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조작은 다른 종에서 DNA일부를 잘라내어, 삽입하는 것이다.
1970년대 박테리아를 이용해서 DNA를 자를 수 있게 되면서 가능해졌다.
유전자 조작의 장점은 많기는 하다.
간염백신 대신 조작된 바나나를 먹기만 해도 체내에서 백신을 합성할 수 있게 만들어주어 주사를 맞지 않아도 되는 것도 있다지만(아직 임상실험중)
대부분은 생산비절감 같은 생산자 관점에 맞춰져 있다. 누가 얼마나 유익하게 먹을 것인가는 처음부터 고려대상이 아니다.
미국내 시판되는 농산물을 얼추보면,
대두(콩)--제초제 저항성을 갖고, 올레인산이 증대되도록 하는 3개종
옥수수-- 팝콘용, 스위트콘, 제초제 저항성, 해충저항성 등등 무려 14종
감자-- 해충저항성 3종
토마토—방울 토마토 포함, 과숙억제, 과피손상방지 5개종
그외 치커리, 호박, 파파야,사탕무,카놀라,면화,아마 등등이 있는데,
거의 빠지지 않는 종목이 제초제 저항성이다.
일견 봐도 생산과 유통의 편리성을 추구하는데 목적이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럼 유해성을 살펴보자.
1998년 동물실험에서 면역체계와 질병저항력이 크게 떨어지는 것이 보고 되었고,
1999년 컴퓨터 시뮬레이션 결과 장내 항생제 내성 슈퍼균이 발생, 잔존할 가능성이 나왔고, 이것이 결국 인체내 항생제 내성을 키움으로써 건강을 위협이 되고,
2000년 유전자조작 농산물을 먹는 것만으로 조작된 DNA가 전이될 수 있다는 것이 곤충실험결과 과학적으로 입증되었다.
****결국 동물과 사람들도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우리의 DNA가 변형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그외에도 해충저항성 독성이 토양에 남게 되는 것과 제초제 저항성 유전자가 잡초에게도 전이되는 것이 발견되었으며,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GM조작 물고기가 40세대 이내에서 멸종하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GMO에 대한 우려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식품회사, 유통업체들이 점차 GMO를 사용하지 않겠다는 GMO-free선언을 하는 추세며,
GMO 의무표시제를 포함한 규제제도를 수립하고 있습니다.
유럽은 이미 슈퍼마켓과 식탁에서 거의 완전히 사라져버렸고, 심지어는 GMO 사료를 사용한 축산물까지도 취급하지 않고 있다. 국민들의 요구와 압력으로
97년부터 다양한 안전조치와 규제를 만들고 있다.
일본—생협을 중심으로 꾸준한 운동으로 된장 같은 장류에는 못쓰게 만들었으며, 여러회사들이 GMO-free 선언을 하고 있다.
미국—종주국으로서 무관심했던 미국내 소비자들도 문제인식이 점차 높아지고 있으며, 농민들도 재배후 판로가 불투명해지자, 재배량이 축소되고 있다. 이들도 유아식 업체에서는 GMO-free선언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벌써 문제점은 심각하다.
GMO 농산물을 더 이상 재배하지 않으려고 해도, 이상하게도 생산되는 농산물에 일정부분이 GMO 농산물과 섞이기 시작한 것이다.
분명 GMO조작하지 않은 콩을 재배한다고 했건만 환경에서 섞이는 것이다.
어쩌면 벌써 인간의 통제에서 벗어나 있는 지도 모른다.
우리나라 식약청은 유전자 조작콩이 안전하다고 이미 판정했다.
웃긴 것은 그 근거자료를 유전자조작 농산물의 대표격인 몬산토사가 제출한 자료만으로 성급하게 결론을 내렸다는 것이다.
애들 싸움도 양쪽 얘기를 다 들어봐야 하거늘, 국민 건강을 담보하는 식약청이 이럴 수가 있는지??
더구나 유전자 삽입내용이 동일하면, 그 삽입부위가 어디든지 상관없다는 태도를 취하고 있다.
이는 상당히 무지한 것이다. 유전자 발현은 그 위치가 중요한 변수인데… 기본적 지식도 없는 것이다.
선진국에선는 불합격처분을 받을 것이 우리나라에서는 동일한 합격을 받는 일까지 생기는 것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국민들의 관심속에 GMO 농산물 수입이 많이 줄었다는 것이다.
정부가 할 일을 소비자들이 하고 있는 것이다.
독일등에서는 조작된 유전자가 식물에서 동물로 전염되는 연구결과를 얻었고, 인간에게도 그렇게될 수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
인간에게 조작된 유전자가 들어오면, 신의 영역에 도전한 인간이 천형을 받게되는 것일 지도 모른다.
이 변형된 유전자는 꼬박꼬박 유전될 것이다. 세대를 넘어서까지 스스로 끊지 못하는 악연을 맺는 것일까?
잘못된 유전자는 잘못된 발현을 시킬 수 있다. 인체에 전혀 도움이 안될, 혹은 독과 같은 단백질을 합성해낼 수도 있다.
전혀 보도 듣도 못하던 알러지에 시달릴 수도 있다.
우리는 좀 덜하지만, 서양애들은 알러지에 사람이 죽기도 한다. 조카가 살고있는 캘거리에서는 학교급식자체를 못한다고 한다.
학생들에게 일률적인 메뉴를 제공하는 것에 두려움을 느끼기 때문이란다. 알러지 때문에 죽는 사람들이 나오니…
그저 부스럼이나 나고 아토피나 걸리는 것은 애교일 수 있다는 것이다.
아토피의 다른 얼굴이라는 천식만 봐도 심하면 목숨을 잃지 않는가..
이런 알러지 원인이 외부도 아닌 내부에서 끊이 없이 합성해낸다면, 어떻게 그많은 세포속의 유전자를 치료할 것인가??
알러지도 아니고 독성물질을 계속생산한다면?? 해충을 잡던 유전자가 사람을 잡지 말라는 법 있을까??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라는 말이 있는데, 정말 여기에 꼭 맞는 말일 수도 있다.
잘못된 줄 알았을 때는 이미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꼴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자손 대대로 천형 같은 불치의 병을 넘겨준 원흉으로 내가 지목된다면??
아니 손자 이하세대는 한다리 이상 건너라고 애써 외면하더라도, 금쪽 같은 내새끼가 그렇게 된다면…
나하나 잘못되는 것으로 끝나지 못하는 뼈저린 후회를 하게 되지 말란 법도 없다.
그러지 않기를 바라지만, 최악의 시나리오는 동식물 전체가 교란되고, 생명 스스로 자폭하게 될 수도 있는
어쩌면 인류가 가진 모든 핵폭탄을 터쳐버리는 것보다 더 큰 재앙이 될 수도 있다.
비관적으로 생각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지만, 최악의 시나리오를 바탕에 둔 대비는 꼭 필요한 것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