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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3사 14기 총동기회 원문보기 글쓴이: 박이서(11)
이순진동기생 합참의장 취임에 즈음하여! 때는 바야흐로 2015년 9월 14일! 우리 군의 최고 수장인 합참의장 인선 발표가 있던 날! 방송과 신문은 3사관학교 창설이래 최초로 "3사 출신 합참의장 내정"이라는 제목으로 이순진장군을 대서 특필하고 있었다. 인터넷 네이버와 다음에서는 3사관학교가 단번 검색 1순위로 올라오고 많은 사람들은 3사관학교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그 광경을 믿기지 않는 마음으로 지켜보며 감격했습니다. 또한 많은 국민들은 3사관학교를 경이한 눈으로 바라보게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렇게 벅찬 시간이 지나고 2015년 10월5일 중책을 부여 받음에 따른 시련의 시간이 다가오고 언론이 지켜보는 가운데 합참의장 청문회가 실시되었습니다.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TV를 지켜보며 무사히 통과하기를 기도했습니다. 일부 의원들의 칼날같은 질문에도 소신있는 발언으로 우리의 우려를 불식 시키고 국방위 위원들 모두의 합의로 합참의장으로서의 충분한 자질을 구비했다는 판단아래 드디어 2015년 10월7일 대통령님으로부터 임명장을 수여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2015년 10월7일 16시30분 국방부 본청 연병장에서 합참의장 취임식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 자리에는 많은 동기생들과 동문 가족들이 참석하여 축하를 보내 주었습니다. 그는 취임사를 통해 고개숙인 군대는 승리할수 없다며 강한 군대 육성을 천명하여 참석한 모두로부터 우뢰같은 박수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다과회 장에서 이순진합참의장은 지금까지 본인이 이자리에 설 수 있었던 것은 14기 동기생들 덕분이라며 동기생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돌아봅니다. 우리의 모교 3사관학교가 창설된지 어언 47년! 그동안 우리는 정규 사관학교 출신이 아니라는 이유로 알게 모르게 수많은 좌절과 스러움을 겪으며 생활해 오지 않았던가? 그러나 우리는 그 어려운 난관을 지혜롭게 극복해 왔습니다. 그랬기에 우리는 오늘의 영광스런 결과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는 바로 이순진이었습니다. 그대는 14기의 영광이요 3사관학교 전체 동문의 영광이며 대한민국의 영광입니다. 오늘 대한민국의 심장 국방부에서 그대의 취임을 바라보며 그 한 맺힌 마음을 마음껏 풀어봅니다. 그대가 있었기에 우리는 이제 3사인이라는 직함을 마음껏 내 놓을 수 있게 되었고, 부모 자식 친지들에게 나는 14기였노라고 마음껏 자랑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대여 정말 감사합니다. 이제 남은 것은 합참의장의 직책을 훌륭하게 수행하는 길만 남았습니다. 우리 14기 모두는 이 어려운 시기에 합참의장의 중책을 맡은 당신께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합니다. 우리나라 대한민국 최고의 장군이 되어 달라고....... 2015년 10월 12일 박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