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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정자나무 원문보기 글쓴이: 六德
봉수지맥 2구간(숫고개-업벅산-초롱산-미사리/구름고개)
★.산행일시: 2016년 2월 04일(토요일)
★.날 씨: 맑음
★.산 행 자: 六德홀로
★.산행거리: 약19.8㎞
★.산행시간: 6시간47분(휴식시간포함)
★.산행코스:숫고개(08:39)→190m봉(09:08)→신평이씨가족묘(09:15)→№29송전철탑(09:36)→276.9m봉(09:44)→불당사입구(09:51)→서낭당재/시멘트포장도로(10:12)→194.5m봉(10:27)→명동갈림길(10:42)→199.6m봉/삼각점(10:54)→닭실재/29번국도/동물이동통로(11:10~20)→대나무밭(11:34)→№88송전철탑(11:39)→237.1m봉/업벅산/점심(11:52~12:14)→우미고개(12:24)→초롱산/삼각점(13:03~15)→음미고개/비포장임도(13:40)→265m봉/좌꺾임봉(14:00)→226.5m봉(14:13)→270m봉(14:39)→산숫골재(15:11)→구릉고개/마사리버스정류장(15:26~27)→마사리버스종점(15:43)
★.산행흔적:
일요일 날씨도 비예보가 있고 또 초딩친구가 회갑연을 한다고 해서 멀리 떠나지 못하고 봉수지맥이나 가볍게 당일치기로 진행하기로 한다.
아침4시50분에 집을 출발해 지난번 산행을 끝냈던 숫고개로 내려가는데 내려가는 도중에 예당저수지를 지나고 이어서 면암(勉菴) 최익현(崔益鉉)선생의 묘소입구를 지나 산행날머리인 구릉고개로 들어가 마사리를 경유하는 버스시간을 확인하고서 예산군 광시에 도착하게 되었다.
오늘 산행은 시간적으로 봉수산을 넘을 수 있겠지만 처음부터 오서산을 둘러보고 또 교통편리성을 위해 3구간으로 나눠 널널하게 진행하기로 계획했기에 구릉고개(07:12)의 버스시간을 확인하러 가게 되었었다.
집을 출발하면서..
미사리에서 광시행 버스시간을 확인하고...../ 15시45분차를 타야되는데..
광시 현대의원앞정류장의 버스시간표
공영주차장에서 준비해온 도시락으로 아침식사를 끝내고..
08:39 어쨌거나 광시면에 도착해 광시한우테마공원주차장에 주차를 해둘까 생각하다 농협 뒤에 자리하는 공영주차장(07:20)으로 이동해 그곳에 안전하게 주차를 해두고서 아내가 준비해준 도시락으로 차내에서 아침식사를 해결 하고나니 07:42분이다.
광천을 7시40분에 출발한 버스가 광시에서 8시20분에 출발하기 때문에 아직도 시간은 40여분 여유가 있어 생리적인 현상을 해결할 해우소를 찾아보지만 보이질 않아 천태방향으로 걸어가다 해결한 후 버스를 타기로 마음먹고 걸어가다 천태사거리정류장에서 8시23분에 버스를 타고 숫고개 아래의 대현버스정류장에 8시35분에 하차하게 되었다.
급한 생리적인 현상을 해결할 곳이 없어서 광시에서 2정거장을 걸어오다보니 광천에서 광시로 들어갔던 버스가 다시 회차해와 버스를 탓는데 생리적인 현상을 해결하고나니 몸이 가볍네요..
대현에서 하차해 산행준비..
저 위가 숫고개
10:12 대현버스정류장에서 약340m남짓 터벅터벅 걸어서 숫고개로 올라가 우측에 자리하는 민가 뒤 능선으로 오르는데 견공2마리가 쏜살같이 달려와 짖어대는데 발바리 녀석이 더 앙칼지게 대들며 짖어댄다.
짜증스런 마음으로 둔덕으로 올라서 숲으로 들어서니 철쭉나무 잡목이 빽빽하게 들어찬 가운데 소나무 숲이 이어지다 나지막한 능선을 넘어서 안부에 내려서게 되는데 우측 아래에 자리하는 민가로 이어지는 안부이다.
그런 안부를 가로질러 완만하게 오르다보면 억새와 함께 빽빽하게 들어찬 잡목들이 옷깃을 붙잡아 당기기 시작하는데 초장부터 곤욕을 치루며 190m봉에 올라서게 되었다.
그렇게 190m봉에 올라서 진행하게될 276.9m봉과 우측 저 멀리 산성리방향을 조망하고서 7분 남짓 진행해 내려서니 시멘트포장도로 너머로 신평이씨의 가족묘지대가 자리하고 있다.
다시 신평이씨묘지대 뒤로 들어서면 잠시 잡목이 저항하다 뚜렷한 산길이 이어지기 시작하는데 29번송전철탑을 지나서부터는 다시 잡목구간이 시작되다 276.9m봉을 뒤로하고서는 좌측으로 꺾어 낙엽송지대를 따라서 가파르게 내려서게 되는데 좌측 저 아래에는 불당사가 자리하기도 한다.
아무튼 276.9m봉에서는 우측으로 뚜렷하게 이어지는 276.6m봉(삼각점봉) 방향으로 진행하지 않도록 주의할 구간이다.
내려선 불당사입구 시멘트포장도로에서 전면의 이동통신기 우측으로 이어지는 임도로 들어서 21분 남짓 진행하니 시멘트로 포장된 서낭당재에 내려서게 된다.
숫고개에서 산행시작하는데 발바리녀석이 어찌나 짖어대던지..
마루금은 이 민가뒤를 휘돌아 진행하게 된다.
명감나무 가시넝쿨에 잡목들이 반겨주네요...
지난 구간을 뒤돌아보고..
좀 힘들게 진행합니다.
좌측에 자리하는 불당사
276.9m봉에서 우측으로 분기된 천주교공원묘지 뒤 276.6m봉(삼각점봉)
11:10 서낭당재를 가로질러 이동통신중계기가 세워진 임도를 따라서 들어서니 나이가 지긋하신 마을주민 두 분이 내려와 목례를 나누고서 잡목지대를 살짝 빠져나가니 가족묘지대가 자리하다 다시 잡목구간이 짭ㄹ게 나타나는데 그 잡목구간을 벗어나면 “오봉이마루”라 표시된 이정표가 세워진 가운데 명동입구의 갈림길까지는 산책로가 이어지기 시작한다.
명동갈림길에서 좌측으로 꺾어 들어서면 삼각점이 설치된 199.6m봉 직전까지는 약간의 잡목구간이 이어지고 그 이후로는 소나무 숲이 이어지다 송전철탑을 통과하게 되고 이어서 올라선 능선에서는 다시 잡목구간을 대하게 되면서 좌측으로 꺾어 닭실재로 내려서게 된다.
내려선 닭실재에서 빵과 두유 그리고 뜨거운 메밀차로 휴식을 취하다보니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 한 번도 만나지도 못하고 통화도 못했던 친구로부터 전화가 걸려와 한동안 반갑게 대화를 나누며 휴식을 취하게 되었다.
고등학교3학년 때 추석 이틀 뒤 내 어머니 회갑연에 참석했었던 친구들과 역적모의를 해서 6명이 설악산으로 함께 도망쳤었던 친구 중에 한 명이었었는데...
11:52 동물이동통로가 자리하는 닭실재를 출발해 묘지대를 연거푸 가로질러 능선으로 오르니 밭이 자리하면서 전기철선울타리가 나타나는데 철선 옆으로 길을 잘 만들어놔 어려움 없이 철선울타리지역을 통과해 뚜렷한 길을 따라서 올라서니 마루금이 좌측으로 급하게 꺾이는 능선에 올라서게 되는데 우측으로 살짝 비켜 내려서면 가시잡목넝쿨에 시달리지 않고 묘지대로 내려설 수 있다.
어쨌거나 그렇게 묘지대로 내려서 대나무밭을 통과하고 이어지는 임도를 따라서 88번송전철탑봉에 올라서니 마루금은 다시 악마와 같은 잡목지대로 바뀌게 된다.
송전철탑봉에서 잡목을 헤쳐가며 5분 남짓 진행하면 묘지가 나타나면서 소나무식재구간의 능선이 나타나는데 그런 편안함도 3분 남짓에 불과하다 잡목과 함께 커다란 바위들이 즐비하게 박혀있는 오르막능선을 따라서 4분 남짓 오르니 237.1m봉에 올라서게 되는데 네이버지도에는 업벅산이라 표시되어 있다.
아무튼 그렇게 237.1m봉에 올라서니 홍성둘레길 237m라 표기된 안내판이 걸려있어 인증을 하고서 아내가 준비해준 점심을 평소보다는 일찍 먹게 되었다.
13:03 점심을 먹고서 조금 벗어나니 묘지`1기가 자리하면서 전면으로 초롱산이 시원스럽게 펼쳐지는데 우미고개까지는 잡목구간을 내려서게 되고 우미고개 이후로는 식재구간이 나타나다 묘지대봉 이후로는 넝쿨들이 빽빽하게 들어찬 구간이 나타나는데 여름뿐이 아니라 겨울에도 진행하기 힘들어 좌측으로 살짝 비켜가며 진행하게 된다.
그렇게 넝쿨지대를 통과하고 이어서 잡목이 들어찬 소나무숲을 잠시 통과해 묘지대로 빠져나오면 식재구간이 잠시 나타나다 바위들이 군데군데 자리하는 가파른 능선의 초롱산 오르막이 시작되는데 310ㅡ봉까지는 길도 없는 바위지대를 이리저리 피해가며 310m봉에 올라서 묘지대를 통과하고 나면 비로소 초롱산에 올라서게 된다.
13:40 초롱산에서 봉수산을 마음껏 음미하고서 가파른 내리막길을 내려서는데 수북하게 쌓여있는 낙엽위에 눈까지 쌓여있어 쭉쭉 미끄러지며 내려가다보니 무릎관절이 온전치 못한 나로서는 정말 힘들게 내려서게 되었다.
배낭 속에 들어있는 아이젠을 찰까 생각도 해봤지만 아이젠이 자칫 돌부리나 나뭇가지에 걸려 넘어지게 되면 위험할 것 같아 그냥 내려서다보니 더욱 힘들었었던 것 같다.
아무튼 그렇게 초롱산에서 25분 남짓 내려서니 시멘트로 포장된 소로에 내려서게 되는데 여기가 음미고래라 부르는 모양이다.
멧돼지의 헬스기구
14:13 임미고개를 가로질러 임도를 따라서 4분 남짓 진행해 오르면 담양전씨 묘지대가 나타나면서 임도와 비슥하게 뚜렷한 오르막길이 이어지게 되는데 그런 뚜렷한 오르막길을 6분 남짓 따라서 오르다 뚜렷한 길을 버리고 좌측의 숲으로 들어서 잡목구간을 6분 남짓 오르다보면 전면의 265m봉 직전에서 좌측으로 우회하는 우회로가 자리하는데 직진으로 2분 남짓 더 오르면 홍성둘레길 226m표시판이 걸려있는 265m봉에 올라서게 된다.
올라선 265m봉에서 인증을 하고서 좌측으로 급하게 꺾어 내려서면 잡목과 넝쿨들이 방해하기 시작하는데 14분 후 안부를 지나서는 포복으로 기어서 통과해야 하는 그런 넝쿨지대가 나타나기도 한다.
넝쿨지대를 포폭으로 통과한 후 바위들이 자리하는 능선에서 1분 남짓 더 진행하니 마루금이 우측으로 꺾이는 270m봉에 올라서게 되는데 독도가 애매모호한 구간이다.
스마트폰이나 GPS가 없는 나로서는 더욱 혼란스러워 조금 더 진행했다 우측으로 꺾어 내려갈까 망설이다 곧바로 꺾어 내려서니 선답자들의 표시기들이 나타나기는 하는데 정말 애매모호한 구간이다.
아무튼 우측으로 꺾어 5분 남짓 내려서다 다시 좌측으로 꺾어 길도 없는 내리막길을 쭉쭉 미끄러지며 내려가다보니 벌목된 가운데 소나무 식재구간이 나타나고 다시 가시잡목넝쿨지대를 통과한 후 구릉고개에 내려서게 되었다.
시간상으로는 봉수산을 넘어갈 수 있겠지만 차량회수를 편안하께 하기 위해서 이곳에서 산행을 마무리하고 홍성을 15시40분에 출발하는 버스를 마사리종점에서 타기 위해서 마사리버스종점까지 약 1.0km를 터벅터벅 걸어서 마사리마을회관에 도착하니 예산을 14시55분에 출발한 버스가 들어와 곧바로 버스를 타고 광시로 이동해 차를 회수하게 되었다.
초롱산을 뒤돌아보고..
뚜렷한 길을 버리고 좌측의 잡목지대로 들어서 진행한다.
226m봉 직전에서 좌측으로 우회로가 있는데 대부분 그곳 우회로로 진행한것 같다.
여기를 포복으로 기어서 진행했는데 여름에는 힘들겠다..
266.5m봉
양말까지 다 젖어버리고..
내려왔던 226.5m봉을 뒤돌아보니 마루금이 헷갈리게 생겼다.
다음 구간인 봉수산
미사리버스정류장
다음에는 이곳으로 오르면 되겠다. / 3구간 들머리 확인
봉수산의 임존성을 올려다보고..
예산에서 출발한 버스가 들어와 저 버스를 타고서 광시에서 차를 회수하고..
광시는 한우가 유명하지요..
한우타운 공원의 주차장
양발이 다 젖어버린 신발과 양말 그리고 옷을 갈아입고 집으로 출발하려고하다 보니 광시에 한우가 유명하다고해 몸보신이라도 해야 되겠다는 생각으로 정육점으로 발길을 돌리게 되었다.
그렇게 정육점으로 들어가 한우등심2근과 차돌배기를 사들고 동네에 도착해 다시 막걸리 한 병을 사들고 집에 오후6시50분에 도착해 가족들과 함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저녁식사를 해결하게 되었다.
이제 내일은 초딩친구의 회갑연에 참석하는 것으로 일요일을 보내야 하는데 요즘에 무슨 회갑연을 한다고 그러는지...
아무튼 나도 이제 나이가 들어가는 모양이구나라 생각하니 세월이 너무나 빠르게 흘러가는 것 같다.
광시는 한우가 유명해서 등심도 2근사고..
첫댓글 우리동네를 신고없이 다녀가셨군요. 과태료 부과대상!!!
숫고개에서 마사고개 등로가 무척 험한데 고생하셨습니다.
홍성둘레길표지판은 제가 걸어놓은겁니다.
다음구간 봉수산오름길에 암릉도 만만치않습니다.
제가 로프를 매어놓았는데 누군가가 철거를 해서 다시 설치할 예정입니다.
다음에오실때 연락주세요. 시간 닿으면 택배하여 드리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회장님!!!
안녕하시죠~~
검문이 무서워 신고 없이 살며시 다녀가 죄송합니다.
회장님께서 홍성둘레길을 잘 개척해주신 덕분에
그래도 편안하게 진행할 수 있었음에 감사드립니다.
예산은 제가 20대에 들어설 때 1년 남짓 기거했었던 곳이라서
낯설지 않은 곳인데 지금은 많이 변해있더군요.
회장님께서 계시는 홍성은 더욱 그렇구요.
암튼 격려해주시고 보살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여지없이 진행을 막는 잡목은 여전하군요.
무릎 상태도 안좋은데 눈길 진행하시느라 수고많으셨습니다.
초롱산 브이모습도 멋지고
다음 구간 봉수산 위계도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홍성둘레길 표식에 반가우셨겠어요.^^
감사합니다
지금 유봉지맥 이틀간 진행하러 가네요