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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이 빡빡하다보니 피로가 풀릴새가 없습니다.
늦게서야 호텔에 도착하다보니 호텔주변 밖으로 나갈 엄두도 내지 못합니다.
호텔뒤에 야시장도 있다는데...
그저 샤워 하고 잠자기 바쁩니다.
어느새 중국 여행 3일째 아침입니다.
실질적으로 마지막날입니다.
4벅 5일이라고 하지만 첫날과 마지막날은 공항과 비행기안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것이기 때문이지요.
셋째날 동영상입니다.
아무리 늦게 자도 일찍 일어나는것은
아마도 낚시에 관한 직업병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호텔 창박을 바라 봅니다.
아직 이른시간이라 많은 차량은 보이지가 않네요.
이곳 안순도 역시 한참 뜨고 있는 도시인가 봅니다.
멀리 고층 빌딩이 즐비 합니다.
호텔건물 앞으로 나와 보았습니다.
잘 가꾸어 놓았네요.
이제는 중국 어디를 가더라도 이렇게 잘 가꾸어 놓은 정원을 보게 됩니다.
하지만 이곳의 교통 문화는 아직도 후진국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중앙선을 넘어서 달리는 자동차 보기는 너무 쉽고
아무곳에서나 유턴 또는 좌회전...
무조건 머리부터 내밀고 끼어들기하는 운전자들.
톨게이트에서 줄서기를 잘 지키지 않고 새치기 하는 차량들.
그리고 보행자도 횡단보도가 아닌 아무곳에서나 길을 건너는등...
아직도 개선될 점이 많은 나라입니다.
그러다 보니 여행 첫날 사거리에서 오토바이와 승용차의 충돌로
사망사고를 목격하는등 여행내내 사고를 많이 보았지요.
이번 여행중 관광지와 호텔외에는 아무곳도 가보지 못했습니다.
사람 사는 모습도 좀 보고 느껴 보았으면 좋을텐데 말이지요.
이것이 아쉬움으로 남네요.
망고 나무 입니다.
망고가 열린 모습도 처음 보았습니다.
부지런들 합니다.
벌써 호텔 로비에 다 모여 있습니다.
이번에는 신비의 수중 동굴인 용궁을 관광합니다.
호텔에서 그리 멀지 않은곳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주차장앞에는 소수민족들의 점포가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아마 정부에서 이들의 삶을 위해 정비를 해 놓은듯 합니다.
중국의 수많은 동굴 중 한 곳인 용궁(룽궁)은 중국 구이저우성 안순에 위치한 수중동굴입니다.
5곳의 종유동굴로 조성된 풍경구로 속칭 우진룽궁이라고도 불리기도 하는데
수이룽둥, 동굴폭포, 한룽둥 등의 경관이 있으며,
전체 길이는 15km에 달합니다.
이 곳 용궁(룽궁)의 지하수맥 최고 수심은 28m이며
최대 폭은약 30m나 된다고 하는데 아쉽게도 관광이 허용된 부분은 그 일부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곳 역시 많은 비로 수량이 늘어 볼거리는 많지만
물색이 탁해 조금 아쉽습니다.
자판기입니다.
작은 생수 한병이 2위안이니 우라돈으로 환산하면 360원 정도 하네요.
물가가 싸다고 하지만 그리 싼것 같지는 않습니다.
용궁을 찾아가는 길목입니다.
아주 잘 가꾸어진 정원을 지납니다.
멀리 엘리베이터가 보입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용궁이 어떤곳인지를 모르고 찾아갑니다.
갑자기 힘찬 물소리가 들리며 동굴속에서 물안개가 뿜어져 나옵니다.
악마의 입이 이런것일까요?
굴속으로 엄청난 폭포가 숨어 있었습니다.
천지...
이곳에서도 천지라고 부르는 절벽위의 호수입니다.
수이룽둥, 동굴폭포, 한룽둥 등의 경관이 있으며, 전체 길이는 지하수맥이 연결된 3km!
용궁의 입구입니다.
작은 배를 타고 관람을 하는데 아주 좁은곳이 있어서
바위에 부딪치지 않도록 조심을 해야 합니다.
아~~~
멋지다.
이렇게 좁은 곳을 통과 하기도 하고...
오색 찬란한 조명으로 더욱 환상적입니다.
각각의 동굴마다 물이 고여 생긴 호수를 지니고 있으며,
지하수로를 통해서로 이어진다고 하며,
룽먼에서 6번째 동굴까지의 길이는 약 800m정도라고 합니다
비화궁이라고도 불리는 두 번째 동굴은 부조로 제작된 벽화와 높이 솟은
용수나무 등이 주요 경관이라고 알려져 있으며,
세 번째 동굴은 천장이 수면에서 1m 정도 밖에 떨어져 있지 않기 때문에
관광객들이 머리를 숙여야 겨우 지나갈 수 있다고 하네요!
4번째 부터 6번째 동굴은 주롄다오잉, 쥐룽구이하이, 췬허우라오웨,
서우싱잉커,과이서우후이터우 등으로 조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 곳 풍경구의 앞에는 룽탄이라고 하는 고산호수가 자리잡고 있는데요
호수 인근은 절벽이 있고 표면은 삼림으로 뒤덮여 있으며,
룽먼폭포라는 곳은 천지의 물이동굴을 지나 수직으로 떨어져 내리며
형성된 것으로 룽궁궁먼 옆에 위치해 있습니다.
배를 카고 지나며 바라보는 동굴은 환상 그 자체입니다.
카르스트 지형으로 맺어진 종유석 동굴에 천정 및 벽면 곳곳에 설치된 다양한 색채의 조명으로 인해
종유석 자체의 기이한 생김새에 신비로움을 더 해줍니다.
레이저 빔까지 발사하고 있어 몽환적인 그림을 보이고 있습니다.
동굴로 들어 온지 잠깐인것 같은데...
어느새 밖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귀주는 중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자연과 민족문화 생태 보존이
가장 원시적이고 완전한 지역 중 하나로,
세계관광기구에서는 구이저우의 자연, 인문의 조화로움을 높이 평가하여
세계 10대 자연 생태 여행지로 선정하였다고 합니다.
45미터의 용문(룽먼)폭포...
바위 동굴로 떨어지는 폭포소리가 웅장하게 들립니다.
저 아래쪽에서 바라볼때와는 또 다른 모습입니다.
무섭다는 느낌이...
소수민족 할머니들입니다.
이 분들은 늘 이곳에 자리잡고 있는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돈 1.000원을 주니 뭔지 몰라 시큰둥 합니다.
하지만 중국돈 10위안을 주니 함박웃음을 짓네요.
하긴 10위안이면 우리돈 1.800원 정도니 이곳에서는 큰 돈입니다.
단체 사진 한장 박고 갑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기 위해 올라와 보니 까마득한 풍경이 눈에 들어 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다시 내려 왔습니다.
악마의 입.
대륙은 대륙입니다.
가는곳 마다 입이 딱 벌어질 정도의 풍경이 있습니다.
어떻게 저 높은 절벽위에 그런 호수가 있고
또 그속에 동굴이 있는지...
소수민족들의 의상을 대여 해 줍니다.
그리고 모델료도 챙기지요.
아주 호화로운 색상의 의상입니다.
잘 가꾸어진 정원 같은 용궁을 뒤로 하고 다시 길을 떠납니다.
청암고진은 구이양 시내에서 남쪽으로 29km 떨어진 지점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푸른 돌을 써서 지었다고 하여 '청암(靑岩)'이란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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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나라 초인 1378년에 건설한 군사요지로 주둔군의 보급창으로 사용되었으며,
윈난[雲南]으로 가는 길목에 있어 상업중심지 역할을 하였습니다.
이번 점심식사도 현지식입니다.
족발입니다.
비주얼이 좀 그래서 처음에는 손이 가지 않더니
한번 먹어 보고 괜찬다고 하니 모두들 잘 먹네요.
휴대폰사진이다 보니 좀 흔들렸네요.
붕어찜입니다.
간장에 조린듯한 요리인데 이것 역시 먹어보니 괜찬습니다.
뼈까지 발려가며 잘 먹더군요.
감자볶음...
야체와 계란을 풀어 놓은...
뭔지 모르겠지만 이것도 괜찬습니다.
암튼 현지식도 향내가 적어 먹을만합니다.
여행사 사장님이 보내준 김치도 있고 준비해온 밑반찬도 있어 식사는 잘 했습니다.
담아온 밥이 모자랄 정도로 잘 먹네요.
여성분들은 족발, 붕어찜은 남자들 식탁으로~~
식사를 빨리 끝내고 살짝 빠져 나옵니다.
호수가 있고 낚시하는 사람을 보았기 때문이지요.
저 멀리 꾼이 보입니다.
입질이 없는지 자리를 옮기더군요.
여기는 외대일침...
딱 한대만 펼쳐 놓고 망중한을 보내는데
잡아 놓은 물고기는 없는듯 했습니다.
미끼로는 보리쌀을 불려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말이 통하지 않으니 물어 보기도 뭐 하고...
전통복장을 한 묘족 처자와 ...
청암고진에는 한족을 비롯한 10여 개 소수민족이 함께 섞여 생활하고 있으며
명나라와 청나라 시대의 옛 건축물을 비롯하여
각종 종교, 인문, 건축 문화가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독특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모두 모여 사진 한장찍고...
요새 안으로 들어서면 좁은 길을 따라 각종 의상, 인형, 탈, 장식품, 칼,
그림 등을 파는 기념품점과 찻집, 다양한 먹을거리를 파는 식당 등이 들어서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인사동길 같은곳으로 보면 될것 같습니다.
지난 1992년 역사문화마을로 지정되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상점가가 아닌지...
물건을 파는 상점만이 즐비한곳에 입장료는 왜 받는지...
청나라와 명나라의 건축물이 함께 공존하기에?
이곳에는 은을 직접 세공하여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각 점포앞에서는 불에 담군 은을 두드려 세공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10여개의 부족이 모여 살고 있는 이곳...
온갖 먹거리와 전통의상, 보석세공등...
특히 모택동이 즐겨 마셨다는 전통 술도 이곳에서 판매 하고 있엇습니다.
마령하 대협곡과 함께 서유기의 촬영지이기도 합니다.
저팔개 의상과 손오공 의상을 입은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아마 사진을 찍고 모델료를 받는 사람같습니다.
이곳에 왔으면 성곽을 돌아 보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남문에서 시작해 북문으로 길게 걸어 나오면 끝...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오후 일정이 비어 있으니 성곽을 돌아 봐도 좋을텐데 말이지요.
시간이 많이 남는답니다.
그래서 다시 발 마사지를 받으러 가기로 합니다.
600년 고찰의 첨암고진은 원래 토성이었으나 수백 년 역사를 거치며
석성으로 발전하면서 명, 청 시대의 건축풍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으며,
거리를 따라 늘어선 오랜 목조 건물들에는 중국 남방 민가의 특색과 정취가 깊이 묻어납니다.
특이한 것은, 고진 내에 불교,도교,천주교 및 기독교 관련 건축물이 함께 융화 되어있어,
다(多)종교가 한데 어우러진 특이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개신교인 교회의 모습도 확인할수 있었습니다.
느긋하게 맛사지를 받고 나니 어느새 저녁 무렵입니다.
귀양시내에 있는 한 백화점에 가니 한식집이 있네요.
으리으리한 건물의 백화점.
그 안에 있는 한식 음식점.
삽겹살이 제공됩니다.
게다가 된장찌개...
오래간만에 입이 호강합니다.
고기가 익기 바쁘게 사라집니다.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한국산 소주와 맥주...
비싸네요.
하긴 바다 건너왔으니...
잘 먹고 나왔으니 정산 합시다.
음식은 여행사에서 내지만 소주, 음료수값은 먹은 사람 몫입니다.
호텔에서 나오니 살짝 어둠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이곳 광장에서는 에어로빅이 한창입니다.
우리나라 공원에 가도 음악 틀어 놓고 리더를 따라서 춤을추는 그런...
그런데 한장소에서 앞뒤로 나눠 두그룹이 있네요.
서로 경쟁하나?
백화점을 뒤로 하고 귀양시의 번화가를 지나
다채귀주풍(多彩貴州風) 쇼 를 보러 갑니다.
걸어서 3분거리네요.
귀양 대극장...
중국에서 두번째로 다양한 소수민족이살고 있는 귀주의 다채로운 민족문화를
예술로 승화한 대형 쇼로 미국, 캐나다, 러시아, 영국 등 여러 나라에서 공연을 한 만큼
국제적으로도 입증된 공연이라고 합니다.
이 쇼에서는 귀주의 볼거리가 영상을 통해 화려 하게 펼쳐 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귀주의 모든것을 보고 느끼고
다시 확인하기 위해 관광 마지막날로 일정을 잡아 놓은듯 했습니다.
웅장한 극장 입니다.
다채 귀주쇼는 우선 웅장한 무대와 무대 뒤에 나타나는 귀주의 풍경이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그런데 입장료 가격이 미화 40불이라나?
우리돈으로 약 5만원가량...
엄청 비싸지요?
민속의상을 입고 입장객들을 환영합니다.
민속음악 연주도 하고...
에이...
잡담하면 않되쥐~~~
귀주시에 살고 있는 38개의 소수민족...
그들의 삶과 문화를 화려한 춤과 노래로 표현을 합니다.
화려한 무대 뒤의 영상...
9년 동안 공연이 이루어지며 3200회를 통과 했다니 대단하다고 할수밖에 없습니다.
무었보다도 계속 관람객이 늘어 나고 있다니...
우리의 서울에 찬가 같은 노래인가 봅니다.
귀주찬가쯤으로 보면 될듯...
쇼가 이어지는 내내 뒤쪽 화면에는 귀주의 호화찬란한 모습이 나타납니다.
만봉림
특히 관람객들을 몇사람 불러 올려 춤동작을 따라하게 하고
잘 하는사람에게 선물을 주는등 관람객들도 동참할수 있는 무대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모든언어가 중국어와 영어로민 되어 있어
많은 관광객의 다수를 차지하는 한국인에게는 너무 소홀한것이 아닌지...
살짝 아쉬움이 남습니다.
화려한 의상과 배경화면...
뭔지는 모르지만 흥미롭게 볼수 있었습니다.
한시간 30분 가량의 쇼가 이렇게 화려 하게 끝이 납니다.
이로써 사실상의 귀주 여행은 끝이 났습니다.
호텔로 들어가 마지막 밤을 보내면 되겠습니다.
하지만 가는길에 한곳을 더 들려 간다고 합니다.
갑수루라고 하는곳인데 차에서 내릴수는 없고 그냥 지나가면서 보라고...
피곤하니 그냥 건성건성 보고 호텔로 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