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계절텐트-결로의 문제: 방한/방풍/통풍 모두 잡을 수 있을까?

[Francis]

텐트를 고르는 것은 각자의 몫입니다. 다만 텐트의 기능은 여름의 시원한 통풍성 그리고 겨울의 방한성/방풍성을 모두 고려된

텐트를 고르는 것이 좋을 듯 싶다. 그런 연유로 그 기능을 하는 텐트를 고른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숙제이다.

싱글월텐트에 대한 사용후기 캠핑퍼스트에서 올라온 글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백팩장비로 오토캠핑을 즐기고 있습니다

허바허바 쓰다가 2인이 쓰긴엔 좁아서 오지4p로 갈아탔는데요

장점은 2인 자충매트놓고 중앙에 식기류 놓을수 있을정도로
크기가 적당하더라구요

근데 쓰다보니 이게 최초에 셀터로 나온제품이라 그런지
불편한점이 있더라구요

첫째로 여름에 비가오면 싱글월이라 더운데 문을 열어놓을수도 없고 난감하더라구요 열어놓으면 비가 바로 들어오니까요

둘째로 어제 해수욕장에 캠핑갔다왔는데 밤새 바람이 불었어요
옆에 환기구로 모래가 엄청 들어오더라구요
자크나 찍찍이가 있는게 아니라 밤새 모래 다 맞고 잤습니다
테이프 바깥쪽은 코팅,먼지 때문에 안붙고 안쪽에 붙여서
해봤는데 그래도 바람부니 다들어 오더라구요

텐트 9째인데 또 고민이 되네요
여러분 의견은 어떠신지요? 

[출처 캠핑 퍼스트]

1.싱글월텐트로 동계에는 일반 방수원단과 별차이가 없다.

  고어텍스나 퍼텍스로 텐트를 만든다면? 고어텍스원단과 유사한 원단으로 제작되었다는 점에서는 원단 품질은 좋다.

  하지만 동계에는 바깥이 엄청 차갑기 때문에 내부의 수증기가 바깥으로 나가지 못하고

  바로 얼어 붙기 때문에 결로를 해결 못한다.

  즉 이렇게 비싼 원단으로 제작한 의미가 없어진다는 점이다. 동계를 목적으로 나왔지만 일반 방수원단으로 제작하는것과

  별만 차이가 없고 이미 퍼텍스나 고어텍스로 만든 제품을 동계에 써보고 후기를 올리신 분들은 "결로"기대하지 말라" 고 한다.

  그럼 이런 비싼원단으로 만든 이유가 퇴색된다.

 이런 이유로 고어텍스원단으로 텐트 원단을 만들지 않는 이유다. 가격만 올라가고 기능은 별만 차이가 없다.

2. 여름용으로 사용하기에도 적합하지 않다.

우선 싱글월이기 때문에 통풍성이 거의 없어서 여름철에는 통풍성이 강해야 하는데

동계용으로 나온 제품이라 여름에도 사용하기 적합하지 않다.

사용자 환경에 따라 결로의 발생은 싱글월이나 더블월이나 모두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만 더블월은 이중구조를 가지고 있어

통풍성이 확대되고 방풍/방한/통풍을 모두 할 수 있는 장점으로 이너텐트의 결로가 상대적으로 싱글월보다 덜하다는 내용이며

더블월은 플라이에 결로가 발생하여 이너텐트의 결로를 줄 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텐트는 무게가 좀 나가더라도 더블월로 제작해야 그 기능을 다할 수 있는데 제품을 보면서 아쉽다.

더블월은 이너텐트는 통풍성을 가지고 있고 플라이는 방수/방풍/방한으로 통풍과 방수/방풍 기능을 동시에 할 수 있지만

싱글월은 이 두가지 기능을 모두 갖추기가 어렵다. 통풍이 잘 되면 방수/방풍이 안되고 거꾸로 방수/방풍이 잘되면 통풍이 안된다. 무게는 가볍지만 "결로"가 심하게 나타난다. 결로가 심하면 내부에 침낭 등 소중한 물건이 모두 젖는다.

싱글월: 텐트의 스킨(skin)이 하나로 된 제품을 의미하여 대표적인 것이 불다 하이라이트/오지 쉘터 등등

하나의 스킨으로 통풍과 방수/방풍을 하려다 보니 결로가 심하게 나타나는 텐트를 의미한다.

결로의 근본적인 해결은 통풍이지만 통풍성이 잘 되게 하려면 창문(Window) 문(door)를 많이 해야 하나 창문이나 문을 열면

통풍이 잘되나 비가오면 방수의 문제가 되니 닫아야 하고 그러다 보니 통풍성이 결여 될 수 밖에 없는 제품입니다.

장점: 싱글월이라 무게가 가볍다.

더블월: 이너텐트(inner tent)와 플라이(Fly)를 갖춘 텐트를 의미한다.

플라이가 방풍/방수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너텐트의 창문과 문을 열어도 방풍과 방수를 막을 수 있다.

이너텐트의 지붕(roof)/창문(window)/문(door)의 기능이 있어 통풍성이 잘 되어 결로를 막을 수 있고 동시에 플라이가 방풍/방수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비가 오지 않거나 더울 때는 이너텐트만 설치하고 플라이를 설치하지 않고도 통풍성을 증대할 수 있기 때문에 결로를 막을 수 있다. 이너텐트 내부에서 식사를 하거나 커피 등을 끓일 경우 수증기가 이너텐트의 지붕 Mesh를 통과하여 플라이에 맺히고 특히 이너텐트와 플라이 사이의 공간이 있기 때문에 그 공간에 통풍이 되어 상대적으로 이너텐트에 결로가 싱글월보다 덜 하다.

단점: 더블월이다 보니 당연히 무게가 싱글월보다 무겁다.

[아리새]

결로는 영원한 숙제 같은데 웬만큼은 감수 해야 한다고 봅니다...

좋은 제품을 만들어 주시지요....

[Francis]

네^^ 아리새님 감사합니다...

[민이파]

어느정도 결로는 텐트생활에 필수불가결 같은 느낌이네요...비싸다고 해결되는것도 아니고..

[Francis]

비싼 고어텍스/퍼텍스 원단으로 텐트를 만드는 것은 바보같은 짓입니다. 겨울에 바깥쪽이 추워 얼어 버리면 내부에 결로가 맺히는 것은 동일합니다. 싱글월은 결로가 엄청나다고 보시면 됩니다. 더블월은 이너텐트와 플라이 사이 공기층이 형성되어 결로가 덜 심합니다. 결로는 찬공기와 더운공기가 만나서 생기는 것으로 최소화시키는 것이 방법이며 100% 해결은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