 아주 젊은 사람이다.
조금 희미한 길을 따라 오르다가 일반 등산로를 만난다.
돌탑 삼거리
정상 오르기 직전의 능선에 돌탑이 많이 만들어 져 있다.
15시51분, 궁산 정상 뒤에 보이는 산이 와룡산
하산길에 10여분 휴식을 하고 도착한 쉼터 봉우리에 커다란 거울이 걸려 있다. 16시20분
금호강은 아직 준설 공사중이고 강건너에는 체육시설이 보인다.
강창교
궁산 정상에서 부터 보이던 다리는 세천교이다.
이락 서당, 새로 재건축 한것 같다.
강창교 교각, 16시41분 산행 종료
청룡지맥 마지막 구간은 어릴적 고향을 떠나 학교 다니며 자라던 어린시절의 추억이 서린 곳곳을 지나 왔지만 너무 많이 달라져 두세 곳을 제외하고는 전혀 모르고 스쳐 지나 왔다.
마침점인 강창교에서는 교통편이 엄청 불편하던, 기억도 가물가물한 어린시절 아버지 손 잡고 나룻배를 타고 건너 다시 화목정이란 곳까지 승합차를 타고 가 거기서 낙동강을 다시 나룻배를 타고 건너고 거기서 부터 머나먼 고향 길을 걸어서 다녔던 곳이기도 하다. 어마어마하게 먼길에 발이 무지무지하게 아팟던 기억이 생생하다.
강창교에서 5~6분이면 강창 지하철 역에 도착하고 반월당 역에서 환승을하고 3코스이면 동대구역에 도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