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화지맥이란?
백두대간의 태백산 깃대배기봉에서 구룡산으로 달려가던 능선에서 1.173m 봉과
1.154m봉 사이의 약 1.200m의 봉우리에서 남쪽으로 큰 능선을 분기시키면서
각화산,왕두산,형제봉,화장산을 지나면서 서진하여 월암산을 일으키고
경상북도 봉화군 명호면 명호나루에서 운곡천이 낙동강으로 합수하는 곳에서
38km 그 맥을 다한다.
지맥128번째
산행지:각화지맥42.07km (백두)
위치:경북 봉화군
코스:석문동민박-석문-차돌배기-분기봉-각화산-왕두산-형제봉-큰재-화장산-노루재
-갈산로-방고개-월암산-문고개-개노리재-삼동2리-범바위전망대-도천교
일시:2022년01월15일 토요일
날씨:맑음 반 우중충 반
기온: -2~-10도
전체시간:16시간22분
산행시간:14시간20분
휴식시간:2시간01분
산행거리:42.07km
일행:이용주님,다류
지원:별하님
이번에는 백두대간 줄기에 있는 각화지맥이다.
눈이 온다는 예보가 있어 살짝 긴장 되기는 하지만
계획된 일정이니 또 다시 길을 나선다..
서울의 멋들어진 야경을 뒤로 하고 다리고 달린다.
02:38
영등지맥의 들머리인 장갈령 아래 터널공사 현장
많은 분들이
경상북도 안동시 임동면 대곡큰길 804(대곡저수지)
에서 영등지맥을 시작 하신다.
버스편으로 접근 하기가 가장 쉬워서 일것이다.
각화지맥인데 왜?
뜬금없이 영등지맥 들머리 타령이냐구?
오늘 산행은 각화지맥을 하기 위해 온것 이지만
킹드래곤님은 각화지맥을 하셨고 영등지맥을 아직
못하신 관계로 킹드래곤님을 먼저 이곳 영등지맥 들머리에
내려 드리고 이용주님과 나는 각화지맥을 하기 위해 다시 길을 떠나야 한다.
우선 영등지맥 들머리로 잡은 장갈령 아래 터널은 2019년도 가을 에도
터널 공사중이였는데 지금도 공사중이다.
경북 안동시 예안면 동천리 산 4-1
위 주소를 잡고 비포장 도로를 한참 달려 올라서면 터널이 나오고
터널위로 올라서면 장갈령 산신각이 나오며 덕산지맥 상에 올라
서게 된다..
그곳에서 1km만 가면 영등지맥 분기점이니 이곳에서 시작 하는
것이 가장 빠르게 영등지맥 분기점에 올라설수 있다.
산행채비 하시고 영등지맥 시작 하시는 킹드래곤님 보내 드리고
다시 각화지맥을 하기 위해 석문동 으로 향한다.
일진이 그런날 인가?
영등지맥 장갈령에서 석문동까지 거리는 70여km 밖에 되지
않지만 꼬불길에 비포장길 좁은길 들을 달리다 보니
2시간 정도가 걸려 도착한 석문동...
석문동 에서 바로 시작 하지 않고 비포장도로를 따라 1.5km
정도 더 올라와서 넓직한 공터에 차를 세우고 산행채비를 한다.
04:57
산행채비를 하고 각화지맥 분기봉을 향해 오르기 시작한다.
한참 오르다 보니 차량이 보이는듯 하고
뭐지 이 깊은 산중에 차량이?
헛걸 봤나?
조금더 올라서 보니 막다른 계곡을 만나는 곳에 자연인에서나
나올법한 민가가 한채 보이고...
그곳에 차량이 한대 서있다..
깊고 깊은 산중에 ㅎ
좋을수도 외로울수도....
그 막다른 민가를 뒤로 하고 계곡을 따라 오른다.
계곡을 따라 오르다는 초입에 이정목이 있고
꽁꽁 얼어버린 계곡을 따라 이리저리
건너 뛰기를 하고...
시냇물은 졸졸졸졸
얼음 아래로 나는 물소리가 청량 하고..
05:29
석문을 지나며 본격적으로 차돌배기를 향해
오름질이 시작 된다..
06:15
1.5km 밖에 되지 않는 거리를 45분이나 걸려서
땀 삐질삐질 흘리며 겨우 올라선다.
날도 찬데 땀을 흘리니
올라서 잠시 숨좀 돌리는데 추위가 엄습한다..
움직이지 않으면 더 추워질듯 ....
움직이자..
06:20
각화지맥 분기점
참 높게도 달아 놓으셨다..
인증사진 찍기도 애매 하고 바람도 차고
분기점 산패만 확인하고 본격적인 각화지맥 탐색에 들어간다.
낙엽이 수북히 깔리고
야생동물도 안사는가?
동물길 마저 없는 인적없는 길이 되어 버린 능선
시린 바람, 거칠어진 잡목들을 이리 저리 피하며
온몸으로 저항하듯이 밀고 간다.
그래도 곳곳에 봉우리에 산패가 있으니 위안을 삼으며
반가운 님 보듯이 하나하나 살펴 간다.
서서히 날이 밝아 오는 시간
그래도 해가 드는 곳은 눈이 없지만
약간 그늘 진곳이나 음지에는 아직 눈이
쌓이고 낙엽과 믹스 되어 괴롭힌다.
조만간 일추리가 올라 오겠지만
방해되는 잡목들...
그리고 저 안개인지 미세먼지인지
가로 막혀 오늘 일추리와의 만남은
어려울듯 싶다.
그래도 하늘색은 일추리의 영향인지
붉게 물들어만 가고...
조금이라도 조망이 트이는 곳이 있다며
좋을텐데...
조망이 트이는 곳이 없다..
계속 되어 오르내림은 이어지고
일추리는 올라온듯 한데..
부끄러운 게냐?
모습은 보여 주지를 않는구나...
08:58
각화산
각화지맥의 주봉인 각화산에 올라선다..
이곳도 역시 주변의 잡목으로 인해 조망은 여의치 않고
오랜만에 함께 하시는 이용주님
이제 함께할 지맥이 졸업지맥인 대득지맥이 전부 라니
아쉽기는 하지만 ....
또 다른 산행들이 있으니 ^^
각화지맥 마무리 하시면 5개 남으시고
이어서 용암지맥에 들게 된다면 4개 남으시네요..
그러고 보니 이용주님과 둘이 지맥 산행 한것은
처음이자 마지막이 되겠네요..
오늘도 열심히 걸어보자 다류
각화산을 지나 헬기장에 있는 삼각점 1,174.5m
시그널도 산패도 없는 것인지 누군가 치운것인지?
그나마 살짝 열리는 조망이 있는곳
진행방향에 또 다시 살며시 열리는 조망을
들여다 보고...
고도를 떨어뜨리는데
왕두산 1,046.0m
어라?
정상석이 있는것으로 봤었는데
없다..
여기저기 찾아봐도 없으니...
내가 잘못 봤었나?
알쏭달쏭....
08:58
그러면 그렇지
옆 봉우리 가니 천하명당 조선십승지
왕두산 정상석이 자리 하고 있다..
옆에 있는 삼각점 있는 왕두산 보다는 쪼매
낮은 고도를 알리고 있고...
이용주님만 인증하고
다시 지맥 탐방길로...
이동네도 곳곳에 송이가 나는 모양이다.
열심히 가다 보니 트랙 확인 안하고 시그널 보고 가는데
노란 시그널이 있어 당연히 의심없이 따라 가는데
뭔가 이상하다..
트랙을 보니 알바...
그제서야 시그널 확인 하니 송이 채취 구역 이란다..
안내판이나 현수막은 많이 봤어도 송이 구역 이라고
시그널 달아 놓은것은 또 처음 보네 ㅎ~
땅이나 경사도 나무의 분포를 보니 송이 보다는
능이가 많이 나올것 같은데..
능이자리에 송이도 나오니 일거 양득의 자리인가? ㅎㅎ
오랜 시간 지맥꾼들의 길안내를 하고 있는
산너머대장님의 각화지맥 시그널...
고도는 1,000 고도에서 이제 900대로 떨어지고
계속 이어지는 깊은 오르내림은 없으나..
자잘 하게 오르고 내리고...
어느순간 그나마 시야가 열리는 공간에서
그냥 갈수 없으니 잠시 머물며 바람을 안고
햇살을 담으며..
경이로운 자연을 조망해 본다.
이런곳이 자주 나와 주면 좋으련만...
그러지 못하는 심심한 각화지맥
고사목...
또다른 조망처
그리고..
곳곳에 잡목이 빼곡하고
넘어진 고목들을 넘고 기고 돌고 돌아
능선을 오르내린다.
오래전에 산불이 났었는지?
곳곳에 불의 흔적이 있고...
그 사이로 넘어진 나무들과 잡목이 혼재되어
지나는 길을 어지럽힌다.
입산금지
왜?
무엇때문에?
개인산 인가?
굴참나무에 낫이...
그러고 보니 어디선가 본듯 한데...
부뜰이님이 주워서 주인 찾아가라고 나무에
꽃아둔 그 낫 인가 보다.. ㅎㅎ
기상관측 장비가 있는 799.1m봉
이곳은 관측장비 펜스에 산패를 안달고
옆에 나무에 산패 작업을 해 놓으셨더라..
갑자기 등로는 좋아지고
살피재 내려서기 까지 등로가 양호하다.
이곳 살피재에 내려서는데 누군가 빵빵 거리고
호루라기 불어대고..
뭐지?
우리보고 그러나?
이 깊은 산골짜기 에 누구를 그리 찾아 대는지
한참동안을 그러고 있더라...
곧이어 올라선 759.3m
별 특이한것 없는 각화지맥...
조망도 그저 그렇고 등로도 그저 그렇고
은근 재미 없는 지맥이더라...
살짝 벗어나 있는 742.6m 삼각점
역시 금곡님 께서 다녀 가셨네요.
반갑게 인사 드리고..
외씨버선길 로 내려선다.
여기 골짜기 에도 민가가 한채 있는데
왠 강쥐가 그리 짖어 대는지...
웬간 하면 30m 이상 떨어져 있으면 안짖으면 안되겠니...
외씨버선길
이라서 그런지 도로가 잘 정비 되어 있다.
704.8m
조망도 없고 재미도 없는 각화지맥
학창시절 공부도 하기 싫을때 하면 죽어라 안돼다가
하고 싶을때 하면 그렇게 머리에 쏙쏙 잘들어 가던데..
오늘 각화지맥은 지루하기만 하고 재미가 없다보니
가도 가도 끝이 없는것 같고 흥이 안난다.. ㅜㅜ
12:56
그나마 위안이 되는것이라고는 산패 찾는 재미?
13:10
노루재
예전 부뜰이님 산행기에는 철망펜스가 없었는데
최근에 둘렀는지 펜스가 있고 그래도 내려서는곳에
출입할수 있는 문이 있어 열고 나온다.
그리고 여기서 떡만두라면 으로 배를 채우고
잠시 쉬는 시간...
15:03
다시 날머리를 향해 힘차게 ㄱㄱ
별하님은 킹드래곤님 픽업을 위해서
영등지맥 날머리로 떠나고...
까칠하게 올라선 그곳에는
다른분들 산행기 에서 보았던
산불감시초소 가 맞지요 ^^
지금은 주변에 나무들이 많이 자라서 산불감시초소의
역할을 제대로 할수나 있을까?
간벌지 가기전에 684.0m 삼각점
그리고 간벌지
이곳에 무엇을 하려고 이렇게 간벌을 했을까 싶은데..
다행스러운것은 간벌을 해두어서 그런지 조망이 뻥~
뚤려서 좋더라는...
여기도 송이가 나는 곳인지
입산금지 현수막이 걸려 있고...
도로에 내려서면 바로 또 산으로 올라서야 하는데
곳곳에 절개를 해서 도로를 뚫어 놨으니 어쩔수 없지..
512.5m
뭐 딱히 담을 만한것도 없는데
산패라도 없었으면 더 심심하고 재미 없었을듯
마을로 내려서고
이곳이 방고개
부뜰이님 이곳 정자에서 차박하시고
이튿날 두번째 구간 이어 가시던 곳이다...
그렇게 사독사독 여유롭게 이어 가도 좋을텐데...
그게 맘대로 잘 안되니 ㅋ
저 건너편 산줄기는 어디쯤일까?
아마도 문수지맥의 줄기가 뻣어 나가는 것일테지?
혹시나 하고 올라선 봉우리에는
산패는 없지만 그래도 법광님 께서 574.1m
를 알려주시고 있다.
15:08
마을 뒷쪽으로 빙 돌아서 올라서게 되는 월암산
방고개에서 마을 따라 올라오게 되면 바로 월암산 까지
올수도 있겠더라..
어느덧 석양이 지려하고
햇님은 은근슬쩍 도망치려 하는데...
어둠은 좋다고 스믈스믈 다가 서더니
어느새 암흑 천지로 변해버린 세상
도로에 내려섰나 싶으면 다시 산길로
인도를 하고 내려섰나 싶으면 다시
올라 서라 밀어댄다..
이곳저곳 할것 없이 모두 산에 들어가리 말라하네
산에 들어가면 고발 한다 하네...
겁나서 어디 산에 들어갈수나 있겠나...
18:33
궁시렁 거리다 보니 개노리재에 내려선다.
역시 도로에 있는것 보다는 산에 있는것이 덜추운듯 해
개노리재에서 약 2.5km 정도를 공사중인 도로를 따라
걸어야 한다..
싸늘한 바람이 차다.
춥다..
그리고 꼭 도로나 좋은길을 어두울때 걷다 보면 졸립다 ㅜㅜ
나도 모르게 갈지 之 자로 걷게 된다.
473.0m 산불감시 초소가 있는 삼각점
이곳도 산패가 설치 되어 있었던 것으로 아는데
없다...
손을 탄 모양이다.
그리고 다시 도로에 내려서고
한참을 도로 를 따르다가
커다란 당산나무가 있는 곳에서 다시
숲으로 스며든다..
동네 댕댕이 들이 얼마나 짖어 대던지
주민인듯한 분이 밖으로 나와 우리에게 그러는지
다른곳에 그러는지 뭐라고 소리를 지른다..
하지만 바람소리 때문에 뭔소린지 알아 듣지 못하겠고..
빠르게 숲으로 들어선다..
502.1m 오르다
뱃속에 걸뱅이들이 하도 성화를 부려
옛다 하고 빵한쪼가리 밀어 넣어주고..
그힘으로 516.5m 삼각점 봉에 올라선다.
길은 어수선 하고 ....
트랙 확인하며 알아서 잘 진행하면 될듯한데..
신발에 솔잎이 들어가 왔다리 갔다리 하더니
엄지발가락 앞부분에 박힌다..
얼마나 아프던지
신발벗고 그넘 빼느라고 한참 실랑이 하고 이동한다..
이 조그마한 넘 때문에 시간 잡아먹고..
얼라리여..
킹드래곤님의 시그널이 여기에 살아 있네..
완전 레어템인 지맥팀의 시그널...
간혹 한 지맥에 한개에서 두개의 시그널을 달아 두시는데
그 시그널이 여기 있었네..
하며 ㅎㅎ 웃으며 담아보고...
이곳 까지 오는동안 고도가 500m 이하로 떨어지지
않고 꾸준히 500m 이상을 유지 한다.
이젠 좀 떨어질때도 되지 않았니?
다시 만나게 된도로..
신비의 도로 ?
무엇이 신비의 도로 인지?
잘 모르겠다..
삼동재 호랑이 상
이건 또?
아 생각났다...
바로 이 호랑이 장난감을 이야기 하는 모양이구나.
옛날 이였다면 한밤중에 이런거 보면 깜놀 하겠어...
지금이야 호랑이가 활개치고 다니는 세상이 아니니
저것 보고 놀랄 사람이 있겠나 싶지만...
날머리가 보인다.
저곳이 출렁다리 인가?
시시각각 색갈이 변하는 출렁다리
21:18
합수점인 도천교에 내려서면서 심심하고 밋밋했던
각화지맥이 마무리 된다.
오늘 함께 하신 이용주님
이제 5개 남으셨네요.. ㅎㅎ
아직 많은 갯수의 지맥이 남은 다류
응 아직 멀었어..
어둠이 짖게 내려 앉은 낙동강시발점 테마공원
한적한 곳에 자리 잡고...
영등지맥 마무리 하고 오신 킹드래곤님과 함께
조촐한 뒷풀이를 하고 그대로 떡실신....
그리고 다시 용암지맥을 만나기 위해 달려간다.
첫댓글 다류대장님!
엊그제 다녀온 따끈따끈한 산행기이군요.
춘양면의 오른쪽을 지나니, 왼쪽을 지나는 문수지맥과 마주보는 형태인가봅니다.
킹드레곤형님은 영등지맥을 혼자 하셨군요.
저는 새벽시간에는 쉬기로 했습니다.
야간산행을 늦게 하더라도 젤 추운 새벽시간을 지나 해가 뜨면 온도가 급속도로 회복이 되니,
아침 7시 전후로 출발 싯점을 잡는답니다.
앞뒤 거리를 재서 머리굴려 시간 계획을 짜야 합니다.^^
이용주선배님은 오랜만에 보니 반갑네요.
다섯개, 네개,,, 좋으시겠습니다.^^ 그간 고생도 많으셨고....
끝머리 명호면 명호나루는 낙동강이 봉화에서 안동으로 넘어가는 지점쯤 되나본데요.
청량산 조금 못 가서 말이죠. 거기에 퇴계가 있어서 이황선생이 호를 삼았다고 알고 있습니다.
한겨울이지만 맥꾼들에겐 그나마 눈이 없어 여간 다행이 아닙니다.
각화지맥 원샷원킬 수고 많으셨고, 저도 곧바로 봉화산 아래 일출사가 있는 용암지맥으로 가봅니다.^^
퐁라라님 반갑습니다.
각화지맥은 문수지맥과 마주보며
나란히 남진을 하고 있습니다.
킹드래곤님 께서는 각화지맥은 홀산
하셨기에 영등지맥 을 진행하셨구요.
새벽시간에 쉬시면 좋죠..
저희야 새벽에 쉬면 시간안에 두개의 지맥을
클리어 하기 힘드니 주구장창 진행 하는거구요.
퐁라라님 처럼 그렇게 알차게 계획 하셔서
홀산으로 진행 하시는것도 참 좋아 보입니다.
홀산과팀산행의 장단점은 분명히 있죠 ^^
이용주님은 전년도에 졸업 하실수 있으셨는데
추운 겨울에 졸업하기 싫으시다고 따듯한 봄날
졸업 하고 싶으셔서 일부러 천천히 하신답니다.
4월 첫주 대득지맥을 졸업산행으로 잡아 두셨죠.
이제 4개 남으셨으니 여유가 넘치더이다 ㅎㅎ
저도 퐁라라님 처럼 지역의 이런저런 역사를
알고 있다면 좋을텐데 들어도 봐도 잊어먹으니
아마도 관심사에 없어서 인듯 합니다..
올해는 눈이 많이 온다고 했는데 산행하기에
딱 좋은 만큼 춥고 눈도 딱 좋을 만큼만 와주네요.
그래도 너무 밋밋한 산행은 재미가 쫌 ㅎㅎ
높은 고도에 비해 나뭇가지에 막혀 조망이 별로 없었지만 간간히 터지는 백두대간 마루금과 덕산과 일월지맥 방향으로 보이던 조망이 아름다웠다는 기억입니다.
그러다 갑자기 산불이 났던 지역에서 고통스런 산행을 이어가면서도 시원하게 펼쳐진 풍경과 조망을 즐기며 주위 산줄기와 봉우리들 이름을 불러주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그레도 마지막 구간으로 내려가며 보였던 다리와 풍경이 아름다웠는데 밤에는 색깔도 변하면서 또 다른 재미를 줬나 봅니다.
졸린 발걸음으로 재미없는 지맥 하나 또 완주 하심을 축하 드림니다.
그렇죠...
높은고도 인데도 불구하고 조망이 막혀서
답답하게 걸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밋밋하고 재미가 없는 지맥길로
머리속에 남아 버리고 말았습니다.
산불지역은 아직도 통행하기가 좋지많은 안은
그런 아픔이 있는곳인듯 합니다.
큰나무들이 없으니 작은 잡목이 수북히 올라와서
여기저기 잡아대네요..
예전 먼저 진행하신 선배님들의 산행기에는 형형색색
변해가는 출렁다리가 없었는데 최근에 생긴 모양입니다.
야간에 산행하게 되면 야경을 바라보는 재미도 쏠쏠하죠.
다음 부터는 지루해도 재미를 붙여서 걸어봐야 겠습니다.ㅎㅎ
모든지맥이 각화지맥만 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1박2일로 딱 좋았거든요.
그런가요?
모든지맥이 각화지맥 만 같다면 그건좀 ㅎㅎ
부뜰이님 께서 굴참나무에 박아둔 낫은
아직도 그자리에 무사히 잘 박혀 있었습니다. ^^
아 화자의 느낌으로 모든 산은 느껴지는가 봅니다.
다류님께서 지겹다는 말을 하셨듯 밋밋하고 매우 지겹게 느껴지는게...참 신기하네요
그리고,
안내판이나 현수막은 더러 봤어도 "송이구역" 이라고 시그널 달아 놓은 것은 저도 진짜 처음 보네요.
송이구역이 얼마나 넓은지 시그널 제작해주는 기본이 천장인데 그걸 만들었겠어요 ㅋㅋ
사람들 참 다양하다 그쵸? ㅋㅋ
각화지맥 하시고 또 용암지맥으로 가신다니 ...대단하십니다.
뭐 매번 그렇게 해오셨는데도
이제는 이력이 나 적응했을때도 되었을텐데 매번 대단함을 느끼는 건 뭘까요? ㅎㅎ
힘 내십시오 ^^
화자의 느낌?
무슨 뜻인지 한참 생각을 해봐도 무슨 뜻인지
제가 아둔해서 이해를 못하고 있는중 입니다.
전 이해를 못하면 그 글에 대해서 답을 잘 못하는
편이다 보니 이글은 일단 패스..
댓글 올라오면 다시 답하는 걸로 하죠 ^^;;
등로가 처음에만 바짝 쳐 올리고 나중에는 밋밋하게
오르고 내리고 거기에 나뭇가지에 조망이 가려서
조망도 없고..
언제 조망이 터지는 곳이 나오나 살피다 보니
각화지맥이 끝나버리네요 ㅋㅋ
저도 안내판이나 현수막은 많이 봤습니다.
헌데 시그널을 달아 놓은 곳은 각화지맥이 처음인듯
합니다..
그것도 노란색으로 해서 달아놔서 지맥 시그널인줄
착각하고 따라가 보니 송이구역 시그널이드만요..
덕분에 찰나의 알바를 ㅜㅜ
아마도 송이시그널 달아두신 분이 지맥 산행 하시는
송이산주가 아닐까요 ㅋㅋ
하나씩만 하고 싶은데 그게 말처럼 쉽지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그냥 그러려니 하며 또 한곳 들리게 됩니다.
부리나케님의 힘받아서 이번주도 열심히 걸어 보겠습니다.
매번 힘주셔서 감사합니다.
아...화자..대화를 하는 사람의 준말입니더.ㅎㅎ
죄송합니다
괜히 어려운말 올려서 가뜩이나 바쁘신분 귀찮게 해드려 ..반성하겠습니다
ㅎㅎ
오늘도 즐겁게 취해서 지금 무영객형님 동대구역으로 모시가고 있습니더..ㅎㅎ
늘 고맙습니다
이저서야 이해 했습니다.ㅎㅎ
다음에 그 단어 또쓰시면 잊어 먹고 또
아리송해 할겁니다.
오늘 만남이 있으셨나봅니다.
보기 좋네요 ^^*
감사합니다 ㅎㅎ
이용주님과 함께한 각화지맥 마무리를 축하드립니다.
저도 간다고 점찍어둔 산줄기인데 덕분에 즐감합니다.
이용주님께선 전지맥 마무리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두분 함께 잊지못할 추억을 새기시면서 수고많으셨습니다.
이어지는 용암지맥길 보러갑니다.~~
각화지맥 접속구간만 빡세게 올라가시면
이후로는 잔잔하게 이동하실수 있습니다.
이용주님과는 많은 지맥을 함께 했는데
둘이서 오붓한 산행을 한것은 이번이 처음
이자 마지막 이 되는가 봅니다.. ㅎㅎ
이용주님은
쉬엄쉬엄 꽃피는 계절에 끝내신다고 4월
첫주에 대득지맥을 지맥 졸업 산행으로
잡아 두셨답니다.
이어지는 용암에서 또 뵙겠습니다. ^^
각화지맥 미답인데 다행이 눈이 없네요 신년에도 지맥길 응원합니다 각화지맥 완성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화이팅입니다 ~~~~
올해 눈이 많이 온다고 했는데 실제적으로
눈은 많이 오지 않은듯 합니다.
또 모르죠 언젠가 한방에 쏟아질지도 ^^
세르파님의 꾸준하고 거침없는 지맥길
응원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