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사는 길은 그 달의 환경이슈, 현장보도, 환경상식 등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지요.
독자 모임에서는 대개 그 달의 특집 기사에 대해 먼저 이야기를 나눈 뒤
가장 인상깊었거나 궁금했던 기사에 대해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것으로 진행이 되는데요,
2시간 쯤 되는 모임시간이 충분한 이야기를 나누기에는 무척 짧게 느껴집니다.
저처럼 말이 느린 사람은 끼어들 틈도 없이 후딱 지나가버리고, 마칠 때는 늘 아쉬워요.
이번달(2013년 2월호) 함께사는 길의 특집은 시민햇빛발전소에 관한 얘기였지요.
경주는 핵발전소가 많고, 핵폐기장까지 있어서 특히나 관심들이 더 많았어요.
경주에도 시민햇빛발전소가 있으면 좋을텐데...
우리나라는 아직 (재생가능에너지를 포함해서)태양광 발전 관련 기술이 많이 발전하지 않았고, 국가의 지원도 적어서 경주환경운동연합처럼 재정이나 인력이 부족한 단체에서 시민햇빛발전소를 운영하기는 정말 어렵거든요.
국가에서 예산을 편성해서 각 학교부터 시작하면 좋을텐데요...
학교는 일조권이 확보되어 있어서 태양광발전기 효율이 좋고,
옥상에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해서 학교에서 쓰는 전기를 충당하게 되면 아이들도 책으로만 배울 때 보다 에너지와 지구(자연 순환, 공생... 등)에 대해 더 친근하게 배우고 느낄 수 있을 테니까요.
독자모임이 끝나고... 2월 호를 다시 읽어봅니다.
충분히 나누지 못한 생각들, 놓치고 있었던 부분들.... 깊은 고민과 안타까움이 남네요.
< 후기 >
건강한 먹을거리에 대한 고민은 환경을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중요한 주제이지요.
해서, 2월 모임은 채식 카페에서 저녁을 겸했습니다.
우유와 계란 조차 쓰지 않는 완전 채식 식당 이구요,
채소는 경주지역 농산물을 쓴다고 해서 가봤어요.
맛도 괜찮습니다.^^
* 채식카페 '힐링키친'이 궁금하시면 => http://blog.naver.com/rbehd88
첫댓글 짧은 시간때문에 저도 늘 아쉬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