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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지:경남 남해군(설천면,고현면,남해읍,서면,남면,이동면,미조면)
●남해지맥2차:다정마을 회관~호구산~순천바위~망산~밧바위
◎산행코스:다정마을 회관~455봉~송등산 갈림길~송등산(616.8m)~560.3봉~호구산(납산 622m)~용문사 갈림길~545.7봉~바위지대~273.3봉~앵강고개~381.5봉~582.4봉~565.8봉~복골 임도삼거리~549봉~순천바위(615m)~금산 분기점(666.4m)~475봉~395봉~413.9봉~가마봉(453.5m)~406봉~초전고개(19번국도)~86.1봉~207.2봉~망산(287.3m)~미조면~남망산(112.8m)~가는개~60봉~95.3봉~밧바위
♧도상거리:다정마을 회관(2.2km.접속구간)손등산 갈림길(1.1km)손등산(2.2km)호구산(납산)(3.9km)앵강고개(3.8km)566봉(3.5km)금산 분기점(666.5m)(4.1km)가마봉(3.8km)망산(2.9km)밧바위
♣도상거리:25.3km ♣실거리:30.7km ♣시간:11시간30분
●남해지맥 걸어온 길
♣산행횟수:2회 ♣도상거리:49.7km ♣실거리:60.5km ♣시간:22시간30분
◑제 22지맥 걸어온 길
♣산행횟수:70회 ♣도상거리:1,495.8km ♣실거리:1,710.8km(접속거리등 포함)
♣시간:591시간00분(접속시간등 포함)
◐용아의 산줄기를 찾아서(http://blog.daum.net/par31939) 걸어온 길
(※일반 테마산행을 제외한 1대간(완).9정맥(완).6기맥(완).162지맥.기타종주 산행)
♣산행횟수:363회 ♣도상거리:6,425.0km ♣실거리:7,040.0km(접속거리등 포함)
♣시간:2,555시간30분(접속시간등 포함)
◎1일차 산행
2018.03.03(토)14:50(들머리:남해군 이동면 다정리 다정마을 회관)
전일 야간근무 후 08시에 회사를 빠져나와 미리 준비해둔 배낭을 들처매고 9200번 광역버스로 서울남부 시외버스터미널로 이동 미리 예약한 10시10분발 남해 시외버스터미널 가는 버스를 타고 비몽사몽간에 남해 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하니 14시20분이 넘어간다
오늘 짧은 시간에 접속구간 다정마을에서 호구산(납산 622m)을 넘고 앵강고개까지 진행하려면 최대한 서둘러야 하기에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바로 택시(7천원)를 콜하여 지난 구간 탈출했던 남해군 이동면 다정리 다정마을 회관에 도착 산행을 시작하니 14시50분이 넘어간다
들머리(접속구간):남해군 이동면 다정리 다정마을 회관
18:30(남해군 이동면 무림리 19번 국도상의 앵강고개)
다정마을 회관에서 마을 골목길를 지나 마지막 민가 대나무 숲으로 들어가 무작정 치고 오르니 좌측으로 희미한 등로가 보이기 시작하여 등로따라 서서히 고도를 높혀가며 잡목을 헤집고 고사목을 넘나들며 가파르게 바위 너덜지대를 치고올라 455봉에 오르니 좌측으로 호구산(622m)이 우뚝 솟아 있다
지난구간 조금 일찍 산행을 시작하고 시간에 쫓기지만 않았다면 송등산(617m)과 호구산을 넘어 앵강고개에 도착해 이렇게 가파르고 거친 약 2.2km의 접속구간을 만들지는 않았을텐데 하는 후회가 밀려오지만 이미 지난 일이다
455봉에서 숨 한번 고른 후 다시 잡목을 헤집으며 가파르게 치고 올라 1시간만에 지난구간 탈출했던 송등산 갈림길에 도착 다시금 마루금을 이어 바위 너덜지대로 내려섰다 약간의 암릉구간을 통과하여 송등산(617m) 정상에 오르니 우측으로 남해바다가 훤히 내려다 보인다
그렇게 송등산 정상에서 주위 조망을 감상하며 잠시 쉬었다가 능선따라 염불암 갈림길을 지나고 우뚝 솟은 호구산(납산 622m) 암봉에 오르니 사방팔방으로 환상적인 풍광이 끝없이 펼처진다
좌우로 남해바다의 다도해(多島海)가 파노라마처럼 쉼 없이 펼처지고 사방팔방으로 휘감아 치는 산세가 마치 여러마리의 용들이 여의주를 물고 남해바다로 입수하는 듯 웅장하다
개인적으로 남해 금산(705m)을 세번 올랐고 보통 남해하면 금산(705m)을 떠올리지만 정상에서 바라보는 주위 조망만 놓고 본다면 금산(705m)보다 호구산(납산 622m) 정상이 더 운치롭게 느껴진다
시간에 쫓기지 않았다면 한동안 신선놀음을 하고 싶지만 갈길이 급해 아쉬움을 뒤로 하고 호구산(622m) 정상에서 바위지대로 내려서는데 이번엔 오묘하게 우뚝 솟은 암봉들의 자태가 멀리 바라보이는 남해바다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며 급한 발걸음을 자꾸만 잡아챈다
그렇게 더딘 걸음으로 몇번을 뒤 돌아보며 호구산(납산 622m)과 아쉬운 작별을 고하고 용문사 갈림길 임도로 내려섰다 임도를 가로질러 삼각점이 설치된 261.4봉을 오르고 도로로 내려섰다 다시 도로를 가로질러 마지막 132봉을 오르니 어둠이 짙게 깔리기 시작하여 서둘러 묘지길따라 앵강고개로 내려서 시간을 체크하니 18시30분이 넘어간다
그렇게 1일차 산행을 마무리하고 스틱등을 정리한 후 이미 어두워진 도로따라 무림리 방향으로 굽이굽이 걸어 19시에 무림리 버스정류장에 도착 20분정도 기다려니 어둠속에 사람을 못 봤는지 버스가 무심코 지나치려 하여 간신히 버스를 불러 세워 남해 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 주변 식당에서 늦은 저녁겸 소주 한병 가볍게 비우고 모텔방(5만원)을 잡아 다시 캔맥주 두캔을 연거푸 들이킨 후 대충 씻고 잠자리에 드니 23시가 훌쩍 넘어간다
내일은 오후에 비소식이 있어 새벽부터 야간 산행을 강행하기 위해 알람을 03시에 맞춰 놨는데 일어날 수나 있을지 벌써부터 걱정이 앞선다
다정마을 골목길로 올라 마지막 민가에서 대나무 숲으로 들어간다(좌측으로 호구산(622m)이 우뚝 솟아 있고 우측으로 올라야 할 455봉이 바라보인다)
마지막 민가에서 대나무 숲으로 올라 좌측의 희미한 등로따라 잡목과 고사목등을 넘나들며 455봉을 오른다
455m 바위봉을 오르는 중 조망터에서 바라본 좌측의 호구산(납산 622m)
조망바위에서 이동면쪽 남해바다를 조망하고
다정마을 회관에서 거친 등로를 가파르게 1시간을 치고 올라 다시 만난 지난구간 탈출로 송등산( 617m) 갈림길(접속구간 약 2.2km)
송등산(617m)으로 오르는 너덜지대
송등산을 오르며 바라본 좌측의 호구산(622m)
송등산(617m) 정상
송등산(617m) 정상에서 뒤 돌아본 지난 구간 괴음산(605m) 능선길(좌측으로 멀리 관대봉(595m)과 남해 최고봉인 망운산(786m)이 조망된다)
송등산 정상에서 우측으로 내려다 본 남해바다
염불암 갈림길
호구산을 오르며 뒤 돌아본 송등산(617m) 능선길
좌측 이동면쪽 남해바다
호구산(납산 622m) 정상 봉수대
호구산(납산 622m) (남해의 잘록한 허리춤에 자리한 호구산(622m)은 그냥 스쳐 지나치기 쉬운 곳이다.하지만 남해를 아는 사람들은 누구나 한번쯤 호구산의 거친 산세에 눈길을 빼앗기게 된다. 지형도에는 산이름이 표기되어 있지 않지만, 송등산(617m), 괴음산(605m)등 산군을 엮어 호구산으로 대표되는 "호구산군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남해군의 군립공원으로 지정된 것은 그만큼 자연경관이 뛰어나고 보존가치가 있는 곳이라는 말이다. 호구산은 호랑이 형상을 닮았다는 유래가 있고, 옛날 호랑이가 지리산에서 건너와 이 산에 살았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정상에 오르면 멀리 광양, 여수, 하동, 통영이 모두 보이며 잔잔히 펼쳐진 바다가 포근함을 느끼게 한다)
용문사 갈림길
주위 경관과 암봉이 빼어난 바위지대
삼각점이 설치된 261.4봉
19번 국도로 내려서 도로건너 좌측 숲으로 132봉을 오르고
남해군 이동면 무림리 19번 국도상의 앵강고개(다음 들머리는 우측으로 바라보이는 6.25.월남참전 유공자 기념탑 뒤 콘크리트 임도따라 오른다)
◎2일차 산행
2018.03.04(일)04:30(들머리:남해군 이동면 무림리 19번 국도상의 앵강고개)
03시20분 숙취 상태에서 겨우 일어나 비몽사몽간에 모텔방을 빠져나와 편의점에서 컵라면으로 아침을 때우고 택시(1만7천원)를 타고 들머리 앵강고개에 도착해 산행을 시작하니 04시30분이 넘어간다
2일차 들머리:남해군 이동면 무림리 19번 국도상의 앵강고개 6.25.월남참전 유공자 기념탑 (기념탑 좌측 임도따라 오른다)
07:10(순천바위)
어둠속에서 해드랜턴을 착용하고 6.25.월남참전 유공자 기념탑 뒤 콘크리트 임도따라 잠시 올라선 후임도가 좌측으로 휘어지며 통행금지 표지석이 있는 곳 우측 숲으로 가파르게 올라서며 2일차 산행을 시작해 본다
혼자 산행시 안전을 위해 야간산행을 자제하고 있지만 오늘은 오후에 비소식이 있어 간만에 야간산행을 강행하고 있다
그렇게 운무까지 짙게 깔린 을씨년스럽고 몽환적인 산속에서 고도를 높혀가며 삼각점이 설치된 381.5봉과 582.1봉을 오르고 잠시 내려섰다 565.8봉을 오르고 가파르게 내려서니 복골 임도삼거리가 나와 잠시 쉬어간다
언제부터인가 어둠속 짙은 운무에 소리없이 예상치 못한 안개비까지 내리기 시작한다
복골 임도삼거리에서 잠시 쉬었다가 다시 가파른 급경사 된비알을 힘겹게 치고 549봉에 오르니 서서히 여명이 밝아오는데 운무에 가려 조망이 영 아니다
날씨만 좋았다면 순천바위 암봉(615m)에 올라 일출을 감상하려 했는데 아무래도 힘들 것 같다
가파르게 올라선 549봉을 지나 암봉을 우회하며 순천바위 암봉에 올라서니 역시나 짙은 운무로 조망은 고사하고 바로 옆에 우뚝 솟아 있는 원순천바위 조차도 뿌였게 보일정도로 시야 확보가 안된다
지금 상태로 계속해서 짙은 운무에 안게비까지 내린다면 마루금에서 왕복 약 2.6km 떨어진 금산(705m)은 패스해야 할 것 같다
하기야 금산(705m)은 개인적으로 세번을 올랐으니 큰 미련은 없다
6.25.월남참전 유공자 기념탑 뒤 콘크리트 임도따라 잠시 올라선 후 임도가 좌측으로 휘어지는 이곳에서 본격적으로 된비알을 치고 오른다
삼각점이 설치된 381.5봉
삼각점이 설치된 582.1봉
복골 임도삼거리
순천바위(615m)(암릉미가 빼어난 곳인데 짙은 운무와 안개비로 조망이 영 아니다)
10:00(남해군 미조면 송정리 초전고개)
순천바위 암봉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시 능선따라 산불 감시초소가 있는 금산 분기점(666.4m)에 도착했지만 역시나 짙은 운무로 볼 것이 없어 금산은 패스하고 마루금 능선따라 471봉에 도착 행동식을 먹으며 잠시 쉬었다가 한려정을 지나 갈림길 임도로 내려서 다시 직진 숲으로 마루금을 이어간다
그렇게 임도를 가로질러 숲으로 들어선 후 능선따라 대기봉 갈림길을 지나고 가파르게 올라 삼각점이 설치된 414봉을 오르고 좀더 치고 올라 조망터인 가마봉(453m) 정상에 올라 주위를 살펴보지만 역시나 운무때문에 볼 것이 없다
또 다시 아쉬움을 뒤로 하고 고도를 낮추어가며 가마봉(453m) 정상을 내려와 403봉을 지나고 141봉을 지나고 도로로 내려서니 남해군 미조면 송정리 초전고개가 나온다
금산 분기점(666.4m)(처음 계획은 이곳에서 왕복 약 2.6km 떨어진 금산을 들렸다가 되돌아 올 생각이였는데 짙은 운무와 안개비로 포기하고 원 마루금을 이어갔다)
금산 분기점(666.4m)에서 바라본 금산(705m) 방향(운무와 안개비로 뿌였다)
한려정
이곳 임도에서 직진 숲으로 마루금을 이어 고도를 높혀가며 471봉을 오른다
삼각점이 설치된 414봉과 가마봉(453.5m)
가마봉(453.5m)에서 고도를 낮추어가며 403봉을 지나고
전망대(403m) 조망터인데 역시나 운무와 안개비로 아무것도 볼 것이 없다
남해군 미조면 송정리 송정고개(초전고개)(이곳에서 좌측 도로따라 잠시 진행하다 우측 능선으로 올라 86.1봉 마루금을 이어간다-산을 내려오면 시야가 확 트이는데 산으로 오르면 다시 운무와 안개비로 조망이 영 아니다)
12:20(남해지맥 날머리 밧바위)
초전고개 도로에서 잠시 미조면내 방향 도로따라 진행하다 멀리 우뚝 솟은 망산(망운산 287.3m)을 바라보며 우측 능선으로 올라 85봉을 오르고 송정 공동묘지길을 지나고 다시 산으로 올라 104.9봉을 오르고 능선따라 진행하다 다시 치고 올라 207.2봉과 산불 감시초소가 자리 잡고 있는 조망터 망산(망운산 287.3m) 정상에 올랐으나 역시나 운무때문에 미조면 남해바다의 풍광은 관망할 수가 없다
어제에 비해 오늘은 운무와 안개비때문에 하루종일 확 트인 남해바다의 아름다운 풍광을 구경하기 힘들어 그저 지루한 산행길의 연속이 되고 있다
다시 망산(망운산 287.3m)에서 조심스레 미조면내로 내려와 도로와 가게 골목길을 지나고 민가 비탈길로 올라 우측의 콘크리트 임도가 끝나는 지점에서 가파르게 치고 오르니 남망산(112.8m) 정상 정자가 나오고 오늘 처음으로 확 트인 조망과 함께 운무에 가려있던 미조면 남해바다가 시원스레 환상적인 자태를 뽐낸다
남망산(112.8m) 정상에서 잠시 운치로운 미조항구와 미조도등 남해바다 풍광을 감상한 후 다시 가는개 도로로 내려서 도로 건너 임마누엘 수도원 철문으로 진입 한동안 임도따라 진행하다 임도가 끝나는 지점에서 남해지맥의 마지막 봉우리인 95.3봉을 오르고 조심스레 밧바위로 내려서 남해지맥을 마무리하여 본다
그렇게 밧바위에서 남해지맥을 마무리하고 다시 되돌아 오르다 좌측의 비좁은 해안 능선길따라 조심스레 가는개 도로로 내려서 좌측 해안 도로따라 미조항을 지나고 미조면내로 들어서 조목조목 붙어 있는 음식점에 유독 멸치회(남해군 미조면의 멸치회는 4월이 제철이라고 함)가 눈에 띄어 남해지맥 졸업 기념으로 멸치회 무침에 소주 두병을 게눈 감추 듯 비우고 면내 목욕탕에서 간단히 샤워하고 14시30분발 남해군내 버스를 타고 남해 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 미리 예약해 놓은 17시발 서울남부 시외버스터미널행 버스를 타고 대전 복합터미널에서 환승 다시 20시발 인천 종합버스터미널 가는 버스로 인천에 도착하니 22시가 넘어간다
산불 감시초소가 자리 잡고 있는 망산(망운산 287.3m) 정상(역시나 운무와 안개비로 아무 것도 볼 것이 없다)
남망산(112.8m) 갈림길(망산(망운산 278.3m) 능선길은 군부대가 자리 잡고 있어 우측으로 길게 우회하여 헬기장에서 다시 마루금이 연결된다)
길게 우회하여 헬기장으로 가기전 좌측의 군부대 진입로를 바라보고
마루금은 남해군 미조면내로 내려서 도로와 밀집된 식당가 골목길을 지나 민가 비탈길로 콘크리트 임도로 올라 다시 남망산(112.8m)을 가파르게 올라야 한다
미조면내 밀집 식당가 골목과 민가 비탈길을 올라 이곳에서 우측으로 이동 임도가 끝나는 지점에서 남망산으로 오른다
남망산(112.8m) 정상의 정자와 전망대(오늘 하루종일 운무와 안개비로 운치로운 남해의 풍광을 한번도 구경하지 못했는데 남망산에 올라서야 운무와 안개비가 그처 산행 말미에 겨우 미조면 남해바다 풍광을 구경할 수 있었다)
남망산 정상에서 바라본 미조항과 미조도
남망산 정상에서 가는개 도로로 내려서 도로건너 임마누엘 수도원 철문으로 진입 임도따라 진행하다 임도가 끝나는 지점에서 마지막 95.3봉을 오르고 밧바위로 내려서며 남해지맥을 마무리 하였다
남해지맥 마지막 봉우리 95.3봉
95.3봉에서 가파르게 내려선 남해지맥 종착점 밧바위
첫댓글 이틀에 걸쳐 남해지맥을 마무리하시느라 수고많으셨습니다.
바쁜 일상사임에도 변함없이 산줄기를 찾으시는 열정은 여전하십니다.
운무에 가렸어도 운치있는 남해 모습도 장관입니다.
다가온 봄 모임에서도 얼굴한번 뵈야죠?
만날날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