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리산둘레길은
지리산둘레길은 지리산 둘레를 잇는 길에서 만나는, 자연과 마을, 역사와 문화의 의미를 다시 찾아내 잇고 보듬는 길입니다.한 땀 한 땀 수놓듯 이어가는 지리산 둘레길을 통해 만나는 사람, 풀 한포기, 나무 한 그루, 모든 생명들의 속삭임을 귀 기울여 들어 보세요.
외따로 떨어져 지내며 이제나 저제나 사람의 체취를 느끼고 싶어 동구 밖을 하염없이 바라 보시는 할머니. 소로 이랑을 갈며 한 해, 한 철 농사를 이어가는 농부.
지리산길둘레길은 지리산 둘레 3개도(전북, 전남, 경남), 5개시군(남원, 구례, 하동, 산청, 함양) 21개읍면 120여개 마을을 잇는 285km의 장거리 도보길. 각종 자원 조사와 정비를 통해 지리산 곳곳에 걸쳐 있는 옛길, 고갯길, 숲길, 강변길, 논둑길, 농로길, 마을길 등을 환(環)형으로 연결하였습니다.
지리산둘레길 대부분은 이곳에 사시는 주민들의 도움과 양해로 열렸습니다. 지리산둘레길이 열리고 우리사회가 유행을 쫓듯 많은 분들이 오시기 시작 했습니다. 때론 관광버스를 타고 오시기도 합니다. 관광이란 이름의 여행이 이뤄지는 곳에서는 경쟁과 자본의 논리만 있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위로할 짬도 없고, 여유와 성찰은 더욱 불가능합니다. 내 주장과 내 권리만 쫓아가다 보니, 힘겹게 일하는 지역 분들의 농작물에 손을 대기도 하고 먹다 버린 쓰레기들이 나 뒹굴고, 서로 많은 사람을 재우려는 지역의 욕심도 보입니다. 지리산둘레길에서 만나는 모든 것들이 – 그것이 사람이든 자연물이든 – 동등한 인격체라는 점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1. 국내 최초의 장거리 도보길 조성을 한국형 트레일의 전형을 만들고, 길을 통한 광역 단위의 자원 네트워크 체계 구축
2. 걷는 길 조성으로 통해 느림(slow) 지향의 문화를 확산하고, 이를 통해 국민들의 육체와 정신 건강에 기여
3. 무분별한 개발이 아닌 지역의 우수한 자연환경과 다양한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하는 신개념의 지속가능한 발전 모델 창출
보전중심
옛길은 최대한 원형으로 복원하고 원래 있던 다양한 길(숲길, 임도, 강길, 제방길, 마을길)을 적극 활용하여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했습니다
.
안전중심
차량통행이 많은 아스팔트 길, 안전이 우려되는 위험한 길, 해발 고도가 너무 높은 길 등은 연결을 위한 최소한의 구간을 빼고는 제외시켰습니다
.
경관중심
사계절 내내 변화하는 지리산과 지리산을 아우르며 흐르는 강, 들녁, 마을을 보면서 걸을 수 있는 길을 찾으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자원중심
길을 중심으로 자연자원, 고유한 역사, 문화자원이 잘 보존된 지역을 중심으로 연결하고 있습니다.
2007. 1. 24 사단법인 숲길 창립
2007~ 지리산길 조사, 설계, 정비 사업 추진
2008. 3 지리산길안내센터, 사무동 완공
2008. 4. 27 ‘지리산길’ 시범구간(남원 산내~함양 휴천)개통식
2008. 10. 16 남원 추가구간(인월 안내센터~산내) 개통
2009. 5. 22 남원 추가구간, 산청구간 개통(총연장 70킬로미터)
2009. 산청~하동 일부구간 설계완료(60킬로미터)
2010. 하동구간(25.9km), 구례구간(51.3km) 설계 조성
2011. 5월 총 209.3km 개통 (남원, 함양, 산청, 구례, 하동 포함)
2012. 5월 총 274km 환형의 전체 구간 완전 개통
2014. 현재 순환로를 포함한 총 285km 22구간 운영중
제1코스 구간:주천-운봉
거리 :15.7km
예상시간 :6시간
난이도 : 주천-운봉, 중 / 운봉-주천, 하
♠ 구간별 경유지
주천면 – 내송마을(1.7km) – 솔정지(2.2km)- 구룡치(0.3km) – 회덕마을 (2.7km)- 노치마을(1.2km)- 가장마을(1.2km)- 행정마을(2.7km) – 양묘장(1.5km) – 운봉읍(1.2km)
전라북도 남원시 주천면 장안리 외평마을과 남원시 운봉읍 서천리를 잇는 15.7km의 지리산둘레길. 본 구간은 지리산 서북 능선을 조망하면서, 해발 500m의 운봉고원의 너른 들과 6개의 마을을 잇는 옛길과 제방길로 구성된다.
이 구간은 옛 운봉현과 남원부를 잇던 옛길이 지금도 잘 남아있는 구간이다. 회덕에서 남원으로 가는 길은 남원장으로, 노치에서 운봉으로 가는 길은 운봉장을 보러 다녔던 길이다. 특히 10km의 옛길 중 구룡치와 솔정지를 잇는 회덕~내송까지의 옛길(4.2km)은 길 폭도 넉넉하고 노면이 잘 정비되어 있으며 경사도가 완만하여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솔숲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없이 좋다.
제2코스 구간:운봉-인월
거리 : 10.3km예상시간 : 약 4시간
난이도 : 운봉-인월, 하/ 인월-운봉, 하
♠ 구간 경유지
운봉읍 – 서림공원(0.4km)- 북천마을(0.8km) – 신기마을(1.1km) - 비전마을(1.9km) – 군화동(0.9km) – 흥부골자연휴양림 (2.8km)- 월평마을(1.7km) – 인월면(0.7km)
전라북도 남원시 운봉읍 동천리와 남원시 인월면 인월리를 잇는 10.3km의 지리산길.
운봉-인월 구간은 오른쪽으로 바래봉, 고리봉을 잇는 지리산 서북 능선을 조망하고 왼쪽으로는 고남산, 수정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을 바라보며 운봉고원을 걷는 길로 옛 통영별로 길과 제방길로 구성된다. 10km 전 구간이 제방길과 임도로 되어 있어 길 폭이 충분히 넓어 여럿이 함께 걷기에 좋은 평지길이고, 황산대첩비, 국악의성지, 송흥록 생가 등 문화적이고 역사적인 요소들을 골고루 즐기면서 걷기에 좋은 곳이다.
제3코스 구간:인월-금계
거리 : 22.4km
예상시간 : 약 8시간
난이도 : 인월-금계, 상 / 금계-인월, 상
♠ 인월-금계 구간 경유지
황매암경유 : 인월면 – 중군마을(2.2km) – 황매암(1.4km) – 수성대(1.5km) – 배너미재(0.8km) – 장항마을(1.1km) – 서진암(2.5km) – 상황마을(3.4km) – 등구재(1.2km) – 창원마을(3.1km) – 금계마을(3.5km)
삼신암경유 : 인월면 – 중군마을(2.2km) – 삼신암(1.3km) – 수성대(1.7km) – 배너미재(0.8km) – 장항마을(1.1km) – 서진암(2.5km) – 상황마을(3.4km) – 등구재(1.2km) – 창원마을(3.1km) – 금계마을(3.5km)
전라북도 남원시 인월면 인월리와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의탄리를 잇는 22.4km의 지리산둘레길. 인월-금계구간은 지리산둘레길 시범구간 개통지인 지리산북부지역 남원시 산내면 상황마을과 함양군 마천면 창원마을을 있는 옛 고갯길 등구재를 중심으로 지리산 주능선을 조망하고, 넓게 펼쳐진 다랑논과 6개의 산촌 마을을 지나 엄천강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제방길, 농로, 차도, 임도, 숲길등이 전 구간에 골고루 섞여있고, 또한 제방, 마을, 산과 계곡을 고루 느낄 수 있다.
제4코스 구간:금계-동강
거리 : 11.5km/12.3km(벽송사경유)
예상시간 : 4시간
난이도 : 금계-동강, 중/ 동강-금계, 중
♠ 금계-동강 구간 경유지
금계마을 –의중마을(0.7km)- 모전마을(용유담)(3.7km)- 세동마을(2.3km) -운서마을(3.1km) – 구시락재(1.1km) – 동강마을(0.6km)
♠ 금계마을-의중마을(0.7km)-벽송사(2.0km)-용유담(2.5km)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금계마을과 함양군 휴천면 동강리를 잇는 11.5km의 지리산둘레길.
금계- 동강구간은 지리산 자락 깊숙이 들어온 6개의 산중마을과 사찰을 지나 엄천강을 만나는 길이다. 사찰로 가는 고즈넉한 숲길과 등구재와 법화산 자락을 조망하며 엄천강을 따라 걷는 옛길과 임도 등으로 구성된다.
제5코스 구간:동강-수철
거리 : 12.3km
예상시간 : 약 5시간
난이도 : 동강-수철, 중/ 수철-동강, 중
♠ 동강-수철 구간 경유지
동강마을 –산청 함양사건 추모공원(2.9km)- 상사폭포(1.5km) – 쌍재 (2km)- 산불감시초소(0.9km)-고동재 (1.4km)- 수철마을(3.6km)
경상남도 함양군 휴천면 동강리와 산청군 금서면 수철리를 잇는 12.3km의 지리산둘레길.
이 구간은 아름다운 계곡을 따라 걸으며 산행하는 즐거움을 누리며 걷는 산길로, 4개의 마을을 지나 산청에 이르는 길이다. 한국 현대사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며, 역사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추모공원이 조성되어 되어 있다. 이루지 못한 사랑이야기가 전하며 지리산자락 장꾼들이 함양, 산청, 덕산을 오가며 생을 이었던 길이기도하다.
제6코스 구간:수철-성심원
거리 : 12.5km(16.2선녀탕 경유)
예상시간 : 약 4시간
난이도 : 수철-성심원, 하/ 성심원-수철, 중
♠ 수철-성심원 구간 경유지
수철-지막(0.8km)-평촌(2.0km)-대장(1.4km)-내리교(3.2km)-내리한밭(1.2km)-바람재(1.5km)-성심원(2.4km)
*수철-지막-평촌-대장-내리교-지성(1.1km)-지곡사지(1.6km)-선녀탕(1km)-바람재(2.7km)-성심원
경상남도 산청군 금서면 수철리와 산청읍 내리 풍현마을 성심원을 잇는 12.5km의 지리산둘레길.
지리산 동쪽기슭의 지막, 평촌, 대장마을을 지나 산청읍을 휘돌아 흐르는 경호강을 따라 걷는 길이다. 쉼없이 흐르는 강의 흐름을 느끼며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는 순한 길이다.
제7코스 구간:성심원-어천-운리
거리 : 13km
예상시간 : 약 4시간
난이도 : 성심원-운리, 상/ 운리-성심원, 상
♠ 성심원-운리 구간 경유지
성심원-아침재(1.8km)-웅석봉하부헬기장(2.8km)-점촌마을(6.3km)-탑동마을(1.5km)-운리마을(0.6km)
경상남도 산청군 읍내리 성심원과 단성면 운리를 잇는 13km의 지리산둘레길.
이 구간은 웅석봉 턱밑인 800고지까지 올라가야하는 다소 힘든 오르막과 탑동마을까지 긴 내리막 임도를 품고 있다, 풍현마을과 어천마을을 이어주는 아침재, 웅석봉에서 흘러 경호강에 오르는 어천계곡, 길에서 내려다 보이는 청계저수지가 아름답다. 단속사터였던 탑동마을에서 동서삼층석탑과 당간지주 그리고 산청 삼매 중 하나인 정당매를 만나 역사와 걷는 길이다.
제8코스 구간:운리-덕산
거리 : 13.1km
예상시간 : 약 4시간 30분
난이도 :운리-덕산, 상/ 덕산-운리, 상
♠ 운리-덕산 구간 경유지
운리마을-백운계곡(6.2km)-마근담입구(1.9km)-덕산(사리)(5km)
경상남도 산청군 단성면 운리마을에서 산청군 시천면 사리까지 걷는 13.1km의 지리산 둘레길.
운리를 지나 농로를 따라 걷다보면 임도를 만난다. 임도를 따라 걷는 길에서 백운동 계곡으로 가는 길을 만난다. 이 길은 나무를 운반하는 운재로였다. 임도 아랫부분에 너른 길이 울창한 참나무 숲속에 남아 있다. 참나무 숲을 걷다보면 너들도 만나고 작은 개울도 지난다. 좁아진 길을 지나 백운계곡을 만나고 백운계곡에서 마근담 가는 길은 솔숲과 참나무 숲을 지난다. 남명조식선생이 머물렀던 산천재가 있는 사리에서 바라보는 덕천강과 천왕봉은 아름다움과 굳센 기상을 담고 있어서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들이 의미있게 걸을 수 있는 구간이다.
제9코스 구간:덕산-위태
거리 : 10.3km
예상시간 : 약 4시간
난이도 : 덕산-위태, 중/ 위태-덕산, 중
♠ 덕산-위태 구간 경유지
덕산-시천면사무소(1.7km)-천평교(0.6km)-중태(2.6km)-유점마을(2.1km)-중태재((2.3km)-위태(상촌)(1km)
덕산~위태 구간은 시천면 사리 원리, 천평, 중태, 옥종면 위태(상촌)마을을 지난다.
덕산-위태구간은 낙동강수계인 덕천강도 만나고 두방산의 경치도 감상하면서 걷는 구간이다.
남명조식선생의 유적도 둘러보고 지리산 천왕봉의 기운을 느끼면서 임도와 옛길를 걷는 길. 이 구간에는 중태마을안내소가 주변에 농작물이 많이 있어 주민들의 소중한 농작물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실명제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 구간을 지날 때는 책임여행을 실천하는 의미로 안내소를 방문하자.
.
제10코스 구간:위태-하동호
거리 : 11.8km
예상시간 : 약 5시간
난이도 : 위태-하동호, 상/ 하동호-위태, 상
♠ 위태-하동호 구간 경유지
위태(상촌)-지네재(1.8km)-오대사지(0.4km)-오율마을(0.4km)-궁항마을(2.1km)-양이터마을(0.8km)-양이터재(1.4km)-나본마을(2.8km)-하동호(2.1km)
경상남도 하동군 옥종면 위태리와 하동군 청암면 중이리 하동호를 잇는 11.8km의 지리산둘레길. 위태-하동호구간은 낙동강 수계권에서 식생이 다양한 섬진강 수계권인 지리산 남쪽을 걷는 길이다. 지리산을 사이에 두고 흐르는 물들이 북쪽은 낙동강이 되고 남쪽은 섬진강이 된다. 걷다가 만나는 숲의 모습도 다르다. 남명조식선생과 지리산을 유람하는 선비들이 자주찾았던 오대사터가 있는 백궁선원도 스친다. 지리산 자락의 큰 댐인 하동호도 만난다.
제11코스 구간:하동호-삼화실
거리 : 9.3km
예상시간 : 약 4시간
난이도 : 하동호-삼화실, 하/ 삼화실-하동호, 하
♠ 하동호-삼화실 구간 경유지
하동호-청암체육공원(0.7km)-평촌마을(1,7km)-화월마을(0.8km)-관점마을(1.0km)-상존티마을회관(2.6km)-존티재(1.2km)-동촌마을(1km)-삼화실(0.3km)
경상남도 하동군 청암면 중이리 하동호와 하동군 적량면 동리 동촌마을을 잇는 9.3km의 지리산둘레길. 하동호- 삼화실구간은 청암면 소재지를 지난다. 돌다리를 건너 시냇물을 건너보는 모험도 해보고 산골마을 아이들이 학교를 다녔던 존티재도 넘는다. 익살스러운 장승도 만난다. 구 삼화초교였던 삼화에코하우스에 자리잡고 있는 지리산둘레길 삼화실안내소에서 다리쉼도 하고 안내도 받을 수 있다. 하동호- 삼화실구간은 평촌, 관점, 상존, 동촌, 이정마을을 지난다.
제12코스 구간:삼화실-대축
거리 : 16.9km
예상시간 : 7시간
난이도 : 삼화실-대축, 상/ 대축-삼화실, 상
♠ 삼화실-대축 구간 경유지
삼화실(구삼화초등학교)-이정마을(0.8km)-버디재(0.9km)-서당마을(1.8km)-우계저수지(0.6km)-괴목마을(1.2km)-신촌마을(1.6km)-신촌재(2.8km)-먹점마을(1.7km)-먹점재(1.1km)-미점마을(1.7km)-구재봉갈림길(0.9km)-대축마을(1.8km)
경상남도 하동군 적량면 동리에서 하동군 악양면 축지리 대축마을을 잇는 16.9km의 지리산둘레길.
마을도 많이 지나고 논, 밭과 임도, 마을길, 숲길 등 다양한 길들이 계절별로 다른 모습을 하고 반긴다. 봄에는 꽃동산을, 가을이면 황금으로 물든 풍요로운 지리산 자락을 펼쳐 놓는다.
먹점재에서 미동 가는 길에 만나는 굽이쳐 흘러가는 섬진강과 화개 쪽의 형제봉 능선, 그리고 섬진강 건너 백운산 자락이 계절별로 색을 바꿔 순례자와 여행객들의 마을을 잡고 놓아주지 않는다. 길만큼 마을 숲도 다양하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악양면 대축의 문암송은 생명의 존엄성을 다시 한 번 되새기게 해 준다. 또한 지리산북쪽에 다랭이논이 있다면 이곳에는 갓논이 있다.
제13코스 구간:하동읍-서당
거리 : 7.1km
예상시간 : 약 2시간 30 분
난이도 : 하동읍-서당, 중/ 서당-하동읍, 하
♠ 하동읍-서당 구간 경유지
하동읍-바람재(2.5km)-관동(1.9km)-상우(1.5km)-서당(1.2km)
대중교통을 이용해 하동읍에 와서 지리산둘레길 하동센터에 들러 바로 걸을 수 있는 구간이다. 하동읍에서 차밭길을 통해 서당마을에 이르는 구간은 아기자기하다.
하동읍의 시원한 너뱅이들과 적량들판의 모습에서 넉넉한 농촌의 삶을 오롯이 느끼며 걷게 된다. 봄이면 산속 오솔길에서는 매화향이 진동한다.
비교적 짧은 구간이라 부담 없이 산책하듯 걸으면 좋다.
서당마을에서 대축~삼화실 구간과 이어진다. 어느 방향으로 가도 무방하다
제14코스 구간:대축-원부춘
거리 : 8.6km/ 순환로 경유 10.3km
예상시간 : 약 4시간 30 분
난이도 : 대축-원부춘, 상/ 원부춘-대축, 중
♠ 대축-원부춘 구간 경유지
대축마을-악양천뚝길(0.28km)-입석마을(1.9km)-개서어나무숲(2.3km)-아랫재(0.54km)-너럭바우(0.22km)-묵답(2.3km)-원부춘마을(0.99km)*순환로: 대축-평사리 동정호-대촌마을-입석마을
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 대축리 대축마을과 화개면 부춘리 원부춘마을을 잇는 8.6km의 지리산둘레길. 악양천 강둑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길 중간에 만나는 서어나무숲과 섬진강이 아름답다. 악양의 평사리 들판과 마을길에 보이는 과실(매실, 감, 배등)수가 고향에 온 듯 편안하다.
축지교에서 입석마을로 가는 길은 두 갈래다. 평사리 들판을 거쳐 가는 길과 강둑길을 걷는 길로 나눠진다. 어느 길을 선택해도 악양 들녘의 넉넉함을 품고 간다. 형제봉 능선을 지나 숲속길을 걷다가 고개를 들면저 멀리 구례읍이 아득하고 섬진강과 백운산자락을 벗 삼아 걷는 길이 마냥 즐겁다.
제15코스 구간:원부춘-가탄
거리 : 13.6km
예상시간 :약 7시간 30 분
난이도 : 원부춘-가탄, 상/ 가탄-원부춘, 상
♠ 원부춘-가탄 구간 경유지
원부춘-형제봉임도삼거리(4.2km)-헬기장(1.1km)-중촌마을(1.7km)-정금차밭(2km)-대비마을(0.7km)-백혜마을(2.8km)-가탄마을(1.1km)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부춘리 원부춘마을과 탑리 가탄마을을 잇는 12.6km의 지리산둘레길.지리산 고산지역의 길들을 걷는 구간으로 화개골 차밭의 정취가 느껴진다.
곳곳에서 차를 재배하는 농부들의 바지런한 손길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풍경과 마주한다.
화개천을 만나는 곳에서는 하동의 십리벚꽃길도 조망할 수 있다.
임도, 숲속길, 마을길이 고루 섞여 있어 지루하지 않다.
가탄에서 출발한다면 계속 가파른 오르막길을 올라야 한다. 쉬엄쉬엄 오르면 부담 없다.
형제봉 임도삼거리와 헬기장에서는 지리산 주능선들이 굽이굽이 치마폭처럼 펼쳐진다.
제16코스 구간:가탄-송정
거리 : 11.3km
예상시간 : 약 6시간
난이도 : 가탄-송정, 상/ 송정-가탄, 상
♠ 가탄-송정 구간 경유지
가탄-법하(0.7km)-작은재(어안동)(1.4km)-기촌(2.1km)-목아재(3.7km)(↳당재)-송정(3.4km)
* 목아재에서 목아재~당재(8.1km)로 가는 구간과 합류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탑리 가탄마을과 전라남도 구례군 토지면 송정리 송정마을을 잇는 11.3km의 지리산둘레길. 하동에서 구례를 넘나들었던 작은재가 이어진 길이다. 대부분 숲속길이라 기분 좋게 걸음을 옮긴다. 이 길 역시 섬진강과 나란히 뻗어 있어 시야가 트이는 곳이면 어김없이 섬진강이 반갑게 인사를 건넨다. 제법 경사가 있는 길이지만 숲과 강이 있어 상쾌하다. 깊은 산골이지만 걷다가 자주 묵답을 만나게 된다. 이 깊고 높은 산골까지 들어와 농사를 지어야 했던 옛사람들의 삶의 무게를 느낀다. 목아재에서 당재로 넘어가는 길은 옛날 화개로 이어지는 길이기도 하고 연곡사와 피아골을 살필 수 있는 곳이다.
제17코스 구간:목아재-당재
거리 : 8.1km
예상시간 : 약4시간
난이도 : 목아재-당재, 중/ 당재-목아재, 중
♠ 목아재-당재 구간 경유지
목아재-남산(4.4km)-평도(0.3km)-당치(1.9km)-농평(1.1km)-당재(0.4km)
가탄-송정 (송정-가탄)구간의 목아재에서 당재로 갈 수 있는 구간이다.
이 구간은 지리산 주능선인 형제봉과 피아골의 단풍, 계곡물등 지리산의 여러모습을 만날 수 있다. 목아재에서 당재방향은 구례의 연곡사로 갈 수 있는 길이기도 하다.
구례군 토지면 당치마을 입구 삼거리에서 연곡사 방향으로 걸으면 연곡사 탐방지원센터를 만나는데 지리산 피아골코스를 둘러 볼 수 있는 기회도 이 구간에서 가질 수 있다.
당재에서는 지리산둘레길 연결구간이 없으므로 다시 되돌아와야 하므로 여행계획을 세울 때 참조해야 한다.
제18코스 구간:송정-오미
거리 : 9.2km
예상시간 : 5~6시간
난이도 : 송정-오미, 상/ 오미-송정, 중
♠ 송정-오미 구간 경유지
송정 – 송정계곡(1.8km) – 원송계곡(1.5km) – 노인요양원(2.4km) – 오미(3.5km)
전라남도 구례군 토지면 송정리 송정마을과 오미리 오미마을을 잇는 9.2km의 지리산둘레길.
구례군 토지면 전경과 섬진강을 보면서 걷는 길이다. 농로, 임도, 숲길의 다채로운 길들로 이어져 있다. 숲의 모습 또한 다채롭다. 조림현상과 산불로 깊게 데이고 다친 지리산의 상처를 만난다. 아름다운 길에서 만나는 상처는 더욱 아프고 자연과 인간의 상생을 생각하게 한다.
남한의 3대 길지 중 한곳으로 알려진 운조루를 향해 가는 길은 아늑하고 정겹다. 섬진강 너머 오미리를 향해 엎드려 절하는 오봉산이 만드는 풍광도 발걸음을 가볍게 한다.
제19코스 구간:오미-난동
거리 : 18.6km
예상시간 : 7시간
난이도 : 오미-난동, 하/ 난동-오미, 하
♠ 오미-난동 구간 경유지
오미마을(운조루) – 용두갈림길(1.0km) – 서시교 – 구례센터(5.6km) – 연파마을(광의면소재지)(6.0km) – 구만마을(우리밀체험장)(3.2km) – 온동마을 – 난동갈림길(2.8km)
전라남도 구례군 토지면 오미리 오미마을과 구례군 광의면 온당리 난동마을을 잇는 18.6km의 지리산둘레길.
오미-난동구간은 서시천과 섬진강을 따라 걷는 길로 여름이면 원추리꽃이 장관을 이룬다. 백두대간이 시작되는 곳 중 하나인 용두마을에는 일제시대 울분과 저항의 흔적인 용호정이 있고, 섬징강 일대는 생태계가 잘 보존되어 있어 수달이 서식하고 있다. 강바람 따라 제방길을 걷다 보면 지리산과 인근 들녘이 어우러지는 조망 속에 구례 5일장(3일, 8일)과 지리산둘레길 구례센터를 만나게 된다.
제20코스 구간:오미-방광
거리 : 12km
예상시간 : 6시간
난이도 : 오미-방광, 중/ 방광-오미, 중
♠ 오미-방광 구간 경유지
오미마을(운조루) – 용두갈림길(1.0km) – 하사마을 – 상사마을(1.7km) – 지리산탐방안내소(4.9km) – 당촌마을 – 수한마을(3.2km) – 방광마을(1.2km)
전라남도 구례군 토지면 오미리 오미마을과 구례군 광의면 방광리 방광마을을 잇는 12.2km의 지리산둘레길.
오미-방광 구간은 전통마을의 흔적이 가장 많이 남아있는 구간 중 하나이다. 오미, 상사, 하사마을에서는 운조루, 쌍산재, 곡전재 등 고택의 정취와 효와 장수의 고장다운 인정을 느낄 수 있다. 화엄사 아래 지리산탐방안내소에 서는 지리산의 자원과 역사를 살피고, 종 복원센터에 들러 반달곰도 만날 수 있다. 구례분지를 조망하며 농로와 숲길을 주로 걷는 아기자기함이 재미있다.
제21코스 구간:방광-산동
거리 : 13.1km
예상시간 : 6시간
난이도 : 방광-산동, 중/ 산동-방광, 중
♠ 방광-산동 구간 경유지
방광마을 – 대전리석불입상(2.7km) – 난동마을(1.7km) – 구리재(3.5km) – 탑동마을 (3.7km) – 산동면사무소(1.6km)
전라남도 구례군 광의면 방광리 방광마을과 구례군 산동면 탑정리 탑동마을을 잇는 11.4km의 지리산둘레길. 방광-산동 구간은 지리산국립공원을 이웃하며 걷는 임도와 마을을 잇는 옛길로 구성된다. 광의면 방광리 일주도로 입구에 위치한 천은사도 여유가 되면 둘러볼 수 있다.
난동마을을 지나 당동 화가마을을 돌아가다 보면 조선시대 남악사터와 대전리 석불입상을 볼 수 있다. 지초봉 일대는 구례 수목원과 국내최대의 생태숲이 조성중이어서 다양한 숲자원을 만나게 될 예정이다. 진시황의 명을 받은 서불이 와서 불로장생 약을 찾았다는 지초봉 옆의 구리재에 올라서면 구례분지의 넓은 풍광이 한눈에 들어온다.
제22코스 구간:산동-주천
거리 : 15.9km
예상시간 : 약7시간
난이도 : 산동-주천, 중/ 주천-산동, 상
♠ 산동-주천 구간 경유지
산동면사무소-산수유시목지(3.9km)-편백숲(2.2km)-밤재(2.7km)-지리산유스호스텔(4.3km)-주천(2.8km)
전라남도 구례군 산동면과 전라북도 남원시 주천면을 잇는 15.9km의 지리산둘레길.
산동-주천구간은 지리산의 영봉 노고단을 바라보며 걸을 수 있고, 산동면 소재지인 원촌마을에 들어서면 오전에만 열리는 산동장(2일, 7일)에서 시골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특히 봄철이면 현천마을에서 계척마을까지 이어진 산수유군락이 장관을 이루고,
계척마을에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되었다는 할머니 산수유나무와 정겨운 돌담길을 만날 수 있다. 편백나무숲을 지나면 밤재로 이어진다.
첫댓글 회원님들께 유익한 정보가 되겠네요. 가을대장님 수고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