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이름으로 라이프찌히 동역자님들께 문안드리며, 지난 2달(10-11월) 동안 저희 가정의 소식을 알려드리며 같이 중보 기도하고 싶은 내용을 나누고자 합니다.
감사
독일에 계신 선교사님 가정이 방문하여 오랜만에 좋은 만남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만남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영국에 2박 3일간 출장을 다녀올 일이 있었는데 오고 가는 동안 빌 하이벨스 목사님이 쓰신 “너무나 바빠서 기도합니다”를 읽을 수 있었고 특별히 하나님과 좋은 교제를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교제를 회복케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11월부터 이곳의 온도가 갑자기 떨어져서 호수가 얼었습니다. 아이들과 같이 넓은 호수에서 스케이트를 타면서 아름다운 자연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 드렸고 또한 이러한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저희 가정에게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아이들이 학교에 잘 적응하고, 학교에 있는 외국 친구들과 잘 지내며, 특히 새로운 언어를 빨리 잘 배울 수 있어서 감사 드립니다.
무엇보다도 주일 아침 예배에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셔서 매 주일의 예배를 통해 온 가족이 하나님의 위로와 회복을 경험하게 하셔서 감사 드립니다. 또한 11월부터 이곳의 한인들과 같이 성경공부를 시작하게 하시고 영어 예배에 참석하게 하셔서 감사 드립니다.
소식
스웨덴 우메오 소식: 이곳의 날씨는 영하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3주 이상 영하 10 - 20도가 계속되어 호수가 완전히 얼었고, 내린 눈은 계속 쌓이고 있어서 눈 덥힌 아름다운 자연을 매일 보게 됩니다. 특히, 아이들이 얼마나 눈을 좋아하는 지 모릅니다. 이번 겨울에 눈은 실컷 보게 될 것 같습니다. 이곳으로 외국인들이 계속 오고 있습니다. 특히, 아이들 학교에 새로 오는 외국학생들이 있습니다. 여러 인종이 만나는 장소에서 아이들을 통해 복음이 전해지고 하나님이 증거 되길 기대합니다.
교회 공동체(특히 한인 교회)가 없는 곳에서 지내다 보니, 혼자서 영성을 관리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 깨닫고 있습니다. 범사에 하나님만 의뢰하고 하나님을 인정하며 하나님과 깊은 교제가 있는 생활이 되길 소원합니다. 특히, 자아와의 영적 싸움에서 늘 승리할 수 있도록 동역자 여러분들의 힘있는 기도를 부탁 드립니다.
가정교회: 저희 가정교회 (이름: 스웨덴 해민교회)는 점점 교회의 틀을 갖추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두세 사람이 모인 곳에 나도 그들과 함께하시겠다는 약속을 신실하게 지켜주셔서 매 주일의 예배를 통해 많은 은혜를 체험하게 됩니다. 특히 11월부터 한인들을 상대로 성경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가능하면 1년간의 계획을 세워 내년을 준비하려고 합니다.
11월부터 영어 예배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에서 온 학생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목사님은 영국에서 오신 분 입니다. 주일 오후 4시에 예배가 시작이고 제가 키타로 찬양을 돕게 되었습니다.
저는 학교의 일에 잘 적응하고 새로운 실험을 계속 진행 중이며 또한 실험 결과를 정리해서 논문을 쓰는 중입니다. 박은미 집사는 스웨덴어와 영어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집에서는 아이들 한국어공부를 담당하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과자를 만들고, 금요일 성경공부의 식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학교에서 외국친구들과 잘 지내고 독일의 친구들과 메신저 교환하고 스웨덴어를 빨리 잘 습득하고 있습니다.
기도제목 (아래의 기도제목을 위해 계속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며칠 전부터 “목적이 이끄는 삶”이란 책을 가지고 하나님과 40일간의 영성 훈련에 들어갔습니다. 광야와 같은 이곳에서 오직 하나님의 음성에만 귀 기울이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삶의 목적을 깨달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기압, 영하의 날씨, 일조량이 거의 없는 기후 (요즘은 낮 2시가 되면 어두워지기 시작함) 등으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들이 많은데 이 시간을 잘 활용할 수 있는 지혜를 주시고,
식구들이 건강하도록
영어 예배의 교인들과 좋은 교제가 있도록
한인들에게 복음을 잘 증거할 수 있도록, 특히 한인 가정(5가정)들이 모두 성경공부 모임에 참석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