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지방선거는 함평발전을 소망하는 군민들과 일꾼들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축제 - 매니페스토 정책선거운동을 서약한 우리 후보들 글/사진 김명욱기자
6월2일 치루어질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입후보자들이 14일 후보등록을 마쳤다. 특히 군민과 출향향우들이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는 함평군수선거의 경우 민주당 공천을 받은 안병호 전함평축협장과 무소속의 이상선 제18대 국회의원 출마자간의 대결로 압축되었다.
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돌출 되었던 많은 문제점이 있었음에도 김성호 도의원과의 경선에서 5%차이의 근소한 차이로 공천권을 따낸 안병호 후보는 지난 11일 전남도당이 주최한 6*2지방선거 후보자 공천자 대회에 참석한후 13일 함평군수 후보로 등록 본격적인 표밭갈이에 나서고 있다.
무소속의 이상선후보 또한 지난 4일 오전 함평군수 예비후보자로 등록한후 ‘지역 선거의 판’을 바꾸겠다며 출마기자 간담회를 갖고 출마소신을 밝힌 후 오후 2시에는 구 공용터미널 2층에 마련된 후보 사무실에서 성원하는 군민과 지인등 200여명의 지지 속에 함평군수 출마를 공식화 하고 13일 후보 등록을 마치고 득표 행보를 본격화했다.
민주당공천을 따낸 민주당적의 후보로서 4년전의 패배를 씻어내고 승리를 확신하고 있는 안병호 후보는 3선 축협장으로서의 경영능력을 내세우며 열심히 뛰고 있다. 이에 맞서 이상선후보는 비록 무소속이지만 예비역장성 출신으로서의 화려한 경력과 능력을 내세우며 2년전 지역의 자존심으로 출마했던 18대 국회의원 출마자로서 선거 30일전에 군수입지의 뜻을 밝히고 출마하는 당찬 소신으로 남다른 용기를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함평군수 선거는 민주당의 공천을 받은 안병호 후보와 무소속의 이상선 후보간의 양자대결로서 대격돌이 예상된다.
특히 민주당이 군수경선과정에서 함평군민의 민심을 힘들게 했다는 점에서 어떤 결과로 귀결될지 벌써부터 군민들의 선택이 주목받고 있다. 결국 올해의 함평군수선거도 민주당 후보와 무소속후보간의 불꽃튀는 한판 승부가 된 것이다.
한편 1지역 도의원의 경우는 민주당 공천을 받은 이윤행후보와 무소속의 박동주후보간의 양자대결로 치루게 되었고 2지역 또한 민주당 공천을 받은 노종석후보와 무소속 전일정후보간의 대결로 접전이 예상된다.
함평군의회를 이끌 6명의 군의원을 선출하는 지방의원 선거에는 ‘가’ 지역에 민주당 공천을 받은 정철희, 임용수, 백재영후보와 무소속 이화동후보가 등록함으로서 3개의 군의원 자리를 놓고 4사람이 대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나’ 지역 역시 민주당 공천을 받은 양규모, 이재영, 정수길씨와 무소속 윤득중씨가 후보등록을 함으로서 당연히 한사람은 낙선의 고배를 마셔야 한다는 점에서 관심이 높다.
전남도지사 선거에는 한나라당 공천을 받은 김대식후보와 민주당의 박준영, 민주노동당의 박응두, 평민당의 김경재씨등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지방선거의 열기에 묻혀 한편으로 밀려나 있는 전남도 교육감 선거에는 곽영표, 김경택, 김장환, 서기남, 신태학, 윤기선, 장만채등 7명이 등록함으로 혈전이 예고되고 있으며 함평지역을 포함한 7개군 지역을 아우르는 도교육의원의 경우 함평출신인 나승옥씨를 비롯해서 김목, 박봉민, 유제원씨등 4명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이제 17일 앞으로 다가올 지방선거는 함평군의 600년 역사를 요동치게 하는 중요한 시점에서 이 고장 함평의 운명과 직결되는 중요한 선택을 해야 한다는 선택의무가 3만7천의 군민 모두에게 지워져 있다는 점에서 그 중요성이 새롭게 인식되고 있다.
함평읍에 거주하는 주민 A씨는 “ 이번 선거만은 진짜 멋지고 아름답게 모두가 함께 승리하는 축제로 치루었으면 했는데 정작 선거를 축제로 꾸려갈 책임있는 사람들이 땅따먹기식 행태로 구태를 재현하고 말았다. 이제라도 군민의 마음을 헤아리는 선거로 6월2일 선거의 새역사를 썼으면 좋겠다 ” 고 말했다.
월야면에 거주하는 J씨는 “이게 뭐냐? 군민을 우롱하는 것도 아니고 차라리 지방선거가 없으면 좋겠다. 진짜 부탁하는데 유권자가 누구를 선택하여 찍든지 네편, 내편 가르지 말고 서로 이해하고 화합하는 선거판이 되었으면 좋겠는데...” 하며 걱정을 떨치지 못했다.
20여일도 채 남지 않은 6?2지방선거에 임하는 모든 후보들이나 유권자들이나 결국은 잘 사는 함평 만들기를 위해 힘을 보태야 한다는 점에서 각자의 현명한 판단에 따라 좋은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 대체적 여론이다. 김명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